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요 형
[clearfix]
1. 개요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아는 형님인 홍순목의 가게에 가서 일을 도와준답시고 민폐만 줄곧 끼치는 이상구와 곽범이 보여주는 특유의 엉뚱함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콩트식 개그 코너다.
이상구가 대사를 치는 방법을 볼 때 90년대에 유행했던 유머 1번지 느낌의 고전적 콩트를 살짝 세련되게 바꾼 느낌이라 중장년층에게 반응이 괜찮은 편이다.
2014년 6월 29일 방영분에서는 황해의 대사가 등장했다. 홍순목과 이상구가 황해 출연자라는 것을 이용한 일종의 배우개그다.
개그콘서트에서 2007년에 방영했던 불청객들[1] 과 비슷한 류의 개그이기도 하다.
2. 등장인물
2.1. 이상구
홍순목의 지인의 소개로 홍순목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항상 의욕적으로 어떤 일이든 잘할 수 있다고 허세를 부리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면 곧바로 꼬리를 내린다. 일단 사고를 친 후 "미안해요 형 ~은(는) 못할것 같아요"가 유행어이다.
2.2. 곽범
이상구의 아는 동생. 군대를 막 전역해서(?) 군기가 바짝 들어있다고 한다. 이상구가 엉뚱한 상황을 일으키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한 후 이를 대비하기 위한 쓸데없는 짓을 하려는 것을 홍순목이 제지하면 그를 잡아먹을 듯한 눈으로 노려보면서(...) "아롸았↘슴돠↗!"라고 하며 돌아온다. 본인은 "아가씀다"로 밀고 있는 모양이다.
2.3. 홍순목
이상구의 아는 형이자 가게 주인. 깐죽거리 잔혹사의 고수 부녀처럼 매주 새로운 가게를 개업한다. 그의 지인의 소개로 아르바이트가 온다는 이야기만 듣고 이상구가 온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는 모양이다. 하지만 올 때마다 사고를 치는 이상구와 곽범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긴다. 이상구가 엉뚱한 짓을 할 때마다 몸을 미는 등 매우 험하게 다룬다. 이상구와 곽범이 맞는 손님은 거의 무조건 나가 버릴 정도로 숫제 가게를 말아먹을 기세니 이해할 만은 하다. 사실상 나만 정상인이다.
참고로 이상구가 홍순목보다 나이가 더 많고 기수도 1년 선배다.
2.4. 정윤호
2014년 6월 22일부터 출연. 홍순목이 개점한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 역할을 맡고 있으며, 때때로 홍순목의 보조원 역할을 맡을 때도 있다. 7월 20일 방송분에서는 편집되었다. 7월 27일 앞부분에 전 코너였던 초보뉴스의 유행어를 따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