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즈퀴조프테릭스

 

'''무즈퀴조프테릭스
Muzquizopteryx
'''
[image]
'''학명'''
''' ''Muzquizopteryx coahuilensis'' '''
Frey ''et al''., 2006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목'''
†익룡목(Pterosauria)
'''아목'''
†프테로닥틸루스아목(Pterodactyloidea)
'''과'''
†닉토사우루스과(Nyctosauridae)
'''속'''
†무즈퀴조프테릭스속(''Muzquizopteryx'')
''''''종''''''
†''M. coahuilensis''(모식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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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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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1. 개요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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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인 코냐크절[1]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닉토사우루스익룡의 일종. 속명은 '무스키스(Múzquiz)의 날개'라는 뜻으로, 이 녀석의 화석이 멕시코 코아우일라(Coahuila) 주의 무스키스라는 도시에서 발굴되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2. 상세


멕시코에서 발견된 몇 안 되는 익룡 중 하나로,[2] 1990년 두개골을 포함한 대부분의 골격은 물론이고 일부 연조직까지 보존된 꽤 완전한 형태의 모식표본이 무스키스 근처에 위치한 엘로사리오 채석장(El Rosario Quarry)에서 출토되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발견 직후 해당 채석장 관리자에 의해 한동안 '''장식 용도로 사무실 벽에 박혀있다가(...)''' 이 화석의 학술적 중요성을 알아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측에서 소유권을 확보한 2002년에서야 비로소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가늘고 긴 형태의 두개골 후면에는 뒤쪽으로 솟은 짧은 볏이 달려있었지만, 손도끼 모양의 상완골 돌기가 발달해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학자들은 이 녀석이 닉토사우루스과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길게 뻗은 익골을 가졌지만[3] 익장 자체는 성체 기준으로 대략 2m 정도로, 이는 당시까지 발견된 성체 익룡 중 가장 작은 크기였다고 한다. 꽤 견고한 형태의 앞다리를 가졌으며 날개와 몸통을 잇는 힘줄 화석이 보존된 것을 살펴보면 이 녀석은 비행에 꽤 특화된 익룡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쉽게도 근연종인 닉토사우루스처럼 날개손가락 외의 나머지 앞발가락을 모두 잃었는지 여부는 해당 부분의 화석 상태가 좋지 않아 확실히 알 수 없다. 다만 남은 팔 골격의 특징을 살펴보면 별도의 손가락을 갖고 있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는 주장도 있기에 이 녀석 역시 닉토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손가락이 모두 퇴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비행과 해양 생활에 꽤 특화된 신체구조를 감안하면 바다 위를 날아다니면서 이빨 없는 부리를 이용해 물고기를 주로 잡아먹었을 것으로 보인다.

[1] 다만 2012년에 보고된 아직 종명이 붙지 않은 아성체의 화석이 이보다 앞선 투랜절 후기 지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생존 시기가 좀 더 이전까지 거슬러올라갈 가능성은 있다.[2] 익룡 화석 자체는 여러 차례 발견된 바 있지만, 하나같이 화석 보존률이 매우 좋지 않은 탓에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학명이 부여된 녀석은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주에서 발견되어 1998년 명명된 디모르포돈속의 웨인트라우비종(''D. weintraubi'')이 유일했었다.[3] 이 긴 팔 때문에 본격적인 학술연구의 대상이 되기 전에는 스페인어원숭이를 뜻하는 '창고(chango)'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