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영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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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마주하기 무서운 게 있으니까"'''
베리드 스타즈의 등장인물. 걸그룹 '비러브드(Beloved)'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돌연 팀을 탈퇴하고 잠적해 '''탈주자'''라는 멸칭이 붙었다.
오랜 잠적 후 베리드 스타즈에 갑자기 참가하여 탄탄하고 호소력 있는 보컬로 인기투표 2위 자리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과거의 탈주 행위 때문에 안티도 상당하고, 이 때문에 '런주영'이란 별명이 붙었다. 탈주 이유로 추정되는 공황장애에 대해서도 컨셉질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2. 성격
연약하고 예민한 이미지이나 실제로는 사려가 깊고 의지가 강하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지만 호전된 상태라 초반부에 호흡곤란으로 갑자기 이탈하는 것만 제외하면 정신상태도 괜찮다. 범인 추정보다는 생존해 구조되는 것을 우선시하며, 몸싸움이 벌어질 것 같으면 단호하게 나서서 막기도 한다. 불확실한 점이 있으면 확실히 짚고 넘어갈 것을 주장하고, 범인 추리 중에도 한도윤의 가설에 허점을 제시하는 등 논리적인 면모도 있다. 작중 시점이 사고가 난 상황이라 대부분 진지한 모습만 보여주기는 하지만 사고가 터지기 전 메신저 내용이나 후일담을 보면 가벼운 농담도 곧잘 던지는 등 의외로 유쾌한 면도 있다.
3. 작중 행적
3.1. 공통 루트
붕괴 원인을 추측하고 있는 한도윤, 이규혁, 장세일 앞에 서혜성과 함께 나타난다. 이후 붕괴로 인해 신경이 날카로워진 탓인지 오인하와 선택지에 따라 한도윤에게까지 예민하게 굴지만 바로 사죄한다.
이후 무대 주변의 심사위원석을 살펴보다가 신승연 pd의 시신을 제일 먼저 발견한다. 계속되는 돌발 행동으로 일행들에게 한 소리를 먹은 서혜성이 단독 행동을 하겠다고 뛰쳐나가자 혼자 있으면 위험하다고 걱정한다. 계속되는 혼란에 시작되는 공황발작을 일행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억누르는 중. 혼자 있는 서혜성이 걱정되어 끌어내겠다는 한도윤의 말에 동의하여 서혜성을 찾으러 나섰다가 일행들과 함께 화장실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서혜성을 발견한다.
3.2. 문제편
서혜성의 죽음 이후 넋이 나간 한도윤과 불안해하는 오인하와 장세일을 연장자로서 계속 챙기며 분위기를 안정시키려 하지만, 오인하의 직찍에 장세일이 계속 찍힌 사진이 페이터에 올라오자 오인하가 장세일을 스토커로 몰면서 분열이 시작된다. 결국 갈등이 기폭제가 되어 공황 증세가 발생하는 바람에 중앙복도로 이탈하며, 뒤늦게 한도윤과 이규혁이 찾으러 나섰지만 건물의 진동으로 인해 떨어진 파편에 깔려 숨진 채로 발견된다.
3.3. A루트
문제편처럼 시나리오 내에선 공황장애가 악화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문제편과 마찬가지로 페이터에 터진 장세일의 오인하 스토커 의혹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중재한다. 그러나 민주영을 피해 오인하가 장세일의 가방을 낚아챈 탓에 가방의 내용물이 쏟아지게 되고, 가방 안에서 나온 Top 5 뒷조사 내용에 충격을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세일의 사정을 들어보자고 감싸려 하지만 방문의 열쇠를 가지러 간 사이 방에서 목을 맨 장세일을 발견하고 안타까워한다. 여기서부터 호감도의 여부에 따라 민주영의 후일담이 달라진다.
- 후일담 1
호감도가 불신일 시 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중얼거리다가 붕괴가 일어날 때 혼자 중앙 복도로 튀쳐나간다. 구조대가 진입했을 때는 이미 잔해에 깔려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그후 사망의 추모 여파로 비러브드의 곡들이 인기 차트를 역주행, 끝내 비러브드의 재결합에 이르게 된다. 그녀의 죽음 위에 이루어진 일이기에 후임담의 이름도 '인골탑'이다.[1]
- 후일담2
마지막 호감도 이벤트인 결의를 보지 않았을 시 무사히 다른 일행과 함께 구조된다. 이후 한도윤은 TV에서 베리드 스타즈 5기에 참가한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길을 응원한다. 덤으로 헤어스타일이 단발로 바뀌었다.
- 후일담 3
베리드 스타즈 5시즌에 참가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자신이 탈퇴한 내막에 숨겨진 진실을 폭로하며 관련자들을 고소한다. 진실을 알게된 비러브드 멤버들의 도움과 대다수의 응원 여론을 업고 베리드 스타즈5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극한다. 비난 여론도 일부 존재하고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내부 고발자 취급도 받는 모양이지만, 맞서 싸우겠다고 결의한 만큼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하다. 이후 헤어스타일도 약간 바꾸고 더 밝아진 얼굴로 입원한 한도윤에게 병문안을 온다. 한도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오디션에 불참하는 한도윤의 뜻을 존중해준다. 돌아가면서 자길 투표해 달라고 하고 한도윤은 병원 사람들 다 동원해서 표 몰아줄테니까 염려 말라고 한다.
3.4. B루트
A루트 행적과 거의 동일. A루트와는 달리 살아 있는 서혜성을 보고 안도한다. 여기서도 문제편과 마찬가지로 페이터에 터진 장세일의 오인하 스토커 의혹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중재한다.
A루트와는 달리 구간이 짧기 때문에 B루트에서는 후일담 2만 가능하다.
3.5. C루트
C루트로 진입하기 위해 얻는 '연구소'와 '붕괴' 키워드로 물어보면 머릿속에 넣어둘 가치도 없다고 단언하고 불안해하는 한도윤을 신경쓰지 말라고 달래준다. 이런 것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말은 덤.
갑자기 오인하가 실종되자 찾으러 가자고 의견을 내며, 다 같이 흩어져서 오인하를 찾던 도중 사라진다. 이후 민주영과 신뢰도가 가장 높다면 혼란에 빠진 한도윤이 민주영에게 전화를 건다.
한도윤이 다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난뒤 선택지에서 '찾으러 간다'를 선택하면 나타난다. 벽을 보며 한도윤에게 뒷모습을 보이고 서 있다가[2] 눈 앞에 있는 사람이 민주영이 아니라 '그것'이란 걸 알아챈 한도윤이 뒷걸음치자 고개를 돌려 한도윤을 바라봐 기절시킨다.한도윤 : 누나! 어디예요? 괜찮아요?!
??? : 안 죽었어. 사지 멀쩡해.
한도윤 : 대체 어딘데요?!
??? : 쓸데 없는 걱정이야.
한도윤 : 아니, 갑자기 사라져버려서...
??? 또 내 탓이라는 거야? 또 내가 잘못했어? 뒤집어씌우는 것 좀 그만해. 죽든 다치든 어차피 관심 없잖아. 결국 혼자야. 누구든 혼자가 돼.
한도윤 : 무슨 일 있어요? 말이, 뭔가...
??? : 왜, 마음에 안 들어? 살갑게 얘기 안 해주니까 꺼림직해?
한도윤 : 어딘지 말해주세요, 제가 찾으러라도 갈게요!
??? : 찾아서, 날 거꾸러트릴 거지? 무시하고, 비난할 거지? 내려다볼 거지?
한도윤 : 누나...!
??? : 계속 넘어가면 속은 놈 잘못이라지? 무릎 꿇고도 채찍질 당하는 세상이라니. 하하...
이규혁의 모습으로 '그것'이 나타난 두번째 커뮤니케이션에서 전화를 걸면 자신을 괴롭힌 모든 것들을 터뜨리겠다고 말하며, 블렌더에 손을 갈아버리는 과정을 세심하게 설명한다. 내면의 공포와 어둠이 증폭화 되는 호러루트 특성상 제대로 된 사정도 모르면서 자기 입맛대로 떠드는 악플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모양.??? : 터뜨릴 때도 됐어.
고 손을 넣어서...고기조각으로 만들어.
??? : 전부 박살 낼 거야.
??? : 작은 소망 하나도 허락하지 않았으면서.
??? : 계속해서 요구하고, 빼앗아가고, 언제 쓰러지나 보겠다는 것처럼.
??? : 이젠 다 알아야 해. 벌 받는 법.
??? : 지금부터 말하는 거 잘 들어.
??? : 블랜더가 필요해.
??? : 이제 전원을 켜. 날을 회전시키[3]
??? : 핏덩이가 떨어져나오고 뼈까지 갈릴만큼 충분히 밀어넣어.
한도윤 : 잘 들리질 않아요...
??? : 근육이 절단돼서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때까지 완전히 구겨넣는 거야.
??? : ...
??? : ...끝이야.
??? : 알아들었어?
??? : '''대답을 해!!!!'''[4]
마지막 뉴스에서 나머지 일행들과 함께 사망했다고 방송된다.
4. 진실
갑자기 비러브드를 탈퇴하고 잠적한 이유는 소속사의 스폰서 제의 때문이었다. 시장 흐름을 잘못 읽고 컨셉을 바꿨다가 실패해 자금난에 시달리던 소속사 대표의 간청으로 스폰서 제의를 수락하고 약속시간보다 몇시간 빨리 도착해 호텔 근처 카페에서 고뇌하다가 끝내 연락을 끊고 잠적해버렸다. 이후 스폰서 사건에 대해 함구하는 조건으로 비러브드를 탈퇴, 가족의 품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5. 여담
- 가장 연상이라 모두에게 누나, 언니로 불리고 있다. 주로 '영이 누나(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편.
- 자신의 잘못은 짚어주고, 다른 사람들의 잘못은 감싸주면 신뢰도가 오른다. 다른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키워드 반응이 명확하고, 전화를 하면 100% 멘탈이 오를 뿐만이 아니라 멘탈이 오르는 키워드가 많아 어른스럽고 상냥한 성격과 합쳐져 인기가 높다. 팬들 사이에서의 별명은 빛주영.
- 불안장애를 가졌지만 작중 최고의 대인배이자 강철멘탈이다. 공황장애로 인한 호흡곤란도 중반부 이후로는 거의 터지지 않는다.[5] 아트북 코멘터리에 따르면 공황장애가 캐릭터의 속성으로 굳혀지지 않게끔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 의외로 스마트워치나 태블릿PC 등의 전자기기에도 해박하다. 이쪽으로는 젬병인 한도윤은 민주영에게 관련 정보를 자주 입수한다.
[A] A B 공식 유저 콘서트 Q&A에서 밝혀진 설정.[1]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선택지 한 번으로 볼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닌데다가 민주영의 호감도를 낮추는 선택지가 별로 없어 보기 위해서는 게임 초반부터 민주영의 호감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2] 1회차 문제 편에서 민주영 본인이 압사당해 죽었던 곳으로 추정된다.[3] 색칠된 글씨는 게임에선 서유럽 인코딩으로 나오며 음성에도 노이즈가 섞여나온다.[4] "알아들었어?" 까지는 넋을 잃은 듯이 황망하게 이야기하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때문에 놀랄 수 있다.[5] 초반부에 호흡곤란 때문에 무단 이탈하는 시점이 대부분 새로운 사망자가 나올 타이밍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용의자 선상을 늘려 추리에 혼란을 주기 위한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 1회차의 사망 장면이 검은방 1편의 진범처럼 시신 확인이 제대로 안 되고 손만 튀어나와 있어 의심할 여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