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가스펠

 



'''미드나잇 가스펠'''
''The Midnight Gospel''

[image]
'''장르'''
애니메이션, 판타지, SF, 코미디, 어드벤처
'''공개'''
2020년 4월 20일
'''방송 횟수'''
시즌 1 (총 8화)

'''배급'''

'''제작'''
덩컨 트러슬, 펜들턴 워드
'''링크'''
넷플릭스 페이지
'''국내 등급'''
''' '''
1. 개요
2. 예고편
3. 등장인물
3.1. 주연
3.2. 에피소드 별 등장인물
4. 평가


1. 개요


넷플릭스가 2020년 4월 20일[1] 공개한 성인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을 제작한 펜들턴 워드와 코미디언이자 팟캐스트 진행자인 덩컨 트러슬이 공동제작했다.

2. 예고편


'''티저 예고편'''

'''공식 예고편'''


3. 등장인물



3.1. 주연


  • 클랜시(덩컨 트러슬)[2]
미드나잇 가스펠의 주인공
분홍색 몸에 녹색 눈, 그리고 언제나 마법사 모자를 쓰고 형광색 하의만 걸치고 다닌다. 이동식 집 한 채를 두고 시뮬레이터를 통해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 세계의 인물과 인터뷰를 주고받는 팟캐스트 '미드나잇 가스펠'을 진행하며 살고 있지만 시청자가 단 한 명[3]뿐인 매우 마이너한 방송이다. 인터뷰 이후에 집으로 돌아오면 신발을 수집하는 습관이 있다.
겉보기에는 10대~20대 정도로 보이는데 실제 나이는 44세인 엄청난 동안이다. 성격도 애 같은 성격이다. 이 동안컨셉으로 동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특히 애미갤에서는 그 갤러리 특성상 야짤이 양산되는 중.(...)
  • 우주 시뮬레이터(필 헨드리)
클랜시의 인공지능 컴퓨터 겸 시뮬레이터
2화에 나온 클랜시 말로는 누나 세라에게서 받은 돈으로 산 중고 시뮬레이터라고 한다. 사용하면서 관리를 한 번도 안 했는지 뒤로 갈수록 상태가 이상해지다가 6화에서 완전히 맛이 가버린다.
  • 샬럿
1화에서 나온 대통령의 개로 등장했고 인터뷰 이후 클랜시와 함께 살게 된 강아지다. 배 쪽이 블랙홀같이 되어 있어 무슨 물건이든 빨아들여서 실제로 클랜시가 진공청소기 대용으로 쓴다.

3.2. 에피소드 별 등장인물


  • 1화. 좋은 약, 나쁜 약
    • 안경 쓴 남자/대통령
클랜시의 첫 인터뷰 대상이다. 백악관 앞에 시위가 자주 벌어지고 좀비들이 거리를 활개하는 가상 세계의 대통령이다. 세상엔 마약을 포함해 좋은 / 나쁜 약이란 없으며 그저 특정 성분의 화학성분일 뿐이라며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사용하는 사람에게 달렸다, 나쁜 약이 아니라 나쁜 상황만이 있을 뿐이라며 약물의 오남용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 2화. 광대 행성
클랜시의 인터뷰 대상인 사슴 + 개 형태의 생물체다. 클랜시와 함께 도축되고 갈아져서 곤죽이 된 상태로 함께 인터뷰를 나눈다. 절실한 기독교 신자로 보이며 자신의 종교관과 종교적 경험 등을 이야기 한다.
  • 3화. 마법과 깨달음
    • 다릴
3화에서 클랜시의 인터뷰 대상이다. 검은 물이 찬 사람 형태의 기계 속에 사는 녹색 물고기다. 고양이 선원들이 있는 배의 선장이다. 2화의 앤과 반대로 불교 신자인데, 서양인이 동양의 종교를 믿으며 발생하는 모순점이나 불교의 사상 등을 설명한다. 과거에 감옥에 갔다가 큰 깨달음을 얻고 불교에 입문한 것 같다. 알고보니 해당 행성에 살고 있는 한 거인의 아내와 과거에 불륜을 저질렀고 막판엔 그 거인과 싸우다가 자신이 주구장창 설명하던 업보에 의해 사망한다.
  • 4화. 최상의 쾌락
    • 트루디
3화에 나왔던 고양이 배와 충돌해 다른 행성에 불시착한 클랜시와 인터뷰한 전사다. 사악한 잼롤 왕자에 의해 약혼자가 끔찍하게 살해당했고, 모든 상처를 치료하고 죽은 이도 온전히 되살릴 수 있는 분홍색 장미를 들고 다닌다. 사람을 용서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후 트루디가 힘든 일을 겪은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타인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 설명한다. 종장에 자신의 약혼자를 죽인 잼롤을 죽여버리고 약혼자에게 받은 장미를 클랜시에게 선물한다. 클랜시는 집으로 돌아와 장미를 소중하게 키울 생각을 하나⋯. 바로 다음 화에서 술을 잔뜩 마셨는지 장미에게 토를 해서 거의 죽여버리고 만다.
  • 5화. 실존적 두려움
5화에서 인터뷰한 감옥의 죄수다. 혀가 잘려서 말을 하지 못해[4] 옆의 새가 대신 클랜시와의 인터뷰를 진행한다. 수차례 탈옥을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끔찍하게 사망하고 재판받아[5] 탈옥 이전으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수차례의 죽음 끝에 깨달은 게 있었는지 점점 성격이 온순해지더니 나중에는 깨달음을 얻은 듯 늘 무게를 쟀던 죄악이 깨어지고 죄악 대신 시간을 돌리는 장치를 받아 자신의 혀를 잘라내기 전의 시간대로 돌아가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되어 혀를 되찾아 본래의 목소리를 되찾고 노래를 부른다.[스포?] 힌두교와 불교에서 기인한 일종의 허무주의[6] 사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미없는 짐덩어리인 육체에 속박되어 영적 깨달음을 위해 영원히 고통받는 인간들에 대해 말하는데, 딱 밥이 감옥에서 죽음을 반복하는 행위와 상통한다. 결국 상술된 것처럼 계속된 죽음의 반복 끝에 밥은 영적 깨달음을 얻고[7] 감옥에서 벗어난다.
  • 6화. 파이 메시아
    • 캡틴 브라이스
고장난 우주 시뮬레이터를 고쳐주러 오지만 예상치못하게 워블이 움직에 안에 갇혀서 불타는 해골이 되어버린다.
  • 데이비드
시뮬레이터가 고장나 클랜시가 가까스로 고쳤지만 집이 개판이 되어 망했다며 화를 주체하지 못하자 시뮬레이터 컴퓨터가 자기 친구인데 명상을 잘한다며 화좀 식히라고 반 강제로 데이비드가 사는 우주로 보내버린다. 작중 처음으로 시작하자마자 인터뷰를 하는 전개가 아니고 거의 후반부에서 인터뷰가 자연스레 시작된다. 클랜시는 데이비드에게 화를 다루는 방법과 인생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다.
  • 7화. 죽음과의 인터뷰
    • 죽음
7화의 인터뷰 대상이다. 본래는 클랜시가 텅 빈 행성에서 워터슬라이드를 타려고 호스를 찾다가 만난 존재였으나 클랜시에 의해 일반적인 사신의 모습에 왕방울만한 외눈이 달린 육체를 갖게 된다. 사신답게 죽음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데 20세기 남북전쟁 시점부터 시신 방부처리의 급격한 상업화로 인해 사람들은 시신은 위험하니 무조건 방부처리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발생했고 이런 인식이 발전하여 자신의 죽음과 타인의 장례식이 부자연스럽고 두려운 존재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결론은 죽음은 자연스러운 것이니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이고 생사를 느끼며 열심히 살아라 이런 이야기다.[8]
죽음의 성우인 케이틀린 도허티는 실제로 현직 장의사이며, 유튜브에서 Ask a Mortician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 8화. 엄마의 가르침
    • 클랜시의 엄마
8화의 인터뷰 대상이다. 처음 만날 땐 매우 젊은 모습이었고, 아기가 된 클랜시와 인터뷰를 하며 클랜시와 함께 점점 늙어가다가 죽음을 겪고 클랜시에 의해 다시 태어나 인터뷰를 이어간다. 신생아부터 시작하여 각 시기마다 인간들이 겪는 일들과 영향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살다가 위기가 왔을 때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작품이 진행되며 서로 같이 나이를 들어가며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출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다. [9]성우는 실제로 세상을 떠난 덩컨 트러슬의 어머니다.[10]

4. 평가





메타크리틱 79점, 로튼 토마토 90%로 전반적으로 크게 호평받고 있다. 팟캐스트에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쳐 타임식 애니메이션을 입힌 느낌으로 주인공 클랜시가 시뮬레이션 우주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나오는 이야기들은 철학과 종교를 넘나들며 여러가지 심오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를 보고 듣다보면 형용하기 힘든 큰 감명을 받게 된다고 한다.
작가가 약을 잔뜩 빨고 생각나는 대로 아무 것이나 그린 듯한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전혀 상관도 없어 보이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으면 이게 뭔가 싶기도 하다. 다만 해당 에피소드의 주제를 잘 파악하고 깊게 보면 은유적으로 표현된 의미있는 장면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이러한 점이 이 작품의 진정한 작품성이라 한다.

잔인함과 난해함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순 있지만, 사람으로서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을 다루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좋은 교훈을 준다. 실제로 예고편이나 뮤직비디오의 댓글을 보면 감명받은 사람들의 수많은 감상평을 볼 수 있다.
[1] 실제 제작자 덩컨 트러슬의 생일이다.[2] 등장인물들이 종종 그를 덩컨이라 부른다.[3] 그 시청자조차 중반에 미치광이 친부의 난동으로 인해 떠나버린다. 그런데 1편 마지막에 나오는 시청자 한 명의 이름(헤르노그 젠슨)과 그 후 나오는 시청자의 이름(대니얼 후프스)이 다른 걸 보면 에피소드가 진행될 수록 시청자가 늘긴 하나보다.[4] 다중 우주들은 컴퓨터에 의해 시뮬레이팅된 가짜 세계인데 밥은 자신이 시뮬레이션 안에 실존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쳐버려 자신의 혀를 스스로 깨물어 잘라버렸다. 이후 정신병이 생겼는지 매우 난폭한 모습.[5] 재판 과정이 꽤나 끔찍한데, 머리에 수많은 눈이 달린 심판자들이 그의 배를 갈라 죄악을 꺼낸 후 새의 깃털을 뽑아서 죄악이 깃털보다 무거우면 도로 돌려보낸다.[스포?] 본래 목소리는 여성의 목소리다.[6] 허무주의라곤 하지만 일반적인 허무주의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못을 박는다. 진짜 허무주의가 "모든 건 다 거짓이야!"라면 불교와 힌두교의 사상은 그 정도까진 아니라는 것이다.[7] 초반에는 탈옥을 시도하며 방해되는 것들은 모조리 죽였으나 죄악이 생기면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죽이려고 했던 것들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살려주거나 다른 죄수들과 싸우기보단 협력하여 탈옥에 성공하는 듯 하다가 탈옥 직전에 또 죽어버린다. 그러나 이번에는 생명을 죽이지 않고 살려주거나 협력을 하였기 때문에 죄악이 없었고 심판관들에게 용서받는다.[8] 이런 이야기를 듣고 클랜시가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말해주는데, 이해가 불가능한 표현을 써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대충 전쟁 유공자이자 꽤나 계급이 높았던 퇴역 군인이셨는데 폐암일 가능성이 높은 병이 발병하였고 심지어 정신까지 오락가락 하셨던 모양이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정신이 드셨는데 클랜시는 회광반조임을 느껴 아버지에게 죽어가시는 중이라고 말씀드리자 아버지가 별일 아니라는 듯이 "그러냐" 한 마디 하시곤 덤덤하게 당장 펜과 종이를 꺼내 유언장을 써내려가셨다고 한다. 그리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멋진 분이셨다며 본인도 아직 지키지 못한 아버지의 몇 가지 유언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깨달음을 얻는다.[9] 특히 늙어가는 클랜시가 "There's no way to stop the heartbreak, what do you do about that?!"(비탄에 빠져나가는 방법이 없는거잖아요. 그건 어떻게 해야만 하는거에요?)라고 외치던 중 클랜시의 엄마가 "YOU CRY."(울어야지.) 라고 했을 때 진심으로 울었던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고.[10] 해당 에피소드의 성우를 할 당시에는 전이성 유방암 4기였고, 수명이 6개월도 남지 않았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고, 심지어 미리 납골당 알아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엄마는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잠깐 이야기가 나왔지만 '죽어갈수록 더욱 살아있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작품에 유난히 죽음과 종교에 관한 철학적 내용이 많은 것은 이러한 영향도 존재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