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Community Patch Project/등장 문명/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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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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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워싱턴 대통령이여! 그대는 근면한 미국 문명의 지도자입니다. 18세기 혁명을 통해 수립된 신생 국가 미국은, 100년도 되기 전에 끔찍한 남북전쟁에 휘말려 거의 와해될 뻔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몇 년 후 20세기에 미국의 위력은 정점에 달해, 수많은 강국을 파멸시킨 두 차례의 전쟁에서 위풍당당하게 승리합니다.
미국은 낙관주의와 결의로 가득한 이민자의 나라입니다. 그들에게는 그 꿈을 실현해 줄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워싱턴 대통령이여, 미국인이 위업을 이루도록 이끌고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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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백한 운명
(Manifest Destiny)
지상 군사 유닛의 시야가 1 증가하고, 타일 구매 비용이 50% 감소합니다. 타일을 구매할 때 마다 생산력 20를 얻습니다.(시대가 흐를수록 증가) 다른 문명이 이미 차지한 타일도 비싼 비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유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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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대
(Minuteman)
머스킷병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근접전투력이 22에서 23으로 높고 원거리전투력이 30에서 31으로 높습니다. 정찰병처럼 이동시 지형 페널티가 없습니다.
적을 처치하면 적의 전투력에 비례해 황금기 포인트를 얻습니다.
정확도1(원거리 전투력 10% 증가, 체력 50이상인 적 상대로 원거리 전투력 10% 증가) 승급을 가지고 생산됩니다.[1]
'''고유 건물'''
스미소니언 박물관
(Smithonian)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대체하는 국가 불가사의입니다. 건축학 대신 과학 이론을 요구합니다. 도시의 인구 4명당 문화 +1을 제공하고, 건설된 도시의 문화 생산량을 25% 증가시킵니다. 위대한 걸작, 세계 불가사의, 자연 경관, 시설물이 제공하는 문화의 50%가 도시가 생산하는 관광에 추가됩니다. 모든 도시의 박물관과 방송탑이 과학 +5, 문화 +5를 추가로 얻습니다. 3개의 걸작 미술품 또는 유물 슬롯을 제공하고, 테마 보너스로 문화 +5, 과학 +5를 얻습니다. 오페라 극장을 요구하지 않습니다.(에르미타주는 문화 2, 시민 4명당 문화 1, 도시의 문화+10%, 테마 보너스는 금 +5)
1. 개요
2. 성능
2.1. 특성
2.2. 민병대
2.3. 스미소니언 박물관
3. 운영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1. 개요


문명의 Community Patch Project의 미국 문명.
2020년 12월 1일 패치 기준.

2. 성능


기존의 영토 구매 특성에 초점을 맞춰 강화된 채 돌아왔다. 영토를 구매하면 생산력을 얻을 수 있으며, 이제 남의 영토까지 강매할 수 있다. 타일을 빼앗긴 문명한테 돈이 가지도 않는다.
전체적인 성능은 나쁘지 않다. 초반에 유효한 종특 - 중반에 유효한 고유 유닛 - 후반에 유효한 고유 건물로 이루어진 구성 덕에 특별히 약한 구간이 없다. 그에 더해 특별히 특화된 승리 방향도 없다. 문화적으로도 보너스를 받고.. 과학적으로도 보너스를 받고.. 기관총 때까지도 고유 유닛을 뽑을 수 있으니 정복 승리를 하려면 못할 것도 없다. 어느 방향도 무난하기 때문에, 문명 특성에 이념이 좌우되기보단 이념에 맞춰 플레이 방향이 좌우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무난한만큼 특화한 문명을 이기기 위해선 체급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는 문명이기도 하다.

2.1. 특성


지상군의 시야가 1칸 넓은 것을 빼면 온통 타일 구매와 연관되어 있다. 타일 구매 비용이 남들의 절반에, 타일을 구매하면 구매한 도시의 생산력이 증가한다. 그리고 남의 타일을 비싼 돈 주고 빼앗아 올 수 있다.
시야 증가 효과는 기존보다 초반에 훨씬 유용해졌다. 정찰병과가 새로 밝힌 타일 수에 비례해 경험치를 얻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미국의 정찰병은 레벨업이 빠르고 유적 주워담기도 수월하다. 또한 12월 패치를 기준으로 AI가 유인책을 써서 적을 쌈싸먹거나 기병으로 후위를 치는 등 전술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전쟁에서 시야 확보의 중요도가 꽤 늘었다.
타일 구매 효과도 초반에 가장 유용하다. 이 효과가 특히나 유용한 경우가 두 가지 있는데, 세계 불가사의를 지을 때와 개척자를 생산할 때다. 우선 개척자는 금으로 가속이나 구매가 불가능한 유일한 유닛이다. 그런데다 생산시 도시 성장을 멈춰버리기 때문에 어떻게든 빠르게 완성해야 손해를 덜 볼 수 있다. 미국의 이 특성은 개척자의 생산을 가속할 수 있는 게임 내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에서 메리트를 가진다. 한편 세계 불가사의는 금 투자시 효율이 일반 건물보다 꾸진 편이고, 투자했더라도 나머지 생산의 75%를 어떤식으로든 꾸역꾸역 채워야 하니 이 특성이 더 빛을 발한다. 다만 아무리 미국이라도 타일을 구매할 때마다 비용이 더 비싸져 금 대비 생산의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능력을 쓰기 전 한번쯤은 수지타산을 따져보는 게 좋다. 게임 중반 쯤 되면 핵심 도시들은 구매할 타일도 없을 테니 이 특성은 신생 도시의 빠른 인프라 구축을 위해 쓰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론 남의 타일을 강탈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이 특성은 가격이 가격이라 남용하기는 어렵다. 한 타일에 무려 유닛 2개분의 금이 들어간다. 따라서 적의 독점 보너스를 없애기 위해/성채로 빼앗긴 주요타일을 되찾기 위해/성채를 야무지게 박아 전투에서 큰 우위를 점하기 위해 등등 특별한 목적이 없는 이상은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2.2. 민병대


머스킷병을 대체한다. 전투력이 일반 머스킷병보다 높고, 기본 승급인 정확도 1 승급과 험지 이동 패널티 무시 승급을 달고 시작한다. 그리고 적을 처치할 때마다 황금기 포인트를 얻는다. 성능은 훌륭한 편. 전선에 투입되는 속도도 빠르고, 고지를 점거하고 싸우는 것에도 유리하다. 정확도 1 승급을 달고 나온다는 점이 특히나 큰 장점이다. 민병대는 군사이론보다 뒤인 탄도학 시기까지 뽑을 수 있는 유닛이라, 후반이면 사관학교가 지어진 도시에서 사거리 승급이 달린 샤프슈터들을 양산할 수 있다. 다만 CPP는 승급 트리를 이분화해 사거리 승급은 정확도 3을, 2회 사격 승급은 탄막 3을 요구하도록 바뀌었기에 이전처럼 2회 사격 진급을 찍는 것에는 메리트가 없다.
이외론 기존처럼 적 처치시 황금기 포인트를 주긴 하나, 여전히 황금기와 별 시너지는 없다. 황금기가 빨리 와서 나쁠 건 없으나 여전히 딱히 문명 특성과 시너지가 없다는 건 아쉬울따름.

2.3. 스미소니언 박물관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대체하는 국가 불가사의. 원본 건물보다 더 늦은 테크에 나오는 패널티를 가진 유일한 고유 건물이다. 그 대신 성능은 매우 강력한 편. 지어진 도시의 문화와 관광 산출을 크게 뻥튀기 해주고, 최대 문화+10 과학+10이라는 산출을 모든 도시에 더해줄 수 있다. 박물관과 방송탑이라는 고등급 건물을 요구하긴 하지만... 현대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한 미국의 기술력과 소프트파워를 반영하는 효과인 듯하다. 스웨덴의 스콜라처럼 전쟁하며 내정에 신경 끄라고 하는 효과로 써도 좋지만, 이 자체로도 문화 승리나 과학 승리에 영향을 줄 수 있을만큼 강력한 편이다. 특히 타국의 문화승리를 저지하는데 효과적이고, 이념의 영향을 많이 받는 미국이 이념을 빠르게 올리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당연히 도시 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효과이니 민병대를 동원해 사전에 체급을 크게 키워놓도록 하자.
이 건물 덕에 개혁 교리를 찍을 수 있다면 직할 도시마다 박물관과 방송탑을 신앙으로 살 수 있게 해 주는 개혁 교리인 대중의 믿음(Faith of the Masses)을 찍는 게 상성이 좋다.

3. 운영


초반에는 불가사의 건설과 확장에서 이득을, 중반에는 전쟁에서 이득을 보며, 후반에는 탄탄한 관광/문화/과학 보너스를 기반으로 이념에 맞는 승리방식을 노리는 플레이스타일을 가진다.
초반 가장 중요한 관건은 경제력이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영토가 확장되며 타일 구매를 봉인당하게 되니 빠르게 돈을 모아 생산으로 전환해주는 효과를 최대한 누려야 한다. 영토확장을 늦춘다고 문화와 정책을 등한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더더욱. 그렇기에 미국은 우선 시작하면 스톤헨지부터 지어 종교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초반에 돈 나올 구석이 하나라도 더 많아야 유리하다. 당연히 종교관은 금은 주지만 문화는 피하는 경우가 좋다. 강화 교리도 광신을 채택해 전쟁할 게 아니라면 이단심문을 골라 신앙을 돈으로 바꿔주는 게 좋다. 영향력 관리에 메리트도 없는 편인 미국이라 더 좋다.
정책은 전통은 거르고 진보와 권위 중 고민하게 된다. 진보는 문화 산출이 적다는 점과 초반 군사적 활동 없이도 제국의 성장을 돕는다는 점, 금을 많이 준다는 점에서 미국과 시너지가 있다. 권위는 안그래도 강한 미국의 초반 생산에 시너지가 있고, 후반의 군사적 행보에 도움이 되며, 영토가 자연 확장할 때마저도 생산을 얻을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된다. 이 점에선 취향대로 가도 좋다. 여하튼 미국은 르네상스까진 선택한 트리에 맞게 확장과 불가사의 확보 등을 하게 된다. 중세 정책은 문화 승리를 작정하고 불가사의를 모았다면 미학, 아니라면 충성으로 고정이다.
마침내 르네상스의 야금학을 뚫었다면 이제 공격적으로 확장할 전력이 생긴다. 기사단 같은 경험치 획득 수단을 따로 갖췄다면 전투 몇번만으로 야포급 사거리를 가진 저격수들을 양산할 수 있다. 물론 굳이 기사단이 없더라도 군사과학을 찍고 사관학교를 지어주면 그 뒤부턴 쭉 미국의 군사적 전성기나 다름없다. 행동 지연 없이 고지를 확보하고 넓은 시야와 사거리로 장거리에서 적을 픽픽 쏘아죽일 수 있다. 이쯤까지 가면 이미 살 영토는 다 산 뒤라 상업까지 가면서 금 산출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악착같이 남의 땅을 사들이며 괴롭히는 게 즐겁다면 모를까(...) 따라서 산업시대 정책은 중세와 달리 상황에 맞게 가도 상관없다.
이념을 고를 타이밍이 오면 신중해야 한다. 다른 문명들과 달리 미국은 모든 세 이념과의 시너지를 갖고 있다. 과학력이 높고, 넓고 얕은 제국을 갖고 있을 거란 점에선 질서와의 시너지가 좋다. 이 경우 당연히 과학승리를 노리게 된다. 방송탑과 수도의 관광 보너스가 우수하단 점에선 평등과 시너지가 있다. 이 경우엔 물론 문화승리를 노리게 된다. 마지막으로 권위-충성-제국주의와 두루 어울리고 우수한 군사력까지 갖췄단 점에선 전제와 시너지가 있다. 특별히 어느 승리방식을 목표로 쌓아온 게 있다면 그 방향으로 가면 되고, 딱히 없다면 정세를 봐 주류에 편승해도 미국은 무방하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앙코르와트 : 영토구매의 금/생산 환원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 덤으로 적 타일을 사는 값도 깎아준다. 기본으로 주는 문화도 생겨서 CPP에서 상향받았으므로 우선적으로 노리자.
  • CN 타워 : 모든 도시에 행복 +1, 인구 +1. 그 도시의 관광+50%에 도시의 모든 걸작에 금+2 관광+3. 문화승리 미국에 상당히 어울리는 불가사의. 문화승리 미국의 관광은 스미소니언이 있는 도시에서 나오는 것이고 마침 스미소니언의 걸작 슬롯이 더 많기도 하다. 타이밍이 조금 뒤인 점도 문화승리 미국이 관광 뽑는 타이밍이 원래 늦어서 큰 흠이 아니다. 오히려 패치들로 문화승리 타이밍이 늦춰지면서 괜찮은 속도가 나온다.

[1] CPP에서는 머스킷병이 석궁병에서 이어지는 르네상스 원거리 병과로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