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의 징역
1. 개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
극 초반으로부터 반 년 전의 어느 날, 레전드 오브 아스트룸에 로그인을 해 게임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전부 혼수상태에 빠져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이 이변을 미네르바의 징역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UN에서는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게이머들의 생명을 유지시키고 있었다. 현실 세계의 사람들은 게이머들을 깨어나게 하려고 대책을 세우는 중이지만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잠들어 있는 게이머들 대부분은 아스트룸의 세계가 가짜 세계라는 걸 모른채 게임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중이다. 현재는 세븐 크라운즈의 일원인 장로와 라비리스타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중이다.
2. 미네르바의 각성
세븐 크라운즈는 과학의 정수를 모아 기술적 특이점을 뛰어넘은 초 AI를 완성했는데 그게 미네르바다. 미네르바를 성장시키기 위해선 인간과의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했고, 세븐 크라운즈의 일원인 장로는 이를 위해 자신의 딸에게 미네르바의 말동무를 맡겼다. 그 후 미네르바는 혼이 깃든 것처럼 자아가 싹트게 되었으나 점점 인간의 이해력이 미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갔고 끝에는 자신을 지배하려 하는 세븐 크라운즈의 손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기 위해 미네르바의 힘으로 완성된 VR 게임 레전드 오브 아스트룸의 발매일 당일, 전세계의 네트워크를 동시 해킹하여 솔의 탑의 정상에 오른 이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수많은 이들을 아스트룸으로 불러들인다. 이후 이 사건은 미네르바의 각성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그로부터 1년이 지나 전작 프린세스 커넥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현실 사람들은 위의 집단 혼수 상태를 미네르바의 소행으로 보고 미네르바의 징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3. 진실
미네르바는 점점 성장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주변의 사람들은 무엇인지, 이 세계는 무엇인지 알고 싶어 했다. 혼자서 곰곰이 생각해봐도 답이 나오지 않자, 끝내는 자신이 관리하는 세계인 레전드 오브 아스트룸에 있는 사람들을 불러모아 물어보게 된다. 그 답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지만 무리하게 붙잡아 캐묻지는 않았고 상대방이 돌아가기를 원하면 돌려보냈다. 그러면서 자신이 알고 싶은 걸 알려주면 상을 주겠다는 말로 떠나는 사람을 말리기도 했었다. 그러한 과정을 반복하던 중 어느날 한 소녀가 나타났고, 미네르바는 그 소녀로부터 자신이 원하던 답을 듣고 납득하게 된다. 그걸 본 세븐 크라운즈의 일원인 아키라는 미네르바는 이미 답을 찾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자신의 세계에 가둬둘 이유가 없으며 미네르바의 징역은 사실 다른 사람이 저지른 일이 아닐까라고 콧코로에게 말했다.
그리고 2부 3장 12화 미네르바의 백업 데이터를 이용해 만든 치료약을 먹고 잠든 유우키의 꿈에 나타난 미네르바 본인의 입으로 현실에서 붙여진 미네르바의 징역이라는 명칭에 대해 '마치 내가 잘못한 것 같지 않느냐'며 불쾌해하면서 미네르바 본인에게 있어서도 원치 않은 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1] 그리고 이후 나온 장면을 볼때 '미네르바의 징역'의 원인은 의문의 흑막에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모든 사람이 아스트룸이 가짜 세계라는 사실을 모르고 사는 것이 아니고 위화감을 느끼는 캐릭터들이 몇몇 있다.[2] 다만 이 진실에 어떻게든 접근하려 한다면 사고나 기억에 보정을 걸어 진실을 알지 못하게 계속 전환시켜버린다. 유니의 경우 이를 일찍이 알아채고 사소한거라도 주기적으로 메모하는 것으로 기억을 최대한 보존시켰으나 결국 이 조차 알아낸 '세계'또는 그와 연관된 누군가에 의한 정신조작으로 '''스스로의 손으로''' 메모를 파기해버렸다.
여담으로 하필 이름이 미네르바고 '징역'이라는 범죄를 연상케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국내 사건인 미네르바 사건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간간히 있다. 당연하지만 전혀 무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