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넘버원

 


1. 개요
2. 기원과 유행
3. 중국인을 열받게 하는 효과가 큰 이유
4. 타이완 넘버원에 대한 대만인들의 반응
5. 바리에이션
6. 용례
7. 관련 문서


1. 개요



Taiwan No. 1[1]

2. 기원과 유행


2015년 7월 9일, H1Z1를 즐겨 하는 Angrypug이라는 미국인 스트리머을 사용하던 중국인 플레이어들에게 게임 내 보이스 기능으로 "Taiwan No. 1"[2] 및 중국어 '肏你妈'[3]을 외쳐 트롤링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반응이 좋자 Angrypug는 비슷한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리고, 이 중 한 영상이 레딧과 각종 SNS 등을 통해 유행하게 되며 으로 등극했다.
그 수법은 이들과 동일한 복장을 입어 변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별다른 도발이나 적대 행위 없이 같이 다니다가 아무 이유 없이 불시에 배신하여 죽이고는 해당 단어를 외쳐 어그로열폭을 유도하는 것인데, 개중엔 중화민국 국가까지 재생해 그 효과를 배가시키기도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이들에게 죽더라도 마지막까지 마법의 단어를 열창해 피로스의 승리로 만드는 지능적 플레이도 모자라 감격에 겨워 청천백일만지홍기꺼내 흔들면서 자축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도발에 모여든 중국인들이 그의 시체에 총을 갈기거나 화염병을 던지면서 처형용 BGM으로 의용군 진행곡을 트는 진풍경이 벌어져도 본인은 이를 즐겁게 감상하는 게 압권. 애당초 그의 목적은 처음부터 트롤링이었으므로 죽든 살든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이후 이 단어가 동시기(2016년 초)에 발생한 TWICE 쯔위 청천백일만지홍기 논란 및 중국인 도발의 식으로 다른 유튜버로까지 확산되자 대만의 51채널에선 당사자 인터뷰에 이어 해당 현상을 다룰 정도로 대만이나 반중 방면으로 유명인이 되었다.
2017년 이후 중국한한령 및 중국인들의 혐한 행동, 미세먼지불법 조업,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한국인들의 반중감정이 높아지면서, 네이버 뉴스의 댓글로도 흔히 볼 수 있는 표현이 되었다. 반중감정이 높아지면서 타 국가와 서버를 함께 쓰는 게임에서 중국어나 한자[4]를 쓸 경우 이유를 막론하고 해당 단어로 도발하는 유저를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을 조사하고 겨냥한 대다수의 게임들에서는 중국인을 찾아보기 힘들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을 예시로 하면, 한국 배틀넷 기준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중국''' 4개의 서버로 나뉘는데 아시아 서버는 대한민국, 일본, 홍콩, '''대만'''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공유하는 서버로, 중국은 검열이나 국가적 차원의 외부 방어 등의 문제로 중국인들을 상대로 서비스하는 온라인 게임의 서버는 물리적으로 중국 내에 있어야 하며 중국 외 국적자들이 접속할 수 없는 전용 서버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법률이 존재[5]하기 때문에 블리자드는 중국에다가 아예 중국 전용 서버를 따로 만들었다.[6] 그러므로 아시아 서버에선 닉네임이 한자라고 타이완 넘버원을 외쳐도 발끈하는 중국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며, 오히려 이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는 대만인이 많을 정도. 하지만 드물게 VPN을 쓰거나 홍콩, 대만, 일본, 대한민국 현지 네트워크에 접속해서 아시아 서버에 들어온 중국인들이나 조선족 유저들을 만나는 경우도 가끔씩 있는데 이들에게 타이완 넘버원을 외치면 게거품을 물고 영어나 중국어 욕설로 맞대응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억양으로 한국인임을 간파하여 어설픈 한국어 욕설을 외치기까지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한국인에게 '노스 코리아 넘버원' 해봤자 한국인은 웃을 뿐이니...
배틀그라운드의 경우는 수송기 내부에서 유달리 시끄럽게 떠드는 중국인들을 깔 때 많이 쓰였다.
반대로 중국인들이 우리나라를 도발할 때 쓰는 말도 당연히 있으며, 마찬가지로 한국의 민감한 주제를 건드리는데 대표적으로 '다케시마는 일본땅'이라고 한다던가 세월호 등의 문제를 건드리기도 한다.

3. 중국인을 열받게 하는 효과가 큰 이유


이 문단을 읽기 전에 양안관계 문서를 먼저 읽으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중국과 대만은 대한민국북한의 관계처럼 원래 같은 나라에서 이념에 따라 분단된 관계다.
이런 상황에서 덩치는 크지만 후발 개발도상국 수준에 불과한 중국보다, 대만이 나라는 작아도 국제적으로 각종 분야에서 선진화되었단 평가를 받는 현실인데, '''이런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중국인들의 심기를 더 아프게 건드리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2013년 이후 시진핑의 장기 독재가 현실화되고, 1인 독재 체제가 완성되면서 대만과의 비교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폭이 더 심화되었다. 아무리 황금방패로 차단한다고는 하지만, 중국인들은 프록시 우회를 이용하여 해외 인터넷에도 자주 접속하며, 해외에서 중국과 중국인들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아주 잘 알기 때문이다.
냉전기에 이념의 차이로 국가가 분단된 국가의 경우 반대쪽 국가를 혐오하고 서로 갈등을 빚는 일은 흔하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대한민국북한을 봐도 알 수 있는데, 남한이 1988 서울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반면 북한은 평양 세계청년학생축전을 대실패로 날려 먹은 데다가, 오히려 임수경 방북 사건으로 남한이 체제 경쟁에서 완승했다는 것이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남북한 서로 미친 듯이 헐뜯었다. 특히 북한의 경우는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로 남한에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국제법상 고위관료암살 또는 시도는 선전포고이다.)
그렇지만 TWICE 쯔위 청천백일만지홍기 논란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중국의 경우는 외국인이 보기에 그 정도가 확실히 다르다. 당장 한국도 이념의 차이로 북한과 분단되었고 6.25 전쟁까지 치른 나라지만, 누군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수령님 만세!"를 외치거나 인공기를 흔들어 대도 "저 놈은 정신이 나갔구나" 혹은 "인생이 비참한 관심종자구나" 정도로 치부하고, 본인에게 직접적인 접촉을 하려 하지만 않는다면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게 일반적이다. 너무 심하게 어그로를 끌지 않는 한, 중국인들처럼 입에 게거품을 물면서 그의 주장을 교정하려 달려드는 경우는 드물다.[7] 가령 현실이 아닌 온라인 게임이나 웹사이트에서 어떤 외국인이 '''North Korea, Best Korea'''라고 한다면 골수 반공주의자가 아닌 이상 그냥 뭔가 이상한 양키라고 여기고 무시하거나, 오히려 같이 공산주의 유머/북한 등의 온갖 개드립을 치며 즐기는 경우가 많다(...). 해당 밈을 만든 4chan에서조차 진지하게 북한을 옹호하기보다는 그들이 싫어하는 저스틴 비버를 북한으로 보내 버리려는 트롤링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을 뿐더러, 남한인들에게는 지인 사이라면 현실에서조차 덴노 헤이카 반자이나 빨갱이라는 표현 따위는 조롱이나 자조의 의미를 가진 농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안관계의 경우 상황이 좀 더 복잡하다. 일단 상대방을 정통성 없는 정부로 간주하고 대립하는 중국과 대만 양측 중 경제와 군사의 규모와 양으로 상대를 압도하여 주도권을 쥔 쪽은 명백히 중국이다. 하지만 규모 외적으로는 중국은 정치, 문화, 생활 수준 등 많은 면에서 대만보다 후진적인 것이 현실이다. 결국 중국인은 하나의 중국과 중국제일사상을 주입받으며 통제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개방된 현실에서는 정작 미승인국 집단인 대만인들이 정치적으로 더 큰 자유를 누리며 더 풍족하게 잘 사는 것을 보고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국가 대 국가로서의 위상 차이와 국민 개개인이 체감하는 생활 수준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괴리감으로 인해 양안문제에 대한 중국인들의 열등감은 상당히 심하다. 남북 문제야 남한이 북한에 비해 국제 사회에서의 국가적 위상도 높고 실제 국민 생활 수준도 월등히 높으며 인구수도 2배가 넘고 GDP 총량은 수십배가 차이나지만, 중국은 강대국이고 국가적 영향력은 높은 반면 국제 사회에서의 이미지와 국민 생활 수준은 대만이 앞서고 있는 괴리 때문에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일반 대중들의 교육 수준도 높을 뿐 아니라, 현재 생산해 내는 문화나 예술의 질(영화, 게임, 만화, 음악, 애니메이션 등)도 자신들보다 차이 나게 월등한 것을 체감하게 된다. 반대로 대만인들은 같은 한족이라는 의식은 있지만, 자신들보다 교육 수준이 낮은 대륙인과 동급 취급당하고 싶지 않다는 심정 때문에 '중국인'으로 불리기를 거부한다. 특히나 대륙에서 온 국민당이 정권을 내주고 민주진보당 정권 시절을 맞으면서 대만 독립주의가 나타나는 등 이런 추세가 더 심해졌으며, 중국인들의 민폐짓에 온오프라인에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수많은 나라들에서 대만인들 역시 싸잡아서 멸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대만인들은 본토인들과 같이 엮이는 것을 상당히 싫어한다. 민폐를 끼쳐 대는 중국인들 때문에 가만히 있는 대만인들까지도 싸잡혀서 욕을 먹는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오죽하면 대만에서는 "외국에서 실수한 거 같으면 대륙인인 척 하라"는 농담도 돌아다닐 정도.[8]
그러므로 타이완 넘버원, 즉 대만제일이라는 말은 '''"대만이 최고이고, 중국은 대만보다 못하며, 중국은 못 살고 무식하기 때문에 대만은 중국이기를 거부한다"'''는 대만인의 내심을 암시한다. 물론 대만인들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다만, 트롤링을 펼치는 사람들에겐 그건 중요하지 않다. '''놀림의 대상인 중국인이 그렇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 외국인이 하나의 중국을 부정하는 것도 불쾌한 일이지만, 결국 중국인이 그들의 입장에선 작은 불법괴뢰집단일 뿐인 대만인보다 가난하고 무식하다는 조롱이 담긴 언사는 중국인들이 그동안 대만에 대해 가져온 열등감을 형언할 수 없는 분노로 전환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차라리 거짓임이 명백하다면 중국인들도 그냥 웃어 넘기거나 무시하고 말았겠으나, 타이완 넘버원은 어느 정도 사실이 가미된 드립이기에 중국인들이 물고 늘어지는 것이기도 하다.[9] 날조된 사실로 까는 것보다 팩트폭력이 까이는 입장에서는 데미지가 더 큰 법이니까. 특히나 타이완 넘버원이라는 말은 타이완 이즈 더 베스트란 말보다 더 짧으면서도 중국어로 더 직역이 쉽게 되는 말[10]이기 때문에 어그로 효과가 배가 된다.
사실 중국인에게 정치적으로 거슬리는 언사라면 소수민족 문제나 내정 이념의 문제도 있지만 별로 어그로가 크다고 할 수는 없다. 어차피 강대국인 다민족 국가라면 역사상 소수민족에 핍박 안 한 국가를 찾아보기 힘든 지경이고 정치사적, 이념적 모순이 있는 국가도 많다. 하지만 분단된 상황에서 정통을 자처하면서도 공산당의 독재 치하에서 그래서 괴뢰집단이라는 동포보다 민주적 자유랑 생활 수준이 훨씬 떨어지는 것이 중국인의 현실이기 때문에, 다른 누굴 탓할 수도 없다. 겉보기엔 고작해야 일개 지방 최고라는 말에 열폭하는 것 자체가 그를 시인하는 꼴밖에 안 되는 것이다.[11]

4. 타이완 넘버원에 대한 대만인들의 반응


당연히 대만인들도 이게 진심으로 대만을 좋아해서 사용하는 말이 아닌, '''단순히 중국인들을 도발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밈'''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재미있다는 반응들도 있지만, 대만을 그저 중국인들을 도발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만 사용한다고 하여 불쾌하다는 반응들 또한 보이는 편이다.
허나 의도야 어쨋든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 자신들을 외국인들이 앞장서서 겉으로나마 치켜세워주고 있으니, 듣는 대만인들도 크게 거부감을 보이진 않는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혐중 사상이 심해진 요즘 들어서는 '''대만인들도''' 이게 중국인 놀려먹기에 딱이라는 걸 깨달아 '''앞장서서 타이완 넘버원을 쓴다.''' 한국인이 있는 경우에는 사드 넘버원, 코리아 넘버원 등으로 화답해주기도 하며, 코리아 넘버 '''제로'''도 써준다.
FTV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으로 台灣那麼旺이 있으며, 발음도 유사할 뿐더러 영문표기도 대놓고 Taiwan No.1이다. FTV는 대만 내에서 진보, 좌파 성향 방송사로 유명한지라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색깔이 짙게 나타나는 편이다.

5. 바리에이션


'타이완 넘버원'을 외치고 나서 '차이나 넘버 나인틴(19)'이나 '차이나 넘버 나인티나인(99)'을 같이 외치기도 한다. 중국이 꼴찌(혹은 간신히 두 자릿수)라는 걸 추가적으로 덧붙이기에 파괴력이 더 높아진다.
추가 필살기로 '''"Free Tibet"'''도 존재한다. 비슷한 의미의 '''"Free Taiwan"'''도 있다. 비슷하게 중국 정부가 좋게 보지 않는 다양한 인물이나 단체를 이용한 배리에이션들이 엄청난데, 리멤머 톈안먼, 티베트 넘버원(프리), 위구르 넘버원(프리), 홍콩 넘버원(프리), 마카오 넘버원(프리), 리훙즈[12] 나이스 가이, 달라이 라마 넘버원, 파룬다파(法輪大法) 이즈 굿[13]이라는 말도 생겨나고 있다. 비슷하게 중동에서는 FREE KURDISTAN, 인도네시아에서는 FREE WEST PAPUA(서파푸아 독립)[14] 등이 쓰인다. 또한 중국공산당도 흑역사로 취급하는 THE GREAT CURTURAL REVOLUTION도 존재한다.
서버 분리가 없는 배틀그라운드에서는 타국인 뿐 아니라 해당 밈의 장본인 격인 대만 사람들도 타이완 남바완을 외치며 어그로에 가세하고 있다. 대만 역시 우산 혁명쯔위 사태를 거치면서 대만의 반중 감정이 한껏 앙양되어 있기 때문. 이걸 하도 겪어서인지 요새는 타이완 넘버원 주문이 안 먹히는 중국인들도 있다. 그래서 다양한 문구들이 새로이 등장하고 있는데, 류샤오보 넘버원, 肏你妈[15], ,[취급주의] '''fuck 마오쩌둥·시진핑''', 프리 티베트, 프리 홍콩이 더 잘 먹혀서 이쪽을 애용하는 유저도 종종 보이는 편.[16] 보이스챗이 지원되는 게임의 경우 중화민국 국기가를 켜고 게임을 해도 되며[17], 중국어를 좀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중화민국 국기가를 '''국기가 가사로''' 직접 제창해서 엿먹이는 경우도 있다. 왜냐하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화민국 국기가의 반주는 중화올림픽위원회의 회가로도 사용되어 문제없으나, 중화민국 국기가의 가사는 중국 현지 내에서는 불법이기 때문이다. 아예 대놓고 '''삼민주의가를 틀어놓고 플레이를 하는 방법도 있다.''' 첫 가사인 싼민쮸이 우땅쒀쫑 나오는 순간 중국인들이 심장마비가 왔는지 까무러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더 심하게 엿을 먹이고 싶으면 '''대만취청을 틀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만취청은 대만 독립운동 음악이다. 또한 나는 베이징 천안문을 사랑해홍콩97 버전을 틀어도 된다.실제 사용례[18]
THAAD 국내 도입 이후 한국에서 반중 성향이 커지자 한국에서도 '''사드 넘버 원''', 사드 이즈 더 베스트 디펜스 시스템, 사드 最高[19] 같이 사드 문제로 엿먹일 수 있는 배리에이션과 '''고구려발해는 한국의 역사, 창바이산 이즈 코리안 마운틴'''[20], 만주랑 이어도는 우리 땅 같이 애국적이면서 중국인들을 도발할 수 있는 베리에이션들이 생기기도 했다.
중국인들과 범록연맹을 지지하는 대만인들을 한번에 엿먹일 수 있는 말도 있는데, 바로 '''Taiwan is Best China, Taiwan is Real China''', ''''Republic of China No.1'''다. 범람연맹은 대만을 '진짜 중국'으로 보고 대륙을 '가짜 중국'으로 보기에 이 말에 반응하지 않지만, 대만이 '중국'(중화민국)이 아닌 '대만'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범록연명에게 이 말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대놓고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아예 정통 중국이 중화민국이라 주장하는 것이므로 대륙의 중국인도 빡치게 할 수 있다.
인도와 중국이 국경 분쟁으로 대립할 때는 관련 뉴스에 인도 넘버원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홍콩 우산시위랑 송환법으로 인해 HONG KONG FREEDOM, INDEPENDENCE 문구도 생겨났다. 홍콩 시위가 점점 격렬하고 장기화되면서 광복홍콩 시대혁명[21]이 타이완 넘버원을 뛰어넘는, 중국인들의 심기를 가장 불편하게 만드는 단어로 자리잡았다. 외기 귀찮으면 '''영광이 다시 오길 노래를 틀어놓으면 된다.'''
러시아 유저 상대로 FREE CHECHEN, Ukraine No.1을 외치면 러시아 욕을 듣는 것과 동시에 다구리를 당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는 최근 들어 러시아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고, 과거사, 크림 반도 문제나 돈바스 전쟁 개입, 가스 송유 같은 여러가지 문제로 관계가 지금의 한일관계 이상으로 매우 험악하기 때문이고 체첸 같은 경우 과거 체첸 전쟁으로 전쟁에 나간 많은 체첸인과 러시아인들이 죽은데다, 체첸 전쟁 시기에 민간인들이 체첸 독립세력에게 테러를 당하거나 인질극의 희생양이 되었다. 카잔의 기적[22]을 언급하면서 조롱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위의 두 예시와는 달리 그냥 스포츠라서 민감한 사안은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어그로가 덜 끌리는 편.
일본인 상대로는 독도는 우리 땅 말고도 HIROSHIMA PARTY, NAGASAKI PARTY혹은 도쿄핫이라는 비하단어가 있다. 최근엔 "OKINAWA NO.1"이라는 문장도 생겨나고 있고, 뒤에 FREE, INDEPENDENCE 문구도 넣기도 한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RYUKYU NO.1을 외치는 유저도 목격됐다고 한다. 아무튼 사이가 좋지 않은 나라들 사이에서 넘버원 드립은 존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베트남인을 상대로 'South Vietnam No.1'이라고 하는 식의 버전도 존재한다. 베트남에서는 남베트남을 미국의 괴뢰 정권으로 교육시키기 때문에 매우 빡치게 할 수 있다. 실제로도 구 남베트남 분리주의인 베트남 공화국 체제 회복 운동이 있다.
중동 사람들이나 무슬림들을 상대로 팔레스타인을 욕하고 미국,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버전도 있다. 특히 '''ISRAEL No. 1'''이라고 채팅을 날려주면 무슬림들이 단체로 피꺼솟하며 풀발기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레딧에 가면 하루에 2~3번은 이스라엘 넘버원이 튀어나온다. 중동 국가들 중 평균적으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이스라엘이다 보니 중국인들을 상대로 한 타이완 넘버원처럼, 무슬림들한테 먹히는 효과가 아주 쩔어준다고 말하는 이슬라모포비아도 있다.
하지만 이슬람권 국가들 중 몇몇 광신적 이념도 있는 곳도 있다보니 중국 내의 정치보다 한술 더 뜨는 만큼 진짜로 신상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이슬람권 앞에서 이스라엘을 대놓고 추종하는 행동은 안하는 게 좋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든 팔레스타인이든 둘 다 자신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무리 둘 다 문제가 있어도 막장스럽게 까는 행동은 왠만하면 안하는 게 좋은 점도 있다. 그 외에도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에게는 FREE SAHARA(서사하라)가 있고, 반대로 이스라엘에게는 팔레스타인 넘버원 또는 FREE PALESTINE도 있다.
미국인을 상대로 하와이나 텍사스를 외치는 사례는 없지만, 미국인들이 자국비하식 농담으로 Vietnam No.1, 혹은 '캡틴 아메리카보다 더 강한 슈퍼 히어로는 '''캡틴 베트남(Captain Vietnam)'''이다'라는 식으로 존재한다.
물론 말뜻만 놓고 보면 대만을 치켜세우는 문구이기 때문에 단순히 어떤 대만인이나 대만에서 등장한 작품, 제품[23]이 아주 뛰어날 때 찬양하는 용도, 혹은 대만 유명인을 응원하는 용도[24]로 쓰이기도 한다. 근래에 등장한 공포 게임 환원 -Devotion-에 대한 반응의 경우 타이완 넘버원이 단순 찬양 용도로 사용되다가, 시진핑 이스터 에그 사건 이후 중국을 놀리는 용도로 다시 전환된 사례다.

6. 용례


  • 중앙일보의 한 기자타이완 넘버원이 중국인 비하 용어라는 기사를 썼다가 역으로 영어는 할 줄 아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 "타이완 넘버원"이라는 1996년 대만산 매크로 바이러스가 존재하는데, 이 사건과는 관계없다. 바이두 백과 바이두 백과에서는 안 나오지만 해당 바이러스에서 '''중화민국'''이란 단어까지 나오기 때문에 암만 봐도 애국심을 고취하기보다는 대륙인들을 겨냥한 바이러스로 보인다. 단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라는 표현도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바이러스 제작자는 '댜오위다오는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고픈 것으로 보인다.
  • 天安門 天安门 法輪功 李洪志 Free Tibet 劉曉波도 타이완 넘버원과 같이 중국인들을 디스하는 용도로 자주 쓰이는 키워드 중 하나다. 본래 국내에서 중국인을 차단하는 키워드라고 떠돌아다닌 것인데 현재는 차단 여부와 상관없이 중국을 까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다. 알다시피 키워드에 들어간 글자는 전부 천안문 항쟁(번체, 간체)하고 파룬궁(리훙쯔 포함), 티베트 독립운동, 류샤오보 전부 중국에서 흑역사로 여기거나 탄압하려는 등 까이기 딱 좋은 소재들이기 때문이다.
  • 대만에 있는 정당인 대만오당(台灣吾黨)의 영어 명칭이 "Taiwan Number One Party"(타이완 넘버 원 파티)이다. 물론 본 문서의 내용과는 관계가 없다. 台灣吾黨을 한국식으로 번역하자면 "대만우리당" 정도.
  • 대만중국 모두 한자를 사용하다 보니 온라인상에서 이들을 분간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중국간체자를 사용하고 대만, 홍콩, 마카오정체자를 사용하지만,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잘 구분하지 못하고 같은 한자(중국어)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25] 따라서 중국어를 쓰는 상대에게 타이완 넘버원이라고 외쳤는데 막상 그 상대가 대만인인 경우도 심심찮게 있다는 것. 실제로 대만 등지와 서버를 공유하는 게임들에서 대만인들과 간간히 만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오버워치는 아시아 서버와 중국 서버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 중국 서버에 접속하려면 IP 주소를 중국으로 변경해야 하지만 대만의 경우 한국, 일본과 동일한 아시아 서버를 쓰기 때문에 간혹 한자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에게 "Taiwan no.1"을 외칠 경우 대만인들이 영어로 "Thank you"라고 대답하거나 "Korea no.1", "Korea is best"라고 대답해주는 경우가 꽤나 많다. 물론 VPN 등으로 아시아 서버에 접속한 중국인들이나 조선족들도 있으며, 당연히 이들에게 타이완 넘버원을 외치면 영어 욕설을 사용하면서 불쾌감을 드러낸다. 아무튼 이렇기에 김정일 개새끼 해봐와 비슷하게 중화권 피아식별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아시아 서버에 홍콩인과 마카오인들도 보이지만 이들도 중국 대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만큼 당연히 불쾌감은 가지지 않는다.
  • 하이브 127화에선 정민이 친의 벌레를 페로몬으로 유인하는데 실패하자 타이완 넘버원을 시전한다. 대외적인 역효과를 고려해서인지 영문판에서는 다른 대사로 바뀌었다.[26]
  • 도널드 트럼프도 시전했다(...). 기사 그리고 이젠 더 나아가서 주대만 미국대사까지 파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대사를 파견한다는 의미는 그 나라를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사
  • 뉴시스도 기사 제목에 대놓고 한국김, 대만서 태국·일본 제치고 ‘넘버원’ 이라고 적었다.
  • 2020년 6월 1일, 영국 보리스 존슨 정부에서 중국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대한 반발로, 2025년 이내에 대만을 영국이 국가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사 영국은 국공내전에서 중국 국민당이 패전하고 국부천대를 한 직후인 1950년, 대만에 대한 국가승인을 취소하고 중화인민공화국만을 인정한 바 있다. 영국령 홍콩 코앞인 선전시까지 중화인민공화국에 떨어지자 영국은 재빨리 대만을 손절한 것이다. 1950년 대만에 대한 국가승인을 취소했던 것은 클레멘트 애틀리(노동당) 총리였는데, 보수당 소속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애틀리 총리의 정책을 75년 이내에 정면으로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7. 관련 문서



[1] 사람에 따라서 Taiwan #1로도 표기한다. Angrypug도 Taiwan #1으로 표기한다.[2] 중국어로 타이완 넘버원을 하고 싶다면 台湾顶을 쓰자. 발음은 Táiwān dǐng(타이완 딩↘↗). 臺灣第一名(táiwān dì yī míng)도 중국어로 타이완 넘버원이다. 아니면 臺灣最高(táiwān zuìgāo, 한자 그대로 읽으면 대만 최고)를 질러줘도 된다.[3] cào nǐ mā. 유명한 중국어 욕설로, 영어의 motherfucker와 뜻과 용법이 일치한다. 한국어로 치면 니미씨발, 느금마 정도. 당연히 성조 따위는 지키지 않았다.[4] 특히 간체자. 홍콩특별행정구를 제외한 중국싱가포르에서 많이 사용하나, 이마저도 싱가포르는 영어를 많이 쓴다.[5] 중국에 서비스를 하지 않는 해외 온라인 게임에 중국인들이 모종의 방법으로 접속하는 것은 문제 없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황금방패로 차단할 뿐.'''[6] 심지어 중국은 아예 홈페이지마저 분리했다. 예로 오버워치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들은 전부 http://playoverwatch.com이지만 중국은 http://ow.blizzard.cn이다.[7]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북한 선수단이 입장하거나 경기가 진행될 때 인공기가 게양되고 북한 국가가 울려도 한국 사람들은 그러거나 말거나 별 신경 쓰지 않는 걸 보고 의아해하는 중국·대만인들이 더러 있다. 아주 가끔 종북주의자가 번화가 한복판에서 북한 선전 선동을 해도 별 관심없이 지나가는 게 일상이다. 기껏해야 눈살 좀 찌뿌리는 게 끝. 이스라엘에서 하일 히틀러를 외쳐도 먹금당한다는 것으로 봐서는 어디나 다 마찬가지인 듯.[8] 심지어 저 농담은 한국인, 일본인한테도 퍼져 있다.[9] 반대로 한국인들이 북한 찬양을 별 관심없이 넘길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순전히 웃자고 하는 농담이거나 혹은 거짓말인 걸 아니까.[10] '타이완 넘버원'은 台湾第一(대만제일)로 완벽한 한자화가 가능하다.[11] 한국인에겐 북한 넘버원, 제주도 넘버원 같은 말은 어그로 효과가 없는 것이 북한은 선진화되어가는 한국과 비교도 안 되는 최악의 인권탄압국이자 빈국이고, 제주도민들은 육지 사람들을 별로 신뢰하지 않을 뿐 자기들이나 육지민이나 같은 한국인이라는 점은 믿어 의심치 않으니 어그로고 뭐고 성립 가능할 리가 없다.[12] 李洪志(이홍지), 파룬궁 창시자이다.[13] 한자로는 法輪大法好, 간체자는 法轮大法好. 파룬궁 홍보물에서도 밀고있는 문구로, 대만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파룬 다파(파룬궁)는 좋습니다’라는 뜻.[14] 인도네시아에서는 서파푸아를 차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15] 강화판으로는 肏(또는 操)你祖宗十八代(차오니주중스바다이)가 있는데, 네 18대 조상까지 범하겠다! 정도의 뜻이다.[취급주의] 이건 한국이 똑같이 일본에게 당한 나라이기도 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이 아닌 대만(중화민국)이 대륙을 지배하던 시기에 일어난 사건이면서 심각한 대학살이었기 때문에 이것만은 한국인에게도 욕먹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거 혐중이 아니라 혐대만이다....[16] 다만 진짜 티베트인이나 홍콩인에겐 이걸로 친분을 쌓겠다는 건 너무 안일한 생각이다. 정치성향이라는 건 그렇게 쉽게 일반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잘못 짚으면 오히려 반감만 산다. 특정 지역이나 민족들의 독립과 관련된 만큼 진지한 문제이기도 한데, 이를 비하하듯이 이용하는 이유도 있어서 비판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17] 다만, 중국인들의 상습적인 도발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18] 다만 저 영상은 영상 제작자가 뇌피셜로 중국인들이 천안문 노래를 틀면 기분 나빠한다고 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고, 중국에서 나는 베이징의 천안문을 사랑해 원곡은 천안문 사건와 달리 중국 당국이 금지하지 않은 노래에 오히려 유치원 재롱잔치 곡 등으로 많이 쓰여서 중국인이 도발하지도 않고 공안이 잡아가지도 않는다. 다만 홍콩97이 공산당 빨갱이를 죽이자는 내용의 게임인지라 그 BGM은 불편한게 당연한 것이고. 정말로 원곡을 틀어 놓으면 격노하면서 날뛰는 노래는 중화민국 국가다.[19] zuigao 중국어로 최고라는 뜻이다.[20] 중국어로는 chángbáishān shì hánguó shān 长白山是韩国山[21] 광푸썅깡 스따이꺼밍/궝푹형꽁 씨또이깍밍[22] 2018 러시아 자국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조별리그에서 2:0으로 박살내고 조별리그 꼴찌로 광탈시킨 사건이다. 그런데 카잔의 기적/반응 및 영향 항목을 보면 일본, 중국을 제외한 각국의 유럽국들이 독일의 탈락을 아주 통쾌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입장에선 그야말로 파티 잔치인데, 이유는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의 소련 침공으로 많은 소련 민간인들이 희생을 당해 역사적 앙금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통쾌하지 않는 게 이상한 것. 뿐만 아니라 한국 독일 조별리그 경기 후 많은 러시아 관객들이 한국 대표팀들에게 아낌없는 극찬의 박수도 보냈다.# 여담으로 제일 철천지 원수이면서 우승 후보 0순위인 독일이 떨어진 덕분에 축구 강팀들은 엄청난 추진력까지 얻었지만 러시아는 8강에서 만족해야 했고, 잉글랜드는 독일이 떨어졌다고 설레발 치다가 4강에서 떨어지고 3,4위전에서도 벨기에한테 월드컵에서 2번이나 떡실신당했다. 벨기에는 비록 4강에서 떨어 졌지만 그래도 황금 세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3위를 하여 유종의 미를 지켰다. 프랑스는 엄청난 추진력으로 20년 만에 우승하여 월드컵을 들어올렸다.[23] 컴퓨터 관련된 것들이라면 GIGABYTE, ASUS, ACER, MSI가 잘 알려져 있으며, 3G 스마트폰 시대에는 HTC가 동급 및 유사급 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부팅속도로 잘 알려져 있었다.[24] ex) 쯔위, 왕웨이중 넘버원![25] 다만 중학교 수준 한자만 아는 한국인이 봐도 평소 보던 자형과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좀 보다보면 어느정도 구분할 수 있다. 대부분이 자세히 보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을 뿐. 참고로 중국인과 대만인은 서로 정체자와 간체자를 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지라 서로 자기네 한자로 말해도 알아듣는다.[26] 근데 이후 업로드된 프리퀄에서 친의 또다른 인격이자 본체의 주인이 대만인인 것이 밝혀졌다. 베스트 댓글은 도발이 안먹힌 이유가 있었네. 그러나 링의 인격이 친의 인격에 의해 눌려있어 사실상 본체와 자아는 친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대만인이란 이유로 반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냥 재미로 보자.[27] 타이완 넘버원을 외치는 한국 네티즌들은 대만이 최고라며 중국인들을 도발하지만, 사실 한국-대만 관계도 마냥 좋다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하다. '본토보다야 저 섬이 더 낫지' 수준의 관계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