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인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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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물리인증제 홈페이지
한국물리올림피아드(KPhO)로 유명한 한국물리학회에서 개최하는 물리학 인증시험. 2010년 9월에 처음 시행되었으며 2015년까지 연 4회(매년 2, 5, 8, 11월) 개최하였으나 2016년부터는 2월과 8월, 학회가 적자가 나서 연 2회로 축소하였다.
'''2020년 1차 물리인증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되었다.''' 인증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2020년 여름에 열릴 2차 인증제를 노려야 할 듯하다.
2020년 2차 물리인증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되었다.
2021년 실시되는 1차 물리인증제는 2월 27일 개최될 예정이며, 온라인 비대면 시험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또한 이 시험부터 문제 수가 30문항에서 25문항으로 적어지는 대신 전 문항이 4점이 되며, 인증 기준 점수도 1급 70점, 2급 50점으로 기존의 80점, 70점에 비하여 내려갔다.
2. 구성
크게 일반과정과 전문가과정으로 나뉜다.
2.1. 일반과정
기존에는 1~6급을 모두 따로 쳤으나 2018년부터 1·2급은 대학과정으로, 3·4급은 고등과정으로, 5·6급은 중등과정으로 통합되며, 최종점수에 따라 급수가 결정된다. 각 과정에서 80점 이상 획득하면 상위 등급(1·3·5급), 70~79점을 얻으면 하위 등급(2·4·6급)이 된다. 70점 미만은 탈락이다.
다만 특정 문항의 정답률이 20% 이하가 되면[1] 그 문제의 배점만큼 인증 커트라인이 내려간다. 예를 들어 대학과정에서 4점짜리 문제 1개, 3점짜리 문제 1개에서 정답률이 각각 15%, 18%가 나오면 1급 인증 커트라인은 73점, 2급 인증 커트라인은 63점이 된다. 때문에 이 시험은 절충형 상대평가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전 문항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찍기를 막기 위해 틀린 답을 고르면 해당 문제 배점의 1/4만큼 감점을 한다. 4점짜리 문제를 틀리면 1점이, 3점짜리 문제를 틀리면 0.75점이 감점되는 식. 대신 답을 아예 표시하지 않으면 득점도 감점도 없다.
고등 과정(3·4급)의 경우 수능 물리 선택자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능에서 2점으로 취급이 될까 말까한 난이도의 문제들만 나오고 지엽적인 내용의 문제들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물리 인증제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이 대부분 과고 진학을 노리는 초,중학생이니 안 그러면 안 되지만...
대학 과정(1·2급)의 경우 주로 고전역학 문제가 많이 나오고 그 다음 전자기학, 현대물리 문제가 나온다. 고전역학 문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쉽고 전자기학, 현대물리 파트는 난이도가 어려운 편. 그 외에도 열역학 등의 분야가 출제된다.
또한 2018년부터 '''일반과정의 응시자격제한이 폐지된다. 이제부터는 일반과정의 모든 과정에 제한 없이 응시가 가능하다.''' 즉 '''초등학생이 대학 과정에 응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학 과정은 보통 Halliday를 추천하는 편이다.
2.2. 전문가과정
전문가과정은 고전역학, 전자기학, 양자역학, 열 및 통계물리로 나뉜다.
인증 커트라인은 일반과정과 같이 80점이다. 다만 문제가 객관식이 아닌 서술형이며, 정답률이 낮다고 커트라인이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다. 그래도 위와 같은 커트라인 규칙을 적용하여 커트가 80점보다 낮은 경우도 실제로 존재했다. 그래도 그 내려갔다는 게 79점으로 내려간 거여서 안습. 그러나 2018년 2차 물리인증제에서 양자역학 69점, 열 및 통계 65점으로 커트라인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 결국 이쪽도 약간 상대평가가 가미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자신이 응시한 분야에서 인증을 받으면 'OOOO Expert'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으며, 4분야에서 모두 Expert 인증을 받으면 '''"물리 마스터"'''가 된다.
'물리 마스터' 칭호를 받기 위한 별도의 추가 시험은 없다.
쉽지는 않다. 2017년 2차의 경우 고전역학 31명, 전자기학 2명, 양자역학 0명, 열 및 통계 2명만이 합격했다.
2018년 1차 고전역학 8명 전자기학 11명 양자역학 2명 열 및 통계 0명
2018년 2차 고전역학 85명 전자기학 10명 양자역학 2명 열 및 통계 1명
[2]
전문가과정은 일반과정 1, 2급 및 전문가과정 인증자, 대학에서 전공 과목을 이수한 자에 한해 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일반과정 2급 인증자는 고전역학과 전자기학 두 과목 중 하나에만 응시가 가능하다.
고전역학의 경우 Fowles 해석역학을, 전자기학의 경우 Griffiths 전자기학 교재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할 수 있다면 큰 문제 없이 통과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엄연히 대학교 2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전공 교재이므로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양자역학과 열 및 통계는 선형대수학을 배우지 않았다면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수학적인 기반은 꼭 다져두도록 하자.
3. 기타
시험의 의도 및 구성 요소로 볼 때 한국수학인증시험(KMC), 한자검정시험이 비슷하다. 자매품으로 화학적성시험도 있는데, 초등학생부터 물리학 전공 대학생 수준까지 응시 집단이 광범위한 물리인증제와 다르게 이쪽은 화학 전공자만을 위한 시험. 사실 화학전공자가 아니어도 시험을 볼수는 있다. 다만 유기화학,물리화학,무기화학,분석화학을 전부 공부 해야하는 헬게이트가 열릴 뿐.
[1] 5지선다형 객관식인 만큼 찍어도 20%의 확률이 있기 때문에 20% 이하는 안나올 것 같지만 아래에 서술되어있듯이 틀린 문항은 감점을 때리기에 모르면 답안마킹을 하지 않는게 보통이라 실현될 확률이 되는 편이다.[2] 물리인증제 결과 발표 시마다 변경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