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합중국 국가정찰국

 



1. 개요
2. 특징
3. 대중 매체


1. 개요


미국 정보기관 중 하나로 전 세계를 상대로 정찰을 담당하는 곳이며 NRO는 National Reconnaissance Office의 약자이다. CIANSA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담당하는 분야가 정찰이기 때문에 미국의 5대 정보기관 중 하나로 손꼽힌다.

2. 특징


정찰을 전문으로 하는 정보기관으로 주임무는 '''인공위성 으로 지구 전체를 감시하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미국 첩보위성의 연구개발, 발사, 운용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 위성이 한두푼 하는 물건이 아니다 보니 미국 정보기관들 중에서 CIA 다음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받고 있다. 기밀사항이긴 하지만 2006년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100억 달러 이내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로 CIA는 9.11 테러 이후 예산이 증가해서 약 150억 달러를 배정받고 있다. 1995년 9월, 워싱턴 포스트의 고발로 NRO에서 10억~17억 달러의 예산을 CIA, 펜타곤, 그리고 의회에 상의 없이 비밀리에 비축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CIA가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NRO는 총 38억 달러의 예산을 비밀리에 비축했었고, 비축한 돈으로 비밀리에 기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런 막대한 예산 덕분에 지구에서 가장 발달된 인공위성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NRO가 구세대 모델이라고 창고에 처박아놨다가 NASA에 무상기증한 키홀 광학정찰위성이 NASA에서 운용하던 허블 우주 망원경보다 훨씬 성능이 좋았을 정도. 예산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1][2]
위성 정찰로 수집한 정보는 다른 정보공동체한테 제공한다. 보통 신호 정보는 NSA, 이미지 정보는 NGA(국가지리정보국), 측정과 특징 정보는 DIA에게 제공한다. 다른 정보기관과 협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자연히 NRO에는 여러 정보공동체 직원들, 특히 CIA 요원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의외로 정부 직원들보다 정부 협력업체 직원들이 훨씬 더 많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로켓 제작사 ULA의 중요한 밥줄이기도 하다. 델타아틀라스 시리즈로 자주 NRO 위성의 발사 중계에 나서는데, 미합중국 해군이나 미합중국 공군에서 관리하는 위성을 쏠 때는 가끔씩 이런저런 설명이나 콘셉트, 기술 소개도 하지만 NRO 위성은 얄짤없이 1 단부와 페어링을 떨어지는 순간 방송을 끊는다. 이 쪽에서 우주덕에게 가장 친절한 쪽은 역시 연구조직인 NASANOAA일 수밖에 없지만 미 해군이나 공군도 가끔씩 실무자가 군복 입고 출연하여 어색하게나마 방송에 나서는 반면 NRO 위성들은 매우 일관적으로 뚜껑 떨어지면 바로 끊어버린다. 2016년 들어 스페이스X가 재활용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팰컨 9를 우주산업계에서 역대급 최저가 로켓으로 만들고, 반대급부로 ULA는 가격 때문에 스페이스X에게 밀리게 되자 NROL-76 위성은 팰컨 9를 사용했다. 다만 스페이스X도 민간 기업인지라 위성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로켓 발사 및 착륙이 끝나자마자 방송을 닫았다.[3]

3. 대중 매체


댄 브라운이 집필한 디셉션 포인트에서 '''최종보스로 나온다.'''

[1] 실제 NASA보다 미 국방부가 쓰는 우주개발 예산이 훨씬 많다.[2] 아폴로의 달착륙 성공 이후 우주붐이 가라앉았고 이후 우주왕복선 사고가 여러차례 터지면서 NASA의 예산은 오랜기간 정체 상태이다. 이 때문에 NASA는 어떻게든 우주붐을 다시 일으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울리가(...) 예산에 쪼들리다 못해서 아예 황금기 시절에 쌓아둔 특허들을 민간에 판매하거나 사용료를 받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NASA에 도전하는 민간기업도 등장해서 아예 우주개발분야의 주도권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3] 다만 이건 공군의 X-37 발사미션에서도 그랬다. GPS 미션에서는 끝까지 궤도를 보여줬지만 X-37은 궤도 자체가 기밀이라 코렁탕의 위험이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