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전민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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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間全民電視公司
Formosa Television Inc
홈페이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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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정식 명칭은 민간전민전시 주식유한공사(民間全民電視股份有限公司)이고, 약칭은 민시(民視)또는 FTV이다.'''臺灣的眼睛, 民視'''(표준중국어)
'''臺灣ㄟ目睭, 民視'''(대만어)
- 방송 중간에 나오는 FTV 슬로건.[1]
대만에서 최초로 설립된 민영 텔레비전 방송국이다. 기존의 방송들은 대부분 국가(CTV, CTS)나 대만성(TTV)에서 운영하던 방송국이었기 때문에 정부의 시각으로 소식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문제점을 느낀 민주진보당 주요인사들은 자신들의 시각을 전해줄 방송매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민진당의 원로인 차이둥잉(蔡東英) 등 4인이 모여 1993년 8월 6일 '민간전파고분유한공사'를 만들어 방송사업을 개시하기 시작하였다.
1994년 1월 28일, 중화민국 정부에서는 '제 4 지상파 방송 개방'을 발표하였으며 민진당 계열 인사들은 '민간전파투분유한공사'를 제 4 지상파방송 사업자로 신청하였으며 1995년 6월 16일 다른 사업자들을 제치고 제 4 지상파 방송 사업자로 최종선정되었다. 허가와 방송 준비 후에 1997년 6월 11일 오후에 정식으로 방송을 송출했다.
2007년 10월 7일 HD 채널을 개국했다.
유튜브로 자사 드라마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메인채널은 홈페이지에서 동시송출하고 있고, 뉴스 채널을 유튜브로도 실시간 송출 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FTV 라이브 방송 보는 곳 오락채널의 경우도 비키니가 많이 나오는 방송을 유튜브로 올려주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를 지상파 채널로 중계방송한다.#
채널난립으로 인한 과당경쟁과 프로그램 질 저하에 시달리고 있는 대만방송계에서 그나마 자체제작 기반이 잘 조성되어있는 방송사로 손꼽히며 시청률도 나름대로 수위권에 드는 방송사이다.
2. 성향
'공정, 중립'을 모토로 삼는 방송사인 만큼 그 신뢰성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행정원 신문국에서도 평가를 높게 하고 있다. 하지만 FTV 자체가 민진당 인사들이 만든 방송국인 만큼 민진당 성향의 방송을 하고 있다.[2] 그렇기 때문에 대만 자체적인 정체성을 상당히 중시하고 있으며 대만과 중국을 다른 나라라고 인식 하고 있다.[3][4]
그렇기 때문에 뉴스에서도 중국어 방송만 나오는게 아니라 대만어 방송이 꽤 높은 비율로 차지하고 있으며 대만의 고유 문학작품 등을 드라마화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방송 개시 시간에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이 중화민국 국가를 틀어주나 FTV에서는 '지혜의 빛(智慧的光)'이라는 FTV의 이미지 송을 틀어주거나 뮤직비디오를 보여준다. 이 노래에는 대만에서 주로 사용하는 중국어 노래가 아니라 대만어, 하카어, 원주민어 위주의 가사에 중국어가 한소절 정도 들어가 있으며, 뮤직비디오 역시 대부분 중화문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대만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대만 정체성을 중시하는 방송이라고 느낄 수 있다. 이때문에 국민당과 국민당 지지자들로 부터 'FTV는 민진당 관제방송'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하며, SET(중국어로는 三立)와 함께 까이기도 한다.
역시 친민진당 성향으로 평가받는 대만의 유력 신문 '자유시보'와 매우 흡사한 스탠스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친민진당 매체 三立 民視 自由時報를 아울러서 三民自(샌드위치 '三明治'와 거의 같은 발음)라고 한다.
3. 방영 프로그램
- 辣新聞152: 영문명은 Coco Hot News로, FTV의 대표적인 정치 프로그램이다. 평일 밤 10시에 방영. 이름처럼 신랄하게 비판해주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사회자는 저우위커우(周玉蔻)[5] 라는 여성 언론인이다. 방송사답게 친민진당 성향이지만 모두까기를 시전하기도 한다. 자막이 있어서 외국인들도 보기 쉽다.
패널은 총 6명이 나오며, 좌우로 세 자리를 배치하되, 오른쪽 두번째 자리는 주로 범람연맹이 앉아서 탈탈 털리다 간다.
- 台灣向前行: 辣新聞152이 밤에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쪽은 오후 2시에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자는 그때그때 다르고 패널은 총 5명이 나오는데 전부 범록연맹 출신이다. 대만 정치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더라도 자막이 없어서 진입 장벽이 높다.
- 台灣最前線: 저녁 8시에 하는 정치 프로그램으로 사회자는 프로듀서 쉬중장(許仲江)이 본다. 총 7명의 패널이 나오며, 그중 1명은 범람연맹 출신으로 부른다. 자막이 있어서 외국인들도 보기 쉽다.
- 台灣演義: 대만 이야기. 대만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을 위인전기 형식으로 설명해주고 주변인들이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한국인을 다룬 편으로는 박근혜가 있는데, 중국문화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간 인연이 있는 것인지 대통령이 되고 나서 한 번, 파면이 되고 나서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이나 방영했다.
- 台灣那麼旺: 노래 경연 프로그램이다.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대만이 이렇게 잘 나간다'이지만, 중국어 발음으로 읽어보면 타이완 넘버원을 노리고 제목을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문 표기도 대놓고 Taiwan No.1이다.
4. 이미지 송
이미지 송인 지혜의 빛(智慧之光)은 이 방송을 시작할 때 맨 먼저 나오는 곡이다. 가사가 대만어로 나오며 간간히 하카어, 표준중국어, 대만 원주민어 가사도 나온다.
작사, 작곡 : 황롄위(黃連煜)
대만어:
彩色的世界 智慧的光 咱是趣味的電視台
彩色的世界 智慧的光 咱是自由的電視台
我有一個彩色的希望 從古早到現在 講出來也抹歹勢
你我面前是一個美麗的世界 相招來跳著快樂的舞步
하카어:
也有一個想要去的地方 看得到大自家滿足個笑容
一條路又長又寬晤得透(走不到盡頭)向著夢想大步前進
원주민어:
pa leav ya po s pg ya cha vovo
(給多一些祈福好運 給下一代子孫)
nu v ag v ag ko a sa lo an lo an
(好讓他們的未來走得更順暢平安)
대만어:
彩色的世界 智慧的光 咱是趣味的電視台
彩色的世界 智慧的光 咱是自由的電視台
표준중국어:
你我擁有快樂的時光 彼此的愛意藏在心靈的深處
走向陽光照耀的旅程 展開希望的翅膀一起飛翔
원주민어:
pa leav ya po s pg ya cha vovo
(給多一些祈福好運 給下一代子孫)
nu v ag v ag ko a sa lo an lo an
(好讓他們的未來走得更順暢平安)
대만어:
彩色的世界 智慧的光 咱是趣味的電視台
彩色的世界 智慧的光 咱是自由的電視台
5. 영상
- 화면조정(이미지송이 들림.)+방송개시(9분 1초에 나옴)+광고(2009년 4월 20일 녹음)
최근 방송개시 때 이미지 송이 나오지 않는다.#
* 정파 후 나온 대만어 노래 勇敢的台灣人(용감한 대만인)이 노래도 정파 후 나오고 있지 않다.#
가사작사, 작곡 : 官不為 (歐秀雄)
제창 : 幸福男聲合唱團
台灣島嶼原本美麗,受外邦統治了數百年
雖然英雄代代輩出,可惜攏半途來犧牲
坎坷路途且風雨,民主運動日日大進步
咱著打拼,千萬不可餒志
排除萬難,前途無限,團結就有盼望
咱著打拼,無論任何阻擋
排除萬難,前途無限,勇敢的台灣人
排除萬難,扶持相牽,建設咱的新台灣
[1] 뉴스가 표준중국어와 대만어 모두 송출하고 있듯이 슬로건 역시 표준중국어와 대만어가 번갈아서 그때그때 나온다. 한국어로는 '대만의 눈, 민간전민 텔레비전'. 한자가 만들어질 때 民(백성 민) 역시 로고처럼 눈을 본뜬 글자이다.[2] 과거 천수이볜 행정부 시절에는 TTV나 PTS도 똑같이 친민진당 성향 방송이었다.[3] 반대의 정파성을 가진 언론들은 대만을 중국'''(중화민국)'''의 일부라고 인식한다.[4] 다른 방송국에서는 중국을 大陸라고 하는데 이 방송국이 유독 中國라고 한다. 심지어 정치 프로그램 등에서 출연자가 大陸라고 하는데도 자막은 中國이라고 입혀서 나온다. 정파성이나 성향에 관계없이 대부분 중국은 大陸라고 지칭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방송사의 성향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5] 마잉주가 정상회담 끝나고 기자회견을 했을 때, 시진핑 앞에서 중화민국이라는 말을 했냐고, 92공식 뒤에 각자 주장하자는 말을 했냐고 질문했는데 묵살당하자 뒤에서 '사기꾼!'이라고 소리를 지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