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니

 


1. 개요
2. 상세


1. 개요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 부리는 성질.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박문각 시사상식사전[1])
받고자 하는 대우를 받지 못할 때 내는 심술.[2](표준국어대사전[3])
비슷한 표현으로 몽짜, 야료(惹鬧)가 있으며, 젊은층에서는 어그로트롤링, 진상이 이 표현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2. 상세


원래 20세기 초반 이후 사실상 사어(死語)였던 상태로, 일부 노년층에서 사용하거나 국어사전, 문학작품 속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단어였으나... '''1998년 당시 국무총리였던 김종필이 "내각제 안 하면 몽니 부리겠다"고 발언한 것이 엄청난 화제가 되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결국 김종필은 내각제는 이루지 못했지만 몽니라는 단어를 발굴해낸 공(?)을 세우게 되었다.
이후로 정치권에서 인기 유행어(?)가 되어 2010년대 중반까지도 제법 쓰고 있고, 정치권의 영향을 받은 언론계에서도 심심찮게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일상적으로는 여전히 잘 쓰이지 않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잊힐 가능성도 높은 편.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었던 의미는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 심술을 부리는 것이고 김종필 총리도 그런 의미로 사용했는데[4], 그냥 떼 쓴다거나 꼬장 부린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당시 표준국어대사전 기준으로 보면 단어의 오용이라 하기도 했는데, 표준국어대사전 자체가 편찬 당시 기준으로 봐도 현실 의미와 내용이 다른 경우가 많아서 그 어의만이 옳다고 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이미 등재된 어의 자체가 바뀌었으니 역사적으로 의미가 달라졌다고 볼 수 있으므로 그런 시각은 지양해야 할 것이다.
2005년 10월 4일 방영된 상상플러스의 세대공감 OLD&NEW에서 이 단어가 출제되었다.

[1] 네이버 지식백과에 제공되는 사전들.[2] 바뀌기 전에는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할 때 권리를 주장하기 위하여 심술을 부리는 성질."이었다.[3] 네이버 국어사전에 제공되는 사전이며 2018년 현재 네이버에는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이 병용되고 있다.[4] 제15대 대통령 선거에서, 2년 후 내각제 개헌을 조건으로 김대중과 연합했다. DJP연합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