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맥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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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ライマックスシリーズ'''.
2007년부터 도입된 일본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관점을 바꿔 보면 '일본시리즈 예선전'이라 봐도 된다.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도입되기 전에는 MLB 초창기 단일 지구 때처럼 리그 1위팀만 일본시리즈에 진출할 수가 있었다. 다만, 퍼시픽리그에서는 당시 센트럴 리그의 인기를 뛰어넘고자 1973년부터 1982년까지 10시즌 동안 리그 단독으로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됐던 적이 있었다. 진행 방식은 시즌을 전기•후기로 나눠 전기와 후기 각각 1위팀 둘이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전기와 후기 모두 우승한 팀은 일본시리즈로 직행하는 방식으로 이는 1980년대 KBO의 KBO 한국시리즈/플레이오프 운영방식과 비슷했다. 반면 센트럴리그는 1950년 양대 리그로 나뉜 이후 57년간 무조건 1위팀만 일본시리즈를 치르는 구조였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일본의 프로축구인 J리그의 성장과 일본 주요 선수들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출 등으로 일본 야구의 인기가 줄어 관중이 감소하는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거기에 리그 내적으로는, 빠르면 잔여 경기가 20경기 정도 남았을 때 우승 팀이 결정되는 소화시합이 되는 단점이 발생했는데, 이게 과거의 비인기팀이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일본 최고 인기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마저 소화시합이 되면 관중 동원력이 줄어드는 굴욕적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퍼시픽 리그가 2004년부터 플레이오프제를 도입하여 3위 팀까지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부여하면서 막판 관중 몰이에 성공한 것을 보고 센트럴 리그도 퍼시픽 리그의 플레이오프 제도를 입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퍼시픽리그와 합의해서 두 리그가 플레이오프 제도를 통합하게 되었고, 2007년부터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시작이었다.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 각 리그마다 1~3위[1] 팀이 진출하며 서로 경쟁하는 경기. 퍼스트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2가지는 아래 문단을 참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의 성적은 정규 리그와는 별개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 성적에 반영이 안 된다. 따라서 정규 시즌 우승팀이 이 시리즈에서 졌다고 해서 우승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2] 즉 해당 리그 우승팀은 어디까지나 정규시즌 우승팀이다.
상위 팀에 엄청나게 어드밴티지를 퍼다 주는 방식.[3] 그런데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서 하위팀이 상위팀을 꺾는 경우가 별로 없는 한국과는 달리, 어드밴티지가 사실상 없었던 2007년을 제외하고도 2, 3위팀이 일본시리즈를 진출한 게 2010년 치바 롯데 마린즈의 위대한 하극상,[4] , 2014년 한신 타이거스[5] 2017년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 2018년, 2019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제법 많다.
원래는 어드밴티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었는데,[6][7] 제도 시작한 첫 해인 2007년에 2위 주니치 드래곤즈가 1위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3연승으로 관광시키고 일본시리즈 진출하여 그대로 뒤집어 버린 탓이 컸다. 이후로는 이름만 바뀌고 큰 제도적 변화는 없었다가 탈락 확정 후 경기진행 때문에 콜드게임 룰이 신설되었다.
2020년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센트럴 리그는 취소되었고 퍼시픽 리그는 정규시즌 1-2위간의 맞대결인 파이널 스테이지만 치뤄진다. 센트럴 리그는 예전처럼 리그 1위가 그대로 일본시리즈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리그 간 돔 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의 비율을 감안한 결정이다.
ファーストステージ.
정규 시즌 2위와 3위팀이 3전 2선승제로 대결하고 개최 구장은 2위팀 홈 구장. 만약 1승 1무 1패 혹은 3무로 동률을 이룰 경우에는 상위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2009년까지는 제1스테이지로 명명되었으나 2010년부터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
ファイナルステージ.
퍼스트 스테이지 승리팀과 퍼시픽/센트럴 리그 우승팀이 6전 4선승제로 진행.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닛폰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개최 구장은 우승팀 홈 구장에서 '''휴식일 없이''' 6경기 모두 진행. 정규 시즌 우승팀은 '''1경기 부전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예외적으로 제도 첫 해인 2007년에는 5전 3선승제로 어드밴티지 없이 진행되었다.
퍼스트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동률의 경우엔 상위팀에게 진출권을 부여하므로 퍼스트 스테이지 승리 팀은 4선승 혹은 6차전 종료 시 무조건 정규 시즌 우승팀의 승수를 넘어야만 일본 시리즈 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우승팀이 진출까지 1승을 앞둔 상황에서 동점 상황의 12회초에 퍼스트 승리팀이 리드를 잡지 못하면 우승팀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12회말을 치러야 하는 안습한 상황이 벌어진다. '''당시 규정상 동점인 상황에서는 말공격을 건너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는데, 2011년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당해 3위 사이타마 세이부와 1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가 격돌했고 소뱅 2연승 이후 맞이한 3차전에서 (제도상 당연하지만) 원정팀인 세이부가 1:1 상태로 맞이한 12회초에 득점 실패로 이닝을 마치는 순간 이미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의 진출이 확정되고 말았다. 당연히 의욕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진 세이부는 아무런 의미 없는 12회말에 연속 3안타를 맞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그래서 2013년 시즌부터는 이게 낭비라고 생각했는지, 무의미한 이닝을 진입하지 않아도 되는 콜드 게임 룰을 신설했다. 즉 이제는 위의 상황처럼, 무승부가 확정되어 상위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되면 12회 말 공격은 콜드게임으로 처리하는 룰로 바뀌게 되었다.[8]
2013년에는 해당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고 2014년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이 룰이 적용 되었다. 2위팀 한신 타이거스가 1승을 한 후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원정팀 히로시마가 12회초까지 득점을 하지 못하여[9] 최소 0:0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고, 한신은 그 순간 무승부 콜드게임이 확정되었다. 비록 0:0 무승부가 되었지만, 히로시마에게는 그냥 패배로, 한신 타이거즈가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되었다. 어쨌든 히로시마는 적지에서 한신 타선을 0점(시리즈 누적 1점)으로 틀어막았음에도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한신 선수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2009년까지는 제2스테이지로 명명되었으나 2010년부터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
출장 유자격자 40인을 확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그날그날의 출전멤버를 결정할 수 있는 일본 시리즈와는 달리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각 리그 정규시즌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정규시즌의 엔트리가 리셋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된다. 따라서 엔트리는 정규시즌과 같이 28명에서 고정이 되며 정규시즌에서 등록이 말소가 되어 10일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엔트리에 등록이 될 수 없다. 그 외의 선수는 시리즈 도중에라도 등록과 말소가 자유로우나 클라이맥스 시리즈 기간이 보통 10일 안쪽이기 때문에 시리즈 중에 말소된 선수는 두번 다시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시즌 종료로부터 간격이 좁은 퍼스트 스테이지의 출전 팀은 정규시즌 막판에도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하여 함부로 선수들을 말소시킬 수 없으며 정규시즌 끝날 때까지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엔트리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 때문에 시즌 막판에도 선수의 활용폭이 제한이 될 수 밖에 없는 불이익을 안고 가야 한다. 반면 리그 우승팀은 해당 팀의 리그 우승 결정일 및 정규시즌 일정 종료일 등의 사정에 맞춰서 엔트리를 조정할 수 있으며 해당 팀의 정규시즌 일정 종료와 파이널 스테이지 개막 사이의 간격이 10일을 넘는 경우 정규시즌 종료직후 전 선수를 말소시켜도 파이널 시리즈 개막에 전부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이 되기 때문에 기존의 엔트리를 리셋시키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대비해서 새로 엔트리를 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는 매우 큰데 리그 우승팀은 파이널 스테이지 개막전부터 선발투수를 1명씩 순차적으로 엔트리에 등록시키면 되고 그 동안에 남는 자리를 다른 불펜이나 야수에 충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반면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올라오는 팀은 퍼스트 스테이지에서의 엔트리를 그대로 안고가야 하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최소 두명은 퍼스트 스테이지에 등판했던 선발투수들이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점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시스템 하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숨겨진 어드밴티지이다.
사실 일본의 전통적인 프로야구관 자체가 정규시즌을 절대 중시하는 풍토여서, 리그 1위가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는 관념 때문에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인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퍼시픽리그에서 먼저 실시했고, 이게 흥행에 도움이 되자 마지못해 센트럴 리그가 따라간 형태가 되었다. 따라서 이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건 1위 팀에 대한 어드밴티지는 필요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기형적일 정도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현재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되겠다.
그래도 3위 이내에만 들면 단기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고 거기서 우승을 노리는 것도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닌지라 적어도 흥행 측면에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일단 정규시즌 전개 여하에 따라서 상당히 많은 팀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움으로써 팬들의 흥미를 끌고 단기전의 묘미를 제공하면서 관중동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구단들은 좋아하고 있다.
또 정규시즌 1위가 의미가 없어진다는 원리주의자들의 비판도 오랜 기간 하위권에서 신음해오던 히로시마나 요코하마, 오릭스, 라쿠텐 같은 팀들의 팬들에게는 별로 먹혀들지 않고 있기도 하다. 이들 팀의 팬들은 가면 갈수록 팀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는 정규시즌 우승만 바라보면서 매년 꿈도 희망도 없는 시즌을 보내느니 3위 정도에 그치더라도 우승의 기회가 있고 조금만 분발하면 우승 가능성이라는 보상이 주어지는 현재의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 팀 팬들에겐 "정규시즌 우승이 진정한 우승..." 운운에 "1년 내내 꿈도 희망도 없는 무기력한 야구를 보느니 클라이맥스 시리즈 자리라도 걸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게 차라리 낫다."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실제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리그의 판도변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15년간 비밀번호를 찍어대던 히로시마의 경우 2013년 시즌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턱걸이 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2014년 시즌에 더 나은 성적을 올리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이 기세를 살려 2016년에는 25년 만의 리그 우승을 거두는 쾌거까지 올리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만약 이 제도가 없었다면 히로시마의 비밀번호는 지금도 계속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꿈도 희망도 없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도 일단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팀을 서서히 정비한 결과 2016년에는 정말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면서 18년 만에 가을야구를 해 보는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2위, 1위팀을 차례로 꺾으면서 일본시리즈까지 진출, 매년 가을 마무리 훈련 뉴스만 전하던 10월 말에 팬들에게 홈에서 가을야구를 보게 하는 감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실제로 센트럴리그는 2013년 이후로 주니치를 제외한 5개 팀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면서 각 구단의 팬들이 최소 한 번씩은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정규시즌 우승이 진정한 우승이라는 주장은 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이런 거 안 해도 매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데 괜히 이런 제도를 만들어서 위험을 감수하게 하고 귀찮은 관문을 하나 더 만든다고 생각하는 요미우리 등 기존 강팀들의 팬덤이나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예전 방식만을 고집하는 야구계의 보수적인 원로층에서 주로 나오는 주장인 것도 반드시 일본 야구팬 전체가 이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양대 리그제의 특성과 더불어 130경기 이상을 치르는 정규 리그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보수적인 일본인(특히 센트럴리그 관중)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감각은 한국과[10] 다르기 때문에, 일본시리즈가 얼마나 중요한데 포스트시즌을 경시하냐! 라는 지적은 잘못된 것이다. 한국은 포스트시즌을 계단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중간 과정을 다 합쳐서 포스트 시즌을 별도의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없던 시절의 '''세리그 팬''' 들은 애초에 일본시리즈는 정규 시즌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즉 사고의 프로세스 자체가 정규시즌 우승자끼리 맞붙는 것이 일본시리즈이며, 퍼시픽리그 우승자는 극복해야 할 대상인 것이지 대등한 상대가 아니라는게 센트럴리그(특히 거인 팬덤) 팬덤의 인식이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관한 반발은, 이러한 프로세스에 포스트 시즌이라는 장애물을 하나 더 얹어놓았다 라는 감각에 가깝다. 이걸 한국식의 정규리그 후의 계단식으로 한번 더 추가 행사를 치르는 포스트 시즌 감각으로 해석하면 곤란하다. 일본야구는 불과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거인 팬덤과 한신 팬덤을 합치면 전체 팬의 60-70%이고 나머지 팀은 들러리에 가까운 기형적인 구조였다가, 2000년대 들어가서 나머지 구단들의 지역 밀착 마케팅이 결실을 보면서 각자 팬덤을 확보 하기 시작한, 한국보다 훨씬 후진적인 구조였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이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있어서 한국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과 공통적인 문제점은 '''승률 5할도 안되는 팀도 포스트 시즌 진출할 수 있는 순위에 들어가면 상위권 팀들을 꺾고 일본 시리즈에 진출하여 일본 시리즈 우승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그렇긴 해도 한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특정 두세개 팀이 주도하고 나머지는 곁다리로 붙어서 그 효과를 받아먹는 이상한 구조 및 팬들의 성향이 형성되는 독특한 리그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11]
이러한 이유로, 진짜 한국과 비슷한 포스트 시즌이란 감각은 과거 잠깐 있었고[12] 2004년에 부활시킨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13] 일본시리즈의 결과는 당연히 중요한거지만, 그게 포스트시즌을 그간 경시해왔다라는건 애초에 이러한 감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 되지 않을 수 있다. 한마디로 제도만 다르지 센트럴리그 팬덤에게 있어서 일본시리즈는 사실상 정규시즌의 연장선이다. 하지만 센트럴 리그에도 면목상으로는 플레이오프가 있었는데 2000년 이전 까지는 정규 시즌 공동 1위팀이 나오면 타이브레이커 형식으로 우승 팀을 가리는 규정이 있었고[14]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승률 1위팀과 다승 1위팀이 다를시에는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는 제도가 있었다.[출처] '''문제는 센트럴 리그가 동률 1위팀이나 다승 1위팀이 한번도 안 나와서 저런 규정은 빛 좋은 개살구나 마찬가지 였다(...).'''
일본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당장 MLB 만 해도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이 우승할 거 같으면 "이걸 인정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라는 소수 극단적 의견은 항상 따라 온다. 일본은 위의 팬덤의 특수성이 얽혀들어가서 더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편이고, 반대로 한국은 이러한 케이스에 관대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의 상황에 대한 인식 차가 발생 하는 것이다.
괄호 안은 정규시즌 순위, 굵은 글씨는 일본시리즈 우승팀.
겨우 6팀밖에 안 되면서 모든 팀 이름이 한 번씩이라도 들어가는 데 10년 걸렸다. 하지만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신, 야쿠르트, 히로시마, 요코하마가 차례대로 우승하면서 퍼시픽리그보다 먼저 CS 도입 이래 모든 팀이 CS 우승경력을 갖게 되었다.
2016년부터 4년 연속 2위 팀이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광탈하는 현상이 나오는 중이다.
옆동네의 2위 징크스가 서서히 옮겨오고 있는 듯.
3년 이내에 오릭스와 도호쿠 라쿠텐이 올라오며 센트럴 리그보다 일찍 전 구단 CS 출장은 달성했으나 오릭스 버팔로즈가 CS 출범 이후 우승하지 못하여 전 구단 우승은 달성하지 못해 전구단 우승 달성은 세리그에게 뒤쳐졌다.
2010년부터 6년 연속 3위팀이 2위팀을 누르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2016년에 드디어 2위팀이 파이널 진출. 하지만 이 징크스는 불과 다음해인 2017년에 재연되었으나 2018년에는 다시 2위팀이 3위팀을 눌렀다.
1. 개요
'''クライマックスシリーズ'''.
2007년부터 도입된 일본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관점을 바꿔 보면 '일본시리즈 예선전'이라 봐도 된다.
2. 탄생 배경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도입되기 전에는 MLB 초창기 단일 지구 때처럼 리그 1위팀만 일본시리즈에 진출할 수가 있었다. 다만, 퍼시픽리그에서는 당시 센트럴 리그의 인기를 뛰어넘고자 1973년부터 1982년까지 10시즌 동안 리그 단독으로 플레이오프 제도가 도입됐던 적이 있었다. 진행 방식은 시즌을 전기•후기로 나눠 전기와 후기 각각 1위팀 둘이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벌이고, 전기와 후기 모두 우승한 팀은 일본시리즈로 직행하는 방식으로 이는 1980년대 KBO의 KBO 한국시리즈/플레이오프 운영방식과 비슷했다. 반면 센트럴리그는 1950년 양대 리그로 나뉜 이후 57년간 무조건 1위팀만 일본시리즈를 치르는 구조였다.
그런데 2000년대 들어 일본의 프로축구인 J리그의 성장과 일본 주요 선수들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출 등으로 일본 야구의 인기가 줄어 관중이 감소하는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거기에 리그 내적으로는, 빠르면 잔여 경기가 20경기 정도 남았을 때 우승 팀이 결정되는 소화시합이 되는 단점이 발생했는데, 이게 과거의 비인기팀이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일본 최고 인기 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마저 소화시합이 되면 관중 동원력이 줄어드는 굴욕적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퍼시픽 리그가 2004년부터 플레이오프제를 도입하여 3위 팀까지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부여하면서 막판 관중 몰이에 성공한 것을 보고 센트럴 리그도 퍼시픽 리그의 플레이오프 제도를 입안하게 되었다. 그리고 퍼시픽리그와 합의해서 두 리그가 플레이오프 제도를 통합하게 되었고, 2007년부터 시작하게 된 것이 바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시작이었다.
3. 진행 방식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 각 리그마다 1~3위[1] 팀이 진출하며 서로 경쟁하는 경기. 퍼스트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라는 것이 존재한다. 이 2가지는 아래 문단을 참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의 성적은 정규 리그와는 별개이기 때문에 정규 시즌 성적에 반영이 안 된다. 따라서 정규 시즌 우승팀이 이 시리즈에서 졌다고 해서 우승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2] 즉 해당 리그 우승팀은 어디까지나 정규시즌 우승팀이다.
상위 팀에 엄청나게 어드밴티지를 퍼다 주는 방식.[3] 그런데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에서 하위팀이 상위팀을 꺾는 경우가 별로 없는 한국과는 달리, 어드밴티지가 사실상 없었던 2007년을 제외하고도 2, 3위팀이 일본시리즈를 진출한 게 2010년 치바 롯데 마린즈의 위대한 하극상,[4] , 2014년 한신 타이거스[5] 2017년 요코하마 디엔에이 베이스타즈, 2018년, 2019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제법 많다.
원래는 어드밴티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었는데,[6][7] 제도 시작한 첫 해인 2007년에 2위 주니치 드래곤즈가 1위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3연승으로 관광시키고 일본시리즈 진출하여 그대로 뒤집어 버린 탓이 컸다. 이후로는 이름만 바뀌고 큰 제도적 변화는 없었다가 탈락 확정 후 경기진행 때문에 콜드게임 룰이 신설되었다.
2020년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으로 센트럴 리그는 취소되었고 퍼시픽 리그는 정규시즌 1-2위간의 맞대결인 파이널 스테이지만 치뤄진다. 센트럴 리그는 예전처럼 리그 1위가 그대로 일본시리즈 진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리그 간 돔 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의 비율을 감안한 결정이다.
3.1. 퍼스트 스테이지
ファーストステージ.
정규 시즌 2위와 3위팀이 3전 2선승제로 대결하고 개최 구장은 2위팀 홈 구장. 만약 1승 1무 1패 혹은 3무로 동률을 이룰 경우에는 상위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2009년까지는 제1스테이지로 명명되었으나 2010년부터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
3.2. 파이널 스테이지
ファイナルステージ.
퍼스트 스테이지 승리팀과 퍼시픽/센트럴 리그 우승팀이 6전 4선승제로 진행.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닛폰 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개최 구장은 우승팀 홈 구장에서 '''휴식일 없이''' 6경기 모두 진행. 정규 시즌 우승팀은 '''1경기 부전승 어드밴티지'''가 주어진다. 예외적으로 제도 첫 해인 2007년에는 5전 3선승제로 어드밴티지 없이 진행되었다.
퍼스트 스테이지와 마찬가지로 동률의 경우엔 상위팀에게 진출권을 부여하므로 퍼스트 스테이지 승리 팀은 4선승 혹은 6차전 종료 시 무조건 정규 시즌 우승팀의 승수를 넘어야만 일본 시리즈 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우승팀이 진출까지 1승을 앞둔 상황에서 동점 상황의 12회초에 퍼스트 승리팀이 리드를 잡지 못하면 우승팀 진출이 확정된 상황에서 12회말을 치러야 하는 안습한 상황이 벌어진다. '''당시 규정상 동점인 상황에서는 말공격을 건너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는데, 2011년 퍼시픽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당해 3위 사이타마 세이부와 1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가 격돌했고 소뱅 2연승 이후 맞이한 3차전에서 (제도상 당연하지만) 원정팀인 세이부가 1:1 상태로 맞이한 12회초에 득점 실패로 이닝을 마치는 순간 이미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의 진출이 확정되고 말았다. 당연히 의욕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어진 세이부는 아무런 의미 없는 12회말에 연속 3안타를 맞고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그래서 2013년 시즌부터는 이게 낭비라고 생각했는지, 무의미한 이닝을 진입하지 않아도 되는 콜드 게임 룰을 신설했다. 즉 이제는 위의 상황처럼, 무승부가 확정되어 상위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이 확정되면 12회 말 공격은 콜드게임으로 처리하는 룰로 바뀌게 되었다.[8]
2013년에는 해당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고 2014년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이 룰이 적용 되었다. 2위팀 한신 타이거스가 1승을 한 후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원정팀 히로시마가 12회초까지 득점을 하지 못하여[9] 최소 0:0 무승부를 기록하게 되었고, 한신은 그 순간 무승부 콜드게임이 확정되었다. 비록 0:0 무승부가 되었지만, 히로시마에게는 그냥 패배로, 한신 타이거즈가 파이널 스테이지로 진출하게 되었다. 어쨌든 히로시마는 적지에서 한신 타선을 0점(시리즈 누적 1점)으로 틀어막았음에도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한신 선수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2009년까지는 제2스테이지로 명명되었으나 2010년부터 현재의 명칭이 되었다.
4. 엔트리 운영
출장 유자격자 40인을 확정하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그날그날의 출전멤버를 결정할 수 있는 일본 시리즈와는 달리 클라이맥스 시리즈는 각 리그 정규시즌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정규시즌의 엔트리가 리셋되지 않고 그대로 진행된다. 따라서 엔트리는 정규시즌과 같이 28명에서 고정이 되며 정규시즌에서 등록이 말소가 되어 10일이 지나지 않은 선수는 클라이맥스 시리즈의 엔트리에 등록이 될 수 없다. 그 외의 선수는 시리즈 도중에라도 등록과 말소가 자유로우나 클라이맥스 시리즈 기간이 보통 10일 안쪽이기 때문에 시리즈 중에 말소된 선수는 두번 다시 엔트리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시즌 종료로부터 간격이 좁은 퍼스트 스테이지의 출전 팀은 정규시즌 막판에도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하여 함부로 선수들을 말소시킬 수 없으며 정규시즌 끝날 때까지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엔트리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 때문에 시즌 막판에도 선수의 활용폭이 제한이 될 수 밖에 없는 불이익을 안고 가야 한다. 반면 리그 우승팀은 해당 팀의 리그 우승 결정일 및 정규시즌 일정 종료일 등의 사정에 맞춰서 엔트리를 조정할 수 있으며 해당 팀의 정규시즌 일정 종료와 파이널 스테이지 개막 사이의 간격이 10일을 넘는 경우 정규시즌 종료직후 전 선수를 말소시켜도 파이널 시리즈 개막에 전부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는 자격이 되기 때문에 기존의 엔트리를 리셋시키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대비해서 새로 엔트리를 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는 매우 큰데 리그 우승팀은 파이널 스테이지 개막전부터 선발투수를 1명씩 순차적으로 엔트리에 등록시키면 되고 그 동안에 남는 자리를 다른 불펜이나 야수에 충원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반면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올라오는 팀은 퍼스트 스테이지에서의 엔트리를 그대로 안고가야 하기 때문에 엔트리에서 최소 두명은 퍼스트 스테이지에 등판했던 선발투수들이 차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점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시스템 하에서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숨겨진 어드밴티지이다.
5. 평가
5.1. 긍정적 평가
사실 일본의 전통적인 프로야구관 자체가 정규시즌을 절대 중시하는 풍토여서, 리그 1위가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는 관념 때문에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대한 반대도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인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퍼시픽리그에서 먼저 실시했고, 이게 흥행에 도움이 되자 마지못해 센트럴 리그가 따라간 형태가 되었다. 따라서 이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건 1위 팀에 대한 어드밴티지는 필요했고, 그 결과 나온 것이 기형적일 정도의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현재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되겠다.
그래도 3위 이내에만 들면 단기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고 거기서 우승을 노리는 것도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닌지라 적어도 흥행 측면에서는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일단 정규시즌 전개 여하에 따라서 상당히 많은 팀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싸움으로써 팬들의 흥미를 끌고 단기전의 묘미를 제공하면서 관중동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구단들은 좋아하고 있다.
또 정규시즌 1위가 의미가 없어진다는 원리주의자들의 비판도 오랜 기간 하위권에서 신음해오던 히로시마나 요코하마, 오릭스, 라쿠텐 같은 팀들의 팬들에게는 별로 먹혀들지 않고 있기도 하다. 이들 팀의 팬들은 가면 갈수록 팀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는 정규시즌 우승만 바라보면서 매년 꿈도 희망도 없는 시즌을 보내느니 3위 정도에 그치더라도 우승의 기회가 있고 조금만 분발하면 우승 가능성이라는 보상이 주어지는 현재의 시스템을 선호하고 있기도 하다. 이들 팀 팬들에겐 "정규시즌 우승이 진정한 우승..." 운운에 "1년 내내 꿈도 희망도 없는 무기력한 야구를 보느니 클라이맥스 시리즈 자리라도 걸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게 차라리 낫다."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실제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서 리그의 판도변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15년간 비밀번호를 찍어대던 히로시마의 경우 2013년 시즌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턱걸이 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고 2014년 시즌에 더 나은 성적을 올리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이 기세를 살려 2016년에는 25년 만의 리그 우승을 거두는 쾌거까지 올리며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만약 이 제도가 없었다면 히로시마의 비밀번호는 지금도 계속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꿈도 희망도 없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도 일단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팀을 서서히 정비한 결과 2016년에는 정말로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진출하면서 18년 만에 가을야구를 해 보는 기쁨을 만끽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는 2위, 1위팀을 차례로 꺾으면서 일본시리즈까지 진출, 매년 가을 마무리 훈련 뉴스만 전하던 10월 말에 팬들에게 홈에서 가을야구를 보게 하는 감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실제로 센트럴리그는 2013년 이후로 주니치를 제외한 5개 팀이 돌아가면서 한번씩 일본시리즈에 진출하면서 각 구단의 팬들이 최소 한 번씩은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정규시즌 우승이 진정한 우승이라는 주장은 주로 클라이맥스 시리즈 이런 거 안 해도 매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데 괜히 이런 제도를 만들어서 위험을 감수하게 하고 귀찮은 관문을 하나 더 만든다고 생각하는 요미우리 등 기존 강팀들의 팬덤이나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예전 방식만을 고집하는 야구계의 보수적인 원로층에서 주로 나오는 주장인 것도 반드시 일본 야구팬 전체가 이 시스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5.2. 부정적 평가
양대 리그제의 특성과 더불어 130경기 이상을 치르는 정규 리그가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보수적인 일본인(특히 센트럴리그 관중)이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감각은 한국과[10] 다르기 때문에, 일본시리즈가 얼마나 중요한데 포스트시즌을 경시하냐! 라는 지적은 잘못된 것이다. 한국은 포스트시즌을 계단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중간 과정을 다 합쳐서 포스트 시즌을 별도의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없던 시절의 '''세리그 팬''' 들은 애초에 일본시리즈는 정규 시즌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즉 사고의 프로세스 자체가 정규시즌 우승자끼리 맞붙는 것이 일본시리즈이며, 퍼시픽리그 우승자는 극복해야 할 대상인 것이지 대등한 상대가 아니라는게 센트럴리그(특히 거인 팬덤) 팬덤의 인식이다.
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관한 반발은, 이러한 프로세스에 포스트 시즌이라는 장애물을 하나 더 얹어놓았다 라는 감각에 가깝다. 이걸 한국식의 정규리그 후의 계단식으로 한번 더 추가 행사를 치르는 포스트 시즌 감각으로 해석하면 곤란하다. 일본야구는 불과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거인 팬덤과 한신 팬덤을 합치면 전체 팬의 60-70%이고 나머지 팀은 들러리에 가까운 기형적인 구조였다가, 2000년대 들어가서 나머지 구단들의 지역 밀착 마케팅이 결실을 보면서 각자 팬덤을 확보 하기 시작한, 한국보다 훨씬 후진적인 구조였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면 이 클라이맥스 시리즈가 있어서 한국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과 공통적인 문제점은 '''승률 5할도 안되는 팀도 포스트 시즌 진출할 수 있는 순위에 들어가면 상위권 팀들을 꺾고 일본 시리즈에 진출하여 일본 시리즈 우승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다.'''
그렇긴 해도 한국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특정 두세개 팀이 주도하고 나머지는 곁다리로 붙어서 그 효과를 받아먹는 이상한 구조 및 팬들의 성향이 형성되는 독특한 리그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11]
이러한 이유로, 진짜 한국과 비슷한 포스트 시즌이란 감각은 과거 잠깐 있었고[12] 2004년에 부활시킨 퍼시픽리그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다.[13] 일본시리즈의 결과는 당연히 중요한거지만, 그게 포스트시즌을 그간 경시해왔다라는건 애초에 이러한 감각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 되지 않을 수 있다. 한마디로 제도만 다르지 센트럴리그 팬덤에게 있어서 일본시리즈는 사실상 정규시즌의 연장선이다. 하지만 센트럴 리그에도 면목상으로는 플레이오프가 있었는데 2000년 이전 까지는 정규 시즌 공동 1위팀이 나오면 타이브레이커 형식으로 우승 팀을 가리는 규정이 있었고[14]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승률 1위팀과 다승 1위팀이 다를시에는 3전 2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는 제도가 있었다.[출처] '''문제는 센트럴 리그가 동률 1위팀이나 다승 1위팀이 한번도 안 나와서 저런 규정은 빛 좋은 개살구나 마찬가지 였다(...).'''
일본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당장 MLB 만 해도 와일드카드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이 우승할 거 같으면 "이걸 인정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라는 소수 극단적 의견은 항상 따라 온다. 일본은 위의 팬덤의 특수성이 얽혀들어가서 더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편이고, 반대로 한국은 이러한 케이스에 관대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의 상황에 대한 인식 차가 발생 하는 것이다.
6. 역대 클라이맥스 시리즈
6.1. 센트럴 리그
괄호 안은 정규시즌 순위, 굵은 글씨는 일본시리즈 우승팀.
겨우 6팀밖에 안 되면서 모든 팀 이름이 한 번씩이라도 들어가는 데 10년 걸렸다. 하지만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신, 야쿠르트, 히로시마, 요코하마가 차례대로 우승하면서 퍼시픽리그보다 먼저 CS 도입 이래 모든 팀이 CS 우승경력을 갖게 되었다.
2016년부터 4년 연속 2위 팀이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광탈하는 현상이 나오는 중이다.
6.1.1. 퍼스트 스테이지
옆동네의 2위 징크스가 서서히 옮겨오고 있는 듯.
6.1.2. 파이널 스테이지
6.2. 퍼시픽 리그
3년 이내에 오릭스와 도호쿠 라쿠텐이 올라오며 센트럴 리그보다 일찍 전 구단 CS 출장은 달성했으나 오릭스 버팔로즈가 CS 출범 이후 우승하지 못하여 전 구단 우승은 달성하지 못해 전구단 우승 달성은 세리그에게 뒤쳐졌다.
2010년부터 6년 연속 3위팀이 2위팀을 누르고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2016년에 드디어 2위팀이 파이널 진출. 하지만 이 징크스는 불과 다음해인 2017년에 재연되었으나 2018년에는 다시 2위팀이 3위팀을 눌렀다.
6.2.1. 퍼스트 스테이지
6.2.2. 파이널 스테이지
7. 관련 문서
[1] 1~3위까지는 A클래스 내지는 A그룹이라 부르며 나머지 4~6위는 B클래스 내지는 B그룹이라 부른다.[2] 파리그 단독 플레이오프 시절엔 플레이오프를 지면 우승이 '''없어졌다.''' 호크스가 이렇게 승률 1등을 찍고도 우승을 2번이나 뺏겼다.[3] 1위팀은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부전승 1승에 먼저 3전제 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팀을 상대로 홈 경기 6연전을 치른다.[4] 그런데 이것은 가을야구 공인 호구였던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삽질이 컸던 덕분이었다.[5] 자이언츠는 2스테이지에서 1승을 받고도 후에 1승을 거두지도 못하고 최초로 광탈을 한 팀이 되었다.[6]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측에서 하도 정규시즌 1위 먹고도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일이 많아서 어드밴티지 넣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꾸준히 제기하긴 했다. 2005년 시즌에는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며 2스테이지에 직행했으나 1스테이지에서 3위 세이부를 꺾은 2위 지바 롯데에게 3승 2패로 무릎을 꿇었다. 2004년 시즌에서도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했으나 1스테이지에서 올라 온 2위 세이부에게 3승 2패로 내줬다. 2004~5년 당시 퍼시픽리그 규정 상, 리그 우승팀은 2스테이지에서 승리한 팀으로 하도록 되어 있어 기록 상 세이부와 지바 롯데가 퍼시픽리그 우승팀이다. 그리고 이 두 팀 모두 그 해 일본시리즈를 제패했다. 그리고 2006년 플레이오프에서 유일하게(다음 해 클라이맥스 시리즈로 바뀌었다.) 어드밴티지가 들어갔는데, 그땐 3등으로 통과하는 바람에(...) 세컨드 스테이지에서 부전패를 넘지 못해 떨어졌다. 그리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만들면서 또 2004~2005같은 일이 벌어질 것 같아 소뱅 측에서 어드밴티지도 그대로 넣어달라 했는데 거절되었고, 그 결과 반대편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그 소뱅 꼴 나버리자 바로 어드밴티지를 넣었다.[7] 요미우리가 탈락하면서 리그 우승팀 존중하는 의미로 다음해부터 어드밴티지 넣은 건 맞지만 마냥 쉴드만 쳐줄 수 없는 게 04~05시즌의 다이에와 그 후신팀 소뱅은 최종전까지 가서 아깝게 탈락해서 정규시즌 1위를 빼앗긴 것도 모자라 우승기를 못들고 2위로 강등당해서 어드밴티지 넣은 것이지 요미우리의 경우는 어드밴티지 없었다 하더라도 3연패로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패배한 것이 차이다.[8] 만약 12회말 공격을 하게 될 경우 굳이 역전까지 할 필요는 없으므로 동점 적시타가 끝내기 안타가 된다.[9] 이 경기에서 오승환이 9회에 등판하여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10] 야구 뿐만 아니라 농구나 배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축구만은 일본 야구측 입장과 매우 비슷하며, 지금도 플레이오프 제도를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11] 물론 6개 구단이 다 전두환이 대기업에 만들라고 지시해서 어느 날 뿅 생겨나버린 데다가 대기업 펫스포츠라 모든 구단이 역사도 팬덤도 지갑사정도 크게 차이가 안 나는 한국에서 보기에 이상한 것이지, 미국도 결국 양키스와 레드삭스, 서부는 다저스와 자이언츠가 주도해서 비인기 팀들은 이들 구단이 사치세 낸 거 지원금 받아먹는 구조다. 프로스포츠의 '빅 마켓'이라는 용어는 영어다.[12] 퍼시픽 리그는 1973년 부터 1982년까지 전후기 리그로 나눠서 리그 1위팀 끼리 플레이오프를 벌여 우승 결정전을 치렀다.(단 전후기 리그 모두 동일한 팀이 1위한 경우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으며 그 팀이 퍼시픽 리그 우승팀이 된다)[13] 이때의 제도는 당시 한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과 판박이 었는데 2위팀과 3위팀이 제 1스테이지에서 3전 2선승제, 제 1스테이지 승자와 1위팀이 제 2스테이지에서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우승팀을 결정지었고 심지어 하위팀이 정규시즌 1위팀을 꺾으면 최종 순위 변동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포스트시즌 제도와 하나도 다를게 없었다(...). 그나마 차이가 있다면 1위팀에게 1승 어드밴티지(2004년과 2005년에는 무조건 2위팀과 5게임 이상 벌려야 했다)를 주어진다는 점과 플레이오프 전경기가 상위팀 홈구장에서 치르는 점과 우천이 아닌 이상 쉬는 날 없이 연전을 펼치는 것은 지금의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같다.[14] 이건 퍼시픽 리그도 동일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73년~82년은 제외다.[출처] https://ja.wikipedia.org/wiki/セントラル・リーグ#順位の決め方[15] 무승부 콜드게임. 역전 불가능이 확정되며 마지막 말공격은 건너뛰었다.[2007] A B 부전승 없이 5전 3선승제[16]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를 통틀어 1위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2nd 스테이지에서 3연패로 광탈한 유일무이한 사례다.[17] 5~6차전을 해도 추월이 불가능해 다음 경기 할 필요 없이 주니치 탈락이다.[18]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를 통틀어 1위 '''어드밴티지가 있는 1위 팀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4연패로 광탈'''한 최초의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