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 칸자시

 


微刀・釵[1]
日和号(びよりごう)
[image]
라이트 노벨칼 이야기》에 등장하는 일본도이자 로봇. 성우는 엔도 아야.[2]
1. 개요
2. 행방
2.1. 최종권에서
3. 기타
4. 한정 오의[3]


1. 개요


'''인간인식. 인간인식.'''

'''가장 인간적인 칼'''.[4]
시키자키 키키가 제작한 열 두 자루의 완성형 변체도 중의 한 자루. 생긴 것은 기녀의 머리모양을 한 여성형의 인형으로, 팔다리가 여러 개 달린 것이 특징. 변체도로서의 특성은 '''가라쿠리 반 영구 전투 인형 비요리고우 그 자체'''. 따라서 소유자도 비요리고우 자기 자신. 일단 인형이지만 시키자키 키키는 칼로 취급하고 있다.
이름의 뜻은 '비녀'로, 이 때문에 시치카는 칸자시를 직접 보기 전에는 비녀 모양의 칼로 추정하기도 하였다.
시키자키 키키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모델로 만든 칼이라고 한다. 시치카 왈 "'''요로이가 나온 시점에서 시키자키의 변체도는 너무 자유롭네'''.
자아가 없이 프로그래밍된 임무만 수행하는 자동 인형, 즉 로봇이라는 특성상 통상의 인간이 신경 쓸 속임수나 페인트가 전혀 먹히지 않는 데다 팔, 다리가 4개라 상당히 상대하기 까다롭다. 게다가 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인식하기 때문에 사각에서 기습을 하는 의미가 없다.[5] 후반부에는 다리를 프로펠러 삼아 날아다니기까지 하는 등, 칸자시 자체의 전투능력도 매우뛰어나다.

2. 행방


작중 시점에선 후요우호의 넓은 쓰레기 매립장을 수백년 동안 배회하고 있었다. 그곳에 있었던 시키자키 키키의 공방을 지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그래서인지 그동안 후요우호 주변에 다가오는 사람들을 도륙하고 있었다.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보면 미도의 내부에 '''인간 감지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 듯하다.[6] 후요우호가 1급 재해지역으로 등록된 것은 이 때문.
4개의 팔과 다리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손에 든 검들과 자기 몸의 비밀 장치에 의해 인간으로선 불가능한 공격 방식을 주로 사용해서[7] 대인 전투만을 상정해 단련한 시치카는 다소 상대하기 난해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저 기계인형일 뿐인 미도는 따로 연료주입이 없어도 계속 움직일 수가 있었는데, 동력이 다름아닌 태양광이었다. 토가메는 칸자시가 움직이다가 잠시 쉬어가는 것을 보고서 이를 눈치챘으며[8], 결국 구름이 끼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날[9]에 칸자시에 도전해서 최대한 많이 움직이게 한 뒤 전원을 바닥내는 방법으로 승리한다. 그렇지만 칸자시의 전력과 시치카의 체력중 어느 것이 먼저 바닥날지를 모르기에 꽤나 아슬아슬하게 이긴 느낌으로 결투가 마무리되었다.

2.1. 최종권에서


야나리 쇼군가의 부하 중 미도를 소유하게 된 하이가 오우와 함께 야스리 시치카와 처음부터 최종 형태를 전개해서 싸운다. 하이가 왈 "시치카를 죽일 수 있도록 미도를 재조정했다"고. 그러나 시치카의 허도류 최종오의 칠화팔열 응용편[10]에 의해 4개의 오의를 맞고 박살난다. 옆에 있던 하이가 오우도 3개의 오의를 맞고서 거의 죽기 직전의 상태에 이른다.
하이가 오우는 숨이 끊어지기 전 칸자시 혼자 있었을 때도 고전했던 시치카가 간단히 비요리고우와 자신을 쓰러뜨린것에 대해 의문을 표시하는데, 시치카의 말에 따르면 그땐 수집이 목적이기도 했거니와 '''하이가 오우가 방해가 돼서 비요리고우는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고 한다'''[11].

3. 기타


원래 검이었던 시치카에게 복잡한 심경을 가지게 했던 변체도다. 애니메이션의 나레이션 말마따나 미도와의 싸움으로 인해 시치카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미도가 가장 '인간다운' 변체도임을 생각해보면 묘해지는 부분.
연료가 다 떨어졌을 때 빗방울이 미도의 눈가에 떨어져 마치 눈물을 흘리는 것처럼 보이는 연출과 애달픈 배경음악이 깔려 단순한 인형 이상의 쓸쓸한 기분을 느끼는 듯하다. 최종권에서 부술 때도 살짝 미안한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애니에선 이러한 시치카의 감정 연출이 잘려서 여덟자루째...라고 중얼거린 뒤 지나가버린다. 애니 12화는 연출상으로 잘린 것이 꽤나 많은 편.
애니에서 히테이 공주가 말하길, 시키자키 키키가 한 때 사랑했던 여인의 외모를 본따 만들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12][13]

4. 한정 오의[14]


  • 인형살법ㆍ용권 (人形殺法ㆍ竜巻)
돌진하면서 네개의 칼을 마구 휘두르는 난무기.
  • 인형살법ㆍ선풍(人形殺法ㆍ旋風)
팔 네개를 하나로 합친후 쥐고 있는 칼 네 자루를 풍차처럼 돌리면서 돌진하는 오의.
  • 인형살법ㆍ봄바람(人形殺法ㆍ春一番)
들고 있는 칼을 수평으로 세우고 한쪽다리를 축으로 회전,몸 자체를 돌리면서 카타나와 더불어서 발차기도 날리는 오의.
  • 인형살법ㆍ돌풍(人形殺法ㆍ突風)
입이 열리면서 긴 칼날을 사출하는 기술.
  • 인형살법ㆍ폭풍우(人形殺法ㆍ嵐)
양 손의 칼을 동시에 휘두르는 기술.
  • 인형살법ㆍ모래폭풍(人形殺法ㆍ砂嵐)
제자리에서 회전하면서 난도질 하는 기술.
  • 인형살법ㆍ태풍(人形殺法ㆍ台風)
양 손의 칼을 대각선으로 넓게 휘두르는 기술.
  • 인형살법ㆍ카마이타치(人形殺法ㆍ鎌鼬)
몸을 앞으로 숙인 후 고속으로 몸을 튕기듯 젖혀서 들고 있는 칼로 카마이타치를 생성시켜 날리는 기술.
  • 인형살법ㆍ미풍도풍(微風刀風)
비요리고우의 최종 오의로 들고있는 칼을 전부 버린 후 옷이 내부로 말려 들어가면서 물구나무 서기의 자세를 잡은 후 네개의 다리를 고속 회전 시켜서 비행, 돌격해오는 기술. 제일 동력을 많이 소모하는 오의인 듯하다.

[1] 美刀라고 대놓고 이름 붙이기는 부끄러워서 작을 미(微)자를 썼다는 추측이 작중에 나온다.[2] 시키자키 키키완성형 변체도 중에는 유일하게 성우가 있다.[3] 대부분이 바람과 관련된 단어들이다.[4] 칼들 중 유일하게 인공적이라도 '지능' 이 있는데다가 모양도 인간에 제일 가깝고, 인간의 언어를 쓰며, 인간의 무기(칼)를 쓰고, 그 모티브마저도 제작자인 키키가 사랑했던 '인간' 이었다.[5] 뒤에서 적이 다가오면 먼저 머리 정면이 적쪽으로 180도 돌아간 후 이어서 상반신도 같은 방향으로 선회한다. 눈으로 사물을 보는것도 아닌데 굳이 적에 머리를 향하는 의미는 시키자키 키키 나름의 인간다운 표현일 것이라고 작중 언급된다.(하반신은 4개 다리가 전부 사방으로 향해 있는 터라 방향을 바꿀 필요조차 없다.)[6] 이런 민폐 시스템이 탑재된 이유는, 아마 언젠가 올 허도류의 계승자를 상대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허도류의 궁극인 허도 야스리는 다른 변체도를 모두 파괴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완성되는 칼이니, 허도가 완성되기 위해선 변체도의 일부인 미도의 상대 - 파괴는 필연적으로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7] 사용하는 기술 중에는 입을 쫙 벌리며 매우 긴 장검을 순식간에 내뻗거나 하는 것도 있고, 4개 있는 다리 중 뒤쪽의 2개는 땅을 버티고 선 채 앞쪽 2개만을 적을 향해 날리는 '''뛰지 않는 뛰어 차기'''를 선보이기도 한다.[8] 시치카 역시 비요리고우가 멈추는 것을 "햇빛 쬐기"에 비유했다.[9] 도전 전날 밤 달무리가 섰고, 토가메가 이를 놓치지 않은 듯 하다. 달무리가 서면 다음날 높은 확률로 비가 내린다.[10] 본래 7개의 오의를 동시에 발동시키는 기술이나 좌우 양쪽으로 행사했다.[11] 미도는 본디 넓은 곳에서 혼자 싸우는 데에 특화된 전투인형인데, 하이가 오우는 그걸 간과하고 같이 시치카에게 달려들어 미도의 전투반경을 좁혀버리는 실수를 저지른 것.[12] 저 위의 아름다울 미(美)자를 써서 미도로 하려다 부끄러워서 작을 미(微)자를 쓴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 소문과 은근히 연관된다.[13] 이 추측 때문인지 비요리고우의 모티브가 되었으리라 추측되는 여자를 그린 팬아트도 있다.[14] 대부분이 바람과 관련된 단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