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오리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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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o Horizonte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도시의 뜻은 포르투갈어로 "아름다운 지평선"이라는 뜻이다.
브라질 동남 지방의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주도. 인구는 2,438,526명으로, 브라질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광역권 기준으로는 브라질 3위의 대도시권으로서 5,873,841 명이 거주한다. 리우데자네이루 북쪽으로 600km 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800~900m 가량의 고원 지대다.
브라질리아 이전에 만든 계획 도시다. 옛 주도였던 오루프레투를 대신하는 계획 도시로 1896년에 만들었으며, 19세기부터 주변의 지하 자원을 바탕으로 발전했다.
이 곳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축구 팀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아메리카 미네이루와 크루제이루 EC가 있다. 두 팀 모두 이스타지우 고베르나도르 마갈량이스 핀투, 통칭 미네이랑 구장을 홈 경기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도시가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미네이랑에서 벌어진 '''브라질 축구사와 관련된 가슴아픈 사건이 두 번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첫번째는 1975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이 당시 준결승에서 페루에 3-1로 패했다. 하지만 이 당시 코파 아메리카는 브라질에서 열린 것이 아니라 남미 내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순회적으로 열렸던 대회였었으므로, 그 여파는 그렇게 상당하지 않았다.
진짜 큰 파장을 일으킨 건 자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 월드컵에서 벌어졌고, 이 비극적인 사건은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이전에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겪었던 '''마라카낭의 비극을 뛰어넘는 미네이랑의 비극'''이었다. 결국 미네이랑에서 믿기 어려운 대 참사를 겪은 브라질은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에도 패하며 4위에 그치는 대 굴욕을 당했다.
리우 올림픽 축구 경기도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렸다. C조 3차전, D조 3차전, 8강전(C조 1위 - D조 2위), 3-4위전 장소가 미네이랑이다. 이 곳에 올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의 부담은 확실히 커질 것으로 보였으나, 브라질이 4강전에서 네이마르를 앞세워 온두라스를 6:0으로 KO시키면서 벨루오리존치에 올 일이 완전히 없어졌다. 동시에 결승전 상대는 2년 전 브라질에 역대급 아픔을 선사한 독일이다!!!! 그리고 마라카낭에서 독일을 이기며 비록 U-23 팀이 나가는 올림픽이지만 역사적인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며 2년 전의 큰 아픔을 달랬다.
대한민국도 리우 올림픽 축구를 통해 미네이랑에서 뛰어 보았지만, 온두라스에 패해 8강전에서 탈락했다. 그래서 손흥민은 브라질에서 또 울어야 했다.[1]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이 곳 출신이다.
최근 몇 년 간 살인율이 높은 도시 50곳 중 하나로 올라와 있다. 치안/자료해석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