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트맨
1. 민병대
Minutemen.
원래는 미국 독립 전쟁에 참여한 매사추세츠 민병대를 뜻하는데, 이렇게 이름붙여진 건 소집하면 1분(one minute)안에 모두 달려와서란다.
게다가 당시 미국인 남성 상당수는 고기를 자급자족하기 위한 사냥 기술을 숙지하고 있고, 각 가정마다 머스킷 정도는 다들 갖고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별도의 훈련이나 무기보급 없이도 지역 민병대를 조직해 그곳 방어를 맡겼다. 때문에 정규 훈련을 받은 전열보병에 비해 어중이 떠중이들이었지만, 사냥을 위해 늘 드나들던 삼림지대를 드나들며 정찰과 요인 저격 등 게릴라 활동으로 대륙군을 도왔다. 그럼에도 조지 워싱턴이나 너대니얼 그린 장군은 이들을 더럽게 싫어했는데(…) 영국군 전열보병이랑 맞서면 멋대로 도망치는데다 명령도 잘 안들어서다.[1]
1.1. 창작물에서
1.1.1. 엠파이어: 토탈 워의 합중국 고유 유닛
[image]
'독립을 향한 길' 캠페인에서 이용 가능한 미국 팩션의 고유 유닛.
민병대 클래스지만 보통 맨 앞줄만이 사격을 하는 민병대와 달리 전체 병력이 동시에 사격하기 때문에 순간 화력은 정규 전열보병보다도 높다. 지형을 이용해 은신도 가능하므로 영화 패트리어트에서 주인공이 지휘하던 민병대와 비슷하게 유격전 위주로 써먹으면 된다.
1.1.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의 임시 병사
마을 회관에서 6명 단위로 한 번만 뽑을 수 있고, 카드를 받으면 한번 더 뽑을 수 있다. 엄청 빨리 뽑히지만 체력이 점점 떨어져서 가만히 세워두면 결국엔 체1만 남는 소모성 병사. 적이 기습했을 때 급하게 방어용 병력이 필요할 때 뽑는 용도.
1.1.3.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의 진영 시그나 소속 경장 워잭
[image]
확장팩 Wrath에서 추가되었다.
특이 사항은 전진 배치, Bounding Leap, Flak Field, 양손이 맨손, 사정거리가 짧지만 위력이 강한 Slug Gun.
이중 재밌고 강력한 특능은 Flak Field 다. 자기 턴 아무때나 몸에 장착된 특수폭탄을 터뜨려서 자기에게 붙은 모형에게 손대포 만큼의 피해를, 그리고 2인치 안의 모형에게 그 절반의 피해를 준다. 이게 왜 좋냐면, 공격시 아예 명중 판정 없이 자동명중이기 때문에, 맞추기는 더럽게 힘들지만 맞추기만 하면 죽는 경보병을 쓸어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에 전진배치로 앞서 나가있고 Bounding Leap로 가로막는 적도 넘어다닐 수 있으니 후방의 적 경보병 사이에 쿵 떨어져서 Flak Field를 터뜨리면 상황 종료. 그리고 이거 매턴 쓸 수 있다.
카도르 제국의 카야치 암살대나 메노스 보호령의 성가대#s-2처럼 ARM이 낮은 보병들이 아주 좋은 먹잇감이다.
거기다 사정리가 근접과 차이가 없지만 위력은 카도르 박격포 급인 Slug Gun을 두개나 들고 있고, 양손 역시 맨손이라 워잭의 특수 공격[2]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파이어플라이와 같은 배치점수인데도 특규가 정말 좋다.
단점은 집중점수를 꽤 많이 쓴다는 것,[3] 그리고 필연적으로 적에게 붙어야만 하는데 몸체가 헌터기반이라 진짜 잘 터져나간다는 것.
적진 중앙에 Boulding Leap 해서 워캐스터/워락을 우리편에 양손던지기로 던지고 나머지 병력이 다굴해서 암살한다든가, 방패벽 보병 뒤로 넘어가서 Flak Field를 터뜨려 전열을 붕괴시킨다든가 하는 식으로 전술적 활용도가 매우 높은 워잭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모형이 귀여운 편.
1.1.4.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의 진영 아리아드나 소속 보병
미니트맨(인피니티) 항목 참고.
1.1.5. 폴아웃 4의 등장 세력
폴아웃 4 등장하는 커먼웰스의 자경세력. 작중 시작시점엔 사실상 해체된 상태나 플레이어에 의해 부활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커먼웰스 미닛맨를 참고.
1.2. 1에서 이름을 따온 미국의 ICBM LGM-30 Minuteman
미국의 육상 기반 대륙간 탄도 미사일. 트라이던트 SLBM과 전략 폭격기 기반의 핵폭탄과 함께 핵 삼두마차를 이끌던 ICBM이며, 현재는 개량형 LGM-30G 미니트맨 III가 운용 중.
미니트맨이라는 명칭은 위에서 나온 매사추세츠 민병대에서 따온 것이다. 소집하면 1분(one minute)안에 모두 달려온다는 의미에서 민병대를 미니트맨이라고 불렀는데, LGM-30 ICBM도 1분만에 발사 가능한 신속즉응성 때문에 미니트맨이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미니트맨 I에 탑재된 유도용 컴퓨터(Autonetics D-17)는 세계 최초로 메인프레임에서 떨어져서 독자적으로 작동하는 컴퓨터로 컴퓨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관제소에서 무선 유도만으로 미사일을 목표물까지 인도할 때, 첫번째 발사된 미사일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두번째 발사된 미사일은 퍼진 방사능 때문에 유도가 끊어질지도 모른다고 우려해서 탑재한 것이었다. 채용된 시기는 1961년이라 아직 집적회로조차 등장하지 않아서 트랜지스터를 그대로 스위칭 소자로 쓰고 회로 기판도 손으로 일일이 그리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즉시 발사 가능한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프레온 냉매로 컴퓨터를 상시로 냉각시켰다고 한다.
[image]
1974년, C-5에서 미니트맨 1B형을 발사하는 실험이 있었다. 일종의 ALBM으로 ICBM을 이용하려는 계획으로 진행되었는데, 20000피트에서 투하해서 8000피트까지 낙하 후 10초간의 엔진 점화로 다시 고도 회복이 가능하며, 이를 토대로 공중에서 ICBM 발사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나 대량으로 운용하기엔 공학적으로 해결할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이런 무시무시한 병기를 수송기에 싣고 다니는 것이 보안상의 문제가 있어서 취소. 그러나 이 실험 덕에 salt협정에서도 수송기를 통한 ICBM 투발도 협상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 배치된 미니트맨에 대해선 미니트맨 III 항목 참조.
2. 왓치맨에 등장하는 히어로 그룹
이름의 유래는 1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1의 의미이면서 당시 미닛맨이 결성된 시기가 제2차 세계대전 후, 냉전이 시작되는 시기와 묘하게 맞물려 있어, 미국이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ICBM의 이름인 2와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많다.
[image]
왼쪽부터 차례대로 실루엣, 실크 스펙터, 코미디언, 후디드 저스티스, 캡틴 메트로폴리스(사진을 찍느라 얼굴은 보이지않음), 나이트 아울, 모스맨, 달러빌
[image]
영화판 미닛맨.
처음 그룹을 만들고자 한 사람은 캡틴 메트로폴리스로 당시 실크 스펙터의 에이전트로 활약하던 '로렌스 셰크스네이더'와의 접촉을 통해 처음 만들어졌다.
초반에는 괜찮게 운영되고 있었지만 코미디언의 실크 스펙터 강간 미수사건으로 인한 퇴출, 실루엣의 레즈비언 성향이 폭로되고 6주 후 애인과 함께 살해된 사건, 달러빌의 사망, 실크 스펙터의 결혼으로 인해 결국 해체되고 만다. 하지만 이후 후대 히어로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다른 히어로들이 등장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1939년에서 1949년까지 활동하였으며 멤버들은 왓치맨 카테고리에 정리되어있다.
작품 속에 나오는 초대 나이트아울의 자서전에서 언급되기를 당시 스판덱스를 입은 왓치맨들을 게이들이니(당시 시대가 80년대였음을 감안하면 제법 심각한 비난이었으리라), 변태들이라 1분만에 사정하는 조루들이라 미닛맨이라고 조롱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멤버들의 성격들이 너무 다르다 보니 불화가 끊이지 않았고 결국 스판덱스를 입고 정의를 수호하던 이 자경단들의 끝은 위에서 언급된것처럼 결코 순탄치는 못했다.
실크 스펙터 1대의 말에 의하면, 실루엣 말고도 동성애자가 2명이나 더 있다고 한다. 정황 상 캡틴 메트로폴리스와 후디드 저스티스가 그 두명으로 추정된다.
원작코믹스의 엔딩을 이은 스토리로 제작되는 드라마판의 세계관에서는 미닛맨을 다루는 드라마인 아메리칸 히어로 스토리가 방영되고 있는 걸로 나온다. 거대비행선으로 대형광고를 띄우고 지나가는 택시에도 대놓고 광고판이 붙어있는걸 보면 꽤나 인기를 끌고 있는 듯.
3. 미국의 록밴드
미니트맨(밴드)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