플래티
1. 난태생 열대송사리목의 물고기
1.1. 개요
구피와 함께 화려한 색상, 키우기 쉬운 난이도 등으로 많이 사육되는 관상어.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 및 남부 멕시코의 동해안에 서식한다. 같은 속의 친척으로 소드테일이 있으며 약간 먼 친척으로 구피와 몰리가 있다.
대체로 암컷이 수컷보다 평균 2cm 정도 더 크다. (수컷 3, 암컷 5) 마트에서 1마리에 1,000원 정도에 판매한다.
염색체 수는 23쌍(47개)이다.
1.2. 사육
ph 7.0~8.0 정도의 중성~약알칼리성 물에서 22도~27도 정도의 일반적인 열대어가 사는 온도에서 살며 먹이 등은 구피와 동일하다.
타 물고기와의 합사는 원만하며 다만 수컷 플래티는 개체에 따라 다른 플래티를 공격하기도 하니[1] 작은 어항에 여러 마리를 키우는 건 추천되지 않는다. 플래티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점액을 내뿜으므로 주기적인 부분 환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온도 30~32도에서도 잘 산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열대어들이 그렇듯 그렇게 온도는 권장사항이 아니다.
1.3. 성격
순한 편이지만 활동성이 좋고 점프력이 좋아서 물맞댐 할 때 점프해서 탈출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계속해서 지켜보지 않으면 바닥에서 멸치가 되어 죽어 간다. 대개의 순하다는 어종과 합사가 용이한 편이라 초보자에게 구피,몰리와 함께 추천되는 어종이다. 수질 오염의 경우 구피보다는 잘 견디는 편이지만 쉽게 스트레스 받는 편이다. 처음 물맞댐만 제대로 하고 들어가면 그대로 적응을 잘해서 건강하니 잘 지내는 편이다.
1.4. 사료
사료는 플레이크형이나 알맹이모양 비트형 사료 등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다만 크기가 1.5mm이상으로 너무 크거나 바닥에 빨리 가라앉는 사료같은 경우에는 다 먹지 못하고 바닥에 흘려놓기 때문에 수질관리를 위해서 적당한 크기에 사료를 줘야한다. 치어의 경우 탈각알테미아를 급여하는 게 보통이지만,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갓 태어난 치어를 발견했다면 성어용 사료를 부숴서 조금씩 급여하는 방법도 있다.
1.5. 이상행동
가만히 있다면 물이 깨끗하지 않은 상태다. 아가미가 붉거나 백점병이 와서 피부에 하얀 알갱이 같은 것이 생길 것이다. 환수와 전용 치료약을 투약하면 된다. 하지만 이미 감염이 심한 경우 쇼크로 죽는다. 대체적으로 활발 하지 않은 경우 특히 플래티의 경우 그런 행동을 한다. 이때 여과기를 용량이 큰 외부 여과기를 넣어 주면 매우 좋아 진다. 몸을 바닥에 비비면 매우 상태가 안 좋은 것이다. 기생충이 있어서 그렇다. 물상태를 교정해야 한다.
1.6. 수생균병
질병 꼬리나 지느러미에 곰팡이(하얀덩어리)가 생기는 경우 수생균병이라고 하며 백점병과는 다르다. 대체적으로 새로 구매한 열대어나 새로 태어난 열대어 또는 친족간에 교미를 통하여 태어난 물고기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스트레스나 조명, 낯선 환경 적응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다.
치료 시 소금욕을 사용하는 방법과 엘바진을 투여하는 방법이 있는데 피마픽스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효과가 미미하며 회복도 떨어진다.
1.7. 사육 환경 어항크기 여과기
최소 사육 환경으로 한마리당 1리터정도 공간을 확보해주는게 좋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금방 번식해서 숫자가 늘어나는 난태생종류라는 특성상 그보다 넓은 공간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으며 초보의 경우에는 작게는 30큐브에서 자반(=1.5자, 45cm) 또는 2자 어항 정도가 좋다. 다만 구피비해서는 번식속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적절한 어항 크기와 더불어서 여과력도 충분히 갖추는 것이 좋다. 보통 어항 물 부피 대비 3%~5%를 여과재로 채우는 것이 정석이다. 30큐브의 경우에는 대형 스펀지여과기 1개, 1.5자나 2자 어항의 경우에는 스펀지 여과기 2개나 스펀지 여과기+걸이식 여과기를 추천한다. 물론 자금이 충분하다면 어항 크기에 맞는 외부 여과기를 설치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가장 최악의 여과 형태는 장식품으로 어항 공간을 차지하고 측면여과기 1개로 여과를 다 맡겨두는 것이다. 보통 열대어전문점이 아닌 대형 마트 열대어 코너에서 초보자가 어항을 처음 마련할때 점원이 추천하는 대로 세트를 맞춰서 들고왔을때 나타나는 형태다. 측면여과기는 보조로 쓰이는 여과기이며 형태 특성상 절대 메인 여과기가 될수 없다. 어항에 공간을 차지하는것이 다소 눈에 거슬리더라도 충분한 크기의 여과기를 설치하는것이 좋으며 가격과 성능, 관리 측면을 따져봤을때 처음에는 스펀지 여과기가 가장 무난하다. 보통 여과기는 기포기로 작동이 되는데, 기포기 소음때문에 물생활을 접는 경우가 많다. 물생활 용품 분야에서는 일명 '뽑기운'이라고 해서 같은 제품이라도 소음의 크기가 들쑥날쑥하고 성능도 제각각이다. 현재 대부분 무소음이라고 팔리는 대부분 제품은 무소음이 아니라 저소음이라고 봐야하며, 뽑기운 없이 진짜 무소음이라 할수 있는 여과기는 모터 결합형인 도핀 스펀지여과기 뿐이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무소음하면 가장 먼저 꼽히는 제품이다. 대형 모델도 가격도 1만원대로 저렴하고 소음이 전혀 없기로 유명하며 성능도 크기 만큼이나 무난하다. 도핀 sfp34 대형 모델의 경우에는 최소 25큐브는 돼야 들어간다. 다만 처음 구매시 스펀지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넣으면 물고기가 떼죽음 당하는 경우가 있다. 쥐어짜서 제대로 세척하고 하루정도 물에 담궈뒀다가 어항에 넣는 것이 좋다. 스펀지 여과기가 눈에 거슬린다면 외부여과기를 고려하는 것이 좋고 그 중에서도 독일제 에하임(EHEIM)이 소음이나 내구성 측면에서 가장 좋지만 가격이 그만큼 비싸다.
1.8. 가성비
마리당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처음에 암수 섞어 3~4마리로 시작해도 번식을 하다보면 어느 정도 개체수가 유지되기때문에 번식이 어려워 매번 물고기를 사서 넣어야 하는 다른 어종에 비해 가성비가 좋다. 사육 난이도가 낮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적극 추천 한다. 다만 사육 난이도가 낮다고는 해도 최소한의 사육환경과 관리를 해주지않으면 하나둘 병에 걸리거나 쇼크로 사망할수있기때문에 사육전 기본 물생활 지식은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1.9. 자연 친화성
몰리보다는 건강하며 오래 산다. 풍선 몰리의 경우 기타 어종에 비해서 인위 교배 특성이 덜한 어종이다. 인위 교배가 덜 할수록 더욱 건강하며 성격도 온순하다. 인위 교배는 금붕어를 예를 들자면 등지느러미가 없는거다.
풍선 몰리에 비해서 종간 기형이 덜하다. 그래도 가족간 교배는 피해야 한다. 암놈만 키우든가 숫놈만 키우거나 해서 따로 분리 사육 하는 것이 좋다.
1.10. 번식
암수 구별은 첫 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덩치이나 수컷이 암컷보다 큰 경우가 있으므로 이쪽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고 다른 방법은 배지느러미의 모양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플래티의 배 부분에는 지느러미가 두 개 있는데 꼬리 쪽에 가까운 지느러미가 활짝 펼쳐저 있으면 암컷, 바늘처럼 위아래로는 좁고 꼬리쪽 으로 날카롭게 뻗어 있는 게 수컷이다.[2][3]
기본적으로 번식을 위한 특별한 생육 조건 등이 존재하지는 않으며 암컷이 임신했을 경우 보이는 증상은 구석에 가만히 있거나, 바닥에서 수면 근처까지 오르락내리락 하거나 먹이 반응이 무덤덤해지거나 하며 배가 투명한 종류는 배속에서 부화한 치어의 눈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임신한 플래티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삼각플래티를 제외한 거의 모든 플래티는 수컷에 비해 턱에서 배로 이어지는 라인이 이질적일 정도로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그러나 위의 열거한 사항이 모두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정작 저런 증상이 보여도 출산까지 얼마나 남았는지는 오래 키운 사람들도 의견이 분분해져 격리일 산정이 까다로운데, 그렇다고 부화통에 하루 이상 격리하면 스트레스로 무정란 혹은 미성숙 알 출산(플래티는 구피와 동일한 난태생어 즉 이미 부화한 치어를 출산해야 정상), 최악의 경우는 사망에 이르므로 부화통 격리는 짧은 시간 동안만 격리해야 안전하다. 플래티의 번식 주기는 1달여이므로 만약 격리 전에 출산하였을 경우 일단 치어를 포획 및 격리하고 한 달마다 플래티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암컷 플래티는 3회분의 출산이 가능한 정자를 보관하는 특성이 있으나 회차가 늘어날수록 무정란의 출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므로 수컷 플래티가 곁에 있는 것이 좋다.
구피와 마찬가지로 서로 다른 플래티 간에 혼종이 탄생할 수 있으므로 순종을 얻고 싶다면 같은 개체만 합사하는 것이 좋다.
1.11. 종류
- 하이핀 플래티
- 미키마우스 플래티[5]
- 왁 플래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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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 플래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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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멧 플래티
[1] 자신보다 더 작은 백운산 물고기는 아무 위협도 하지 않으면서 같은 플래티(암수 상관없이)만을 가끔 공격한다.[2] 본 항목의 사진이 바로 수컷 하이핀 플래티.[3] 구피 브리더라면 구피랑 배지느러미가 암컷은 100%, 수컷은 뾰족한 지느러미의 모양이 동일하므로 구피 암수 구별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4] 항목의 사진이 바로 하이핀 플래티. 엄밀히 말하면 하이핀 플래티라는 종이 있다기보다는 몇몇 큰 등지느러미를 가진 플래티들을 하이핀 플래티라고 부른다.[5] 사진은 골든 미키마우스 플래티. 다른 색의 미키마우스 플래티도 많이 있다.[6] 사진과 같이 대부분의 암컷은 임신 여부와 상관없이 배가 빵빵하여 배로는 임신 여부 확인이 사실상 불가능하다.[7] 영어권은 블랙 플래티로 부르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