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벨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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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berty city! The land of opportunities!'''[6]
'''리버티 시티! 기회의 땅이지!'''
GTA 4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인 니코 벨릭의 사촌[8] . 니코와 같은 곳에서 자란 세르비아[9] 인이다. 1977년생으로 니코보다는 1살 더 연상이다. 허풍이 심하고 거유를 엄청 밝히는 인물로 리버티 시티에서 택시 회사를 운영하면서 기사 일을 하고 있다. 일확천금을 꿈꾸기 때문에 도박을 자주 하는데 자신이 도박에서 다른 사람의 돈을 다 쓸어간다고 해서 별명이 청소부라고 허풍을 떤다.[10][11]'''Hey Niko, it's Roman. Let's go bowling.'''[7]
'''니코. 나야, 로만. 볼링 치러 가자.'''
하지만 이것만 보고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로만도 상당히 성공한 인물이란 것이다. 미국에 건너온 시점이 작중에서 약 10년 전이니 20대 초반에 이런 저런 일로 돈을 모으다 20대 중후반에 택시회사를 설립한 것인데, 그 나이에 아무리 작다 한들 택시 회사를 가진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리고 로만은 '''타국에서 무일푼으로 홀로 밑바닥부터 시작한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아메리칸 드림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미국에 성공적으로 입국하는데 성공한 이민자들도 대부분 저임금노동이나 범죄의 길에 빠지게 되는데 로만은 비록 불법 도박에 빠져서 빚을 지기는 했어도 엄연히 합법적인 자신만의 회사를 소유했다.[12] 이후 디미트리 라스칼로프에 의해 로만의 집과 회사를 불태우는 Roman's Sorrow 미션에서 잘 드러난다. 낙천적인 로만과 비관적인 니코의 포지션이 바뀌는 몇 안 되는 장면.[13]
2. 작중 행적
2.1. 과거
니코와 같은 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 역시 유고슬라비아 전쟁의 아픔을 겪었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집은 공습으로 가루가 되어 있었고, 거기 남아있던 단 한 병의 보드카를 따서 니코와 함께 마신 일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기도 한다.[14] 참고로 로만의 어머니는 군인들에 의해 '''강간 당한 후 살해 당했지만''' 그녀의 시신을 처리한 니코는 그걸 로만에게 차마 얘기할 수 없어서 화재로 사망했다고 거짓말했다. 로만은 본편 시점에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올바른 길로 나아가려 노력하고 있다.
2.2. 본편
알바니아인 깡패들에게 빚을 시달리고 있었으며 그 와중에 사촌인 니코에게 자신이 성공했다며 니코와 가족들에게 허풍이 가득한 메일을 보내서 그를 속여 리버티 시티로 오게 만들었다.[15]
빚쟁이들한테 이래저래 니코에게 자신을 구해달라거나 더러운 일과 관련한 친구들을 태우게 하는 등 여러가지 민폐를 끼친다. 비록 멍청한 짓도 많고 허풍 덩어리지만, 그래도 인간적이고 니코를 진심으로 아껴서 미운 정이 든다. 허풍이 많은 것과 달리 그와 아는 사람 중에 저메인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택시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기 때문인지 운전 실력은 신뢰할 수 있다고 한다.
자신이 빚쟁이한테 맞고 있는 중에 여자 친구인 미셸을 사귀러 가는 니코에게 화를 냈어도,[16][17] 착한 성격이라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면도 있으며 또한 리버티 시티에 처음 와서 익숙치 못한 니코에게 자신의 여자 친구인 멜로리와 그녀의 친구인 미셸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친구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미션 중후반부에 납치된 후 범죄 조직들이 니코를 내놓으라고 총을 들이밀면서 협박할 때에도 절대 입을 열지 않으려고 한 것으로 보아 의리도 있다.
하지만 니코가 블라드를 죽인 이후에는 미카일 파우스틴에게 붙잡히고 지하실에서 복부에 총을 맞았다. 그리고 후에 디미트리가 니코를 배신할 때는 자신의 집과 회사가 패거리들 때문에 불타는 바람에 사우스 보한으로 니코와 함께 도망간다. 여기서 니코에 대한 원망과 함께 조그만 택시 사무실을 얻기까지 자신이 얼마나 고생했는지에 대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비록 빚쟁이들의 손을 벌리긴 했지만, 암살이나 절도, 납치 등 불법적인 일을 청탁받고 쉽게 큰 돈을 만지는 니코와는 달리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꿈을 이루려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22](브로커의 아파트에 도착하자 불길에 휩싸여 있다.)
'''로만''': 이런, 씨발, 불이 났잖아. 완전히... 가 봐야겠어. 챙길 게 있다고.
'''니코''': 포기해, 사촌. 여긴 끝났어.
'''로만''': 놈들 짓이야... 씨발놈들이 불을 질렀다고, 니코!
(택시회사로 이동하는 중)
'''로만''': 나만의 집을 갖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알아? 네가 배에서 내렸을 땐 내가 맞이해 줬잖아.
'''니코''': 그래, 그랬지.
'''로만''': '''내가 여기 왔을 땐 아무것도, 아무도 없었어. 빌어먹을 맨땅에서 시작했다고.'''
'''로만''': 모조리 사라졌네. 집도, 회사도, 전부 다. 놈들이 전부 없애버렸어.
'''니코''': 미안해, 로만. 정말 미안하지만, 가야 돼. 맬로리 보러 보한으로 가자. 아직 그녀가 남아 있잖아.
'''로만''': 너도 있지. 전부 다 너 때문이니까.
(보한으로 가는 길에 둘이 대화를 나눈다.)[18]
'''로만''' : '''여기에 정착하느라 얼마나 걸렸는지 알기나 해? 모르겠지, 너한텐 쉬울 테니까. 첫날부터 다 해냈잖아. 나는 몇 달 동안 노력해서 돈을 모았어. 결국엔 택시를 한두대 모아서 회사도 차렸지... 1년이 넘도록 회사 책상 아래서 잠을 자고... 아파트도 샀어. 네가 참 개똥같다고 하던 아파트 말이야.'''[19]
뭐, 상관없어. 이젠 다 같이 날아갔으니까.'''니코''' : 말했잖아. 미안하다고.
'''로만''' : '''그래, 사과할 게 한 두개가 아니야. 네가 온 이후로 컴퓨터는 박살나고, 두들겨 맞고, 납치당해서 배에 총까지 맞고, 아파트도 모자라 회사까지 불타버렸어. 모든 게 정말, 정말 잘 돌아가네. 네가 나타난 이후로 말이야.'''[20]
'''니코''' : 우리 집 뒤에 있던 술집이 박살났던 때 기억나? 잔해만 남았지... 모든 게 박살나고 보드카 한 병만 남아 있었잖아.
'''로만''' : 그래... 같이 앉아서 다 마셔버렸지. 잠깐... 잠깐... 옛날 이야긴 하지 말자. 지금은 미국에 살고 있으니까, 지금의 망가진 생활에 대해 생각해야 해. 차나 몰아, 닥치고 운전하라고. (멜로리로 부터 전화가 온다.) 여어, 미녀 아가씨. 무슨 일이야? ...아니, 무슨 소리야? ...나 안 울어. 알레르기 때문에 그래. 니코가 새 향수를 뿌렸거든. 그래, 미셸한테 잘 보이려고 했나 봐. 네 사촌네 집으로 가고 있어. 거기 있지? ...알았어, 좀 있다 봐, 아가씨. (전화를 끊는다) 내 꿈은 그냥... 꿈이었어. 지금은 멋진 식당도 없고, 돈도 없어.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21]
'''니코''' : 말했잖아, 너한텐 아직 맬로리가 있어.
'''로만''' : 그래도 정말 사귀고 싶었어. 결혼하고 싶었다고.
'''니코''' : 아직 늦지 않았잖아.
'''로만''' : 반지를 사 줬어. 너한테 보여주고 싶었던 게 그거야. 아름다운 반지였지. 그녀한테 잘 어울렸어. 하지만 이제 난 알거지야! 자자, 로만. 정신 차려. 이런 건 이미 겪어봤잖아. 긍정적으로 생각해. 어서.
'''니코''' : 놈들이 죽이려는 게 네가 아니라 나라서 다행이다.
'''로만''' : 놈들한테는 별 차이가 없을 거야, 니코. 한 명만으론 시원찮으니 나머지도 죽이려 하겠지. 어차피 상관없어. 둘 다 같은 상황이니까. 같이 헤쳐나가야 해. 보한으로 가자.
'''니코''' : 좋아.
- "Roman's Sorrow" 미션 中
그리고 작중 최후반부, 디미트리와의 복수 혹은 거래 분기점 때 니코에게는 '''거래를 권한다.''' 비록 디미트리 때문에 산전수전을 겪긴 했지만 미국에서 부귀영화를 노리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신념을 권하는 케이트와는 대조적. 이후 니코의 선택에 따라 그의 운명이 달라진다.'''니코''' : 로만, 문제가 생겼어.
'''로만''' : 그건 네 문제지, 니코. 난 곧 결혼할 거야. 여생을 같이 보낼 한 여자와 말이야.
'''니코''' : 장난 아니야, 로만. 디미트리 라스칼로프와 다시 협력하라는 명령을 받았어. 돈은 엄청나게 벌겠지만.
'''로만''' : 서로간의 앙금은 풀었다고 들었어. 이스트 훅의 배에 타고 있잖아. 맞지?
'''니코''' : 잠깐, 알고 있었어? 이스트 훅의 배에 타고 있다고?
'''로만''' : 그래, 녀석을 용서하고 같이 일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이 거래도 하는 거잖아, 안 그래?[23]
'''니코''' : 이제 디미트리가 어디 있는지 알았으니, 차라리 거기 가서 그 새끼를 없애버려야겠네. 그 놈이 네 아파트랑 회사에 불을 지르고, 널 납치하라고 사주한 것도 잊어버린 거야?
'''로만''' : 지금은 더 좋은 아파트가 있잖아. 네가 그 녀석이랑 같이 다니면 더 좋은 아파트가 생기겠지. 경솔한 짓은 하지 않을 거라 약속해 줘, 사촌.
'''니코''' : 생각해 볼게. 나중에 얘기하자.
- "One Last Thing..." 미션(컷씬) 이후 로만과의 통화 내용
2.2.1. 복수
거래를 거부하고 디미트리에게 복수하면 떼돈이 날아갔다며 실망하지만, 그렇다고 니코를 냉대하진 않고 사촌으로서 결혼식에 초대한다. 그러나 그 떼돈을 벌 기회를 날린 지미 페고리노가 결혼식장을 습격하는 바람에 니코의 애인인 케이트가 사망한다.'''누가 구급차 좀 불러봐! 좆같은 구급차 빨리 부르라구!'''
로만은 페고리노의 본거지를 알아낸 니코, 제이콥과 함께 본거지에 쳐들어가지만 정작 추격전과 총격전을 보자 겁이 나기 시작했고, 로만까지 잃고 싶지 않았던 니코는 로만을 제이콥과 함께 일단 이탈하게 한다. 후에 로만은 제이콥이랑 같이 헬기를 몰고 와서 니코를 태우고 해피니스 아일랜드까지 추적한다.
그렇게 페고리노를 죽인 니코에게 찾아와 모든 게 끝났으니 돈이나 벌자고 격려했으나, 케이트를 잃은 니코로서는 아무리 돈이 많다 한들 위안을 얻을 수 없었기에 쓸쓸히 떠나간다.
모든 것이 정리된 후엔 로만과 패키가 전화를 거는데, 로만은 자신들 자식의 이름을 케이트로 짓겠다며 격려하고 패키는 저주받은 자신들이 아니라 죄 없는 케이트가 죽었다며 슬퍼한다.
2.2.2. 거래
디미트리와 헤로인 거래를 승낙하면 덕분에 떼돈을 벌었다며 기뻐하지만, 결혼식에서 디미트리가 보낸 자객이 니코와 드잡이를 하다가 쏜 총에 맞아 '''살해당한다'''. 맬로리는 크게 슬퍼하고, 니코도 반쯤 정신이 나가 시체에 총알을 퍼붓다가 제이콥이 말려서야 정신을 차리고 도망간다.
이후 제이콥의 도움으로 디미트리의 위치를 알아내 해피니스 아일랜드까지 쫓아가 끝장을 내지만, 그런다고 로만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라며 한탄한다.
모든 것이 정리된 후엔 맬로리와 케이트가 전화를 거는데, 맬로리는 아비 없는 자식이 어찌 될지 모르겠다며 슬퍼하고 케이트는 이런 일로 망가지면 안 된다며 격려한다.
2.3. 확장팩에서
TLaD에선 주인공 죠니 클레비츠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니코가 돈을 지불해 줄 것이라고 니코를 찾는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직접 니코라고 말하지는 않고 그냥 '사촌'이라고만 말해서 죠니는 로만이 니코의 사촌이란 사실을 모른다. 반대로 죠니도 자기 이름을 안 말해서 니코도 로만을 납치한 인물이 죠니란 것을 모른다. 만일 로만이 사촌을 니코라고 말하고 죠니가 로만에게 자기 이름을 말했다면 레이몬드가 니코와 죠니를 서로 만나게 해서 서로 죽이려고 들도록 이용했을 지도 모른다.[24]
TBoGT에선 토니의 클럽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나중에 브루시와 함께 들어가려는데 로만은 예약했지만 브루시는 명단에 없었으나, 마침 토니를 보러 온 루이스의 빽(…) 덕분에 같이 들어간다.
2.4. GTA 5
라이프인베이더에 사촌과 함께 이름이 거론되는 걸 볼 수 있다.
3. 능력
로만과의 우호도를 올리면 '''무료''' 콜택시를 부를 수 있다. 기본적으로 GTA 4에선 일반 택시로는 콜을 부를 순 없으며, 콜택시 기능은 로만의 택시만 가능[25] . 또한 아주 큰 장점이 있는데 '''이 콜택시는 수비 레벨이 붙은 상태에서도 탈 수 있다.''' 단, 한 번 타서 내리면 E키로 멈춰 세울 수 없으며, 손님으로 탈 수 없다. 다만 탈취는 가능해서, 택시에서 내린 다음 빠르게 F키를 연타하면 로만의 택시를 차지할 수도 있고, 운전자를 공격할 수도 있다.
이 무료 콜택시로 오는 인물은 고정되어 있는데 이름은 모하메드로[26] , 제이콥을 처음 만나는 초반부 미션 'Jamaican Heat' 컷신 도중에, 로만이 전화로 소리를 질러댔던 그 사람이다. 택시를 불러서 타보면 알겠지만 일단 이 양반도 로만 못지 않다. 아니 더 했으면 더 했다. 로만은 가슴 노래는 불러도 멜로리만 바라보는데 이 양반은 관광객이랑 섹스한 걸 자랑거리로 삼고 자기는 아내와 자식이 없지만 다른 데서 6명은 생기지 않겠냐는 개드립을 치기도 한다. 그래도 나름 착한 면이 있는 인물인지라 정상적인 직업이 없는 니코를 로만과 비교하며 걱정하기도 한다.[27]
4. 기타
위에서도 언급하듯 로만과의 통화나 니코가 로만과 친한 사람들에게 하는 말로 봐서는 도박에 엄청나게 중독되었다. 니코가 대는 상당수의 돈을 도박에다 날린다고. 이 때문에 니코가 도박 좀 끊으라고 화내자 끊지는 못하고 조금 줄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중 내내 Titties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보아 거유 매니아. 'Hostile Negotiation' 미션의 컷신에서 말하길, 원하는 죽음은 백살에 모델들과 쓰리섬을 하며 복상사 하는 것. 그리고 GTA4와 확장팩에서 '주인공 3인방'과 짧게라도 대화를 한 번씩은 나눠 본 '''유일한''' 인물이다. 니코랑은 작중 내내 엮였고 죠니랑은 납치 때, 루이스랑은 브루시랑 클럽에 놀러갔을 때 이야기를 하였다.
GTA 5 발매 전 인터뷰에서 밝히길, 선택지에 따라 죽는 장면이 나오는 캐릭터는 후속작에 등장시키기 힘들며 특히 로만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등장하기 힘들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그래서 많은 팬들이 로만이 죽는 분기를 정사로 생각했다. 하지만 GTA 5에서 이스터 에그로 니코의 라이프 인베이더 계정에 로만이 친구로 있으며, 가장 최근의 글이 '생일 축하해 로만!'이다. 또 프랭클린 클린턴의 사촌인 타벨 클린턴이 자신의 라이프 인베이더에 '로만 택시 서비스 = 최악의 택시 회사'라는 글을 올린 것도 있어 로만이 살아있는 걸 정사로 보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GTA 5 시점에서 니코와 패트릭의 연락이 끊겼는데, 만약 케이트가 살아있었다면 이 둘이 연락이 끊길 일은 없었을 것이다.[28] 곧 5편에서 니코와 패트릭의 연락이 끊긴 것이 어떻게 보면 케이트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이고, 따라서 케이트가 죽고 로만이 사는 쪽이 정식 루트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게 된다.[29]
니코 벨릭과는 사촌이지만 안티테제인 만큼 같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음에도 니코와 반대되는 삶을 추구하고 살아가고 있다. 다소 순진하고 바보스러운 로만과 달리 현실적이고 냉정하며 눈치가 빠른 성격인 니코와는 상반된다. 로만이 낭만주의자라면 니코는 현실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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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상의 친구 시스템 때문에 로만에게서 놀자고 전화가 올 때가 있다. 그 중 볼링치러 가자고 권유하는 말이 밈화되었다. 어반 딕셔너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걸 패러디한 유튜브 영상은 물론 만화나 그림도 많다.
사실 꼭 로만이 아니어도 게임 시스템 상 친구들이 기묘한 타이밍에 같이 놀자고 부르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특히 로만의 밈이 형성된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일반적으로 미션이 진행 중일 땐 친구에게서 같이 놀자는 연락이 잘 오지 않는데[30] 로만에게선 일부 미션 진행 중에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가 있다.[31] 예를 들어 Rigged to Blow 미션에서는 한창 폭탄을 실은 트럭을 조심조심 몰고 있는데 술 마시고 진탕 취해보자고 연락이 오질 않나[32] , Shadow 미션에서는 마약 판매원의 뒤에서 몰래 미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를 해 들키게 하지를 않나[33] , Dust Off 미션에서는 탈취한 헬기를 몰고 있는 와중에 사교 파티 중이니 같이 하자고 제안한다.[34] 그리고 니코가 '네가 소개해준 카렌인지 미쉘인지 하는 계집 때문에 내가 이 짓거리를 하고 있다'며 불평하자 좀 놀라는 듯 하더니 아무렴 어떻냐는 듯 능청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여자 엉덩이 사진(...)을 메시지로 보내준다. 이렇듯 이미 작중 공인 허당 + 개그 캐릭터이니 만큼, 밈이 되어버린 것도 어찌보면 당연지사.
게임 내에서는 니코를 굉장히 많이 도와주고 복수 엔딩을 선택했을 시 자신이 죽을 위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니코의 여친 케이트가 자신의 결혼식에서 죽었다면서 같이 복수를 하는 등 착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2차 창작이나 밈 쪽에서는 24시간 쉬지 않고 내내 니코한테 계속 볼링을 가자고 하지 않나, 니코의 양배추에 오줌을 싸는 등 인성 쓰레기 캐릭터로 나온다. 여기서 뜬금없이 양배추가 튀어나온 이유는 지폐, 즉 돈을 뜻하는 속어인데 니코가 작중에서 돈을 양배추로 표현하는 대사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지폐를 배춧잎에 비유하는 것과 똑같은 맥락의 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