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루나 티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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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판
코믹스판
가운데에 있는 금발벽안의 캐릭터.
1. 개요
2. 상세
3. 성격
4. 작중 행적
4.1. 회귀 이전
4.2. 회귀 이후
5. 기타


1. 개요


'''ミーア・ルーナ・ティアムーン'''
티어문 제국 이야기주인공.

2. 상세


티어문 제국의 황녀.
현 황제인 마티아스 루나 티어문의 외동딸이며, 미래에 제국의 여제로 등극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제1황위 계승권자.
제국의 몰락과 그로 인해 발생한 혁명, 황녀라는 신분 등 여러가지 이유가 얽히고섥혀서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단두대에서 처형당한다. 그러나 처형 직후 12살 때의 과거로 회귀를 하게 되었으며, 이번 생에서는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미래를 바꿀 것을 결의한다.
회귀 후에는 회귀 전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인물들을 신뢰하며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들을 잘 대해주며[1] 자신과 사이가 나빴거나 아예 자신을 처형한 원수들하고도 처음에는 미아 측에서 상대방들을 기피했으나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사이가 좋아지게 된다.
그리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행한 여러 행보가 착각물 보정으로 인해 앞날을 내다보는 엄청난 혜안을 가졌다는 것으로 비치게 되어 주위로부터 '제국의 예지(叡智)[2]' 혹은 '성녀'라고 불리게 된다.
다만 이러한 평가는 착각물답게 미아 본인의 실제 의도에 비해 주변 인물들이 이를 멋대로 과장하거나 왜곡하면서 점점 부풀려진 것이긴 하나, 모든 것이 운 덕분인 것만은 아니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진실이 섞여있기도 하며 미아 본인의 노력과 선량한 성품 덕분이기도 하다. 주위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착한 것도, 천재인 것도 아니지만 평범하게 선량하고 미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이 성과로서 드러난 것.
머리는 별로 좋지 않지만, 그래도 황녀답게 그럴 듯한 태도와 입담으로 구슬리는 능력은 꽤 좋다. 그리고 그 입담이 마침 상황과 맞아 떨어지면서 주변 사람들을 자극해 좋은 결과를 낸다. 게다가 회귀 이전에 몰락해가는 제국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전국을 돌며 고생했고, 혁명군에 쫓기다 붙잡혀 3년이나 감옥에서 썩어봤기 때문인지 위험을 감지하는 눈치와 자신에게 유리한 이야기에 편승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지력 자체도 작품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성장은 하고 있다. 타 작품의 바보 캐릭터들이 마냥 이야기의 흐름을 못 따라가고 붕 떠버리는 것과 달리 미아는 공부는 잘 못해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거나 무언가 단서가 나왔을 때 정답에 근접한 추측을 내놓기도 하며, 가끔은 인간관계나 감정적인 문제에 있어서 꽤 효과적인 전략을 고안하기도 한다. 물론 그러한 전략이 정말 미아의 의도대로 들어맞는 경우는 드물지만, 미아가 소심하기에 오히려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성격을 갖고 있다 보니 그 준비가 결과적으로는 정답에 도달하거나 주변에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경우가 많다.
애초에 머리가 그렇게 나쁘다고 하기도 애매했던 것이, 작중 미아의 지력이 다른 상위권 캐릭터들에 비하면 모자란 것은 맞지만 공부를 못한 것 자체는 공부법의 문제도 있었다. 미아의 공부법이란 것이 시험 범위 내의 모든 내용을 무작정 외운다는 무식한 방법이었기 때문. 실제로 아벨이 정리한 요점 노트를 이용해 공부하자 성적이 꽤 오르기도 했으며, 1부 초기 작중 서술로 '평균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라고 언급된다.[3] 물론 다른 지성파 캐릭터들에 비하면 모자란 것은 맞지만, 가끔 보여주는 이해력을 보면 처음부터 제대로 공부해서 지식을 쌓았다면 좀 더 현명한 황녀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사람을 보는 눈과 인사관리 능력도 은근히 뛰어난 편이다. 의외로 미아가 관여한 인선을 보면 대부분 대상의 능력을 어느 정도 고려하였으며 그 선택이 실제로 미래에 큰 효과를 보았고, 뭔가 일이 들어오면 주변의 적합한 사람에게 맡기는 능력도 뛰어나다. 미아 본인은 능력이 좀 부족하지만 굳이 미아가 나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능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그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일을 맡기니 오히려 매사가 더 잘 굴러간다. 그렇게 행동하는 동기가 귀찮은 일을 죄다 남에게 떠넘기고 본인은 뒹굴뒹굴 놀기 위해서(...)라서 그렇지, 결과만 놓고 보면 지도자로서 꽤 재능이 있는 셈.
외모에 관해서는 분명 미소녀 카테고리에 속하기는 하지만 작중 서술 시점에 의하면 미소녀와 평범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고 하며 라피나나 에메랄다 같은 확실한 절세미인 수준에는 못 미친다고 한다. 다만 제국의 예지라는 별명이 가져다주는 지성적인 이미지+꾸준한 목욕과 말 샴푸로 얻은 아름다운 피부와 머릿결이 미아의 미모 수준을 끌어올려 주고 있다는 모양이다.

3. 성격


아버지인 황제의 총애를 받아 금지옥엽으로 자란 것과 신분제가 뿌리 깊숙이 박혀있는 사회 풍조로 인해, 자신이 황녀라는 것을 내세우며 잘난 척을 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량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회귀 전에는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좀 함부로 대하거나[4] 티오나를 괴롭히는 등 철이 없는 면모가 상당히 부각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본성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었으며, 그냥 철이 아직 덜 들었고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을 뿐, 심성 자체는 이 시절에도 착한 편이었다. 티오나를 괴롭혔다는 것도 미아의 심성이 워낙 여린 탓에 제대로 된 괴롭힘이 아니라 오히려 티오나의 어안이 벙벙해졌을 정도였다고.
결과가 죄다 안 좋게 나와서 그렇지, 선행을 시도한 적도 꽤 있고 선정을 베풀기 위한 노력도 하였다. 루드비히와의 첫 만남도 서로 최악의 인상만을 남겨주며 안 좋게 끝났지만, 계기 자체는 제국의 재정을 위해 노력하는 관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황녀인 미아가 스스로 루드비히를 찾아가서 위로하려던 것이었다.
황녀라는 신분에 빠져서 허영심과 오만함을 갖고 있었으나 이건 다른 귀족들도 마찬가지[5]였고, 좀 더 여건과 머리만 좋았다면 회귀 전에도 명군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었다. 하지만 하필 제국의 상황이 최악이었던 데다가 머리가 별로 안 좋고, 결정적으로 세인트 노엘 학원 시절 정의감 덩어리인 시온이나 라피나 같은 인물들에게 입장과 권력만 보고 접근했다가 인간 관계가 더더욱 꼬이는 등 운이 지지리도 없었다. 회귀한 이후 미아가 좋은 의미로 착각물 보정을 받고 있다면, 회귀 이전에는 안 좋은 의미로 착각물 보정을 받고 있었다는 느낌.
여하튼 철이 아직 덜 들었을 때도 원래 심성이 착한 편이었는데 제국의 몰락과 그로 인해 자신에게 발생한 비극을 겪으면서 이러한 성향은 더욱 강해져서 회귀 이후에는 아픔을 당하는 것도, '''아픔을 주는 것'''도 매우 싫어하며, 매사를 자기 자신을 위주로 생각하면서도 정말 불우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면 타산 없이 손을 뻗을 줄 아는 좋은 황녀가 되었다.
결정적으로 회귀 후 미아의 행동 원리는 철저하게 '단두대행을 피하고 마음껏 뒹굴거리며 놀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인데, 어차피 미래를 알고 있으니까 혁명이 터지기 전에 강압적으로 혁명의 요인들을 배제하거나 아예 철저하게 국민들을 탄압한다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었다. 혹은 일찌감치 제국을 버리고 국외로 망명할 기회를 노린다거나. 그러나 미아가 선택한 방법은 '''철저하게 국가를 안정시키고 백성의 삶을 돌봄으로써 국가에 반발할 여지를 배제'''한다는 것이었다.[6]
얼핏 보기에는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타인을 걱정하거나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어줄 줄 아는 성품을 갖고 있는 자상한 황녀. 능력적으로는 어쨌든 성격적으로는 세간의 평가가 꼭 잘못된 것만은 아닌 인물인 셈.
다만 이와 같이 위정자로서는 훌륭한 면모를 보이지만 평상시 일상 생활을 할 때는 소소하게 자신의 안위와 이득을 챙기려고 꾀를 많이 부리는 속물 근성을 자주 보인다. 일 같은 것은 안 하고 뒹굴거리면서 지내는 것이 삶의 목표이며, 그렇기에 황위 계승자 1순위지만 황제가 되는 것도 일이 많아진다면서 싫어한다. 그러나 싫다고 해서 무작정 일에서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주력해서 결국에는 일을 많이 하게 되며, 귀찮아하면서도 친구들과 국민들이 진짜 위기에 처하면 스스로 움직이는 행동력도 갖췄다.
그리고 알고 보면 허당이라서 황녀로서 국민들을 위한 행동에 나설 때든,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서 꾀를 부릴 때든 의욕은 많지만 은근히 소심한 성격과 능력 부족으로 인해 행동이 의욕을 따라가지 못해 어리버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회귀 이전에는 이러한 어리버리함이 최악의 결과를 불러왔지만 회귀 이후에는 어느 정도 능력이 성장한 덕분에 실수도 줄어들었고 오히려 이러한 어리버리한 행동이 더 좋은 결과를 불러올 때가 많다. 게다가 소심하긴 하지만, 그 소심함 덕분에 오히려 매사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고민하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4. 작중 행적




4.1. 회귀 이전


루드비히라는 대견한 관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루드비히를 칭찬해주기 위해 찾아갔으나, 루드비히가 미아에게 날이 선 태도를 보이자 미아도 공격적으로 응대해서 서로 간에 감정만 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최악의 첫만남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연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게 된다.
세인트 노엘 학원의 학생이었을 때는 시온이나 라피나 등에게 신분과 권력을 보고 친해지려 접근했지만 친해지는 데 실패하고[7] 소심한 성격 탓인지 그 외에도 제대로 된 친구를 사귀지 못해 인간관계가 매우 협소했다고 한다. 작중 묘사된 바에 따르면 회귀 이전 미아의 친구는 에메랄다 정도.
그러다가 베르만 자작에게 속아넘어가 정해의 숲을 개간해 룰루족을 학살한다는 엄청난 실책을 저질렀고, 이는 단두대행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정해의 숲의 나무는 공예품으로 만들면 상당히 예쁘고 질이 좋은 물건이 나온다. 베르만 자작은 이 나무에 보석까지 덕지덕지 처바른 보석 상자를 미아에게 헌상하며 이와 같은 공예품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숲을 개간해야 한다고 미아를 속였는데, 정해의 숲과 룰루족의 상세한 정황에 대해 무지했던 미아는 허영심으로 인해[8] 별 생각없이 숲의 개간을 허락하였고 이는 커다란 비극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 사태로 인해 티어문 제국의 군부와 정해의 숲에 살고 있던 소수 민족 룰루족 사이에 전투가 발생했는데, 제국 최강의 검사이자 백인대장이었던 디온이 지휘하던 부대와 룰루족의 대다수가 사망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디온은 무의미한 전투를 발생시켜 자신이 부하들을 사지로 몰고 갔다면서 미아를 증오하게 되고, 룰루족 출신인 리오라는 물론이고 리오라의 주인인 티오나도 룰루족을 학살한 미아를 경멸하게 되며, 4대 공작가 중 하나이자 군부를 담당하는 레드문 가문의 영애인 루비 또한 자신이 짝사랑한 남자인 바노스가 이 전투에 휘말려서 피해를 입었으며 이후 별개 이유이기는 하지만 사망하게 된 탓에 미아를 증오하게 된다.
티오나와 리오라는 이후 몰락해 가는 제국을 구원한다는 취지로 혁명군을 결성해 제국에 반기를 들었는데, 혁명군의 목표 중에는 황족이자 룰루족을 학살한 미아도 당연히 포함되었다. 그리고 미아를 죽이기 위해서 디온도 혁명군에 가담하였으며, 군부를 움직여서 혁명군을 진압해야 했을 레드문 가문이 루비의 의사에 의해 진압을 제때 하지 않아 결국 혁명군이 제국을 무너뜨리게 된다. 그리고 이는 훗날 미아의 처형으로 이어지게 된다.
혁명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전, 미아는 루드비히와 함께 전국을 돌고 있었으며 기근에 시달리던 마을에 방문했을 때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드립을 친다. 이 말을 들은 루드비히는 잠깐 어이를 상실하고 말았지만 사실 미아가 케이크 운운을 한 이유는 자기가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근에 시달리던 마을 주민들에게 주기 위해서'''였다. 이에 루드비히가 만약 미아 자신이 먹을 수 있는 만큼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미아는 자기 몫은 장식에 쓰인 딸기 하나만 가지고 나머지를 주겠다고 대답한다. 황녀답게 전부 독차지하는 것도, 섣불리 전부 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먹을 것을 고민하다가 극소량만 가지고 주겠다고 말하는 모습에 루드비히는 진심으로 감명을 받았으며, 안 그래도 미아가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이던 루드비히는 이 일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서 그녀를 진심으로 보필하게 되었다.[9]
그러다가 혁명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뒤 17세에 혁명군에 붙잡히고 3년 동안 감옥에 유폐당해있다가 20세에 처형당한다. 다만 미아가 처형을 당한 이유 자체는 정해의 숲 사건 때문이 아니라[10] 황녀라는 신분으로 인한 국민들의 분노에 의해서였다. 오랜 기근으로 인한 굶주림으로 안 그래도 국민들은 황실을 원망하고 있었는데 국민들의 정신적 지주 중 하나였던 루돌폰 변경백이 황실에 의해 죽었다는 정보까지 돌아 황실을 향한 증오심이 폭발하였고, 혁명군 입장에서도 새로운 제국의 탄생을 상징하는 본보기로서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황족을 처형할 필요가 있었기에 미아를 처형한 것. 그래도 혁명군 상층부가 그럴 의지만 있었다면 충분히 미아를 사면할 수도 있었지만, 아무도 미아의 인간성을 모르는 데다가 오히려 디온을 비롯해서 정해의 숲 사건이 계기가 되어 미아를 증오하고 있는 간부들이 있어서 국민들이 미아의 처형을 바라자 이에 편승해 그대로 미아를 처형한 것이다. 또한 여기에는 본작의 흑막 세력인 '혼돈의 뱀'의 음모도 끼어있었다.
이 때 미아가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 안느가 미아의 수발을 들어줬으며, 루드비히는 혁명군 상층부에게 미아의 처형을 막아달라고 마지막까지 부탁하였다. 그리고 이는 미아가 회귀를 한 직후 가장 처음으로 하는 행동이 안느와 루드비히를 만나 답례를 한다는 것의 계기가 된다.
이후 미아가 세계의 구심점 역할을 했는지 미아의 죽음에 의해 세계는 혼돈의 뱀의 의도대로 혼돈에 휩싸이게 된다.

4.2. 회귀 이후


1부 결말에서 미래를 바꾸어 단두대 엔딩을 회피하는 데 성공한다. 제국의 황제가 되고 아벨과 결혼해 8명의 아이를 낳아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는 미래를 쟁취하나 아벨이 친가에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11] 이래서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완벽한 미래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그 미래를 거부한다.
다만 미아가 미래를 거부하기로 선언하기도 전에 미래가 변동되는데 미래가 변동된 가장 큰 이유는 무의식적으로 황제가 되기 싫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러나 미아가 황제가 되는 것을 포기한 여파로 악의 세력 혼돈의 뱀이 대두해서 세계의 미래가 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미아 본인도 혼돈의 뱀의 음모로 암살당하게 된다.[12] 그리고 이러한 불행한 미래로부터 손녀 미아벨이 과거로 찾아온 것을 계기로 2부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2부에서는 학생회 선거에서 라피나를 이겨서 세인트 노엘 학원의 학생회장이 되며 황녀 직할령에 빈민가 출신의 아이들도 입학할 수 있고 온갖 신기술을 연구하는 학원도시 성 미아 학원을 설립한다. 그리고 우연히 제국의 초대 황제인 알렉시스의 음모를 알아내 흑막의 목적과 정체에 크게 다가가게 된다.
3부에서는 암살의 위기에서 발버둥치다가 4대 공작가의 후계자들인 에메랄다, 루비, 사피아스, 슈트리나를 모두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서 세계를 멸망시키자는 초대 황제의 맹약을 파기하고, 티어문 제국의 모든 백성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새로운 맹약을 맺는데 성공한다. 동시에 '초승달(moon)을 눈물(tear)로 물들여라'라는 의미를 갖고 있던 제국의 이름인 '티어문(tearmoon)'에도 '초승달(moon)을 모든 백성들의 환희의 눈물(tear)로 물들여라'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또한 로렌츠로부터 혼돈의 뱀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듣게 된다.
4부에서는 미아의 탄생제 때 모든 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보라색 옷을 입은 것을 본 주위 사람들이 미아가 여제가 되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고 착각해서 미아를 여제로 옹립하려 하고 있다. 당시 미아가 살이 약간 찐 탓에 상대적으로 몸이 작아 보이는 색상으로 보라색을 선택한 건데, 하필 이게 '''고귀한 존재를 뜻하는 색'''이었던 데다[13] 이 옷을 입은 장소가 제국 귀족들을 한데 모아놓은 연회 자리였다. 귀족들은 그러한 자리에서 고귀한 색상을 입었다 = '''미아 황녀가 여제 자리를 노린다는 것을 귀족들 앞에서 선언한 것이다'''라고 받아들여버린 것이다. 거기다 그자리에서 티어문 제국과 대등한 대국 선크랜드의 1왕자 시온과 티어문, 선크랜드에 비하면 약하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군사국가인 렘노의 2왕자 아벨, 거기다 대륙 최대의 권세라고 할 수 있는 베이르가의 성녀인 라피나가 미아를 축하하러 온 것을 보여서 국제적인 권세까지 과시한 것. 사실 미아는 암살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여제가 되기로 마음 먹고 어떻게 그 의사표시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본인도 모르게 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한 방법으로 그 뜻을 나타낸 것이 되었다.[14]

5. 기타


혁명의 본보기로서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는 점,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마리 앙투아네트가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15][16]
제국의 4대 공작가는 모두 황족의 피가 흐르고 있어 미아의 친척에 해당되는데, 누가 친족 아니랄까봐 4대 공작가의 영식과 영애들은 모두 미아와 공통되는 특징을 1가지씩은 갖고 있다. 사피아스는 소심하다는 점, 에메랄다는 마음에 둔 남자가 먼저 대시하길 하염없이 기다리는 점[17], 루비는 근육과 거구를 좋아하는 머슬 마니아라는 점, 슈트리나는 버섯 애호가라는 점이 미아와 닮았다.
[1] 대표적인 예시가 안느, 루드비히, 근위대. 안느는 미아가 처형당하기 직전까지 미아를 보살펴줬으며 루드비히는 처형을 반대하였고 근위대는 혁명군과 싸우며 미아를 지켜주었다. 그래서 회귀한 뒤 미아는 이들을 잘 대해줬고 다들 회귀 이전 이상으로 미아에게 충성하게 된다.[2] 매우 뛰어난 지식을 뜻하는 일본식 한자어. 앞날을 예측하는 것을 말하는 예지(豫知)와는 다르다. 살짝 의역하면 '제국의 빛나는 지혜' 정도의 의미로 쓰인다.[3] 평균보다 조금 나은 정도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멍청하다고 할 수준은 아니다. 단지 주변에 수재들이 득실거리니 미아가 부족해보일 뿐이다.[4] 작중에서는 대표적으로 요리사를 해고한 것이 언급된다. 본래 미아의 요리사는 영양을 신경써서 간식을 시도때도 없이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고 미아가 싫어하는 채소 위주의 식단만 짰는데 이를 싫어한 미아에 의해 결국 해고당한다. 이후 후임 요리사는 군말없이 미아가 원하는 대로 음식을 만들어줬다고. 다만 고용주를 생각해서 요리를 한다는 의도 자체는 좋지만 고용주가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몇 번이나 경고를 했는데도 그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다가 해고를 당한 것인지라 요리사를 해고한다는 미아의 행동이 꼭 잘못된 행동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참고로 회귀 이후에는 3년 동안 죄수나 다름없는 감금 생활을 해온 경험 덕에 아무거나 잘 먹게 됐고, 해고될 때까지 계속 자신에게 충언을 해준 것에 감사를 느껴서 이번에는 해고를 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요리사로 삼는다.[5] 대표적으로 에메랄다와 사피아스가 있으며, 상술한 것처럼 세계관 자체가 신분제가 팽배해있다는 설정이다.[6] 일단 국외에 연줄을 만들려는 시도를 하거나 효과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승마술을 익히는 등 국외 도주도 선택지 중 하나로 두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서 실제로 혁명이 터졌을 때를 대비한 도주책이지, 혁명의 ㅎ자도 나오기 전에 먼저 국외로 튄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7] 이때의 철없고 오만했던 미아의 행동 탓에 둘 다 무시로 일관했고, 그 중 시온과 관련된 행동은 완전히 흑역사로 남아서 입학 전까지 기억에서 지우고 있었다.[8] 다만 미아의 허영심이 한몫을 하기는 했지만 귀족들이 룰루족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미아에게 군대를 동원하여 숲을 벌목하고 개간하면 최상 품질의 목재를 구하는 동시에 제국의 식량난도 해결된다고 해서 부추긴 것도 한 영향으로 작용하였다. 간단히 말하면 미아의 허영심과 국가를 생각하는 약간의 마음을 귀족들이 이용한 것.[9] 해당 내용은 회귀 이후 루드비히의 꿈에 의해 보여지는데, 그 계기가 루드비히 스승을 초빙하는 과정에서 미아가 제국의 예지가 아니라도 충성을 바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일종의 답의 형식으로서 보여진 것이다. 즉, 회귀후의 루드비히는 미아가 훌륭한 지혜를 가진 황녀라고 알고 있지만, 충성의 이유는 지혜 자체가 아니라 올바른 심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10] 애초에 혁명이 발생한 이유는 피폐해진 국민들의 삶과 제국의 몰락 때문이고, 정해의 숲 사건은 혁명군 주요 간부들이 미아를 증오를 품는 계기를 주었을 뿐 혁명 참여를 이끌어낸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혁명의 주역들 중에도 시온과 라피나는 정해의 숲 사건에 별로 관련이 없기도 하고. 사실상 혁명군 참여 동기에 해당 사건이 직접 영향을 준 건 디온 1명뿐이다.[11] 자세한 경위는 불명이지만, 단순히 결혼 때문에 제국으로 와서 못 가는 게 아니라 '''아예 왕가 호적에서 파여버렸다'''고 한다. 렘노 왕국이 지독한 남존여비 국가이고 아벨이 그에 안 어울리게 상냥하고 착한 심성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왕국의 기풍과 정면으로 충돌했거나 사이가 안 좋았던 형과 무언가 결정적으로 틀어진 사건이 있었던 듯.[12] 미아가 회귀하기 전의 본래 미래도 흑막에 의해 세계가 혼란에 빠졌기에 세계의 상황은 별로 다르지 않다. 미아가 회귀 전에 처형당한 것도 흑막의 직접적인 목표물까지는 아니었으나 그 음모에 휩쓸려서 억울하게 처형당한 거였고 바뀐 미래에서는 아예 흑막의 직접적인 목표물이 되어서 암살을 당하게 된 것. 다만 본래의 미래에서는 시온이 수많은 희생을 치룬 끝에 어설프게나마 뒷수습을 했다고 나오는데 바뀐 미래에서는 시온도 힘을 별로 쓰지 못했다고 나오기에 상황이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다.[13] 현실에서도 보라색 염료는 굉장히 구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보라색으로 염색한 옷은 고위 귀족이나 입을 수 있었다.[14] 그런데 사실 지지하는 사람들도 공적도 엄청 많은 지금 상황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는 미아가 여제의 자리에 오를 수밖에 없다. 여태까지 나온 미래상들도 종합해보면 미아가 여제로 등극하여야 세계가 평화로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게다가 현 황제의 직계 후계자가 미아 한 명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물론 친척이 없는 건 아니라서 미아 외의 계승권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제국 역사상 여제가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귀족들도 미아가 보라색 옷을 입기 전까진 4대 공작가 같은 황족계 귀족의 아들이 다음 황위를 이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15] 서적판의 삽화가인 Gilse도 마리 앙투아네트를 재해석한 듯한 이야기라는 코멘트를 남겼다.[16] 오늘날에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실제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말은 아니다. 굳이 따지자면 실존인물이 아니라 대외적인 이미지로서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오마주했다고 볼 수 있다.[17] 이 외에도 에메랄다는 성격적으로 미아와 많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