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샤노코우지 사네아츠(문호와 알케미스트)
1. 소개
문호와 알케미스트의 등장인물로 시가 나오야와 함께 시라카바의 주축을 이루는 문호. 통칭 '무샤'[2] . 다분히 이상주의적인 면이 강하고[3] 가끔 열혈스러운 모습도 보이는 한편, 실제 인물이 화족 가문 출신이라는 점을 반영한 설정인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온실속의 화초'같은 면모도 지니고 있다. 특히 뭘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친구인 나오야에게 죄다 떠넘겨버리는 일이 잦아 나오야가 골머리를 앓게 만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실제 인물들이 그랬던 것처럼 절친한 사이다.[4] 아무래도 나오야가 귀찮아하면서도 자꾸만 응석을 받아주는 편이다보니, 아예 버릇이 되어버린 듯. 게임 내에서 묘사되는 모습만 놓고 보면 영락없이 '''철없는 동생과 뒤치다꺼리 하느라 속 터지는 형(...)'''같은 느낌이다. 캐릭터북 改의 나오야 인터뷰를 보면 종종 어디어디 식당의 요리가 먹고 싶은데 사 먹을 돈이 없으니 만들어 달라고 떼를 써서(...) 나오야를 난감하게 한다는 모양. 식당 회상을 보면 기본적으로 편식은 없는 듯하지만 생선을 먹을 때 뼈를 깔끔하게 발라내는 것을 잘 못하는지, 애니판 방영 기념으로 추가된 가자미 조림 회상에서는 무샤의 접시에 놓인 생선이 걸레쪽 꼴이 난 것을 보다 못한 오다 사쿠노스케가 생선 뼈 바르는 요령을 직접 전수해 주기도 했다. 나오야와의 식당 회상에서도 "넌 왜 가운데 부분만 먹냐?"라고 한 소리 들었고, 오다사쿠는 "한가운데에 '''운석 떨어진 것마냥 구멍이 났다'''"고 표현할 정도. 정작 무샤 본인은 자신이 생선 뼈를 잘 못 발라낸다는 자각이 없었는지 '''원래 생선은 가운데 토막만 먹는 건줄''' 알고 있었다(...).[5]
시라카바의 중심인 한편 실제 인물이 나오야와 아리시마 타케오보다 연하였다는 사실을 반영해서 3명 중에서는 동생 포지션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초기 시라카바파 셋 중 가장 키가 작고 앳된 모습인 것도 이런 맥락.[6] 대신 '시라카바의 리더'라는 점을 고려해서 기본 복장의 자켓 길이가 가장 길게 디자인되었다. 통상 일러스트에서 들고 있는 책은 《시라카바》 창간호.
나오야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부러웠던 모양인지 회상에서도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조르는 모습이 나왔고, 1주년 독본에서도 매일같이 연습중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그리고 새로 추가된 산책 회상에서의 모습을 보면 드디어 타는 법을 배운 것으로 보인다. 나오야의 말로 미루어 보면 배우면서 어지간히도 많이 넘어졌던 모양인지(...) 사서도 알게 모르게 걱정하는 눈치였다고.[7] 그래도 기본적으로 끈기가 있는지 용케 포기 안 하고 잘 배웠다며 대견해했다.
문학 외에 미술 쪽에도 재능이 있어서인지 산책 추가 의상을 보면 화가들이 쓸 법한 베레모를 쓰고 스케치북과 붓을 들고 있으며, 다른 문호들에게 보낸 몇몇 편지에서도 그림 강좌를 개최한다는 등 미술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마찬가지로 미술 쪽과 연관이 있는 타카무라 코타로나 코바야시 타키지[8] 와도 좋은 관계인 듯. 타키지와는 직접적인 접점은 없었지만 타키지가 당국의 탄압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을 때 무샤의 소설을 읽으면서 희망을 얻었다고 하고[9] , 무샤도 타키지에게 수채화에 대한 답례로 편지와 함께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낸[10] 것을 보면 사이는 그럭저럭 좋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타키지가 무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실제로 만나게 되어 기쁜 나머지 민망한 모습을 보였다고 사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때문에 사서들 사이에서는 농담거리로 두 사람이 대면했을 때 도대체 무슨 반응을 보였는가(...)를 두고 이런저런 썰이 오가기도 하는 듯.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을 성으로 부르는[11] 무샤가 이례적으로 타키지는 유일하게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12] 제법 친근하게 느끼는 모양.
코타로의 경우 실제 무샤와 코타로 사이의 일화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무샤는 코타로의 목제 조각 작품을 '세상에 유례 없는 걸작'이라고 극찬하면서 후에 작품을 부탁했고, 코타로는 무샤의 그림과 자신의 조각을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무샤가 나오야에게 "마치 새우 미끼로 도미를 낚는 격"이라며 이 이야기를 했지만, 나오야는 "미끼는 물었으되 도미는 낚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나오야의 이 말이 실제가 된 것인지, 끝내 코타로의 작품을 손에 넣는 데는 실패했다고.
'죄와 벌' 이벤트로 추가된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인지 금방 친해졌다. 실제의 무샤가 톨스토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점에서 착안한 설정으로, 둘 다 귀족 가문 출신에 박애주의, 이상주의적인 사상을 가졌으며 농경 생활에 관심이 많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나오야가 톨스토이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도 톨스토이를 두고 '보면 볼수록 무샤랑 판박이'라고 평했을 정도.
뭔가 정말로 기쁜 일이 있거나 동경하는, 내지는 평소 좋아하던 사람을 만나면 좋아서 춤을 추는 듯(...).[13]
2. 성능
3. 입수 방법
- 유혼서 : 1시간
- 유애서 : 은원의 저편에(ろ-1), 어리숙한 사람(は-2), 암야행로(ほ-1)
4. 회상
4.1. 유애서
4.2. 식단
4.3. 탄생일
5. 편지
6. 대사
- 추가보이스
- 도서관(계절한정)
- 쇠약・상실시
7. 기타
나오야와의 유애서 회상에서 언급되는 여행 이야기는 실제로 두 사람이 20대 초반에 도보 여행을 했을 때의 이야기로 추측된다. 기차로 고텐바까지 간 다음 가와구치 호반에서 비박을 했을 때는 무샤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에는 후지 5호와 아오키가하라를 거쳐 어느 여관에서 묵었는데, 이번에는 나오야가 잠을 못 자서 애를 먹었다고(...). 이후 고모로를 지나 최종 목적지는 아카기 산이었다. 애초에 이 여행은 나오야가 시마자키 도손의 작품을 읽고 소설의 배경이 된 지역에 흥미를 갖게 된 것에서 비롯되었지만 무샤는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고 한다. 여행 스케줄 자체는 나오야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지만, 정작 무샤는 조용히 따라가기만 했을 뿐 모든 준비는 나오야가 도맡아 했다. 무샤가 회고하기를 나오야는 원체 준비성이 좋은 편이었고, '''상대가 자신인데다 영 못미덥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도부터 시작해서 여행에 필요한 물품들은 물론 여관을 잡는 일까지 전부 맡겼다고 한다. 회상에서 나오야가 "결국 넌 여관 잡는 걸 죄다 나한테 떠맡겼잖아"라고 한 이유가 이것.
2017년 11월 11일에 기간한정 소장 이벤트로 추가된 의상 일러스트의 자세나 구도가 코바야시 타키지의 통상 일러스트와 비슷한데다, 마침 토끼귀가 달린 후드티여서 사서들 사이에서는 혹시 무샤가 타키지를 따라한 게 아니냐는 농담조의 이야기가 돌고 있다.
[1] 1998년에 출간된 국내 번역판에서는 '한심한 짝사랑'으로 번역되었다. 작중에서 주인공은 짝사랑하는 여자와 말 한번 나눠 본 적도 없으면서 언젠가 때가 되면 자동적으로 그녀와 맺어지리라고(...) 굳게 믿고 마냥 기다리기만 하는데, 그러다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한 후에도 그 헛된 생각을 못 버리더니 끝내는 어째서인지 유부녀가 된 그녀를 동정하기에 이른다. 작중 주인공의 이런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적절하다고 할 수 있는 번역.[2] 실제 인물도 지인이나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불렸다.[3] 실제 인물들의 경우 이 문제로 한때 마찰을 빚은 일이 있었다. 시라카바가 창간되고 몇 년 후 나오야는 시라카바가 초기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점차 무샤의 이상주의에 따라 인도주의 사상적인 기치를 내세우는 경향으로 기울어 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나오야는 각종 사상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고, 작품의 예술성을 불순하게 한다는 이유로 문학에 특정 사상이 반영되는 것을 싫어했다) 무샤와 대립하다가 결국 시라카바에 절연을 선언했다. 후에 무샤의 만류로 절연 선언을 철회하기는 했지만, 이 일로 시라카바의 동인들과는 관계가 소원해지게 된다.[4] 실제 인물들은 친구인 동시에 가계도상으로는 먼 친척이기도 했고, 무샤의 성우인 KENN과 나오야의 성우 마에노 토모아키도 절친이다.[5] 나오야와의 회상에서 생선은 이렇게 먹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가 "생선은 원래 뼈 말고는 다 먹는 거거든?"이라고 태클을 먹었다.[6] 2019년 11월 27일 아리시마의 동생 사토미 톤이 추가되면서 막내 포지션은 사토미에게 옮겨갔다. 실제 인물들도 마찬가지로 사토미가 가장 연하(형 아리시마와 10살 차이).[7] 나오야: 그만큼 넘어지는 걸 봤으니 걱정할만도 하지......[8] 코타로는 시인인 동시에 조각, 회화 등 미술계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했고(사실 문인보다는 조각가로 더 유명하다), 타키지는 학생 시절 학교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전시회를 열기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채화나 유화를 그리다가 밤을 꼬박 새는 일이 허다했다고 할 정도로 그림을 좋아했다.[9] 공식 캐릭터북에서 언급된다.[10] 게를 그린 그림을 보냈다. 실제의 무샤는 주로 수묵화를 많이 그렸는데, 동양화에서 게는 '권력 앞에서 소신을 굽히지 말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타키지에게 게 그림을 보낸 것은 이를 감안한 설정으로 보인다.[11] 상대방 쪽에서 따로 편하게 부르라고 하거나 톨스토이처럼 특정한 호칭으로 불러 달라고 하지 않는 이상은 대부분 성으로 부른다. 이는 절친인 나오야와 다른 시라카바파 문호들에게도 마찬가지.[12] 타키지의 생일 특별 회상에서 확인된다.[13] '죄와 벌' 이벤트 회상에서 기억을 되찾은 톨스토이와 대화를 하던 중에 춤 춰도 되냐고(...) 묻는 부분이 나온다. 옆에서 둘을 지켜보던 나오야 曰, "그걸 또 진짜로 하냐......?"[14]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이 생일 케이크는 나오야가 특별히 만들어준 것이라고 한다.[15] 무샤가 아리시마에게 호박 기르는 법을 물어본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실제의 아리시마가 삿포로농학교(현재의 홋카이도대학 농학부) 출신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16] 실제의 무샤가 그린 유화 중 호박을 그린 정물화가 있다.[17] 음성 없이 텍스트만 출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