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 개요
'''스페이스X'''는 2002년 5월 6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이다.
2. 상세
ISS 보급 및 상용 인공위성 발사를 주 업무로 하며, 차후 화성 유인 탐사 및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스페이스X(SpaceX)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기업명은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oration'[3] 이다.
정부 기관의 담당이던 우주항공산업을 민간 벤처기업이 하면 어떨까?'하는 일론 머스크의 발상에서 시작되었다. 재사용 로켓을 개발하여 로켓 발사비용을 기존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것이 주된 기술 개발 방향.[4] 우주 정거장 보급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대규모 투자를 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민간 우주기업은 머스크만 생각한 것도 아니고 스페이스X가 처음인 것도 아니다. 머스크가 대학 다니던 시절부터도 우주탐사를 담당하는 기업이라는 아이디어는 정부기관이나 군에서 퇴직한 엔지니어들의 창업 아이템으로써 많이 손때가 묻은 아이디어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민간 우주기업은 계속해서 설립이 추진되거나 인수, 합병을 거치고 있지만, 절대다수는 아이디어'''만''' 멋있는 흔한 벤처기업에 지나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내려가기 일쑤였다. 하지만 보잉,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5] , 그리고 ULA로 대표되는 '''오랜 역사의 군수산업체에서 기원한 거대 경쟁사들과 대등하거나 오히려 압도하기까지 하는''' 강렬한 성공신화를 쓴 기업은 스페이스X 외엔 없다는 점을 생각하자. 물론 이게 꼭 스페이스X가 우월한 기술력을 쌓아서만 성공한 것은 아니다. 시장의 알파요 오메가라 할 수 있는 NASA가 우주 민영화를 중시한다는 점을 깨닫고 자신들의 역량을 총동원, NASA와 높으신 분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뿐만 아니라 NASA의 은혜를 입은 것 또한 크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민간 우주개발 시장에서 NASA의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성공한다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니 이는 당연한 사실이다. 예로부터 훨씬 오래된 훨씬 많은 로켓과 우주선의 청사진이 넘쳐났지만[6] 이들을 물리치고 NASA의 간택을 받은 경쟁력 자체가 스페이스X의 역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우주 산업 쪽에서는 근무환경이 나쁜 회사로 악명이 높은데, 어느 정도는 사실이고 어느 정도는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야근이 일상적이고 월급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인데, 여러 증언을 모아보면 정확히는 우주 산업 기준으로 월급이 적고 야근이 거의 생활화된 데에 비해 야근 수당은 잘 지급되지 않는다는 쪽으로 이야기가 모인다. 결국 수익이 이제서야 막 나기 시작한 스타트업의 본질적인 문제인데, 창업자가 세워놓은 목표치는 높고, 개발 일정은 비현실적이고, 빨리 개발을 끝내고 수익을 내기 위해 사람은 최대한 많이 끌어 모아야 하니, 창업자의 스타성과 기업의 비전으로 약을 팔아 업계 표준 이하의 근무조건과 높은 퇴사율을 극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사, 록히드마틴, 보잉같은 초대형 집단들만 즐비한 우주 산업 기준'''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여전히 공학 계열 직업들 중에서는 평균 이상의 페이가 나오기 때문에 월급이 그렇게 적은 건 아니라는 의견도 꽤 있고, 무엇보다 경쟁사 대비 아주 과격한 발전을 이루어내고 있기 때문에, 안락한 생활보다는 업적을 더 중요시하거나 경력을 쌓아 다른 회사의 고위직으로 이직하려는 항공우주 전공자들이 계속해서 모이고 있다. 게다가 스페이스X의 역량을 생각해보면 월급이 조금 적은 것이 그렇게 손해는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잘 생각못하는 것이, 적은 월급을 "미래수익공유계약", 즉 스톡옵션으로 해결하는 미국 스타트업 특성상, 월급은 적을지 절대 대우가 나쁘다고 볼 수 없다. 나중에 회사가 커지면 수십배에서 수백배 뻥튀기가 가능한데 스페이스X 정도면 허접한 스타트업도 아니고 이미 여러번의 성공을 이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곳이라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실 이미 성공해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2010년대 기준 세계에서 가장 흥하는, 그리고 세계의 흐름을 바꿔나가고 있는 민간 우주기업이라 할 수 있다. 팰컨 9이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 여러 나라의 차세대 상용 발사체 상당수가 재활용 기술 도입을 검토하거나 실제 포함하여 개발되고 있다. 아리안 6, 벌칸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제 로켓과 우주선들마저도 재활용 기술을 적극 연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경쟁자들의 모방이 잇따르는데도 2020년을 기준으로 우주에 화물을 발사하고 1단 로켓을 회수, 재사용할 수 있는 항공우주조직이 아직도 스페이스X 하나뿐이라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인류 역사상 NASA, 로스코스모스, 중국 국가항천국과 함께 우주에 우주인을 태운 캡슐과 발사체를 발사해 회수까지 성공한 4곳의 집단 중 한 곳이며, 우주왕복선을 포함한다면 발사체 회수는 NASA와 함께 두곳, 로켓 1단 부스터 회수로만 따지면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
3. 역사
- 2002년 5월 6일 일론 머스크에 의해 설립되었다.
- 2006년 8월 18일에는 NASA와 ISS로의 화물 운송 계약, COTS(Commercial Orbital Transportation Services, 상용 궤도 운송 서비스)를 체결해 28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 2010년 12월 8일에 Dragon이 재진입 후 회수까지 성공하면서 발사부터 귀환까지 모든 기술을 갖춘 최초의 민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 2012년에는 세계 최초의 상용 우주선 발사로 ISS에 드래곤을 도킹시켰다.
- 2015년 1월 위성 제작 위성 네트워크망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2020년에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 2015년 12월 팰컨 9 로켓으로 위성을 궤도진입시킨 뒤 추진체 로켓을 그대로 회수하는 데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성공하였다. [7]
- 2016년 4월 팰컨 9 로켓의 해상 회수에 인류 역사상 최초로 성공하였다.
- 2016년 4월 말 미국 공군으로부터 8천 270만 달러 상당의 GPS 발사계약을 따냈다. 거대하지만 폐쇄적이던 국방부 계약 시장의 문을 연건 사업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승리.[8]
- 2016년 7월 28일, 유튜브를 통해 2016년 5월 일본의 통신위성 JCSAT-14의 발사에 사용 후 착륙한 팰콘9의 1단 부스터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 2016년 9월 1일에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엔진가동 시험 중이던 팔콘9 로켓이 폭발해 로켓과 적재하고 있던 페이스북의 통신 위성이 소실되고 발사 시설이 손상을 입었다.[9]
- 위의 폭발 사건 이후 2016년에는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으며 예정되어있던 프로젝트도 전부 연기되었다. 2017년에 Dragon V2를 시험 발사할 계획이었지만, 2018년 2분기로 미뤄졌고# 팰컨 헤비 로켓의 첫 발사도 2016년 12월에서 2017년 1월로 연기됐다가 그마저도 불투명한 상황.
- 2017년 1월 14일에 폭발사고 이후 첫 위성 발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2017년 2월 20일에 (19일 불발 사고를 수습하고) 발사, 설치, 복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 2017년 3월 30일에 1년 전 ISS보급 미션을 위해 발사됐다 대서양에서 회수된 1단 로켓을 재사용해 인공위성을 정지궤도에 올려놓는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
- 2017년 8월 23일에 일론 머스크가 SpaceX의 우주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기존 우주복과 비교했을 때 말도 안 되게 멋지게 생겼는데[10] , 이미 진공 상태에서 시험하여 통과한 진짜 우주복이라고 한다!
- 2017년 10월 9일 Iridium 위성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해 성공시켰다. 이로써 당해 14번째로 로켓 발사를 성공했다. #
- 2017년 10월 30일 KTSAT에서 개발한 2톤 짜리 한국 통신 위성 무궁화위성 5A가 3:34 p.m.(EDT 미 동부시간, 한국시간 31일 새벽 4시 34분)시간 발사되었다.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드디어 2018년 2월 6일 팰컨헤비의 시험발사가 이루어졌다. 사이드 부스터 착륙 성공, 코어부스터 착륙 실패, 페이로드인 테슬라 로드스터는 성공적으로 소행성대를 향해 나아갔다.
- 2018년 2월 22일, 페어링 회수에 성공하였다. [11]
- 2018년 5월 12일, 팰컨 9의 최종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록5의 첫 발사가 이루어졌다.
- 2018년 8월 7일, 팰컨 9 블록5의 첫 재발사가 이루어졌고, 1단 로켓 회수에도 성공하였다.
- 2018년 9월 17일,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의 설립자인 마에자와 유사쿠가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dearmoonn 문단 참고. 또한 BFR에 대한 업데이트도 같이 되었다.
- 2018년 12월 4일, 팰컨 9 블록 5의 세번째 재발사가 이루어졌고 1단 로켓 회수 역시 성공하였다. 사상 최초의 로켓 3번째 재발사이다. 17개국의 소형 위성 64기를 궤도에 올리는 임무였는데 여기에는 한국이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 1호도 포함되어 있다.
- 2019년 2월 4일, 차세대 엔진 "랩터"의 첫 실제 크기 연소시험[12] 성공에 이어 2월 7일, 요구 성능에 도달하는데에 성공하였다.
- 2019년 3월 2일, 상업용 승무원 및 물품 수송기 드래곤 2의 실험 발사를 성공하였다.
- 2019년 6월 25일, STP-2 미션에서 팰컨헤비의 페어링을 최초로 잡는데에 성공하였다. 잡는데에 쓰인 배의 이름은 Ms. Tree이다.
- 2019년 7월 26일, 스타십 호퍼가 처음으로 호핑에 성공하였다. 높이는 약 20m로, 착륙 후 주변 풀숲이 불탔다.
- 2019년 11월 12일, 팰컨 9 블록 5로 첫 실용형 스타링크 위성 60대를 발사하였다. 이는 세계 최초의 동일 로켓의 4회차 발사 및 페어링 재사용 사례이다.
- 2020년 5월 31일, 2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한 최초의 민간 기업 유인 캡슐 크루 드래곤이 팰컨 9을 통해 발사되었고 성공적으로 ISS에 도킹하였다. 스페이스 X가 진정한 민간 유인 우주 탐사 시대를 연 것이다.
- 2020년 10월 6일. 미국 국방부가 사용할 1억4천900만달러(약 1천730억원) 규모의 미사일 추적 위성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4. 발사체
4.1. 팰컨 1
팰컨 시리즈의 가장 초기모델로, 1단에 멀린-1C엔진을 사용하며 2단에는 케스트렐 엔진을 사용한 로켓으로 670kg 내외의 소형탑재물을 지구 저궤도에, 태양동기궤도에 430kg을 올릴 수 있다. 총 5번의 발사 중 3번 실패하고 2번을 성공했다. 발사 시험에서는 180kg의 탑재체를 탑재하였다. 총 추력은 1단 75톤, 2단 3.1톤급으로 78.1톤이다. 더불어 세계 최초의 민간(국가단체가 아닌) 개발 우주로켓이다. 발사 영상
4.2.
영문 위키백과 문서
스페이스X가 팰컨 1을 쏴 보기도 전에 구상한 팰컨 1의 후속 로켓으로, 멀린 엔진 5대를 장착하여 지구 저궤도에 중형 화물을 올릴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본래 NASA와 CRS(상업 보급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는 팰컨 5로 드래곤을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팰컨 9도 동시에 개발하는데 개발 비용 대비 성능이 팰컨 9에 비해 부족하여 취소되었다.
스트라토런치 시스템에 따르면 스페이스X에서 팰컨 9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이후에도 한동안 성층권 발사용 중형 로켓으로 팰컨 5를 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2012년 협력관계가 틀어지면서 확실하게 무산되었다.
4.3. 팰컨 9
2015년 6월 28일 오후 11시(KMT), CRS-7의 발사 도중(점화 후 2분 32초)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영상[13]
2015년 12월 21일, 사고 이후 기존의 v1.1에서 v1.1 Full Thrust(완전 추진기)로 대폭 개량한 20번째 발사체가 '''역사상 최초'''로 화물을 궤도에 올리고 임무를 마친 뒤 지상에 착륙하여 로켓을 '''그대로''' 회수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2017년부터는 특별한 사고나 문제 발생 없이, 매달 최소 1~2회씩 미친듯한 속도로 계속 로켓을 쏘아올리고 있다. 머스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로켓 발사 횟수 및 빈도는 앞으로도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이 속도대로라면 수년 후에는 로켓 발사가 일상화될지도 모른다.
실제로 2018년 발사에 성공한 최종 업그레이드 버전인 '''블록5'''는 간단한 정비만 거치고 바로 발사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팰컨 9 문서 참조.
4.4. 팰컨 헤비
팰컨 헤비 문서 참조.
4.5. 스타십 발사 시스템(SLS)
Starship Launch System. 스타십(스페이스X) 문서 참조.
5. 지구 궤도상 우주선
5.1. 드래곤 1
NASA에서 주관하는 민간 궤도수송 프로그램(COTS)을 담당하는 화물 우주선으로 2012년 5월 22일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최초의 민간 자본 우주선으로서 발사되었다. CRS가 붙는 미션들을 통해 우주정거장에 물자를 보급중인 단 둘뿐인 민간 우주선 중 하나. 나머지 하나는 오비털에서 개발한 시그너스다.[14][15] 자동 도킹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ISS 도킹시 RCS 등으로 직접 접근해 도킹하는 게 아니라 캐나다 암으로 잡아 끌어다 하모니 모듈에 도킹시키는 게 특징이다. 또한 측면에 18개의 Draco 엔진이 달려있는데, 하나당 0.4kN의 추력을 내며 총 7kN의 추력을 내게 된다. 이 엔진들은 드래곤이 팰컨에서 분리된 후 ISS와의 랑데뷰를 위해 궤도 조정을 할 때에 사용된다.
2010년 12월 COTS-1 미션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을 경유하지 않고 지구궤도를 돌아 다시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을 모두 성공하면서 데뷔하였으며 2년 뒤인 2012년 5월 22일 COTS-2 미션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동년 10월 CRS-1 미션으로 정식 보급미션에 투입되기 시작했다.
2012년 데뷔 이래 무사고 경력을 써 나가던 우주선이었지만, 2015년 6월 28일 CRS-7 발사 중 팰컨 9 로켓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다. 드래곤 캡슐 자체는 폭발을 견디고 분리되었지만 소프트웨어에 낙하산을 피라는 명령은 없어서 낙하산을 안피고 그대로 추락했다. 비슷한 시기 오비털 ATK(현 노스롭 그루먼)의 시그너스 우주선과 러시아의 프로그레스 우주선도 발사 실패를 겪어 ISS 우주비행사들이 물자 부족에 시달렸으며,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의 민간 우주선들의 도킹을 위한 도킹 어댑터인 IDA(International Docking Adapter)-1이 소실되어 프로그램 전체의 지연을 유발했다.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2016년 4월 8일 오후 5시에 CRS-8이 화물과 ISS에서 진행할 과학실험자료를 가지고 ISS로 향하는 발사가 성공하였으며 이번 발사에서 그동안 실패한 1단 추진체 바지선 착륙이 드디어 성공했다.
팰컨 9, 팰컨 헤비와 함께 스페이스X의 재활용 능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2017년 6월 CRS-11 미션에서 CRS-4를 갔다온 C106 드래곤 우주선을 재사용하면서 다회용 우주선의 반열에 올랐으며 이후에도 CRS-12 미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존 드래곤 우주선의 재발사가 이루어졌다. 2019년 7월 발사된 CRS-18은 사상 최초의 '''같은 드래곤 우주선의 3회차 발사'''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시각으로 2020년 3월 7일 오후 1시경 발사된 CRS-20 미션을 끝으로 드래곤 1은 퇴역할 예정이고, 2020년부터 시작되는 COTS 2기 사업에는 드래곤 2 화물선이 사용될 예정이다.
5.2. 드래곤 2
6. 행성간 우주선
6.1. 스타십
6.2. 드래곤 XL(예정)
#2020년 3월 27일에 NASA가 스페이스X를 루나 게이트웨이의 보급품 전달 업체로 선정하면서 스페이스X가 공개한 우주선. 일단 기존의 드래곤과 드래곤 2보다는 큰 것으로 보이며, 팰컨 헤비로 발사될 것이라고 한다.
6.3. 아르테미스 계획 달 착륙선(경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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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일에 NASA가 아르테미스 계획에 사용될 달 착륙선 human landing systems(HLS)의 1차 사업대상자로 지명한 3개 회사 중 하나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 형상이 스타십에서 날개를 떼기만 한 형상이어서 착륙 다리가 너무 짧아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안정성이 떨어지는데다 승무원 탑승구획이 꼭대기에 있어 우주비행사들이 엘리베이터로 승하선하게 된 디자인이라 비판을 받고 있다.
7. 엔진
7.1. 멀린 (Merlin)
팰컨 1에 사용됐고. 팰컨 9, 팰컨 헤비에 사용 중인 로켓 엔진.
7.2. 랩터 (Raptor)
스타십(스페이스X)에 사용된다.
7.3. 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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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1과 드래곤 2에 사용 중인 엔진.
7.4. SuperDra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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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2 에 사용 중인 엔진으로, 개발 초기에는 역추진 착륙용으로 개발되었으나 역추진 착륙을 포기한 후로는 비상 탈출 전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8. 주요 시설
8.1. 발사장
8.1.1. 케이프 커내버럴
스페이스X는 현재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는 SLC-40 발사장을 임대 중이며,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는 LC-39A 발사장을 임대 중이다.
2010년 팰컨 9 시험 발사 당시부터 사용 중인 SLC-40은 과거 타이탄 로켓을 발사하던 발사장으로 화성 기후 궤도선과 카시니-하위헌스 탐사선을 발사했던 곳이기도 하다. 스페이스X의 동해안 발사 미션의 대부분은 여기서 발사되며, 2016년 말 AMOS-6 미션 전 팰컨 9 폭발로 인해 발사대가 파괴되어 약 1년간의 복구 작업 끝에 2017년 말 CRS-13 미션부터 정상화되었다.
이 쪽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는 무려 '''케네디 우주센터의 LC-39A 발사장을 NASA로부터 임대 중이다.''' 2011년 STS-135 발사 이후 우주왕복선이 모두 퇴역하고, 컨스텔레이션 계획의 유일한 산출물인 아레스 I 로켓이 LC-39B 발사장에서 발사된 전적 때문에 SLS 로켓을 LC-39B에서 발사하기로 한 NASA에서 스페이스X에 팰컨 헤비 발사에 쓰라고 20년 장기 임대 계약을 통해 2014년에 발사장을 넘겨 줬다. 발사장을 인계받은 스페이스X는 과거 우주왕복선 수송 무한궤도차량이 오가던 크롤러 웨이 위에 자체 격납고를 건설하고 우주왕복선 화물 적재장비를 철거한 다음 2017년 CRS-10 미션부터 팰컨 9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2018년 11월경에는 기존의 우주비행사용 보딩 브릿지를 대신해 드래곤 2 미션에 사용될 신형 보딩브릿지를 장착하였고 2019년에는 타워를 검은색으로 칠하여 리모델링하였다. 2019년 현재는 드래곤 2 탑재 팰컨 9과 팰컨 헤비만 취급한다. 추후 스타십을 위한 발사대는 보카 치카에 지을 예정이다.
8.1.2. 반덴버그 공군기지
스페이스X의 본사가 있는 호손과 같은 주인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반덴버그 공군기지는 극궤도 및 태양동기궤도 발사 미션 시 사용된다. 스페이스X는 SLC-4E 발사장을 임대하였으며 이곳은 과거 아틀라스 로켓과 타이탄 로켓을 발사하던 곳이다. 한편 SLC-4W는 스페이스X 임대 이후 철거되었는데, 그 이유는 후술하듯이 착륙대인 LZ-4로 개조되었기 때문이다.
8.2. 착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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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덴버그 공군기지의 SLC-4E 발사장에서 바라본 LZ-4.
대부분의 스페이스X 로켓들은 해상 바지선에 착륙하지만, 지구 저궤도나 태양동기궤도, 혹은 팰컨 헤비 사이드 부스터들은 지상 착륙대에 착륙한다. 우선 케이프 커내버럴의 동해안 착륙대로는 LZ-1, LZ-2가 있으며 이들은 아틀라스 로켓이 발사되었던 LC-13을 철거한 부지에 조성되었다. LZ-1은 2015년 12월 ORBCOMM-2 미션 후 팰컨 9가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운영 중이며 LZ-2는 팰컨 헤비 사이드 부스터 착륙시에만 사용한다. 2019년 4월 드래곤 V2 폭발사고로 하이드라진 오염을 당한 적이 있으며, 이 때문에 동년 5월까지 착륙대가 폐쇄되었다.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되는 스페이스X 로켓은 지상 착륙을 할 경우 SLC-4W 발사장을 철거한 부지인 LZ-4에 착륙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LZ-4 건설을 진행했으며 2018년 SAOCOM-1A 미션에서 처음으로 서해안 착륙에 성공했다. LZ-4는 SLC-4E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데, 이는 스페이스X의 24시간 내 동일 로켓 재발사를 위한 큰 그림이라고 한다.
8.3. 텍사스 보카치카
미국 정부의 발사, 착륙 시설을 사용하는 대신 스페이스X의 자체 시설을 준비하여, 멕시코와 접경하고 있는 텍사스 남쪽 끝단 해안 마을인 보카치카의 부지를 사용하고 있다. 2020년에는 스타쉽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후 우주 여행의 시발점으로서 테마 파크까지 겸비한 우주 여행 리조트로 개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낙관적인 계획과 대조적으로, 보카치카 주민들은 로켓 실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 그야말로 21세기의 미국판 난쏘공이 따로 없다.
9. 주요 사업
9.1. 스타링크 프로젝트
스타링크 문서 참조.
9.2. #dearMoon
[image]
2018년 9월 14일 스페이스X는 2023년 Starship을 이용해 달에 처음으로 민간인을 보낼 것이라고 트위터로 발표하고[16] 17일 본사에서 그 인물을 공개했다. 일본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Zozotown)의 설립자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前澤友作)라고 한다. 마에자와는 자신의 달 여행에 6~8명의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와 다른 창의적인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17] 이 미션의 이름은 #dearMoon이다.#
9.3. Starship 지구 내 여객운송 콘셉트
2017년 IAC에서 Starship 우주선을 이용한 지구 내 여객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도시 간 장거리 라인을 30분 내에, 지구 어디든 한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첫 취항 일정이나 요금같은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워낙 파격적인 계획이라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륙시에 탑승객들이 겪게 될 G포스나 소음 문제 때문에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초고속 로켓/항공기로 주요 도시를 연결하려는 계획은 이미 20세기 초부터 있었지만, 콩코드 여객기라는 훌륭한 반면교사가 있다.
정말 진지하게 현행 여객기와 경쟁하기보다는 ‘우리는 이런 것도 가능하다!’식의 과시, 충격을 위한 것이라는 추측도 많다. 그러나 의외로 진지하게 추진되고 있을 가능성도 적지 않은데, 이게 실현만 된다면 Starship의 경제성 문제는 단번에 해결되기 때문. 유례가 없는 초거대 로켓을 운용하면서 수익구조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첫 공개 때부터 수익성 측면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BFR을 여객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BFR을 대량생산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룸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소음문제도 콩코드의 경우 소닉붐 때문에 항로 전체에 소음공해를 일으켰다면 로켓은 공항처럼 발사 착륙지역에만 소음관리를 하면 되기 때문에 초음속 여객기보다는 소음문제에 자유롭다. 다만 관성 문제인 G포스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지만, G포스를 2이하로 맞출 수 있다고 한다.[18][19]
9.4. 소형위성 공동발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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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5일 스페이스X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비스다.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는 고도 600 ~ 800km의 태양 동기궤도(SSO)나 극궤도로, 케이프 커내버럴에서는 지구 저궤도(LEO)로 발사되는 팰컨 9 로켓에 소형 위성 어댑터를 달고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서비스이다. 최근 소형위성 발사시장에서 급부상중인 로켓 랩이나 버진 오빗 등의 경쟁자들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말이 있다.
이전에도 2018년 12월 반덴버그에서 발사된 Spaceflight SSO-A 미션에서 17개국의 소형위성 64기를 발사한 전적이 있지만, 그 때는 Spaceflight 사에서 소형 위성들을 모아 스페이스X에 발사를 의뢰한 것이다. 스페이스X 소형위성 서비스는 이 때와 다르게 제 3자를 거치지 않고 소형위성 사업자가 바로 스페이스X에 돈을 지불하고 위성을 발사할 수 있게 된다.
최대 150kg의 위성을 발사할 수 있으며 가격은 225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까지 위성 중량 등의 옵션에 따라 조정가능하다. 소형위성들 가운대 어댑터 꼭대기의 자리는 최대 700kg의 소형위성을 올릴 수 있으며 이 자리는 정격 중량보다 넘어가는 중량만큼 kg당 15,000달러 정도의 추가비용을 내면 사용이 가능하다.
2020년 2월 현재 해당 링크로 들어가면 인공위성의 목표 궤도와 발사 데드라인, 그리고 위성 중량을 입력하여 위성 발사를 주문할 수 있는 창이 생겨 있다. 2020년 3월부터 매달 1회 ~ 3회 정도의 공동발사 일정이 잡혀 있으며 일부는 스타링크 위성이 얹힐 수도 있다고 한다.
현지 시각으로 2020년 6월 13일에 첫 공동발사 서비스에 따른 미션이 진행되었다.
10. 음모론
2010년대 초반기 등 초창기에는 민간 기업이 ISS에 물자를 배달해준다는 점에서 발사체 기술에 환장하는 일부 우주덕후들 정도만 제외하면 대중들에게 크게 관심을 끌지 못 하던 회사였지만, 2010년대 후반기 테슬라와 함께 폭풍적으로 성장하며 이제는 엄청난 이목을 주목시키는 회사가 되었다보니 최근 들어서는 난감한 태클들도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특히 우주개발쪽은 지구 평면설, 달 착륙 조작설 등 말도 안 되는 의심에 시달려 온데다가, 한국에서는 특히 일론 머스크가 사실은 아무 실속도 없이 엘리자베스 홈즈 이상으로 판을 키우다가 먹튀할 타이밍만 노리고 있는 전대미문의 사기꾼이라는 여론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지라, 테슬라는 장난감 RC카 수준의 차를 사기쳐서 팔아먹는 회사에 스페이스X가 보여주는 것들은 모두 조작에 의한 쇼에 불구하다는 의견을 펼치는 인간들도 있다.
특히 이들이 증거로 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는 발사체 회수용 드론십 <Of course I still love you>와 <Just read the instruction>의 착륙 라이브스트리밍 카메라가 착륙 직전에 끊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이다. 착륙 직전까지 드론십의 영상이 보이다가 한 3초간 영상이 끊긴 이후 떡 하니 착륙해 있는 팔콘9 로켓을 보면 너무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호가 끊기는 문제는 사실 위성통신에 의한 문제인데, 드론십은 임무 특성상 망망대해에서 회수 임무를 맡아야하다보니 지상 기지국과 통신하지 못 하고 위성 중계를 거쳐 통신을 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발사체가 회수될 때 분사되는 역추진 로켓 때문에 드론십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점인데, 이 진동 때문에 안테나가 위성과 통신하는데에 있어 장애가 발생한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드론십과 팔콘9 로켓에 내장된 카메라의 메모리는 통신과는 별개로 녹화가 되기 때문에 회수 후 스페이스X 공식 채널이나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페이지에 녹화본이 따로 올라온다.
이런 위성 통신 장애는 착륙하는동안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야 하는 스페이스X의 드론십의 특성상[20]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있었던 문제인데, 촬영이나 통신용 드론십을 같이 보내면 쉽게 해결되는 은근 간단한 문제이기도 하다.[21] 그러나 애초에 스페이스X 부터가 드론십이 2척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한 미션에 드론십 2척을 모두 보내는 것 부터가 말이 안 되고, 굳이 방송이 끊어지는 몇초 가량의 영상을 생방송으로 찍겠다고 방송용 드론십을 하나 더 건조하는 것 부터가 정말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이다.
애초에 지상에서 이루어졌던 팔콘 헤비의 부스터 착륙만 하더라도 여러 사람들이 모두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었고 다양한 각도에서 찍힌 영상들도 널렸는데 생방송 중 잠깐 끊긴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음모론을 제기하는건 어불성설이다. 실제로 작정하고 조작을 하려고 했으면 오히려 이런 말들이 나오지 않게 완벽한 착륙 영상만을 보여주지, 스페이스X는 스스로 착륙 실패 영상도 모아서 편집해서 올리는 회사라는 점에서 조작 의문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또한 최근들어 영상이 끊기는 빈도가 매우 적어짐에따라 해당 음모론이 신빙성을 잃을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팰컨9은 부스터 재활용 기능을 제외해도 이미 우수한 로켓이다. 유인 우주선을 얹어 발사할 수 있을 정도의 신뢰성을 확보한 로켓이 그리 흔한게 아니다.
11. 관련 사이트
- r/spacex: 모든 발사 정보와 뉴스를 한번에 볼 수 있다.
- SpaceX Stats: 스페이스X의 역대 통계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 Teslarati: 스페이스X 관련 뉴스들이 올라온다.
12. 참고 문헌
-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민간 재벌에 의한 우주 개발 계획, 발사체의 재활용, 심플한 우주복 형태, 재사용 발사체를 이용한 우주항공기 양산, 그리고 화성 탐사 및 달 탐사 등 2003년 인터넷 사이트에 당시 우주항공연구원인 패트릭 스티넌과 데이비드 호어가 연재한 실용 과학소설 로켓 컴퍼니의 내용과 스페이스X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스페이스X를 이해는 데 참고할 만하다. 머스크 역시 이 책에서 재사용 발사체의 비용 절감 등에 대해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저자인 스티넌 역시 2018년 한국에 방문했을 때, "로켓을 쏘아올린 뒤 1단 로켓은 다시 회수해 반복 발사하고 2단 로켓은 지구 저궤도에서 연료를 보충해 재사용하는 방식인데, 이는 이 소설을 통해 처음 등장한 아이디어였다. 머스크가 혹시 내 소설에서 얻은 게 있다면 ‘연료 보충형 재사용로켓’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나 권리를 주장할 생각은 없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국내에도 번역본이 출간되어 있다. 기사:일론 머스크가 극찬한 로켓 전문가 패트릭 스티넌 대표, 이 외에 스페이스X에 대해 이해를 도울 만한 도서는 많지 않으며 그마저도 국내 번역본이 따로 없다. 그나마 CEO 머스크의 최신판본이 번역 출간되어 있다.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13. 관련 문서
[1] 하-쏜 비슷하게 발음된다 Hawthorne, CA[2] 페이스북 계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스페이스X 공식 홈페이지에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플리커 계정 링크만 있다. 스페이스X 페이스북 페이지는 2018년 3월 일론 머스크가 탈 페이스북 운동에 동참하면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남은 스페이스X 계정은 사칭으로 추정된다. [3] 번역하면 '''우주 탐사 기술 회사''' 라는 다소 재미없는 이름이다. [4] 현재 홈페이지에서 공개되는 가격은 팰컨 9의 지구저궤도 22.8톤 발사 시 62M$, 한화 686억 원(16-08-01) # 이 부분은 창업주 일론 머스크가 직접 '우주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조한 부분이다.[5] 2018년 6월에 오비탈 ATK를 인수했다.[6] 일례로 상용 화물선 2차 사업의 낙찰자인 드림 체이서의 기원은 로널드 레이건 시절에도 진행된 미니 우주왕복선 연구였다.[7] 탄도비행이 아니라 궤도비행인 데다 그냥 사용한 로켓을 바다에 떨어뜨려 회수한 것도 아니고, 로켓 1단부를 통째로 '착지'시켰다. 심지어 아무 손상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참고로 NASA도 수십 년간 우주왕복선을 발사해 낸 내공이 있지만 정작 사용한 로켓은 회수한 뒤 부품만 일부 빼내 재사용하는 데만 그쳤는데, 이유는 회수하기 더럽게 힘든 데다 착수(着水) 시 몽땅 박살나기 때문이다. 알기 쉽게 비유하자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하여 기차를 한번 타고 기차를 버리는 수준이다. 사실 우주왕복선은 발사비용의 80% 이상을 로켓이 차지할 정도로 로켓은 비싼 일회용품 취급이라, 재활용만 가능하다면 발사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8] 그동안 미 국방부 로켓 발사 계약은 민간의 탈을 쓴 군수업체인 ULA가 수의계약으로 독점해왔는데 미국방부를 상대로 이를 경쟁입찰하도록 하는 소송을 걸어 2015년에 승리하였고, 그 결과 내부 예정가보다 40%나 낮춰 계약을 따낸 것이다.[9] 주입된 상단 액체헬륨 탱크의 지지대가 부러져 내려앉은 충격으로 하부의 연소제인 케로신 탱크와 충돌하면서 동시에 대폭발을 일으킨 것.[10] 영화에서나 볼 것 같은 우주복이다![11] 다만 직접 잡은건 아니고 떨어진걸 주운거니 70%만 성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12] 2초 연소하였다.[13] 헬륨 가압 통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부러져 헬륨 가스가 대량으로 액체 산소 탱크에 유입되어 폭발했다고 한다. 링크[14] 러시아의 프로그레스, 일본의 HTV, 유럽 우주국의 ATV 전부 국가기관에서 발사한다. 유럽 우주국은 국가기관은 아니지만 유럽 국가들의 공동 설립 개발 기구이니...[15] CRS 미션 명칭은 업체에 따라 SpaceX CRS-#, Orb SRS-#으로 매겨진다. 하지만 거추장스럽다고 그냥 스페이스X 드래곤을 SpX-#로 표기하기도 한다.[16] 아폴로 11호처럼 달 표면에 착륙하는 건 아니다. 민간인들을 태우고 아폴로 8호처럼 달 궤도를 돌다가 안전하게 귀환하는 미션이다.[17] 즉 마에자와는 같이 달 구경에 갈 6~8명의 티켓까지 자기 돈으로 사겠다는 것이다.[18] 롤러코스터보다 작지만 더 오래간다는 문제가...[19] 다만, 콩코드의 실패와 퇴역의 원인이 소닉붐과 연료비용만이 아니라 단정하기는 어렵다. 9.11 이전까지는 나름 흑자노선으로 운영되었지만 9.11과 추락사고 이후 강화된 규정에 의한 유지보수비용과 보안비용의 상승, 항공 수요의 감소와 같은 여러가지 요인이 공존하고 우주를 통하는 이상 이 부분이 더 엄격해지면 엄격해졌지 단순화되어 비용이 내려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이런게 우주에 막 날아다니면 탄도미사일을 감시해야 하는 각국의 안보 기관들이 좋아할 리는 없다.[20] 선박같은 경우 오히려 일정한 속도로 항해를 하고 있을 때 좀 더 안정적이다. 스페이스X의 드론십은 회수 작전시 자세제어용 스크류를 펼쳐 자리와 방향을 유지한다. 이 때문에 블루 오리진은 회수용 드론십을 좀 더 거대한 스태나 화물선을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게 하여 회수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21] 또는 카메라에 메모리가 있어 녹화가 되기때문에 다시 위성에 연결된것을 감지하고 그 이후에 몇초 전의 영상을 보내줘도 해결된다. 이 경우 영상이 실제보다 몇초 더 느려지겠지만, 어차피 착륙이후에는 드론쉽에 달린 카메라를 쓰지 않아서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