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시마 타케오(문호와 알케미스트)
1. 소개
문호와 알케미스트의 등장인물. 시가 나오야, 무샤노코우지 사네아츠보다는 뒤늦게 시라카바의 동인으로 가담했다. 나오야의 말에 따르면 시라카바의 일원들 중에서도 유독 튀는 축에 속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시라카바의 동인들은 모두 화족이나 재력가 등 부유한 상류층의 자제가 많았기 때문에 가쿠슈인을 나온 후에도 고정된 직장에 다니지 않고 자유롭게 문학 활동을 했던 사람이 많았다. 반면에 아리시마는 나이가 많은 편이었던데다[1] 시라카바에 합류할 당시에는 대학 교수로서 교편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이질적이라는 언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내향적인 성격이지만 근본적으로 심성 자체는 선하고 나오야와는 대조적으로 사소한 것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신경쓸 줄 아는 섬세함을 지녔다. 하지만 이게 지나쳐서 할 말이 있어도 대놓고 하지 못하는지라, 고민이 생겨도 누군가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듯. 이 때문인지 무샤도 걱정이 많은 듯하며, 특히 나오야는 날라리(...)인 자기라도 괜찮다면 이야기를 들어 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나설 정도.[2] 대사를 들어보면 다른 문호들에 비해 유독 메아리처럼 울리는[3] 부분을 자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성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노 호우메이는 일방적으로 아리시마를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공언하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시비를 걸지만, 정작 아리시마 본인은 그런 호우메이를 그냥 바보(...)취급하면서 굳이 상대하려 하지 않고 최대한 무시하는 편. 이는 공식 독본 2권의 관계도에서 언급되는 내용이기도 한데다, 호우메이가 원체 상대를 불문하고 툭하면 싸움을 걸고 다니는 등 비호감 만땅인 성격인지라 이걸 좋지 않게 보는 것도 있지만. 그리고 결국 호우메이와의 산책 회상에서는 자신의 예술관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는 호우메이에게 대놓고 '''난 당신이 싫으니 두 번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노골적으로 분노를 드러내기까지 했다.[4]
친동생인 사토미 톤[5] 과는 나이 터울이 많이 나다보니[6] 다른 동생들에 비해 잘 챙겨주지 못했다는 것을 마음에 걸려하고 있었던 듯. 정작 인게임에서 묘사되는 형제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사토미 쪽이 형을 이것저것 챙기는 면모를 보인다.[7]
소개문의 삶을 체념하고 있다는 문구는 실제 인물의 일생을 염두에 둔 설정으로 보인다. 실제의 아리시마 타케오는 유복한 집안의 자제로 자라[8] 가쿠슈인 재학 시절 왕세자와 친구가 된 적도 있었고 유학을 다녀오는 등 남부럽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집안의 장남인데다 아버지의 엄격한 교육 방침 아래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성장해서인지 큰 압박감에 시달렸으며[9] 작가로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절필했고[10]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결국 애인과 동반자살을 하는 등[11] 기구한 삶을 살았다. 당시 이 동반자살 사건이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던 탓에, 아리시마의 스승이었던 문학가 겸 성서학자 우치무라 칸조[12] 도 "만약 내 지인들 중에 아리시마의 자살을 칭송하거나 옹호하는 자가 있다면 그와 교류를 끊겠다"라고 천명했을 정도. 동생인 사토미 톤의 도감 소개문에서도 이번 생에는 자신이 물심양면으로 형을 지키려 마음먹게 된 이유가 아리시마의 죽음이라고 언급되어 있다.[13]
동물을 좋아하며, 특히 처음 보는 동물이라도 금방 길들여서 친숙해지는 특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래 무샤의 편지에서 언급된 것도 그렇고, 보스전에서도 다음엔 '''너를 길들이면 되는 거냐'''고 하는 등. 사서실에서도 동물을 찾는 것을 보면 얌전한 모습과는 달리 상당한 동물덕후일지도. B's-LOG 2017년 8월호의 주제별 랭킹에서는 동물을 좋아한다기보다는 '동물들이 아리시마를 잘 따르는 것 같다'고 언급되기도 했다. 또한 잠이 많아서 종종 어딘가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는지라 아예 '''잠자는 도서관의 왕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1주년 독본에서도 언급된 공식 별명.[14] 대사에서도 깜빡 졸았다거나 하마터면 잠들 뻔 했다는 등의 말이 자주 나오고, 구매에 들어가 보면 찾는 물건도 새 베개. 산책시 정원에서 말을 걸어 보면 하품하는 걸 들켰다며 당황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15] 심지어 2018년 5월에 실시된 학원 이벤트에서도 무샤와 나오야가 스토리 내내 이래저래 구르는 동안 아리시마는 거의 보이지 않다가 후반에 가서야 다시 나오는데 그 이유가 도중에 깜빡 잠들어서였다고(...). 1주년 독본에 실린 제작진의 코멘트에 따르면 실제 인물의 인생이 워낙 기구했기 때문에 편히 쉬게 해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노력은 하는데 늘 졸고 있는 사람'이라는 컨셉이 되었다고 한다. 워낙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데서나 잠을 자다보니 감기에 자주 걸리는 듯.[16]
이런 캐릭터 설정과 다소 불안해 보이는 게임 내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정신은 의외로(?) 보통으로[17] , 스탯 자체는 금 레어리티 치고는 평이하지만 칼 계열 특유의 높은 방어력 덕분에 전투에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17년 4월 사전연구 이벤트로 선행 추가되었고, 이후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실시된 유혼서 캠페인 기간 중 금 책갈피 사용시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었다.[18] 이후 2018년 8월 8일부터 고다 로한과 함께 유혼서에서 상시 획득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다.[19]
2. 성능
3. 입수 방법
4. 회상
4.1. 유애서
4.2. 식단
4.3. 탄생일
- 날짜 : 3월 4일
5. 편지
6. 대사
- 추가보이스
- 도서관(계절한정)
- 쇠약・상실시
7. 기타
기본 복장이 시라카바파의 의상에다 쿠니키다 돗포의 의상 디자인을 섞어 놓은 듯한 스타일로, 이는 돗포와의 연관성을 의식한 디자인으로 보인다. 대표작 '어떤 여자'가 돗포와 그의 첫번째 아내 사사키 노부코를 모델로 쓴 소설이기 때문이며[26] 회상에서도 이를 언급한다. 돗포의 말로는 당시 노부코가 있는 일 없는 일 다 끄집어내서 써 놨다고 펄펄 뛰면서 당장이라도 쳐들어갈 기세였다고. 실제로 노부코는 소설의 주인공이 자신을 모델로 한 인물임을 알고 격노해서 아리시마에게 항의하러 찾아가려고 했던 일이 있었으나, 그 때 아리시마는 이미 애인과 동반자살한 후였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공식 홍보 트위터에 일러스트 크롭샷이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시가 나오야와 관계가 깊은 문호'라는 설명 때문에 시라카바의 일원이었던 사토미 톤[27] 이나 아리시마 이쿠마의 추가를 예상하는 사서들도 일부 있었다. 사토미 톤과 아리시마 이쿠마는 둘 다 아리시마 타케오의 동생으로[28] , 그가 시라카바에 합류한 것도 동생들의 영향이었다. 특히 아리시마 이쿠마는 시라카바에 시를 기고한 일도 있었고 나오야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기 때문에 이쪽의 추가를 유력하게 보는 사서들이 많았지만, 이쿠마의 경우 문학가보다는 화가로 더 유명하고 사토미는 인지도가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형제들[29] 중 맏이인 타케오가 추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30] 그러다 2018년 2주년 기념 니코나마 생방송에서 추가 예정 문호들 중 한 명으로 사토미 톤의 이름이 언급되었으며, 2019년 11월 27일 사토미가 기간한정으로 실제 추가됨으로써 문호와 알케미스트 최초로 실제 혈연관계의 문호들이 함께 캐릭터로 등장한 사례[31] 가 되었다.[32]
들고 있는 책은 《시라카바》 4월호로 추정되며, 표지 디자인은 실제 아리시마의 동생이 그린 그림을 이미지에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2019년 10월 초에 실시된 2번째 콜라보인 전국 바사라 콜라보 이벤트에서 등장한 사나다 유키무라와 같은 성우라 안의 사람 네타를 기대하는 사서들도 있었다. 게다가 열혈이 펄펄 끓어 넘치는 유키무라와는 성격이 정 반대인지라 이 부분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하는 사서들이 일부 있었던 듯. 하지만 아쉽게도 실제 이벤트에서는 아리시마와 유키무라의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33]
[1] 아리시마는 1878년생, 나오야는 1883년생으로 아리시마가 5살 연상이다.[2] 편지에서도 걱정거리가 있거든 자신이나 사서에게라도 속시원히 털어놓으러 오라고 한다.[3] 약하게 에코가 들어가 있다.[4] 호우메이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아리시마와 서로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해 보겠다는 의도로 던진 말이었지만 문제는 그 방식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것. 아리시마의 이런 반응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호우메이는 적잖이 당황했는지 화나게 했다면 사과하겠다면서 급하게 수습해 보려 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되고 말았다.[5] 2019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추가. 잉크 1500개 이상 사용시 확률적으로 출현한다.[6] 사토미는 1888년생으로 아리시마와 정확히 10살 터울이다.[7]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사토미의 상관도에서도 잠서를 마치고 돌아온 형을 쉬게 해 줘야 한다면서 방으로 데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8] 귀족원 출신. 아버지 아리시마 타케시는 사업가로, 대장성(재무성의 전신)의 관료로 재임한 적도 있었다.[9] 이를 반영한 듯 회상에서도 무샤는 아리시마가 어딘가 괴로워 보인다면서 지금은 신분도, 집안도 짊어질 필요 없다고 격려했다. 또한 나오야와의 회상에서도 나오야가 아리시마에 대해 자신과 무샤처럼 날라리(...)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말 잘 듣는 아이였냐면 그것도 아니었다는 언급을 한 것을 보면 부모에게 반발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순응하는 길을 택한 듯하며 아리시마 자신도 나오야처럼 아버지와 충돌하는 것까지는 불가능했다고 직접 이야기한다. 실제의 아리시마가 친구에게 한 말에 따르면 교직 생활을 진작에 그만두고 싶었지만 보수적이었던 아버지는 장남인 아리시마가 형제들 중 유일하게 안정된 직장(교직)에 있는 것이 가장 큰 위안거리였다고 한다. 이런 사정 때문에 아버지가 살아있을 당시에는 작품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가 아버지와 아내가 세상을 떠난 이후에야 작가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10] 1919년에 '어떤 여자'를 발표한 이후로 점차 작가로서의 능력이 감퇴하기 시작했고, 결국 '성좌'를 집필하던 도중 활동을 중단했다.[11] 아리시마의 아내 야스코는 셋째 아들이 태어난 바로 다음 해인 1914년에 폐결핵에 걸렸고, 아리시마가 교직을 그만두고 자신의 문학적 토양이었던 삿포로를 떠나 병간호에 힘썼음에도 불구하고 2년 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아내를 잃은 후 아리시마는 재혼하지 않고 계속 독신으로 지내다가 잡지 '부인공론'의 기자였던 하타노 아키코라는 여성과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아키코는 유부녀였고 둘의 사이는 얼마 못 가 발각되었다. 결국 아키코의 남편으로부터 협박에 시달리던 끝에 카루이자와의 별장에서 아키코와 목을 매 동반자살하고 마는데, 사망한 지 1개월이 지나 발견된데다 발견 시점이 장마철이어서 시신이 상당히 부패된 상태였지만 현장에 남겨져 있던 유서로 아리시마 본인임이 확인되었다고 한다.[12] 나오야도 한때 이 사람을 사사한 적이 있었다.[13] 터울이 많이 지는 형 타케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는 언급이 있다.[14] 캐릭터북 3권에서는 아예 '시라카바파의 잠자는 왕자'라고 명시하고 있다.[15] 2017년 11월 22일 선행추가된 후타바테이 시메이도 잠이 많다는(이쪽은 시차부적응 때문에 평상시에는 반쯤 졸고 있다) 공통점이 있고 일러스트상 시메이의 키가 상당히 커서 일각에서는 아리시마와 시메이를 엮어서 '잠자는 도서관의 부자(父子)'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나란히 놓고 보면 꼭 부자지간 같다는 이유.[16] 캐릭터북 3권에 수록된 나오야의 편지에서 감기 걸릴 뻔 했다던데 뭔가 영양보충 될 만한 거라도 먹여야겠다는 식의 언급이 나온다.[17] 시라카바파 3명 중에서는 유일하게 보통이다. 그래서 게임 내에서의 모습을 보고 정신이 불안정일 것이라고 예상했다가 보통인 것을 알고 나서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서들도 일부 있었다.[18] 책갈피를 사용하지 않아도 얻을 수는 있지만 책갈피 사용시보다 훨씬 확률이 낮아진다. [19] 똑같이 선행 추가에서 상시 획득 가능으로 변경된 코이즈미 야쿠모와는 달리 로한과 아리시마는 잠서시 잉크를 일정량 이상 사용해야 출현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다.[20] 실제 인물의 생일에서 따 온 시각.[21] 2017년 8월 30일~9월 6일까지 실시되었던 유혼서 캠페인 기간 한정.[22] 실제의 무샤가 40세 무렵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42세가 되던 해에 처음으로 그린 '호박'이라는 제목의 유화가 있고, 호박 가꾸는 법을 물어본 것은 아리시마가 삿포로농학교(현재의 홋카이도대학) 출신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으로 추측된다.[23] 실제 코타로가 자신의 왼손을 모델로 조각 작품을 만든 것에서 유래한 듯. 코타로의 전투 일러스트에서 왼손의 모습이 이 작품을 본뜬 것이다.[24] 실제 음성을 들어보면 아리시마의 목소리가 묘하게 다급한 느낌인데, 나오야가 항상 앞을 잘 안 보고 다니다가 어디 부딪히기 때문이다(...).[25] 소설 '어느 여자'에서 인용된 부분으로, 작중 아리시마 자신의 분신격 인물이 언급하는 구절이다.[26] 노부코의 전 약혼자가 아리시마의 친구였고, 아리시마는 그를 통해 소재를 얻었다고 한다. 소설의 큰 틀 자체는 모두 실제 인물들과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결말부에서 주인공이 사망하는 부분은 완전한 창작이다.[27] 본명은 야마노우치 히데오. 시가 나오야의 '암야행로' 초반에 등장하는 주인공 토키토 켄사쿠의 친구 '사카구치'의 모델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28] 사토미는 출생 직전 외숙부의 사망으로 태어나자마자 양자로 보내져 외가의 성인 야마노우치를 따랐지만, 본가인 아리시마 가에서 형제들과 함께 자랐다.[29] 정확히는 아리시마 가의 6남매 중 예술계로 진출한 '아리시마 3형제'의 타케오, 이쿠마, 사토미.[30] 실제 인물들의 경우 막내인 사토미를 제외하고는 모두 나오야와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게 끝났다. 타케오는 전술된 바와 같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이쿠마는 나오야가 1920년에 쓴 소설 '어느 하룻밤'을 통해 그의 사생활(아리시마 가문의 하녀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후에 그녀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을 비판적으로 그린 것을 시작으로 1946년에 다른 소설 '침식된 우정'에서 이쿠마를 다시금 비판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완전히 절교한다. 사토미도 8년 동안 나오야와 절교 상태였던 시기가 있었지만 후에 화해했다.[31] 사토미의 추가로 차후 다른 실제 혈연관계 문호들의 추가 가능성이 열렸다. 2019년 현재까지 게임 내에서 직접 언급된 다른 혈연관계로는 히로츠 카즈오와 히로츠 류로 부자가 있는데, 이 쪽은 아들인 카즈오가 먼저 캐릭터로 추가된 사례.[32] 사토미 톤의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2000년대 초반경 형의 담당 성우 호시 소이치로와의 공연작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나 캐스팅에 이런 연관성이 반영되었는지는 불명. 그래도 성우가 성우다보니 사토미의 크롭샷과 로그인 보이스가 공개된 당일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이시다 아키라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소소하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33] 실제 이벤트에서는 나오키 산주고와 요시카와 에이지가 주역으로 참가하게 되어 아리시마와 유키무라의 접점 자체가 생기지 않았다. 성우 중복을 피하기 위한 조치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