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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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와 미합중국 우주군이 운용하는 무인 우주왕복선이다. 정식 명칭은 궤도시험기 (Orbital Test Vehicle, OTV). 보잉사가 제작했으며, 2006년에 초도비행을 하고 2010년부터 정식 운용 중이다. 2020년 현재 5번의 우주비행을 성공시켰다.
2010년 퇴역한 우주왕복선의 후계기로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3대가 제작되었으며, X-37A는 NASA가 운용하고 있고, 나머지 X-37B 두 대는 미합중국 공군이 운용하다가 이후 미합중국 우주군으로 이관되어 우주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2010년 4월 22일에 X 실험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첫 무인 우주왕복선인 X-37B의 발사가 이루어졌다. 7개월 10일 동안 지구 궤도를 돈 후 12월 3일 귀환했는데, 궤도를 추적해보니 미국의 적대국인 북한, 이란, 중국 등의 상공이어서 모종의 비밀 군사임무를 띤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2013년 미합중국 공군의 X-37B는 중국의 시험용 우주정거장 톈궁을 따라가는 접근비행을 했다고 한다. 톈궁의 활동을 정찰할 목적이었지 않나 추정되고 있으나, 위치의 차이로 인해서 그것은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톈궁과 X-37B의 고도는 비슷하지만, 궤도 경사각의 차이가 100도가량 나기 때문에 정찰을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고도가 같고 주기가 같다면 궤도가 만나는 지점은 있지만, 이 지점을 지나는 시점까지 일치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어렵다. 물론 그러한 근접 비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났다고 해도, 궤도 경사각이 다르기 때문에 둘 간의 상대속도는 수 km/s에 달하므로 정찰 임무를 하기엔 비현실적이다.기사
2015년 5월 20일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지구를 떠난 뒤 최장 시간인 718일 동안 우주에 머물다가 2017년 5월 7일 지구로 귀환했다.기사
기사에 따르면 미 공군 대변인은 이번 미션에서는 해당 우주선의 첨단 유도, 네비게이션 및 제어, 열 보호 시스템, 자율 궤도 비행 시스템, 재진입 및 착륙 시스템 등에 관한 기술을 테스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미 공군 연구소(AFRL), 우주미사일시스템센터(SMC), 미 공군은 공동으로 실험 추진 시스템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9월 7일 스페이스X에서 팰컨 9을 이용해 OTV-5[1] 라는 명칭으로 X-37B를 발사했다. 페이로드의 분리는 보여주지 않았다.[2]
이로 인해 X-37B는 2019년 현재까지 총 5차례의 미션이 수행되었다.
한편 X-37B 무인왕복선의 유인화 계획(X-37C)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군사용도로 활용 가능한 우주왕복선의 대안"'''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잉과 미합중국 공군에서 밝히고 있다. X-37B보다 1.8배 정도 확대된 형상으로, 화물칸은 포기하고 사람만 태울 경우 6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울 수 있다고 한다. NASA에서 포기한 우주왕복선의 개념이 이젠 공군에서 부활하게 된 것으로, 향후 이 계획은 X-37B를 공군으로부터 인계받은 미합중국 우주군의 소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은 개발에 계속 난항을 겪고 있는데, 특히 지구 귀환 시 낙하산으로 내려와 바다에 착수하는 시스템은 마지막 아폴로 우주선이 귀환한 1975년 이후 40년 가까이 미국에서 사용되지 않아 그 노하우가 까맣게 잊혀져 버린 상황(로스트 테크놀로지)이라, 오리온 우주선을 위해 다시 바다 착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반면에, X-37C는 과거 우주왕복선처럼 활공하여 활주로에 착륙하는,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에게 매우 익숙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보잉에서는 오리온 우주선 개발을 취소하고 X-37C를 채용해 줄 것을 미 정부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물론 우주왕복선 사고로 14명이나 희생된 NASA 입장에서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
여기에 더해서 우주왕복선의 포기로 NASA에서 숙련된 우주비행사를 현재와 같은 규모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우주왕복선은 대개 한 번에 7명을 태우고 (작정하고 사람 쑤셔넣으면 최대 11명까지 가능)[3] 각 우주왕복선은 대개 2년에 3번꼴로 발사되었지만, 차기 오리온 우주선에서는 이 정도의 인원을 우주에 내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리온 우주선은 원래 우주왕복선보다 단 1명 적은 6인승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개발에 난항이 심해 4인승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소유즈의 경우 3명까지 태울 수 있지만 조종은 결국 러시아인이 해야 하고, 스페이스X와 보잉이 만드는 드래곤 V2와 CST-100, 그리고 장기적으로 유인화를 도모하고 있는 드림 체이서 등의 상용 우주선들 역시 기본적으로 우주관광산업에도 쓰일 예정이라 NASA가 빌릴 수 있는 자리 역시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2000년대 말부터 셔틀 우주인들이 대거 퇴직한 뒤 빈 자리가 꽤 있음에도 NASA의 우주인 선발 인원은 '''확''' 줄었다.
1. 개요
NASA와 미합중국 우주군이 운용하는 무인 우주왕복선이다. 정식 명칭은 궤도시험기 (Orbital Test Vehicle, OTV). 보잉사가 제작했으며, 2006년에 초도비행을 하고 2010년부터 정식 운용 중이다. 2020년 현재 5번의 우주비행을 성공시켰다.
2010년 퇴역한 우주왕복선의 후계기로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3대가 제작되었으며, X-37A는 NASA가 운용하고 있고, 나머지 X-37B 두 대는 미합중국 공군이 운용하다가 이후 미합중국 우주군으로 이관되어 우주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2. 상세
2010년 4월 22일에 X 실험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첫 무인 우주왕복선인 X-37B의 발사가 이루어졌다. 7개월 10일 동안 지구 궤도를 돈 후 12월 3일 귀환했는데, 궤도를 추적해보니 미국의 적대국인 북한, 이란, 중국 등의 상공이어서 모종의 비밀 군사임무를 띤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2013년 미합중국 공군의 X-37B는 중국의 시험용 우주정거장 톈궁을 따라가는 접근비행을 했다고 한다. 톈궁의 활동을 정찰할 목적이었지 않나 추정되고 있으나, 위치의 차이로 인해서 그것은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톈궁과 X-37B의 고도는 비슷하지만, 궤도 경사각의 차이가 100도가량 나기 때문에 정찰을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고도가 같고 주기가 같다면 궤도가 만나는 지점은 있지만, 이 지점을 지나는 시점까지 일치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어렵다. 물론 그러한 근접 비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났다고 해도, 궤도 경사각이 다르기 때문에 둘 간의 상대속도는 수 km/s에 달하므로 정찰 임무를 하기엔 비현실적이다.기사
2015년 5월 20일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지구를 떠난 뒤 최장 시간인 718일 동안 우주에 머물다가 2017년 5월 7일 지구로 귀환했다.기사
기사에 따르면 미 공군 대변인은 이번 미션에서는 해당 우주선의 첨단 유도, 네비게이션 및 제어, 열 보호 시스템, 자율 궤도 비행 시스템, 재진입 및 착륙 시스템 등에 관한 기술을 테스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미 공군 연구소(AFRL), 우주미사일시스템센터(SMC), 미 공군은 공동으로 실험 추진 시스템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9월 7일 스페이스X에서 팰컨 9을 이용해 OTV-5[1] 라는 명칭으로 X-37B를 발사했다. 페이로드의 분리는 보여주지 않았다.[2]
이로 인해 X-37B는 2019년 현재까지 총 5차례의 미션이 수행되었다.
- OTV-1/USA-212 (1호기) : 2010년 4월 22일 ~ 2010년 12월 3일, 총 224일 9시간
- OTV-2/USA-226 (2호기) : 2011년 3월 5일 ~ 2012년 6월 16일, 총 468일 14시간
- OTV-3/USA-240 (1호기) : 2012년 12월 11일 ~ 2014년 10월 17일, 총 674일 22시간
- OTV-4/USA-261 (2호기) : 2015년 5월 20일 ~ 2017년 5월 7일, 총 717일 20시간
- OTV-5/USA-277 (1호기?) : 2017년 9월 7일 ~ 2019년 10월 27일, 총 780일
3. 유인화 계획
한편 X-37B 무인왕복선의 유인화 계획(X-37C)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군사용도로 활용 가능한 우주왕복선의 대안"'''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잉과 미합중국 공군에서 밝히고 있다. X-37B보다 1.8배 정도 확대된 형상으로, 화물칸은 포기하고 사람만 태울 경우 6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울 수 있다고 한다. NASA에서 포기한 우주왕복선의 개념이 이젠 공군에서 부활하게 된 것으로, 향후 이 계획은 X-37B를 공군으로부터 인계받은 미합중국 우주군의 소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4. 우주왕복선을 계승?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은 개발에 계속 난항을 겪고 있는데, 특히 지구 귀환 시 낙하산으로 내려와 바다에 착수하는 시스템은 마지막 아폴로 우주선이 귀환한 1975년 이후 40년 가까이 미국에서 사용되지 않아 그 노하우가 까맣게 잊혀져 버린 상황(로스트 테크놀로지)이라, 오리온 우주선을 위해 다시 바다 착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반면에, X-37C는 과거 우주왕복선처럼 활공하여 활주로에 착륙하는,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에게 매우 익숙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보잉에서는 오리온 우주선 개발을 취소하고 X-37C를 채용해 줄 것을 미 정부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물론 우주왕복선 사고로 14명이나 희생된 NASA 입장에서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
여기에 더해서 우주왕복선의 포기로 NASA에서 숙련된 우주비행사를 현재와 같은 규모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우주왕복선은 대개 한 번에 7명을 태우고 (작정하고 사람 쑤셔넣으면 최대 11명까지 가능)[3] 각 우주왕복선은 대개 2년에 3번꼴로 발사되었지만, 차기 오리온 우주선에서는 이 정도의 인원을 우주에 내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리온 우주선은 원래 우주왕복선보다 단 1명 적은 6인승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개발에 난항이 심해 4인승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소유즈의 경우 3명까지 태울 수 있지만 조종은 결국 러시아인이 해야 하고, 스페이스X와 보잉이 만드는 드래곤 V2와 CST-100, 그리고 장기적으로 유인화를 도모하고 있는 드림 체이서 등의 상용 우주선들 역시 기본적으로 우주관광산업에도 쓰일 예정이라 NASA가 빌릴 수 있는 자리 역시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2000년대 말부터 셔틀 우주인들이 대거 퇴직한 뒤 빈 자리가 꽤 있음에도 NASA의 우주인 선발 인원은 '''확''' 줄었다.
[1] Orbit Test Vehicle-5[2] 이전에 발사한 NRO 위성 발사영상 역시 1단 로켓의 행방만 보여주고 2단 로켓의 카메라는 켜지 않았다. 군사위성 발사 시 군의 높으신 분들의 해설영상이라도 틀어주는 ULA와는 다르게 완전한 민간기업이라 코렁탕을 어느 정도 의식하는 듯. [3] 역대 STS-61-A (챌린저) 단 한 차례 미션만이 8인 미션으로 진행되었다. 이외에 8명씩 태운 것은 STS-71 아틀란티스를 7명 태운 채 발사했다가 돌아오면서 NASA 출신 미르 승무원 노먼 태거드(Norman Thagard)를 귀환시킬 때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