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일 파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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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마피아 파우스틴 브라트바의 두목. 니코 벨릭의 사촌인 로만 벨릭의 빚쟁이였던 블라디미르 글레보프의 상관.That's the way we works I am angry, you are calm.
'''그게 우리 일하는 방식이지. 난 저지르고, 넌 수습하고.'''[1]
작중 화를 참지 못해 늘 폭력적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이나 매일 충동적으로 사람을 죽여버린다는 증언으로 미루어 보아 분노조절장애와 충동조절장애를 앓는 것으로 보인다. 미카일이 보여주는 모습만 봐도 당장 정신병원에 강제로라도 입원시켜 치료해야 할 정도로 중증인데 조직의 보스 급인 미카일이 부하들의 조언을 들으려고 하는 생각이 없기에 미카일의 정신병은 종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보인다. 정신병을 앓는 사람은 판단력이 흐려지고 감정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데, 미카일에게는 자신을 바로잡아 줄 위치의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소련 시절 같이 러시아 해군에서 복무했던 미카일의 의형제 디미트리 라스칼로프의 증언에 따르면 과거에는 다혈질이어도 정말 다정다감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도때도 없이 화내는 일이 많아지고 이제는 하루라도 사람을 더 죽이지 않으면 미쳐버릴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라고 한다.
2. 행적
작중 초반에 니코가 왜 대항하지 않냐고 로만에게 질문하자 이 녀석들 보통 놈들이 아니다, 네가 여기 물정을 잘 모른다는 투로 늘 니코를 말렸는데 결국 'Uncle Vlad' 미션에서 니코에게 블라드가 살해당한다. 그가 죽은 것을 안 미카일이 부하인 안드레이를 시켜 로만과 니코를 아지트에 붙잡아 놓고 니코에게 '내가 내 부하를 죽여도 되냐?'고 묻는다.
니코가 '그 놈이 병신이라면 동의한다(if he is an asshole, yes.)'고 말하자 웃으면서 니코를 토막내려고 한 안드레이를 바로 총으로 쏴 죽이고는 블라드는 죽어도 상관없는 놈이라고 말한다[2] . 이후 로만을 인질로 잡고 니코에게 여러가지 일을 시키는데 그 중에는 폭탄을 수송하는 위험한 임무도 준다.
아내의 이름은 일리에나 파우스틴으로 나이는 38세(1970년생)이다. 변해버린 미카일의 모습에 매일 말싸움과 괴로움으로 지새우며 나중에 거리에서 일리에나를 만날 수 있다. 슬하에 딸 한 명이 있으며 이름은 안나 파우스틴으로 나이는 20세(1988년생). 안나는 아버지 때문에 삐뚤어져서 폭주족과 사귀고 있었으며[3] , 미카일은 이런 딸을 바로잡기보다는 훈계만을 원하는 냉혹한 사람이다[4] . 그리고 저 폭주족은 미카일의 의뢰를 받은 니코에게 죽는다. 그런데 안나는 정신 못 차렸는지 추후 서브미션에서 또 다른 양아치랑 사귄다. 물론 그 양아치는 니코에게 얻어터지고 다신 안 만나겠다고 물러난다.
하지만 미카일의 명령으로 마피아 보스의 아들인 레니 페트로비치를 죽이는 등 통제불능에 치닫게 된다.[5] 미카일의 정신병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자신에게 크나큰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 디미트리는 미카일을 배신하고 니코에게 그를 죽일 것을 사주받는다.
자신의 클럽으로 쳐들어온 니코를 피해 도망치다가 클럽의 옥상에서 니코의 총을 맞고 사망한다. 향년 만 45세. 자신이 그토록 믿었던 의형제 디미트리에게 배신당한 것에 절망하면서.[6] 그러나 미카일의 죽음은 디미트리와 니코를 악연으로 엮는다.
3. 여담
미카일이 죽은 뒤 전화를 걸면 자동응답기가 대신 받는데, 제발 자기들을 내버려두라는 일리에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리버티 시티 레드 마피아 수장으로서의 파우스틴의 위치는 잘 알려져 있지만, 죽은 후 온라인에서 쓰여진 리버티 트리의 기사는 그를 "화려한 사람", "나이트클럽 오너"라고 쓴다.
미카일이 가장 좋아하는 라디오 채널은 블라디보스토크 FM(Vladivostok FM)이다. 최후를 맞는 미션인 " The Master And Molotov"의 컷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도 이 채널.[7]
미카일은 니코가 작중에서 두번째로 죽인 고용인이다. 첫번째는 블라드.
유일하게 미카일이 컷신 밖 인게임에서 나오는 미션은 The Master and the Molotov밖에 없다.
원래대로 이름을 읽으면 미하일 파우스틴이나 같은 러시아 사람인 드미트리미저도 죄다 그를 미카일이라 부른다.그 이유는 미하일을 키릴 문자로 철자를 나열한것을 영문자로 다시 나열하면 "Mikhail"이 되는데, 이 "Kh" 발음이 카와 하의 어중간한 발음이라서 그렇다. 올바르게 발음하면 "미ㅋ-하일"이 되니깐 슬라브어 계열의 화자가 아니라면 햇갈리는게 당연한 셈.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카바롭스크와 하바롭스크의 표기 차이가 있다.
[1] 작중 미션인 'Do you have protection?'에서 폭주하는 미카일에게 진정할 것을 당부한 디미트리에게 한 말이다. 직역은 "난 화내고, 넌 진정하고."지만, 문맥상으로 의역하면 저 뜻이 맞다.[2] 하지만 디미트리가 말하길 안드레이는 충성밖에 모르는 충직한 부하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정신병자인 미하일의 특성 상 그냥 죽여놓고 대충 둘러댄 모양.[3] DLC인 TLaD에 등장하는 로스트 MC 멤버인 제이슨 마이클스. TLaD 초반에 이 멤버에 대한 언급이 지나가듯이 나오며 상세 사항은 항목 참조[4] 아무리 삐뚤어졌다고 한들 제3자 앞에서 자신의 딸을 '구제불능의 답 없는 년'이라고 부르는 등 확실히 미카일은 제정신인 아버지는 아니다.[5] 레니는 일반 조직원이 아니라 거대 마피아 보스인 케니 페트로비치의 아들이었다.[6] 니코에게 죽기 직전 디미트리와의 우정의 증표로 새긴 손에 새긴 문신을 보여준다. 이 때 처형신을 보기 위해 권총으로 겨누었을 때의 조준선이 인상적인데, 겉테두리는 적을 나타내는 붉은색이나 '''남은 체력량은 아군을 나타내는 초록색으로 나온다.''' 이후 디미트리의 행적을 나타내는 복선인 셈.[7] 빅토르 최의 반전가요 혈액형도 채널 곡에 포함되어 있는데, 미카일이 디미트리와 해군 동기라는 점 때문인지 컷씬에서 마침 이 노래가 나오고 있으면 상당히 오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