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이야기

 

'''미호 이야기'''
'''장르'''
순정, 드라마
'''작가'''
혜진양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0. 07. 15. ~ 2011. 01. 20.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이 세상에 처음 나타난 구미호는 자신의 자식 아홉을 잡아먹어야 사람이 된다는 더 웃기지도 않은 저주에 걸린 그저 꼬리가 아홉이나 달린 가여운 숫여우였습니다.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3.1. 여우도깨비의 자식들
3.2. 여우도깨비의 아내들
3.3. 기타 인물
4. 비판
5. 단행본 출판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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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혜진양네이버에서 연재한 장편 데뷔작 웹툰. 후속작으로는 한줌물망초가 있다.
단행본으로도 나왔으며, 경기디지털컨텐츠진흥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투모로우 애니스타> 지원작 중 하나다.
기존의 구미호와는 다른 설정의 구미호[1]를 등장시켰는데, 이 웹툰에서 나오는 구미호는 남자인데다 자신의 자식 9명을 잡아 먹어야만 인간이 된다고 소개된다. 보통 한국에서는 구미호가 한 맺힌 여자로 그려지는데 남자인 게 특이한 점.

2. 줄거리



워낙 작가가 떡밥 던지기, 회상 장면, 미래 장면, 낚시 등 복잡한 연출 형식을 모두 섞었기 때문에 1화부터 순서대로 진행하면 서술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사실 이거는 이거였어. 이게 이렇게 됐었잖아? 근데 사실 그것도 아니야'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 때문에 이 문단에서는 '''시간 순서대로 반전과 정체를 포함한 모든 진실'''을 서술한다. '''대형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반드시 주의할 것.
설희마을의 어느 양갓집 규수 난명은 어느 날 만난 '꼬리 아홉 달린 천년묵은 하얀 여우'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 여우는 동생의 약재로 쓰일 여우였고 이를 알아 챈 난명은 슬피 운다. 이 여우는 난명이 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파 도깨비와 내기를 한다. 구미가 100일 안에 인간 100명의 간을 모으는 것이 내기의 내용. 도깨비는 내기의 조건으로 깨진 도깨비구슬을 내주었고, 구미는 그 구슬의 힘으로 인간으로 변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구슬은 인간 100명의 간을 묻히면 완전한 여우구슬이 되어 구미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그리고 구미는 그 첫 번째 희생양인 동생을 죽인다.
그날 이후 구미는 100개의 간을 모으기 위해 설희마을에서 무차별적인 살육을 저지른다. 동생의 죽음 때문에 마음이 편치 못한 난명은 부모님 곁을 떠나 구미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 사라질 결심을 한다. 난명은 구미가 92명을 죽였을 때 깔끔하게 사라지기 위해 무당에게 '간을 빼먹은 것은 여우도깨비의 짓이며, 아홉 명의 소녀들을 여우도깨비에게 바쳐야 마을에 평화가 찾아온다'라는 거짓말을 한다. 즉, 제물로 바쳐진 여덟 명의 여인들은 원래 여우도깨비의 아이를 낳기 위해서 데려온 것이 아니라, 도깨비 구슬을 완성시키기 위해 간을 꺼내려 데려온 것.
그러나 여덟 명의 여인들의 간을 꺼내기도 전에 난명의 실수로 92명의 간을 묻혀 거의 완성되어 가던 여우구슬이 깨져버린다. 구미에게 여우구슬을 주었던 도깨비는 구슬 완성이 실패했으니 내기는 무효가 되었으며 자신의 구슬이 깨진 것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며 구미를 죽여버린다.
난명은 구미를 되살리기 위해 도깨비와 내기를 한다. 일단 우연히 9개로 쪼개진 구슬 조각을 난명을 포함한 아홉 소녀들이 먹어 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구슬 조각이 아이의 정기를 흡수할 때까지 기다린 후, 12년 뒤 9일 안에 그 구슬 아홉 조각을 구미에게 먹이면 구미는 살아나서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도깨비가 말한다.
난명은 내기를 시작하기 위해 나머지 8명의 소녀들과 함께 구슬 조각을 먹어 아이를 임신한다. 그 후 '내가 여우도깨비와 내기를 했다. 숨바꼭질인데, 여우도깨비는 마지막으로 태어나는 아이의 12번째 생일날부터 9명의 아이들을 잡으러 다닐 것이다. 그리고 한명이라도 잡히지 않으면 모두가 살 수 있다.'라고 거짓말을 한다. 즉 여우도깨비는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셈. 난명이 거짓말로 만들어 낸 존재이다. 이 때문에 난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조각이 여우도깨비의 구슬 조각이라고 믿고 있다. '''여우도깨비와 구미와 도깨비를 혼동하면 안 된다. 분명히 모두 다른 존재이다.'''
그렇게 아홉 개로 쪼개진 도깨비 구슬은 아홉명의 소녀들이 먹고 후에 아이를 낳을 때 아이의 간 속으로 들어간다.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간에 구슬 조각을 가진 셈. 설정 상 도깨비의 힘이 있는 도깨비 구슬이 몸 속에 있으면 도깨비로 간주하지만, 구슬 조각은 완전하지 않고 힘이 약하기에 아이들은 힘이 약한 도깨비인 상태이다. 거울에 비치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난명은 일을 수월하게 처리하기 위해 9명의 아이들을 한 곳으로 모은다. 난명의 입장에서는 한꺼번에 모아서 구슬 조각을 얻는 게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 난명은 '여우도깨비는 엄마의 냄새를 기억하기 때문에 아이와 엄마가 같이 있으면 안된다' 그리고 '숨바꼭질에서 이기는 방법은 모두가 잡히지 않는 곳에 있는 것'이라는 논리로 엄마들을 설득한다. 그리고 모두 설득에 넘어가 결국 태평사라는 절에 9명의 아이들이 모이게 된다. 하지만 태평사에 있는 연우 스님의 정체는 도깨비이고, '''실제로 아이들을 죽이러 오는 존재는 여우도깨비가 아닌 도깨비'''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이미 피해야할 존재를 가장 가까이 둔 셈. 근데 여기서 난명이 연우 스님이 있는 곳에 아이들을 모아 구슬을 먹이려 한다. 난명은 구슬 조각을 구미에게 먹이는 것을 도깨비에게 먹이는 것으로 잘못 이해했기 때문. 여기서부터가 잘못된 것이었다.
일호의 첫 등장부터 본격적으로 본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래 내용은 작품 내 인물들의 추리를 해석한 것이다.
  • 일호는 첫 등장에서 부적을 그리는데, 이는 일호가 도깨비를 쫓는 부적이라고 그렸지만 알고보니 인간을 쫓는 부적이었다. 일호와 화호만 반응한 이유는 일호는 무당 집안이라 도깨비의 기운이 약하고 화호는 호랑이 피를 마셔서 도깨비의 기운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 후에 일호가 '화호는 이미 완전한 여우도깨비일 지도 모른다'라는 추측을 하는 것으로 볼 때 일호가 인간을 쫓는 부적을 그린 것은 의도한 것이 아니다. 다만 호랑이 피로 그린 부적이 왜 인간을 쫓는 지는 의문.
  • 일호의 목적은 완전한 여우도깨비가 되어 무당이 되지 않는 것이다. 일호가 말한 '그 결과를 바라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다'에서 '그 결과'는 '여우도깨비로부터 살아남았을 때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여우도깨비가 되는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말한 이유는 후에 토호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토호는 '어른들이 여기 아이들을 모은 이유는 아이들이 여우도깨비로부터 살아남았을 때 만약 모두가 완전한 여우도깨비가 된다면 대항할 수 있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일호는 '왜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놨을까? 아, 아이들이 살아남았을 때 여우도깨비가 된다면 모아두는게 낫기 때문이구나, 그럼 아이들이 살아남았을 때 여우도깨비가 되는 결과를 바라는 것은 나뿐만이 아닌거군.' 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 일호는 '도깨비 구슬이 깨졌으니까 혹시 여우도깨비는 이미 죽은게 아닐까?' 라는 말을 하는데, 애초에 여우도깨비는 있지도 않는 존재고, 도깨비 구슬이 깨진다고 도깨비가 죽는 것은 아니라고 설정으로 드러났다.
  • 연우 스님(의 모습을 한 도깨비)이 토호를 증인이라 부른다. 도깨비가 여우도깨비로 분장한 상태에서 한양을 벗어나려는 토호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죽이는데, 이를 이유로 딴지가 걸릴 수 있으니 아버지는 정당방위, 어머니는 자결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증인이라는 것. 그래서 이 날을 잊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그 후 연우 스님(의 모습을 한 도깨비)은 화호, 수호를 죽인 뒤 월호, 목호, 금호, 토호, 일호가 모여있는 자리에서 화호가 기억이 나냐는 언급을 한다. 금호는 잠시 고민하다 뛰쳐나가고, 목호도 금호를 따라 뛰쳐나간다. 그리고 도깨비는 그 자리에서 월호와 일호를 죽인다. 그리고 나서 토호를 죽이고, 목호와 금호가 아닌 봉구 스님미호를 쫓아간다.
봉구 스님은 연우 스님이 여우도깨비라고 판단하여 미호를 데리고 도망치려 하나 미호는 도망치지 않는다. 그리고 봉구는 여우도깨비와 숨바꼭질을 생각해 '자신이 죽으면 술래가 자신을 영원히 잡지 못하니 내기는 무효가 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살 수 있다'라며 자결한다. 하지만 여우도깨비는 애초에 없는 존재고 앞에 있는 연우 스님은 도깨비이기 때문에 이는 봉구의 완전히 틀린 판단이 된다. 따라서 연우 스님, 즉 도깨비는 나머지 남은 아이들을 잡으러 다닐 수 있다. 도깨비가 간을 먹는 이유는 도깨비 구슬이 아이들의 간 속에 있기 때문이다.
미호는 도망치다 난명을 만나지만 난명은 연우 스님에게 미호를 내주려 한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대로 구슬 조각은 도깨비가 아닌 구미에게 먹여야 하는 것이다. 애초에 이 내기는 난명이 이길 수 없는 판이었다. 죽은 구미를 되살리기 위한 내기의 조건 중 하나가 구미에게 구슬을 먹이는 것이다. 구슬을 모았더라도 그것을 먹으려면 이미 살아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도깨비는 애초부터 구미를 살려줄 생각이 없었다는 것. 하지만 그 상황에서 난명은 너무 급해 도깨비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내기를 승낙해버렸다. 결국 난명은 도깨비와의 내기에서 져 연우 스님의 모습을 한 도깨비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제 미호는 열두 살을 넘겨 몸 속에 있는 도깨비 구슬 조각이 힘을 얻게 된다. 이는 이제 거의 완전한 도깨비가 되었음을 뜻한다. 그리고 미호는 소원 하나를 걸고 도깨비와 내기를 한다. 내기의 내용은 미호가 건강한 남자의 간 100개를 먹고 몸 속의 구슬을 제대로 키우는 것. 미호는 이 내기를 승낙하고 건강한 남자의 간 100개를 빼먹으러 다니기 시작한다[2].
후에 미호의 이야기는 와전되어 '산에 구미호라는 이름의 요물이 산다. 100명의 간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저주에 걸려있는 남자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여인의 탈을 쓴 100년 묵은 암여우라고 한다.'고 전해진다. 도깨비는 연우 스님의 모습으로 나타나 '참 이상하죠, 제가 알기로는 이 산에는 내기를 좋아하는 도깨비와 내기를 하고 있는 마음약하고 눈물많은 어린 도깨비 밖에 없는데.'라고 표현한다.

3. 등장인물



3.1. 여우도깨비의 자식들



3.2. 여우도깨비의 아내들


  • 정점례(일호 母) : 직업은 무당이다. 여우도깨비를 두려워하는 다른 여우도깨비의 아내들과 달리 자유롭게 유유자적하며 살아가는 여우도깨비를 신적인 존재로 보고 동경한다. 또 여우도깨비 덕분에 일호를 낳을 수 있었고, 일호가 반요의 몸이라 무당 일을 세습하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어 여우도깨비에게 고마워한다. 어린 일호에게 여우도깨비가 나쁜 존재인 것만은 아니고, 반요인 덕분에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해 일호에게 완전한 여우도깨비로 살아가고 싶다는 소망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
  • 토호의 어머니 : 토호를 낳은 뒤 사냥꾼과 혼인해 한양의 깊은 산속에서 살고 있었다. 토호가 일곱 살이 되던 해 한양을 벗어나지 말라는 여우도깨비와의 약속을 어기면 안 된다고 한양을 떠나자는 남편을 만류하지만 결국에는 가족이 다 같이 한양을 떠난다. 그러나 한양을 떠난지 반나절밖에 지나지 않은 때 여우도깨비가 나타나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하자, 남편을 따라 자결한다. 혼자 살아남을 아이는 어떻게 하느냐는 여우도깨비의 말은 듣지 않고. 살아남아도 완전한 여우도깨비가 될 아이보다는 남편에 대한 사랑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3]
  • 최난정(월호 母) : 월호가 자란 교방의 행수이자 월호의 생모. 계속 자신의 딸의 근처에 있었지만 어머니라는 티조차 내지 않았던 것. 연우 스님 일행이 월호를 데리러 왔을 때 월호를 보내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월호를 보낼 때조차도 아무 말도 없었기에 월호는 죽기 직전에야 도깨비에게 교방 행수가 자신의 어머니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4]

3.3. 기타 인물


  • 여우도깨비
  • 구미
  • 연우 스님
  • 도깨비: 한줌물망초 문서 참조.
  • 토호의 새아버지: 사냥꾼으로 토호의 어머니와 혼인해 깊은 산속에서 살고 있었다. 토호의 어머니를 무척 사랑했고, 토호도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했다. 토호가 일곱 살이 되던 해 토호의 어머니의 만류도 듣지 않고 자신이 토호와 토호의 어머니를 지켜주겠다고 하며 가족을 이끌고 한양을 떠난다. 그러나 한양을 떠난지 반나절도 되지 않아 토호와 토호의 어머니 눈앞에서 여우도깨비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한다.

4. 비판


이야기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수묵화 풍의 고운 작화 덕분인지 2010년 7월 네이버 웹툰 신작들 중에서 평점과 인기가 가장 높았다. 그러나 설정상 준 주연급인 9명의 여인과 여우의 자식들만도 16명이나 되는데[5] 이 작품은 인물들의 얼굴을 똑같이 그리고 머리 모양과 입은 옷으로 구분하는 그림체여서 독자가 인물을 구분하기가 어렵다. 인물을 등장시키는 방법(플롯 구성 및 연출)도 세련되지 못해서 이 단점은 더더욱 심각해졌다.
독자들의 캐릭터 이해를 돕기 위해 민금이의 아들 민화호와 임인선의 딸 심목호의 외전을 올렸지만, 두 아이의 외전 이후로는 본편의 이야기 전개만으로도 벅찬지 다른 아이들의 외전은 올리지 않았다. 그리고 추석 특집편에서는 캐릭터 관계도를 올려놨다. 하지만 마지막 화까지도 '''많은 독자들이 유난히 많은 인물 수와 비슷비슷한 인물들의 외모 때문에 등장인물과 이야기 전개를 이해하지 못했다.'''
한국적 판타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일본의 설화 아오오니/아카오니 이야기를 파란 도깨비 빨간 도깨비 이야기로 착각하고 그려내 비판을 받았다. 그 외에 작가의 잘못은 아니지만 네이버에서 눈에 띌 정도로 댓글 수준이 낮다. 수X이다, 강X이다 라면서 달려드는 병신덕후들 때문에 일반 유저들이 눈을 찌푸리게 만든다. 이런 웹툰 바로 밑에 꼭 저런 댓글을 달아야 하는지 의문.
또 업데이트가 늦는 것에 대한 원성이 높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새 편을 올리기로 약속했지만 보통 오전 10시보다 몇 시간이 훌쩍 넘은 오후에야 올라온다. 워낙 공이 많이 드는 그림체인데다 스토리 풀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지 작가도 제 시간에 새 편을 올리려고 최대한 노력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아서 힘들다고 작가 블로그에 털어놓았다. 마지막 화는 오후 9시가 되어서야 올라왔다.
이러한 불만들을 작가도 잘 알고 있어서, 마지막 화 끝에 붙인 후기에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읽어준 독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전체 분량(25부) 중 캐릭터들 소개에 시간이 너무 많이 든 감이 없잖아 있다. 애초에 판을 너무 크게 잡아놓은 듯. 게다가 중반부는 외전이나 특집, 등장인물들의 대화로만 채워지고 스토리의 진전이 없어 루즈한 감이 있었다. 결국 20화가 되어서야 구미호의 아홉 아이들이 모두 등장했다. 25화만에 완결을 내야 하다 보니 20화 이후부터는 스토리가 급하게 전개되었다. 원래 24화로 완결하려고 했는데, 풀어낼 스토리가 꽤 많아 결국 1화 더 연장해 25화로 완결했는데, 이것도 무리였는지 이야기의 연결 고리가 군데군데 빠진 것이 보인다. 단행본판은 많이 수정되었고 보강되거나 바뀐 대사도 있다.

5. 단행본 출판


웹툰이 완결된 이후 전체적인 재수정을 거쳐 2011년 4월 30일 단행본이 출판되었다.
현재는 절판된 상태이며 증쇄도 없다고한다. 따라서 구하기 매우 힘들다. 웹툰과 단행본과의 대략적인 차이점은 다음과같다.
  • 연재분은 '오래전 한국에서 있었던 일이야' 라고 시작되는데 반해 단행본은 '오래전 일이야'라고 바뀌었다.
  • 아이들의 나이는 웹툰에서는 12살이나 단행본과 애니메이션에서는 16살로 조정되었다.
  • 연재분에서는 금호, 목호, 화호가 먼저 소개되었으나 단행본에선 월호가 먼저 소개되었다.
  • 연재분 12화에 있던 강아지를 매개로한 미호와 월호의 대화는 단행본에 실리지 않았다.
  • 단행본에는 연재분에 없던 자객이란 존재가 등장한다.
  • 단행본에는 연재분에 없던 엔딩 이후가 조금 더 추가되었다.
  • 그 외에도 작화나 연출이 미묘하게 바뀐다. 단행본에 내용이 추가되기만 한것이 아니라 연재분에 있던 내용이 빠지기도 했으니 단행본을 먼저 읽었더라도 연재분을 다시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내용 이해가 더 수월해진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미호 이야기'''
작품 정보 ▼
'''장르'''
순정, 드라마
'''원작'''
혜진양
'''제작'''
박스무비
'''편성'''
투니버스
'''방영일'''
2011.08.26 ~ 2011.08.26
'''국내 등급'''
전체 이용가
}}}
단행본에 의하면 2011년 7월에 투니버스에서 애니메이션 방영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 편성은 8월 26일 밤 11시로 잡혔다.
작가 블로그에 설정집이 살짝 공개됐다.# 일단 작가는 대만족이라고 하고 각색도 많이 됐다고.녹음 현장 제작엔 '장금이의 꿈' 총감독과 작가가 참여했다.
공개된 애니를 본 시청자들의 소감은 '''한 화로 만들어진 게 아깝다'''. 파일럿이다 보니 천당과 지옥을 순식간에 오르내리는 폭풍전개는 어쩔 수 없지만 이야기를 압축해 원작에 충실하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캐릭터는 원작을 따르되 재디자인을 거쳐 머리 색깔과 얼굴 생김새를 다르게 해 '누가 누군지 모르겠던' 원작의 단점을 극복했다.
작가 블로그에서 투니버스 방영시 1시간 30분 분량이 30분 분량으로 편집되었다고 했지만, 미호이야기 애니메이션은 30분물이 맞고, 1시간 30분이라는 말은 미호이야기를 포함해서 독립영화관에서 방영하던 영화까지 합한 시간이라고 한다. 애초 기획부터 30분물로 시작한 프로젝트이며, 시나리오도 30분물에 맞춰 나왔다. 다만, 심의 때문에 액션 중 잔인한 장면 등 편집된 부분은 있으므로, 이를 작가가 혼동한게 아닌가 싶다.

[1] 본편에서는 여우도깨비라고 부른다.[2] 간을 빼먹고 다니는 미호의 모습은 2013 전설의 고향에 나온다[3] 다만 단행본에서는 아이를 살리는 대신 자기 목숨을 내놓는 식으로 연출되었다.[4] 다만 단행본에서는 연우 스님을 따라 월호를 데리러 온 미호에게만 월호가 자신의 딸이란 사실을 밝혔다.[5] 난명, 임인선, 김주화, 민금이, 일호의 어머니, 토호의 어머니, 월호의 어머니 등 일곱 명의 아내와 미호, 봉구, 심목호, 이금호, 민화호, 김월호, 류수호, 일호, 토호 등 9명의 아이들이 등장했다.(봉구의 어머니, 수호의 어머니는 등장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