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데

 

1. 개요
2. 행적
2.1. 기동
2.2. 율동
2.3. 천동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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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e''

1. 개요


3.0 파이널 판타지 14: 창천의 이슈가르드기공성 알렉산더 레이드 기동/율동/천동편 스토리에 등장하는 푸른 머리의 아우라 젤라 여성 기공사 NPC. 알렉산더 스토리의 주역이다. 모험가가 거대 야만신 알렉산더와 싸울 때 나타나 여러 정보를 알려주고 도와준다. 왼눈 아랫쪽에 긴 상처를 가지고 있으며 과거를 생각할 때 이것을 어루만지는 버릇이 있다.

2. 행적



2.1. 기동


저지 드라바니아에서 알렉산더가 움직일 즈음에 나타나 모험가에게 알렉산더를 차지하려는 사악한 고블린 퀵싱크스와 그의 세력인 푸른손, 야만신 알렉산더 계획이 기록된 기록물이자 알렉산더를 조종할 수 있게 해주는 에니그마 코덱스 등에 대해 알려준다. 미데는 자신을 에니그마 코덱스를 찾아다니는 보물사냥꾼이라 소개하며 알렉산더의 오른팔, 고르디우스에 침입하여 핵을 멈추는 것을 도와줬지만...
기계의 귀여움을 안다. 덕분에 기계를 좋아하는 고블린 소녀 라운드록스와 죽이 잘 맞는다.

2.2. 율동


야만신 알렉산더는 고향을 잃고 떠돌아다니던 푸른머리의 호트고족 아우라들이 이상향을 찾기 위해 3년 전에 소환한 것이었고, "재해로 망가진 세계를 재건"한다는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었다. 미데는 과학자도, 기술자도 아니었지만 계획을 주도하던 다얀을 사랑했기에 그 꿈을 뒷받침하는 것이 즐거웠다. 그러나 소환된 알렉산더는 갑자기 소환자를 살상하고 다얀을 흡수해버렸다. 미데는 에니그마 코덱스의 이상을 이해하여 읽을 수 있었으나 알렉산더를 멈추려다가 이것을 박살내어 알렉산더는 사라져버렸고, 미데는 코덱스의 파편에 맞아 눈 밑에 상처가 생겼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미데는 이후로는 코덱스를 읽을 수 없게 된다.
계속해서 다얀을 구할 방법을 찾던 미데는 푸른손에게 알렉산더의 소환법을 가르쳐주었고(!), 3년 후 다시 알렉산더가 출현하자 미데는 알렉산더를 조종하기 위한 "이상향을 위한 조타장치" 역할을 하는 에니그마 코덱스의 남은 파편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야만신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다얀을 구하거나, 그러지 못하면 둘이서 알렉산더를 타고 이 세상의 끝까지 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푸른손의 폭로로 내통을 의심받던 미데가 모험가에게 실토한다. 코덱스의 파편은 고물을 수집하던 라운드록스가 가지고 있었고, 라운드록스가 에니그마 코덱스를 읽을 수 있음이 밝혀진다. 미데는 아마도 과거의 자신이 특별한 이상이 적히지 않은 백지였기에 코덱스를 읽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푸른손이 야영지를 급습해 라운드록스를 납치하고, 모험가가 이를 구하기 위해 알렉산더로 쳐들어간다. 모험가는 퀵싱크스와 직접 충돌하며 수상한 새끼 커얼인 샤노아를 만난다.
모험가 일행이 라운드록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알렉산더의 기능을 먼저 정지시키고자 왼팔 미다스의 핵을 멈춘 직후, "미래의 예언서"를 가진 퀵싱크스가 우연한 사고를 예측해 떨어지는 코덱스의 파편을 가져가 버리고 알렉산더가 시간을 조작해 방출되는 에테르를 다시 빨아들이며 알렉산더와 "시간"에 대한 의문점이 밝혀진다. 한편 퀵싱크스는 에니그마 코덱스의 파편을 합쳐 완전한 것을 손에 넣고, 알렉산더 양팔의 핵이 정지된 것을 없었던 일로 만들어 알렉산더를 완전히 기동하게 하여 궁극의 기능인 시공간을 누비는 능력, "잘못된 역사를 수정하기 위한 시간의 날개"를 작동할 수 있게 된다.

2.3. 천동


알렉산더가 있던 둘러싼 봉인은 과거에 미데가 형성한 것이라고 한다. 웨지는 이것을 제어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어내고, 잠시 알렉산더의 봉인을 풀어 알렉산더가 기동하게 만든 뒤 적절히 다시 봉인해 입구만을 봉인 밖으로 내놓게 만들어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에니그마 코덱스는 미데의 조상이 쓴 것이지만, 그것의 파편을 모으도록 부추긴 것은 아씨엔이었다. 미데가 어렸을 때, 에니그마 코덱스의 존재에 대해 알려주고 알렉산더의 소환 의식에 촉매로 쓸 신비한 뿔피리를 준 것이 1.0의 림사 로민사 편에 등장한 아씨엔 트라방셰였던 것. 미데는 그것을 "소원을 이루어주는 뿔피리"로 알고 사용하게 된다. 과거에 봉인된 바위섬에서 야슈톨라와 로스튼스탈이 빼앗긴 이 고대의 뿔피리는 마치 루이수아의 투프시마티처럼 에테르를 모으는 힘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물건이 알렉산더의 핵과 동화되자 주변의 에테르를 계속해서 먹어치우며 끝없이 커졌으며, 파괴되어도 재생되는 재앙덩어리가 되어 별마저 위협하게 되었다. 야슈톨라가 설치한 마토야의 술법도 먹히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라운드록스와 코덱스 둘 다 가진 푸른손은 알렉산더를 장악하고 알렉산더의 시간 제어 능력을 이용, 자신이 실패할 경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시도해 역사를 바꾸려 하고 있었다.
한편 모험가는 퀵싱크스의 샤노아가 알렉산더에서 빠져나와 자신을 도와주고 있음을 발견하는데... 잘 보니 퀵싱크스는 여전히 샤노아를 데리고 있었다. 즉 샤노아가 두 마리였던 것. 게다가 라운드록스의 증언에 따르면 3년 동안 자라지도 않았다고 한다. 백릭스는 둘을 구별하기 위해 모험가 편의 샤노아에게 슈뢰딩거라는 이름을 붙인다.
모험가는 완전하게 기동하기 시작한 알렉산더로 들어가 제어실을 장악하고 라운드록스를 만나지만, 알렉산더의 위협을 제거하고 미데의 과거를 바꿔주고 싶다는 라운드록스의 바람 때문에 알렉산더는 모두를 태우고 3년 전의 알렉산더 소환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알렉산더의 소환이 사실은 과거로 돌아온 알렉산더의 모습이었던 것. 그러나 그곳에서 다시 푸른손에게 알렉산더의 제어권이 넘어가 알렉산더는 폭주하기 시작하고, 푸른손은 과거 시점의 미데 동료들을 죽였으며 다얀은 봉인을 준비하는 미데 대신 알렉산더로 빨려들어가 에너지가 된다. 이 때 슈뢰딩거는 기록하던 백릭스를 향해 왜인지 그르렁거리다가 몸으로 박아 백릭스의 책과 함께 알렉산더 아래로 뛰어내린다. 그리고 과거의 미데는 알렉산더에 봉인을 쳤지만 코덱스가 산산조각나고 알렉산더는 사라진다. 코덱스의 조각은 떨어진 샤노아 근처에 있던 과거의 라운드록스가 주워간다. 떨어진 백릭스의 책과 슈레딩거는 과거의 퀵싱크스가 주워 예언처럼 받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자신이 정해진 미래로부터 선택받은 존재라고 착각해 이 사단을 벌이게 되었다. 결국 모든 일이 과거와 현재가 꼬리를 물고 인과가 맞물리는 '''타임 패러독스'''였던 것이다. 미데는 이것이 운명이냐며 절망에 빠지고, 습격하는 푸른손을 피해 퇴각하는 모험가를 따라가지 않고 위험한 제어실에 남아버린다.
모험가는 퇴각했다가 알렉산더 중추의 핵을 파괴하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대지의 에테르를 빨아들인 크리스탈은 엄청난 크기로 성장하고 있었고, 이것을 막으려고 온 순항추격기[1]를 물리친다. 그러나 크리스탈을 파괴한다고 해도 다시 에테르가 빨아들여져 생성될 것이기 때문에 모험가 일행은 라운드록스를 불러 제어실에 가 핵의 기능 자체를 멈추려고 한다. 이것을 지켜보던 퀵싱크스는 "예언서"에는 모험가의 승리가 없다고 도발하지만, 그걸 지켜보던 샤노아가 책을 들이박아 떨어지고, 이것을 집어든 모험가 일행은 이것이 백릭스의 기록물이며 예언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감을 얻는다. 그리고 떨어진 샤노아에게 질문을 하여 샤노아가 사실은 3년 전의 시점에서 헤어진 슈뢰딩거였음을 안다.
모험가가 다시 돌아올 즈음에 퀵싱크스는 자신의 손으로 에니그마 코덱스를 다루기 시작한다. 라운드록스와 성격은 정반대지만, 어쨌든 에니그마 코덱스의 사상에 공감하고 있으므로 코덱스를 만질 수 있었던 것. 다만 야만신 알렉산더의 비정상적인 핵에 자신이 침식될까봐 라운드록스의 손을 빌렸던 것이다. 결국 최강의 수호자이자 야만신 알렉산더의 본체인 알렉산더 프라임[2]이 출몰해 시간을 멈추고 모험가 일행을 저격하려 하나, 어째서인지 시간정지가 풀려 저격은 간발의 차로 실패한다. 이후 알렉산더 프라임과의 결전에서 모험가는 알렉산더의 부하들을 따라가 과거의 자신을 구속하던 시간정지를 풀고 과거의 자기 자신을 구해내어 시간 조작을 막아 알렉산더 프라임을 물리친다.[3]
모험가 일행은 제어실에 가 코덱스를 조작하던 퀵싱크스를 막으려고 했고, 퀵싱크스는 과거로 돌아가 모든 걸 다시 시작하려 한다. 그 순간 미데가 나타나 푸른손 일당 모두를 총으로 쏘아버린다. 미데 자신은 제어실에 남았다가 충격으로 어디론가 튕겨나갔는데, 의식을 잃은 동안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었다고만 기억하며 자신도 의아해한다. 그리고 라운드록스는 코덱스를 제어해 핵을 멈춘다. 그러나 몸의 반이 기계라는 퀵싱크스는 간신히 움직이면서 다시 알렉산더를 가동하는데, 알렉산더가 스스로의 의지로 퀵싱크스를 거부해버리고 그 반동으로 퀵싱크스는 과부하로 죽어버렸으며 코덱스는 박살난다.
알렉산더의 본질은 선했고, 예측 가능한 거의 모든 미래에서 에테르를 빨아들이는 자신으로 인해 세계가 파멸할 것을 안 알렉산더는 기계의 신이 세계에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소환된 초기에 푸른손이 역사를 가로채 자신을 움직여 파멸로 가는 취약한 역사의 흐름이 생겼기 때문에 알렉산더는 기계 사역마 샤노아(혹은 슈뢰딩거)를 만들었고, 3년 전의 과거이자 자신의 소환 시점으로 돌아갔을 때 샤노아를 내보내 3년 동안 퀵싱크스 등을 유도하며 다시 샤노아가 3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시간의 고리"를 완성한다. 즉 지금까지 알렉산더는 모험가가 알렉산더 자신과 퀵싱크스를 물리치게 유도한 것이었다. 라운드록스가 코덱스의 파편을 주운 것도, 퀵싱크스가 백릭스의 기록물을 주은 것도 샤노아가 은근히 유도했던 것. 이후 퀵싱크스는 백릭스의 기록서를 가지고 예언처럼 사용해 모험가를 애먹였지만, 결정적으로 현재 시점을 넘은 미래의 결전은 기록되지 않았기에 퀵싱크스는 더 이상 모험가를 막지 못했던 것이다.
코덱스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핵은 계속 폭주하며 주변의 에테르를 빨아들이기 시작하고, 모험가 일행에게는 이를 막을 수단이 없었다. 그때 갑자기 켜진 알렉산더의 모니터를 통해 미데는 다얀의 의식이 알렉산더에 동화되어 있음을 확신한다. 알렉산더의 에너지가 되었어야 할 다얀은 알렉산더의 배려였는지 의식이 동화되어 있었고,[4] 다얀이 위험에 빠진 미데를 지켜주고 있었기에 제어실에 남았던 미데가 무사할 수 있었던 것.
확신을 얻은 미데는 알렉산더의 핵을 파괴할 방법을 깨닫는다. 모험가를 내보내며 알렉산더의 핵으로 투신한 미데는 마치 다얀처럼, 에테르로 분해되어 에너지가 되지 않고 알렉산더가 만든 연산세계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미데의 의식은 그 안에서 꿈에 그리던 다얀을 만난다. 미데와 다얀은 알렉산더와 핵을 닫힌 시공 안에 봉인해버리고 영원히 반복되는 삶을 살게 된다. 괜찮으냐고 묻는 다얀에게 미데는 이것이 자신이 바라던 것이었으며, 과거에 뿔피리를 받던 순간부터 지녀온 소원은 "영원히 다얀과 함께하는 것"이었음을 밝힌다...
밖으로 나온 라운드록스는 모험가에게 미데가 불쌍하다며 언젠가 그들이 풀려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다행히 야슈톨라가 가져온 샬레이안의 기록물을 보면 어느 과거에 출현한 기계 골렘 안에서 미데와 다얀이란 아이가 나타나 푸른 머리 호트고족의 조상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언젠가는 이 둘이 기계신에 의해 닫힌 시공에서 풀려날 것이라는 이야기. 어째서인지 밖으로 나왔던 샤노아에게 라운드록스는 코덱스의 파편을 미데와 다얀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과거 기록의 두 아이가 코덱스로 보이는 검은 돌을 가지고 나왔다는 것을 보면 이 둘이 훗날 에니그마 코덱스를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기록가 백릭스는 기록물에서 "그렇다면 최초의 알렉산더의 아이디어는 누구에게서 온 것인가?"라고 질문하고 있다.

3. 기타


알렉산더편의 BGM은 남성 솔로-남성/여성 듀엣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듀엣 부분의 남성과 여성이 각각 다얀과 미데를 상징한다는 유저들의 가설이 있다.


[1] 1986년 스퀘어에서 만들었던 Cruise Chaser Blassty라는 로봇 게임의 오마주다. 한글로 "크루즈 체이서"로 번역되지 않고 순항추격기라고 번역된 이유는 원작 게임 안에서도 크루즈 체이서가 특정한 클래스의 명칭이었기 때문이란 스퀘어 로컬라이징 직원의 답변이 있었다.[2] 4층에서 기공성을 소환하면서 자신의 성채라고 부른다.[3] 이때 알렉산더의 부하들을 시간내에 다 잡지 못할 경우 과거의 자신이 저격당한 것이 되어 미래의 모험가도 사라지므로 4층 전투는 전멸한다.[4] 백릭스에 따르면, 어쩌면 알렉산더가 인간의 의식을 가지면서 더 높은 차원의 기계신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