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물
1. 개요
주로 장르 소설 및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2차 창작 소설(팬픽)에서 찾아볼 수 있는, 등장인물들의 착각과 오해를 이야기 전개의 주요소로 삼는 작품군의 통칭. 착각계나 오해물이라고도 부른다.
2. 정의
기본적인 착각물의 이야기 전개 방식은 이러하다.
위의 패턴을 기본으로 여러 배리에이션이 존재. 일부러 착각을 불러일으키도록 의도적으로 행동하거나, 착각이 불러오는 명예에 취해서 더욱 기세등등해져 스스로를 더 수렁에 몰아넣는 유형의 주인공이 있는가 하면, 자신은 어떻게 해서든 자신이 운이 좋을 뿐인 일반인이라는 주장을 하려고 하나 그 오해를 풀려고 하면 풀수록 더욱 더 오해가 깊어지고 마는 유형 등이 있다. 즉 착각물이란 이렇게 주변인들의 착각과 오해, 보다 근본적으로는 '''주인공의 비상식적인 강운 및 우연'''에 기대 (특히 무력적으로) 큰 능력이 없는 주인공[1] 이 성공하는 이야기 패턴을 가리킨다.
3. 착각물의 재미
소위 『착각계 소설』의 주인공들은 일반적인 소설과 만화의 주인공들이 특수하고 남들이 따라할 수 없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에 비해 무능한, 독자 입장에서 보면 보다 친숙한 인물이다.
이런 '약한' 주인공이 '강한' 주변인들의 선망을 사며 인정을 받고서 성공하는 이야기는 원래부터 강한, 혹은 이야기 도중에 강해지는 주인공이 성공하는 이야기보다 훨씬 대리만족감이 강하다. 착각물의 인기는 등신대의 주인공과 그의 성공에 뒤따른 대리만족에서 나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주인공에 대한 감정이입으로 얻는 대리만족 외에도, '진상'을 알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주변 인물들을 지켜보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독자 사이드가 얻는 우월감도 착각물의 주요 재미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착각 때문에 오히려 사건이 안 좋게 흘러가는 시리어스물도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개그물이 많다.
4. 그러나 쓰기가 어렵다
이런 착각물은 과장이 섞인 행운과 우연이 필수 요소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 전체에서 치밀한 정합성·개연성이 필요하다. 독자가 위화감없이 납득하려면 설득력 있는 행운과 우연, 그리고 '''착각을 하는 주변인들의 심리 묘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연으로 인한 억지스러움과 주변인들의 심리 묘사를 일정 선을 넘어가지 않도록 적절하게 잘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이걸 잘 조절하지 못하면 대차게 까이게 된다. 특히 주변인들의 심리 묘사가 잘못되면 독자들이 보기에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저능하게 보이게 되며, 착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우월감에서 재미를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이를 답답함으로 느끼게 된다.
말할 것도 없지만 이런 허들이 있는 착각물은 압도적인 무력을 앞세운 소위 먼치킨형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과 비교해도 훨씬 쓰기가 어렵다. 거짓말이란 언젠가 들통나기 마련인데, 착각물의 주인공은 의도적이건 아니건 거짓말 투성이라서 작가의 치밀한 구성력이 없다면 얼마 가지 않아 이야기가 파탄나기 마련이다. 특히 진상을 눈치채지 못하는 상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거창한 거짓말 하나를 유지하기 위해 이후로 계속 거짓말들이 추가되어서 스케일은 점점 커져가는데 정작 주인공 본인이 무능한 채로 유지된다면 개연성이나 설득력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능력이 있긴 한데 대수롭지 않게 착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주인공과 심각한 주변 상황이 맞물리면 주인공이 무책임의 끝을 달리게 된다. 무력이 아니라 주인공이 아무렇게나 내뱉은 말을 주변 인물들이 과대해석하는 식의, 즉 주인공이 강한 존재인 게 아니라 굉장히 현명하고 깨달음을 얻은 선인스러운 존재로 착각하는 착각물의 경우는 무력 착각물보다도 더 억지스러운 전개가 넘쳐난다.[2]
둔감한 주인공이 식상해질 무렵에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대우받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만 사실 주위에서는 경외감을 가지고 대우하고 있다는 형식의 주인공들도 늘어나게 되었는데, 역시나 쓰기 어렵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해도 대우받는 주인공이 피해망상으로 주위를 까내리는 모양새가 되어버린다.
이런 식으로 착각과 오해가 억지로 이어지는 이유는, 착각물의 본질이 실제보다 과장되게 평가되는 주인공에게 있기 때문에 그로 인해 대우받는 주인공이라는 요소 자체가 착각이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게 만드는 족쇄로서 작용하기 때문으로, 주인공이 받는 평가가 잘못된 것임이 밝혀지는 순간 그 대우가 이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착각물의 장점에만 심취해 조절하지 못하고 주인공을 압도적인 우월한 존재로 만드는 순간 작품의 전개가 억지가 될 확률이 높다.
거기다가 행운에 힘입은 '무능한' 주인공의 성공은 노력을 부정하는 감이 있어서 노력을 중시하는 독자에게는 불쾌감을 주기도 한다.[3]
때문에 잘 만든 착각물이라면 어느 정도 연재가 진행되면 두 가지 길로 나뉘게 된다. 하나는 작품 외적인 해결법으로, 더 이상 착각 소재로 이야기가 흘러가면 억지가 될 만한 선에서 깔끔하게 가벼운 개그작품으로써 작품을 끝내는 것이다. 당연히 필연적으로 작품의 볼륨은 줄어들지만 볼륨이 적다고 나쁜 작품은 아니고, 초반에 무계획하게 과도한 떡밥을 던지지만 않았으면 좋은 작품으로써 남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착각을 걷어내야 할 타이밍이 되기 전에 여지껏 겪은 사건을 통해 능력이 되었든 인격이 되었든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하얀 늑대들이 이런 면에서는 나름 깔끔하게 전환을 해낸 작품에 속한다. 물론 둘 다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면 안 하니 못할 때도 있지만.
이 때문에 처음에 착각물로서 출발했어도 중간에 주인공이 능력을 갖게 되는, 노선이 변경되는 이야기 패턴도 자주 보이곤 한다. 그러나 말할 것도 없지만 이 경우 잘못하면 착각물의 매력을 상실해서 독자를 놓치는 것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가 망가질 위험도 크다. 또는 처음부터 초중반만 착각물 패턴을 넣고 후반부엔 진짜 강자로 성장하는 전개도 고려할 수 있다. 여전히 무능하기는 하지만 착각에 걸맞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도 있다. 이 경우 무능한 주인공이 성공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지만 적어도 끊임없는 노력을 한다는 점에서 주인공에 대한 반감은 줄어들게 된다.
아니면 주변의 주인공 편인 사람들이 그 약함을 미리 알아서[4] 일부러 착각한 척을 하고 주인공이 강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이 착각하도록 돕거나 손을 쓰고 있었다는 반전이 들어가기도 하고, 사실은 무능한 척 했던 주인공이 마지막에 이르러 그렇게까지 무능하지는 않았고 능력을 숨기고 있었다는 반전을 던지기도 한다. 즉 반전의 반전.
개인의 능력이 아닌, 선악에 대한 착각을 중요시한 작품들도 있는데, 주로 엔젤전설처럼 선량한 주인공이 악당으로 오해받거나 악하거나 이기적인 인물의 언행이 우연히 선행으로 포장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강하되 자각없는 선역과 악하되 무능하거나 안습한 인물이 주를 이룬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잘못하면 계속해서 억울하게 오해받는 주인공이라는 소재가 반감을 일으키게 만들거나, 본인은 선하거나 그럴 생각이 없어도 스케일이 커져 사건사고의 책임이 없다고만은 볼 수 없게 되는 수준이 되거나, 이기적이고 악한 주인공이 도를 넘어선 악행이 결과가 좋게 나온다고 찬양받는 것에 대해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5. 착각물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
다수의 착각물에서 보이는 단골 소재. 주인공의 상황 판단력, 눈치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진다. 착각물을 수월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의도적으로 착각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완전한 우연이었다'고 툭 까놓는 편이 오히려 진행하기가 편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 인물들이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인공이 이해하지 못해야 안성맞춤이다.[5]
- 무서운 외모
실제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고도 악명을 드날리는 타입의 착각물 주인공이 가진 단골 특징.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무시무시한 겉모습이나 무뚝뚝한 말투로 인해 주변에게 위압감을 줘서 저절로 복종시킨다. 그중에서 가장 활용되는 것은 바로 눈. 마치 비정하거나 감정이 없는, 혼돈과도 같은 등등의 온갖 어둠의 다크한 수식어가 붙는 눈동자는 착각계의 단골요소중 하나다.[6]
착각물에서 자주 쓰이는 단골 소재. 주인공, 혹은 상대가 본 대상에 대한 선입관 때문에 터무니없는 오해를 하고 이후 갖가지 사고로 인해 착각하는 상황이 생기는 패턴이다. 다만 이게 '남의 말을 듣지 않는'요소와 합쳐지면 답정너의 태도를 취하는 등[7] 부정적인 묘사도 있는 편.
- 반박귀진 (返樸歸眞)
주로 무협소설의 착각물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 높은 경지의 고수가 되면 범인(凡人)[8] 과 구별할 수가 없어지는데, 이를 반박귀진이라 한다. 무협소설의 세계에서 고수는 단순히 상대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역량을 잴 수 있다는 암묵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이 '반박귀진'의 경지는 실력 없는 자를 실력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소재다.
능력이 없거나 알려진 것에 비해 아주 약한 경우, 허세를 부리며 있는 것처럼 넘어간다. 당장 닥쳐오는 위기를 넘기나, 나중에 이때문에 더 큰 일이 벌어지게 되고 자괴감에 빠지는 패턴은 착각계의 클리셰로 발돋움하고 있다.
미친 듯한 말빨로 상대의 혼을 빼놓거나 제압한다. 보통 상대는 물러나지만, 안심하고 뒤돌아선 주인공에게 공격이 날아오는 패턴도 자주 보인다. 물론 주인공은 여타 다른 이유로 인해 공격을 피하거나, 맞지 않거나, 스쳐서 빗겨 맞아 충격이 크지 않다. 이 뒤에 허세가 나오는 패턴도 상당하다. 하얀 늑대들의 영향인지 아버지와 아들이 대대로 내려오는 말빨 마스터(...) 라는 설정도 자주 보인다. 이 경우 아버지가 넘사벽 급으로 말빨이 강하기도 하다.
캐릭터들이 대화에서 듣거나 엿들은 말을 잘못 이해하게 만드는 장치로 종종 사용된다. 외국 작품을 번역함에 있어 제대로 옮기기 가장 힘든 요소 중 하나.
- 주인공의 쇠고집
이쪽은 주로 주인공의 능력이 먼치킨 치트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자신의 능력이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착각물에서 자주 보이는 패턴.
주인공 본인이야 자신의 능력이 별것 없는거라 생각한다 해도, 주변 사람들이나 당하는 적들 입장에서는 이게 말도 안되는 행동이니 당연히 네 능력은 대단하다고 말을 해 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자신의 능력은 별볼일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
보통 이런 류의 주인공은 변경의 시골에서 올라왔거나, 자신의 지인(스승 또는 부모 등)이 워낙 넘사벽 능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고향에서의 상식이나 지인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별 거 없다고 착각하고 있는 타입이 많지만, 그렇다 해도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의 이상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데도 끝끝내 자신은 별 능력이 없다고 고집을 부리는지라 나중 가면 독자들마저도 "저정도로 까지 이야기 하면 눈치 좀 채라"라며 짜증을 내게 된다. 그래서 도입하는 설정이 주인공이 대단히 자존감이 낮지만 대신 선량하고 착한 성격이라는 것으로,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아, 저 사람들이 무능한 나를 격려해 주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해 주는구나"라고 받아 넘기게 하는 것.
문제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책으로 몇권 분량, 작중 기간으로 따지면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도 저모양인 경우가 많은데다, 분명히 주변에서 자신과 비교되는 평범한 능력의 사람들이 있음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눈치를 못 채니 독자들에겐 주인공이 착한것을 넘어서 이해능력이 딸리는 저능아로 보이게 된다는 것.[9] 결국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겐 인기가 없고(대신 매력적인 서브 캐릭터들을 찾아간다) 그냥 일 생기면 해결하는 만능 해결도구 취급(즉 주요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이야기 흐름을 위한 장치 중 하나)이나 받게 된다.
주인공 본인이야 자신의 능력이 별것 없는거라 생각한다 해도, 주변 사람들이나 당하는 적들 입장에서는 이게 말도 안되는 행동이니 당연히 네 능력은 대단하다고 말을 해 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자신의 능력은 별볼일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
보통 이런 류의 주인공은 변경의 시골에서 올라왔거나, 자신의 지인(스승 또는 부모 등)이 워낙 넘사벽 능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고향에서의 상식이나 지인을 기준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별 거 없다고 착각하고 있는 타입이 많지만, 그렇다 해도 새로운 환경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주인공의 이상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데도 끝끝내 자신은 별 능력이 없다고 고집을 부리는지라 나중 가면 독자들마저도 "저정도로 까지 이야기 하면 눈치 좀 채라"라며 짜증을 내게 된다. 그래서 도입하는 설정이 주인공이 대단히 자존감이 낮지만 대신 선량하고 착한 성격이라는 것으로, 주변 사람들의 증언을 "아, 저 사람들이 무능한 나를 격려해 주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해 주는구나"라고 받아 넘기게 하는 것.
문제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책으로 몇권 분량, 작중 기간으로 따지면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데도 저모양인 경우가 많은데다, 분명히 주변에서 자신과 비교되는 평범한 능력의 사람들이 있음에도 당연하다는 듯이 눈치를 못 채니 독자들에겐 주인공이 착한것을 넘어서 이해능력이 딸리는 저능아로 보이게 된다는 것.[9] 결국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겐 인기가 없고(대신 매력적인 서브 캐릭터들을 찾아간다) 그냥 일 생기면 해결하는 만능 해결도구 취급(즉 주요 캐릭터가 아니라 그냥 이야기 흐름을 위한 장치 중 하나)이나 받게 된다.
- 사람 말을 듣지 않는 주변인물들
이쪽은 주인공에게 진짜로 아무 능력도 없고, 주인공 본인도 그걸 알고 있으며 주변에 열심히 자신의 무능력을 항변하는데도 주변인물들이 절대로 믿지 않으며 자신 좋을대로만 생각하는 패턴이다. 대한민국 보다는 주로 일본쪽의 개그성 짙은 작품에서 자주 나오는 패턴인데, 주인공 혼자만 몸고생 마음고생 다 할 뿐, 주변 인물들은 저 좋을대로 떠들고 행동하다 보니 필력이 모자랄 경우에는 무능력한 정상인과 능력자 바보들의 아무 의미없는 난장판이 될 가능성이 높고, 덕분에 개그 이외의 장르에서는 제대로 된 내용 전개가 힘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 비밀주의
이쪽 역시 일본쪽 작품에 자주 나오는 패턴으로, 등장인물들 중 몇명이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이 정보들을 알려주거나 조합하면 진실에 도달하는데도 끝까지 자신만의 비밀로 간직하거나 어째선지 절대로 알려주지 않는 경우[10] 다. 이런 비밀주의로 인해 안 일어나도 될 사건이 벌어지고 주인공만 고생하게 되는게 일반적인데, 심할 경우엔 이쪽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알고도 비밀로 하는 경우도 있다. 즉 일부 인물들이 의도적으로 착각을 조장하는 패턴.
이런 캐릭터는 착각물만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에서 등장하는데, 재미를 위해 유야무야 시키는 경우가 아니라 사건 전개를 위해 일부러 이런 캐릭터를 배치할 경우 읽는 독자 입장에선 쉽게 풀릴 사건이 이런 캐릭터들 때문에 쓸데없이 배배 꼬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불편해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캐릭터는 착각물만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에서 등장하는데, 재미를 위해 유야무야 시키는 경우가 아니라 사건 전개를 위해 일부러 이런 캐릭터를 배치할 경우 읽는 독자 입장에선 쉽게 풀릴 사건이 이런 캐릭터들 때문에 쓸데없이 배배 꼬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불편해 하는 경우도 있다.
6. 착각물 작품 일람
6.1. 착각물 요소를 포함한 작품
7. 관련 문서
[1] 능력이 있더라도 본인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2] 이 주인공의 아무 말부터가 억지이며, 이 말을 멋대로 해석하고 알아듣는 것도 억지고, 무력적인 면모보다도 더욱 주변에서 착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기 쉬운 상황이고 그걸 알아차리는 주인공이 많음에도 자신의 말투도 안 고치고 말버릇도 안 고치고 오해한 이들에게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고서 착각당하는 걸 싫어하기만 하는 주인공의 존재 자체도 억지 그 자체다. 무력 착각물이야 주인공 본인이 주변 착각을 인식할 수 없는 경우여도 어쩔 수 없지만 이 착각물은 그럴 수가 없기에 기본적으로 억지스러울 수밖에 없게 되는 것.[3]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점은 착각물과는 정반대로 태생적으로 유능하게 태어난 사기캐가 주인공인 먼치킨물에도 해당된다.[4] 기본으로 주인공은 그 사실을 몰라, 자기 주변의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차려 자신을 떠나거나 내칠까봐 전전긍긍한다.[5] 물론 소수이지만 클리셰를 깨고 주인공측이 둔감하기는커녕, 오히려 알고 있으면서도 의도적으로 주변의 착각을 적극적으로 일으키며 허세를 부리는 류의 작품도 있다.[6] 동시에 질 낮은 작품을 걸러내는 기준점이기도 하다. 주인공 본인은 아무런 낌새도 느끼지 못하는데 타인 시점에서 주인공에게 그런 묘사가 붙는다면 고려해볼 가치가 충분하다.[7] 한마디로 자신이 착각이 앞뒤가 맞도록 끼워맞추는 것.[8] 평범한 사람. [9] 정상적이라면 자신은 별 거 없다고 한 행동을 아무도 따라하지 못한다면 "왜 이정도도 못하지?"라며 의문을 느껴야 할 텐데 이런 류 작품의 주인공들은 그런 의문을 절대 가지지 않으며, 자신의 그 별 거 없는 행동에 주변 사람들이 다 놀라고 황당해 하는데도 왜 이정도 일 가지고 호들갑을 떠냐며 당황하지도 않는다. 그저 묵묵히 자신의 능력은 별 거 없다 강변하며 눈 앞에 보이는 일, 남이 부탁하는 일만 모두 다 처리해 줄 뿐.[10] 말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주인공이나 사건의 주동인물이 의례 다 알고 있겠거니 해서 넘어가거나 자기 선에서 이정도는 필요없는 정보라 생각해서 생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진짜로 아무 이유없이 알려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11] 내공심법인 허황신공은 익히면 기세가 강해지며 내공이 쌓이기만 하고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황당검법은 3초식으로 이루어진 검법이며 초식은 발광, 굉음, 질식이 있다. 1초식인 '발광'은 검이 광채에 휩사여 적으로 하여금 검강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초식이다. 2초식인 '굉음'은 그 상태에 검에서 소리를 추가하며 3초식인 '질식'은 고수의 아후라를 내뿜어 적의 전의를 꺾어버리는 초식이다. 아무 효과도 없지만 이 무공을 사용할 경우 웬만한 고수는 공포에 휩사여 심장마비로 죽거나 기권해버린다.[12] 무공이 없다시피 한 주인공은 은거기인을 상대로 있는 힘 없는 힘 다한 (그러나 몸부림에 가까운) 공격을 날린다. 주인공이 최고 속도로 날린 (그러나 아무런 쓸모도 없는) 공격을 상대 고수들은 "느린 것처럼(?) 보이면서도 다향한 변화를 내포한 정중동의 묘리"라거나 "허점투성이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완벽(?)한 자세이므로 그대로 공격했다면 패했을 것"이라는 식으로 '''알아서 상상한 후''' 주인공의 무공을 극찬한 뒤 패배를 인정하고 가버린다.[13] 작가 황규영의 작품 대다수가 이 같은 내러티브를 고집하고 있다.[14] 주인공은 무림 고수가 되고 싶어하는 좀 띨띨한 청년인데 사실은 무공에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워낙 겉모습이 후달리는 편이라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어떤 이름없는 사냥꾼 노인이 거두어 줬는데 주인공은 이 노인을 뇌진자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다. 이후 강호를 주유하다가 진짜 뇌진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앞에서까지 자기가 뇌진자의 제자라는 망발을 하게 된다. 당연히 뇌진자는 어이없어하지만 워낙 이 띨띨이가 무공에는 천하제일의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자존심까지 죽이며 자기 무공을 억지로 가르치는 바람에 정말로 뇌진자의 제자가 되었다.[15] 아버지 유전자도 있으며, 어렸을 때부터 아들을 격투가로 키우려는 아버지 밑에서 격투기를 배우며 자랐다. 덧붙여 얼굴은 웹소설 표지에서는 그냥 덩치만 큰 훈훈한 인상의 청년으로 그려져 있는데, 웹툰에 와서야 서술에 맞는 험악한 인상이 되었다.[16] 플레이어는 물론이고, 심지어 게임 속 NPC와 몬스터들은 재호의 얼굴을 보고 흠칫 놀라며, 엘프들은 아예 재호를 '''몬스터''' 취급했었다... 그나마 엘프들은 재호가 정령화장이 되자 그를 '''아주 극진히 모신다.'''[17] 별다른 장비 없이 '''달에서 도약 한번으로 지구로 돌아온다'''...[18] 사실 둘 다 머리가 좋고 성적도 우수하지만 츠바키 쪽이 훨씬 더 눈에 띄는 편이다보니 그렇게 생각한다.[19] 미소녀 두 명을 협박해서 데리고 다닌다거나 쫄따구를 부리고 다닌다거나.[20] 동시에 이는 '현대 사회의 인간의 메마름'과 '과거의 사람들의 선량함'을 알려주기도 한다. 현대에서 보자면 별 이상하지 않은 표현(가령 인적자원)이나 행동들이 과거에선 잔인하고 미치광이스럽게 그려지는데(인적자원에 대해, 사람을 어떻게 자원 따위로 구분할 수 있냐고 말한다.) 그게 너무나 납득이 간다.[21] 3부 기준[22] 문피아 등지에 주로 있는 빙의 대체역사물은 착각계 성질을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