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카즈키
1. 개요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 소속의 투수.
2. 선수경력
2.1. 프로 입단 이전
초등학교시절엔 축구를 하는 축구소년이었다.[1] 미시마의 아버지는 고시엔 경험도 있던 야구인이었으나 아들에게 굳이 야구를 강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 때문인지 야구를 시작한건 초등학교 6학년 무렵이었다.
고교시절 고시엔 무대는 밟아보지 못하였으나 후쿠오카 현 내 대회에서 빼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호세이대학에 진학하면서 도쿄 6대학 야구 리그에 뛰어들었고 대학 1학년때 맞이한 춘계리그에서 마무리 투수로 기용되었다. 이후 학년이 올라가면서 선발로도 기용되었고 호세이대학 재학 기간동안 리그에서 기록했던 통산 성적은 54경기 13승 8패, 202탈삼진 방어율 1.71, 타자 기록은 타율 .206 (63 타수 13 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2012 년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회의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2순위으로 지명하면서 계약금 8000만엔, 연봉 1200만엔(추정)의 조건으로 입단했다. 등번호는 17번을 부여받았다.
2.2. 프로 입단 이후
2.2.1. 2013년
개막 이후 초반에는 중간계투로 기용되었으나 얼마 안 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출전 요코하마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규정이닝을 충족하였다. 비록 6승 9패에 그치긴 했다만...
데뷔시즌부터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상당히 의미있는 시즌을 보낸 한편, 많은 볼넷과 피홈런을 허용하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보였다.
2.2.2. 2014년
소포모어 징크스를 직격탄으로 맞은 시즌. 시즌 초반 등판할때마다 먼지나게 얻어터지면서 일찌감치 2군으로 말소된다.
2군에서 장기간 조정을 거친 후 10월에야 다시 1군에 올라와서 겨우겨우 시즌 첫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땐 그냥 X망한 시즌.
2.2.3. 2015년
2014년의 부진을 어느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래도 뭔가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6월부터 2군으로 내려가 또다시 조정기간을 거쳤지만 결국 88이닝을 던지는 동안 5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2.2.4. 2016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2군에서 개막을 맞이한 시즌. 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했으나 별다른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4년과 같은 24이닝 투구에 그쳤다.
팀은 3위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했고 미시마도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4.2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2.2.5. 2017년
지난해에 이어 이 시즌도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교류전 기간에 1군에 올라와 라쿠텐전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8실점으로 거하게 털리고 빛의 속도로 2군행. 2군에서 중간계투로 전향하게 된다. 7월말부터 다시 1군에 올라와 중간계투로 출전했으나 그다지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러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피칭으로 팀을 일본시리즈로 견인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팀이 3승 2패로 앞서있던 5차전에서 이시다 켄타의 뒤를 이어 등판해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히로시마 타선을 저지했다. 타석에서 안타까지 기록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팀 승리에 공헌하였다.
2.2.6. 2018년
중간계투 전향 이후 맞이한 풀타임 시즌. 이 시즌에는 원포인트 릴리프, 롱 릴리프, 셋업, 패전조 등 온갖 상황에서 등판하며 마당쇠 역할을 하였다.
팀이 20점을 내 주며 영혼까지 털렸던 한신전을 제외하면 꽤나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고 지난 몇 년간의 방황끝에 믿음직스러운 중간계투로 화려하게 부활한 시즌.
2.2.7. 2019년
개인 최다 기록인 71경기에 등판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신나게 굴렀다. 용병 투수 스펜서 패튼의 부상 이탈 이후에는 셋업맨으로 기용되었고 평균자책점이 높은편이긴 했으나 그래도 나름 DeNA 불펜의 기둥으로 활약해주었다.
2.2.8. 2020년
무난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나 주니치 원정에서 개처럼 두들겨맞으며 평균자책점이 크게 상승해버렸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멘탈이 무너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그런대로 잘 던졌다.
그러다가 팀 부동의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마무리자리에서 거듭된 부진을 겪으며 중간계투로 강등되었고 비어있는 마무리 자리에 미시마가 기용되었다.
마무리 전향 이후에는 꽤나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요코하마의 수호신이 되어가는 중. 야마사키가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찾지 못하면서 시즌이 끝날때까지 계속 마무리 보직에 고정되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3. 피칭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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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6km/h[2] 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파워피쳐. 저 두 가지 구종외에도 포크볼, 커브 등을 구사하지만 상대적으로 포심과 슬라이더의 구사율이 높게 나타난다.
다만 중간계투로 전향한 이후에는 간간히 포크볼도 섞어서 던지는 편.
단점은 대부분의 강속구 투수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제구 불안. 선발로 뛸 때에도 스터프 좋은 포심과는 별개로 사사구가 많아 힘든 경기를 치른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