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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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새는 파랑새목 물총새과의 조류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여름 철새다. 2010년도로 접어들면서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인지 점점 텃새화되는 개체도 생기는 모양.
유라시아 전역에서 번식하고 소수는 북아프리카에서 월동을 한다.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 살기 때문에 민물고기나 작은 양서류 등을 주로 잡아먹지만, 바다 가까이에서 사는 개체들은 가끔씩 바닷물고기도 잡아먹는다. 발가락은 부분적으로 붙어있다. 어린새는 성체보다 가슴의 색이 흐리다. 암수의 구별방법은 암컷의 아랫부리는 붉은색, 수컷은 검은색이다.
벌새나 황조롱이처럼 정지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물 속에 있는 먹잇감을 정확히 노리기 위한 사냥 방법이다. 사냥감을 정하면 빠른 속도로 물 속으로 다이빙을 하며, 뾰족하고 단단한 부리로 먹잇감을 붙잡는다. 물총고기와는 달리 이름처럼 물총을 쏘듯 부리로 물을 뱉어 먹이감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다만 배변하는 모습은 물총을 연상시킨다.
구애하는 방법은 수컷이 암컷한테 물고기를 선물로 주고, 암컷이 선물을 받아 먹으면 아래와 같이 짝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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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가 교미하는 모습으로, 붉은 부리가 암컷이다.
물가의 흙벼랑에 터널과 같은 틈새의 모양으로 둥지를 짓고 물고기 뼈를 깐다. 새끼는 털도 없고 눈도 뜨지 못하는 미숙한 형태다. 태어난 지 한 달 정도가 되면 아비 새는 먹이를 물고 둥지로 들어가지만 새끼한테 주지 않고 도로 둥지 밖으로 나온다. 이것은 이소를 시키려고 하는 전략이며, 새끼들이 이소를 하면 먹이를 주지만 점점 수를 줄여서 스스로 잡도록 한다. 이소한 지 2주가 지나면 부모 새들은 적으로 돌변하여 새끼들을 쫓아 낸다. 소화시킬 수 없는 잔여물은 펠릿으로 뱉어내는데, 이 때문에 둥지 안은 펠릿으로 질퍽질퍽하다.
물총새는 물고기의 머리 앞부분부터 먹으며, 머리가 앞에 있으면 그 물총새가 먹고 꼬리가 앞에 있으면 새끼들한테 또는 구애 선물로 암컷한테 먹이려는 것이다. 작은 물고기는 바로 삼키지만, 큰 물고기는 나뭇가지에 두들겨서 죽인다.
근연종으로 호반새 종류가 있다.
그리스 신화에는 물총새와 관련된 전승이 하나 있는데, 케익스와 알키오네 전승이다. 알키오네는 물총새 혹은 물새를 의미한다고도 한다. 이 둘의 이름은 물새들의 학명으로 전부 사용되게 되었다. 항목 참조.
명청대에 주로 유행했던 장신구 중 한 종류인 ‘점취’를 만드는 데 이 새의 깃털을 사용했다.
멸종된 줄 알았던 희귀종 '마젠타 난쟁이 물총새'가 2020년 5월 130년만에 필리핀에서 목격됐다. 1880년 한 생물학자의 목격담 이후 공식적인 관찰이 되지 않아 사실상 멸종판정을 받았었다. #
1. 개요
물총새는 파랑새목 물총새과의 조류이며, 대한민국에서는 여름 철새다. 2010년도로 접어들면서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인지 점점 텃새화되는 개체도 생기는 모양.
2. 상세
유라시아 전역에서 번식하고 소수는 북아프리카에서 월동을 한다. 강이나 호수 근처에서 살기 때문에 민물고기나 작은 양서류 등을 주로 잡아먹지만, 바다 가까이에서 사는 개체들은 가끔씩 바닷물고기도 잡아먹는다. 발가락은 부분적으로 붙어있다. 어린새는 성체보다 가슴의 색이 흐리다. 암수의 구별방법은 암컷의 아랫부리는 붉은색, 수컷은 검은색이다.
벌새나 황조롱이처럼 정지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물 속에 있는 먹잇감을 정확히 노리기 위한 사냥 방법이다. 사냥감을 정하면 빠른 속도로 물 속으로 다이빙을 하며, 뾰족하고 단단한 부리로 먹잇감을 붙잡는다. 물총고기와는 달리 이름처럼 물총을 쏘듯 부리로 물을 뱉어 먹이감을 공격하지는 않는다. 다만 배변하는 모습은 물총을 연상시킨다.
구애하는 방법은 수컷이 암컷한테 물고기를 선물로 주고, 암컷이 선물을 받아 먹으면 아래와 같이 짝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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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가 교미하는 모습으로, 붉은 부리가 암컷이다.
물가의 흙벼랑에 터널과 같은 틈새의 모양으로 둥지를 짓고 물고기 뼈를 깐다. 새끼는 털도 없고 눈도 뜨지 못하는 미숙한 형태다. 태어난 지 한 달 정도가 되면 아비 새는 먹이를 물고 둥지로 들어가지만 새끼한테 주지 않고 도로 둥지 밖으로 나온다. 이것은 이소를 시키려고 하는 전략이며, 새끼들이 이소를 하면 먹이를 주지만 점점 수를 줄여서 스스로 잡도록 한다. 이소한 지 2주가 지나면 부모 새들은 적으로 돌변하여 새끼들을 쫓아 낸다. 소화시킬 수 없는 잔여물은 펠릿으로 뱉어내는데, 이 때문에 둥지 안은 펠릿으로 질퍽질퍽하다.
물총새는 물고기의 머리 앞부분부터 먹으며, 머리가 앞에 있으면 그 물총새가 먹고 꼬리가 앞에 있으면 새끼들한테 또는 구애 선물로 암컷한테 먹이려는 것이다. 작은 물고기는 바로 삼키지만, 큰 물고기는 나뭇가지에 두들겨서 죽인다.
근연종으로 호반새 종류가 있다.
3. 관련 전승
그리스 신화에는 물총새와 관련된 전승이 하나 있는데, 케익스와 알키오네 전승이다. 알키오네는 물총새 혹은 물새를 의미한다고도 한다. 이 둘의 이름은 물새들의 학명으로 전부 사용되게 되었다. 항목 참조.
4. 기타
명청대에 주로 유행했던 장신구 중 한 종류인 ‘점취’를 만드는 데 이 새의 깃털을 사용했다.
멸종된 줄 알았던 희귀종 '마젠타 난쟁이 물총새'가 2020년 5월 130년만에 필리핀에서 목격됐다. 1880년 한 생물학자의 목격담 이후 공식적인 관찰이 되지 않아 사실상 멸종판정을 받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