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골든 고퍼스/미식축구
1. 개요
FBS/Big-10 소속.
왕년에 날렸던 대학풋볼은 미시간주립, 오하이오, 위스콘신 대학교에 밀려 몇십년간 중,하위권에 밀려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2011년 시즌부터 제리 킬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을 개편하기 시작하면서 2012년 시즌에 3년만에 볼 게임에 진출, 현재 2015년 시즌까지 4년 연속 볼 게임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2014년 시즌에는 쿼터백 미치 라이드너와 타이트엔드 맥스 윌리엄스가 대활약하면서 팀을 리그 중상위권에 올려놓았다. 게다가 college playoff에 최종순위 25위로 등극한 건 덤.
미네소타는 위스콘신과의 라이벌리가 가장 치열한데 이들의 라이벌리는 Paul Bunyan's Axe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1890년부터 2014년까지 총 124전을 한번도 쉬지 않고 개최한 대학축구 정기전중 최다횟수를 자랑한다. 꼭 스포츠, 미식축구뿐만 아니라 전 스포츠 종목, 아니 심지어는 모든 방면에서 미네소타와 위스콘신의 라이벌 의식은 대단하다. 언론에서는 미시간이나 아이오와 대학교와의 라이벌리도 띄워주는 것 같지만, 전자는 상대전적에서 밀리고 있고, 후자는 미네소타가 전적에서 우세하기 때문에, 통산 전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미네소타와 위스콘신과의 라이벌리의 열기가 가장 치열하다. 그런데 현재 위스콘신 대학교와의 라이벌전에서 '''13연패중이다'''. 하지만 통산 상대전적은 123전 59승 8무 59패로 현재 동률이라는 점에서 미네소타의 과거 위용을 짐작은 해볼 수 있다.
2. 시즌
2.1. 2015년
2015년 시즌에도 역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순위 2위''' TCU와 만나버렸다(...)[3] . 그리고 노스웨스턴 대학에게는 말그대로 우주관광을 당했다(...). 이후 퍼듀 따위는(...) 가볍게 승리. 그리고 딱 할로윈에 울버린스와 세기의 결투를 다시 벌였다. 불가사의하게도 처절하게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4] 엄청난 기세로 울버린을 몰아붙였다 . 그러나 19초를 남기고 터치다운 라인 앞에서 장거리 패스를 성공적으로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릎이 뒤쪽으로 닿아버렸고 포지션 재구성으로 소중한 몇 초를 넘겨버리는 바람에 26-29로 너무나 아쉽게 패배 했다. 코치 킬(Jerry Kill)이 건강 문제로 은퇴한지 몇 일이 안되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컵도 뺏겼으니 그야말로 안습. 아이오와도 맞붙었으나 35-40으로 또 안타깝게 패배(...) 그래도 운이 좋아서인지 볼게임에는 진출했고 오랜만에 볼게임에서 승도 거머쥐었다.
2.2. 2016년
2016시즌은 일단 2승 무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HC, OC, DC가 모두 바뀌는 등 과도기이긴 하지만 예년에 비해 전력도 비교적 충실한데다, 남은 시즌 일정도 빅텐 동부의 삼대장 미시건, 미시건 스테이트, OSU를 모두 피하는 양호한 일정이라 올해야말로 빅텐 서부 패권에 도전할 절호의 찬스. 함께 2승 무패로 출발한 아이오와, 위스콘신, 네브래스카와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첫 비(非) 컨퍼런스 세 경기에서 경기력은 다소 좋지는 않았지만 오리건 주립대, 인디애나 주립대, 콜로라도 주립대를 차례로 꺾으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펜스테이트 원정 경기에서는 수비진의 부진으로 연장 끝에 26:29로 패배, 좋던 기세가 한 풀 꺾이게 됐다. 아이오와 전에서는 양 두팀 역시나 지지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아이오와가 상대팀 미네소타도 진흙탕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 늪 풋볼로 경기를 몰고간 끝에 14:7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펜스테이트전과는 달리 아이오와전에선 공격진이 부진했었고 쿼터백 라이드너가 뇌진탕 후유증이 있었음에도 출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난의 화살은 코치진에게로 돌아갔다.
그래도 메릴랜드, 럿거스, 일리노이, 퍼듀에 낙승을 거두면서 서부 우승에 대한 실날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네브래스카 원정에서 네브래스카가 쿼터백 토미 암스트롱 Jr.의 활약에 힘입어 24:17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미네소타는 이번 경기를 네브래스카, 위스콘신과 1경기 차이로 뒤처졌다. 우승 확률이 없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서부 우승 경쟁에서는 탈락한 셈. 미네소타 vs 네브래스카 라이벌 트로피 $5 Bits of Broken Chair Trophy는 네브래스카가 다시 가져가게 됐다. [5]
멘붕의 노스웨스턴과의 홈 경기에서는 이겼지만 위스콘신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3쿼터까지는 잘 막아두었지만 4쿼터에서 라이드너가 인터셉트 펌블을 줄줄이 허용하면서 위스콘신과의 라이벌 전은 13연패로 늘어나게 되었다. [6] 그래도 보울 게임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은 평타는 쳤다는 의견이 대세.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할리데이 보울이 최근 몇 년간 참가했던 보울게임하고 비교하면 그래도 그나마 인지도 있는 보울게임이라 이번 워싱턴 주립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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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홀리데이 보울 경기에서 워싱턴 주립대를 상대로 17대 12로 승리하면서 2016년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전반 양 팀이 늪 풋볼을 시전하면서 미네소타 필드골 1번, 워싱턴 스테이트 필드골 2번 성공으로 6:3으로 끌려갔으나, 후반 수비진이 인터셉트, 펌블 턴오버 각각 1개 이상을 성공 시키고 공격진에서는 러닝백 로드니 스미스와 와이드 리시버 섀넌 브룩스의 연계 플레이 성공으로 인해 터치다운 2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서 미네소타는 2015년 이후로 2년 연속 보울 게임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다. 이렇게 시즌이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좋겠지만...
2.2.1. 선수단 성추행 파문
그러나 12월 중순 미네소타 대학 풋볼팀 중 10명의 선수들이 한 여학생 성추행 혐의로 학교에서 출전 정지를 먹었다. 다만 확실한 물증이 없는 관계로 경찰에 구속되거나 처벌 받지는 않은 상태. 같은 팀내 선수단 전원이 해당 학생들 출전 정지 안 풀면 12월 27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할러데이 보울 경기에 보이콧하겠다고 폭탄선언하면서 파장이 일었었다. 며칠 뒤 선수단에서 보이콧을 철회하면서 보울 경기 불참은 가까스로 막았으나 후에 팬들과 시민들이 코치진 경질 청원을 넣기 시작하면서 사태가 악화되었다. 연말에 열린 보울 경기에서 보여준 좋은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팀 이미지가 좀처럼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현지 시각 1월 3일 팀 헤드코치인 트레이시 클레이가 경질되면서 조금이나마 사그라들었던 논란이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팬들은 "한창 시즌 중에 한명도 아닌 10명의 선수들이 팀 분위기 망친 것은 코치진의 잘못도 있으니 윗선에서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건 당연하다" vs "그래도 올해 평타 이상은 했고 코치진이 선수들 사생활에 일일히 개입해야 하나? 이건 윗선에서 뻘짓한 걸로 밖에 안 보인다."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뉘어서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런트는 1월 6일 올 시즌 웨스트 미시건 대학교를 전미 랭킹 14위에 올려놓은 P.J. 플렉을 차기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래도 많은 팬들은 그래도 프런트가 돈은 좀 썼다고 잘 데려온 편이라고 환영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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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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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캠퍼스 옆에 새로 생긴 TCF 뱅크 스타디움 [7] 에서 열린 첫 미식축구 시합.
3.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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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활약했던 로렌스 마로니 (좌) 현역으로 테네시 타이탄스의 와이드 리시버 에릭 데커 (우)
NFL에는 칼 엘러,바비 벨,레오 노멜리니라는 3명의 명예의 전당 수비수를 배출했으며 현역으로 뉴욕 제츠의 와이드 리시버 에릭 데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라인배커 맥스 윌리엄스 등이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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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감독 헨리 L. 윌리엄스 (1900~1921 재임. 1931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19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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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감독 버니 비어만(Bernie Bierman) (1932~1941/1945~1950 재임. 1977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4회 (1934, 35, 36, 40,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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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감독 머레이 워매드(Murray Warmath) (1954~1971 재임. 2011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1960), 로즈 볼 우승 (1961)
[1] 일명 PJ 플렉.[2] 2009년 개장, 이전에는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미네소타 트윈스와 같이 메트로돔을 썼었다. [3] 그래도 50-0 같은 결과는 안나오고 23-17로 강하게 저항했다[4] 23-1 정도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5] 참고로 네브래스카는 2011년 빅 텐 이적 이후 아이오와(Heroes Game), 위스콘신(Freedom Trophy) 등과 새로운 라이벌리를 많이 만들었는데, 미네소타와는 "$5 Bits of Broken Chair Trophy" 라는 괴상한 이름의 라이벌전을 갖는다. 양 학교 마스코트의 트위터 계정끼리 농담으로 주고받은 내기($5 받기 vs 나무의자로 등짝맞기)가 레딧에서 화제가 되면서 실물 트로피까지 만들어지게 된 것. 양 학교에서 공식으로 인정한 트로피는 아니지만 팬덤 사이에서는 준공식 트로피로 대접받고 있다. [6] 여담으로 풋볼 경기 종료 후 같은 날 미니애폴리스에서 여자배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렸는데 전국 랭킹 2위인 미네소타가 3위 위스콘신을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두면서 그나마 체면치레는 했다. 이 경기 이후 미네소타는 여자 배구 전국 랭킹 1위에 올랐다. [7] 문자 그대로 TCF Bank에서 지어준 건물이다. 미네소타 대학교와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고, 큰 후원자이기 때문에 미네소타 대학교 학생증은 TCF 뱅크의 체킹 계좌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8] 대학 농구 경기장 이름을 이 사람의 성을 따서 윌리엄스 아레나라고 명명함.[9] 학교 스포츠부 (특히 풋볼) 건물 이름이 Bierman Athletic Building인데 이 사람의 성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