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부시대
1. 개요
The Anarchy
1135-1153년 동안 있었던 잉글랜드의 내전.
노르만 왕조의 헨리 1세는 적장자였던 윌리암이 배가 침몰하여 익사하는 통에 대를 이를 남자 후계자가 없어 졌었으므로 신성 로마 제국으로 시집갔던 딸 마틸다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하인리히 5세가 죽어 과부가 되자, 잉글랜드로 불러들여서 프랑스내 영국 영토인 노르망디 남부의 유력 영주였던 앙주 백작 풀크 5세의 아들 조프루아(제프리)와 재혼시키고 후계자로 삼았다.
헨리 1세가 유력 귀족들에게 본인이 죽은 뒤에 딸인 마틸다에게 충성을 다하것을 맹세하라고 요구했고 실제로 영주들도 몇 번이나 했다. 그러나, 마틸다가 후에 헨리 2세가 되는 큰아들을 낳고, 마틸다 부부가 노르망디(프랑스내 영국 영토)의 지배권을 요구하면서 헨리 1세와 투닥거리게 되고, 그 와중에 후계자 문제가 애매모호하게 된 채 헨리 1세가 죽게 된다.
마틸다가 셋째를 임신하여 프랑스에서 미적이는 동안, 헨리 1세의 조카이자 유력 후계자 중 한 명이었던 블루아 가문의 불로뉴 백작 에티엔 (스티븐)이 재빨리 잉글랜드로 돌아가 형인 윈체스터 주교 헨리와 잉글랜드내 대부분의 영주들의 지지를 얻고 대관식을 올림으로써 몇 십 년에 걸친 내전이 일어나게 된다. 마틸다는 몇 달간 잠시 왕좌를 탈환하기는 했으나 결국은 졌다. 다만 마틸다는 잉글랜드보다는 프랑스 내 영국 영토의 여왕에 가까웠다. 그래도 결국 큰아들 헨리 2세가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