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베리드 스타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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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읽었다고 생각하면 되지"'''
베리드 스타즈의 등장인물.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고 이병희 선생의 아들이자 명문가 출신이라서 금수저라는 별명이 붙었다. 실력이 워낙 출중해 데뷔가 확정되어 있지만 쇼맨쉽을 위해 참가시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대를 이은 듯한 재능과 단정한 외모, 친절한 성격으로 예선부터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현재 인기투표 1위.
공연장이 무너질 때 조명에 깔려 죽을 뻔했지만 위험한 타이밍에 자신을 밀쳐낸 한도윤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원래도 친했지만 그 이후로 한도윤을 더욱 각별하게 여긴다. 한도윤 역시 그를 신뢰하며 믿음직스러운 형으로 여기고 있다. 민주영 다음 가는 연장자인 데다가 성격도 어른스럽고 차분한만큼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정신적 버팀목이 되어 주곤 한다. 특히 공황장애 때문에 패닉 상태에 빠질 때가 많은 민주영을 잘 챙겨주는 편.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장소에 갇힌 극한 상황에서도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모두를 안심시킨다.
2. 작중 행적
2.1. 공통 루트
머리 위로 조명이 떨어져 죽을뻔했지만 한도윤이 몸을 날려 구한 덕분에 살아난다. 잔해에 파묻힌 한도윤을 장세일과 함께 구하고, 이후 오인하와 서혜성, 민주영과 합류한다.
이후 신승연 PD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어 모두가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한도윤과 함께 시신의 조사를 돕는다. SNS에 나타난 s승연의 도발에 점점 정신적으로 내몰리다가 결국 멤버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단독행동에 들어간 서혜성을 한도윤 다음 순서로 설득하러 갔지만 결국 혼자 돌아왔으며, 오히려 이규혁이 다녀간 것에 자극만 받았는지 서혜성은 SNS에 강한 도발성 메시지만 남긴다.
2.2. 문제편
서혜성, 장세일이 죽고 오인하는 방에 틀어박힌 파국으로 치닫는 와중에 공황장애 때문에 무대에서 이탈한 민주영을 놓친다. 오인하를 설득하려 했지만 듣지 않아 민주영을 찾아 다니던 중 스탭 복도 안쪽에서 잔해 더미에 깔려 죽은 민주영의 시신을 발견한다.
자신이 민주영을 두고 가버린 탓에 이렇게 되었다며 자책하며, 한도윤이라도 챙기려 했지만 마찬가지로 멘붕한 한도윤에게 거부당한다. 이 시점에서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려 한도윤에게 처음부터 구해주지 말고 자신을 죽게 내버려 두었으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거라 말하고 한도윤 홀로 남겨둔 채 어디론가 비틀거리며 사라진다. 냉정함을 되찾은 한도윤이 뒤늦게 이규혁을 찾으러 갔으나 넥타이로 무대 기둥에 목을 맨 시신으로 발견된다. 멘탈이 박살난 한도윤은 죽은 이규혁의 넥타이로 자살하고 만다.도윤아, 날 구하지 말았어야 했어... 내가 없었으면... 여기까진 안 왔을 거야.
2.3. A루트
서혜성의 죽음 이후 흔들리는 한도윤을 계속 지지해주고 위로해준다. S승연이 한도윤과 PlugHole의 협동으로 침묵하고 난뒤, 불거지는 내부 범인설에 더 이상 혼란을 키우지 말자는 민주영과는 달리 확실하게 짚어서 의혹을 풀고 가자고 의견을 낸다.
이후 페이터에 제기된 장세일의 오인하 스토커 설에 흥분하는 오인하를 나머지 멤버들과 말린다. 그러나 오인하는 장세일의 메신저 백을 낚아 채 내용물을 열어보고, 거기서 나온 Top 5 뒷 조사 내용에 다같이 충격을 받는다. 이후 홀로 분장실에 틀어 박힌 장세일을 달래지만 장세일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신승연 몸에서 마스터키를 찾자고 의견을 내어 민주영과 한도윤을 무대로 보낸다.
두사람이 열쇠를 찾지 못하고 빈 손으로 돌아오자 결국 한도윤과 함께 문을 부수고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목을 맨 장세일을 발견. 장세일이 목을 맨 끈이 한도윤의 재킷에서 나온 것이라, 혹시 원망의 의미였을지도 모른다고 자책하는 한도윤을 그냥 근처에 있던 끈으로 자살한 것 뿐이라고 달랜다.
이후 호감도와 한도윤의 선택지에 따라 이규혁의 후일담이 달라진다.
- 후일담 1
- 후일담 2
- 후일담 3
2.4. B루트
살아 있는 서혜성을 일행들과 함께 무대로 옮긴다. B루트에서는 서혜성이 살아 있기에 s승연을 단순한 어그로로 취급하고 신경쓰지 않는다.
이후 페이터에 제기된 장세일의 오인하 스토커 설에 흥분하는 오인하와 같이 협박장과 관련된 의문으로 장세일을 몰아 붙인다. 오인하가 낚아 챈 메신저 백의 내용물을 보고 TOP5 전원 충격을 먹지만, 민주영의 만류와 한도윤이 둘이서 이야기 해보겠다고 장세일을 끌고 가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된다.
이후 한도윤에게 온 전화를 받을 시 모든게 원하는 대로 될 것이라고 말해준다. 장세일이 숨기고 있던 사실이 밝혀진 후 한도윤에게 일행들과 같이 오란 말을 들었지만 서혜성을 지켜야 한다고 거절했으며, 후에 개인적으로 와달라고 한도윤에게 메세지를 남긴다. 그리고 1회차 때처럼 목을 맨 채로 발견된다.
유서를 남겼으나 내용을 읽어본 한도윤이 유서를 찢어버려 유서의 내용은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2.5. C루트
C루트로 진입하기 위해 얻는 '연구소'와 '붕괴' 키워드로 물어보면 마음이 불안한건 알겠지만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한도윤에게 조언해 준다.
오인하가 사라지고 난 뒤 요구조자들과 함께 오인하를 찾아나선다. 그러나 흩어져서 찾아보던 사이 오인하에 이어 민주영까지 사라지자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한도윤과 함께 조율해 숨을 곳이 많은 분장실로 민주영을 찾아 나선다. 거기서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다가 '그것'의 손을 발견. 워낙 순식간의 일이었기에 잘못 본 거라고 자신을 다독이는 한도윤에게 '너도 봤어?'라고 확인 사살해서 한도윤을 혼란에 밀어 넣는다.
이후 기절한 한도윤을 지키기 위해 서혜성과 분장실에 남는다. 일어나서 장세일을 찾는 한도윤에게 기절 해 있던 동안 일어난 일을 간략하게 정리해서 말해주고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걱정한다. 직후 발생하는 커뮤 때 유일하게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커뮤가 끝난 후 다소 강압적으로 분장실 밖으로 서혜성과 한도윤을 이끈다.[2] . 이때 입이 클로즈업 되는데 웃고 있다. 복도 밖으로 나온 뒤 가스 냄새에 혼란스러워 하는 서혜성과 한도윤과는 달리 묘하게 침착한 태도를 보인다. 이후 한도윤이 다시 한번 기절을 했다가 깨어났을 때는 이미 사라진 뒤. 혼자 남아 당황한 한도윤이 일행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찾아다니고, 만일 이규혁과 신뢰도가 가장 높다면 한도윤이 다시 한번 이규혁에게 전화를 건다.??? : 부러워
한도윤 : ...뭐가?
??? : 사라진 사람들
한도윤 : 설마, 나간 거야? 뭐 알고 있는 거 있어?!
??? : ...나갔다고? 그럴리가. 도윤아, 너도 알고 있잖아? '''여기선 못 나가''' 길은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것뿐이야.
그뒤 '그것'의 현신 매개체로 나타난다.[3] '그것'과 대화를 진행할 때 다시 한번 이규혁과 통화를 할 수 있는데 자신을 태어나서는 안되는 존재로 규정한다. 그럼에도 삶의 이유를 갖고 싶었지만 이제 자신은 살아 있으면 안된다고 절규한다.한도윤 : 형, 지금 어디야? 아까까진 같이 있었잖아, 여보세요? 들려?
??? : 내가 어딜 갔다는 거야? 네가 어디 있었다는 거야? 내가 누구라는 거야? 네가 누구라는 거야?
한도윤 : 형, 정신차려! 나야, 도윤이!
??? : ...도윤아. 나, 아무래도 길을 잃은 것 같아.
한도윤 : 그럼 내가 갈게! 어딘지만...어디 있는지만 말해줘!
??? : 알겠어, 여긴...따뜻한 곳이야. 축축하고, 어두워. 뭔가 기어다니고 있어.
한도윤 : 형, 지금 어딜 얘기하는 거야...?
??? : ...네가 찾으려는 나는, 내가 아니야. 억지로 찾아낼 필요 없어. 난 그냥...내 세상에 있을게.
내면의 심연이 드러나는 호러 루트 특성상 비밀과 관련한 끔찍한 사건 때문에 자신과 엮이면 죽는다고 생각하여 자기혐오를 지니고 있으며, 그럼에도 살길 바랐지만, 기껏 한도윤이 구해준 목숨으로 '선을 넘은 자'가 된 것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는 듯.??? : 난 어머니[4]
를 죽였어.
??? : 태어나서는 안되는 인간이었어.
??? : 내가 생기면서 모든 게 절망에 빠졌어.
??? : 그렇지만 날 받아주길 바랐어.
??? : 내 삶에 의미는 있다고, 그렇게 믿어주길 바랐어.
??? : 그래서 뒤집어 썼어. 내게 아닌 가죽을.
??? : 그리고 내 안에 있던 걸 찾아낸 놈을 죽여버렸어!
??? :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 : 사실은 몇번이나 더 내리치고 찍고 찢어놓고 싶었어.
??? : 도윤아, 넌, 넌 모르지? 내가 어떤 인간인지.
??? : 난 살인자다. 거짓으로 가득찬 인간이야.
??? : 여기서 영원히 나갈 자격이 없어..
한도윤하고 이야기를 마친 뒤 사라졌다가 중앙 복도에서 뒷모습으로 나타난다. 차라리 웃어달라는 한도윤의 말에 이규혁의 모습으로 '그것'이 웃어준다.
마지막에 뉴스를 통해 다른 요구조자들과 함께 사망한 것이 확인된다.
3. 진실
4. 기타
- 캐릭터의 행적과는 별개로 이규혁 담당 성우인 류승곤의 연기는 극찬을 받는다. 특히 C루트와 마지막 진상을 밝힐 때 연기는 필견. C루트 이규혁 통화는 꼭 들어보도록 하자.
- 무대에 서지 않을 때는 안경을 쓰고 다니는 것 같다. 다른 일행들의 트위터나 작중 페이터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대부분 안경을 끼고 있다. 아트북 코멘터리에는 베리드 스타즈에 참여하며 처음으로 렌즈를 꼈다는 설명이 수록되어 있으며, 현 시점까지도 렌즈 착용이 익숙하지 않다고 한다.
- 개그 루트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이 그렇지만 이쪽도 심각하게 망가진다. 당황하여 '도도도도도도돗도윤아?'라고 말을 엄청 더듬는 건 기본에 '헤헤, 감사함당!'이라고 아주 경박하게 말하는 모습은 특히 압권.
- 붕괴사고 이후 특히나 자신을 구해준 주인공인 한도윤을 각별하게 여기는 걸 넘어 굉장히 아끼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다가 은근히 도윤이한테 하는 대사가 우정을 넘어 무언가가 있어서[5]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오히려 도윤이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는 편이다. 다만 이규혁이 가족의 교체를 한 번 겪었으며, 그렇게 교체된 가족을 전부 잃고 방황했던 과거를 생각해보면 한도윤에게 가족애를 갈망했을 거라는 해석이 더 가능성이 높다. 결의 커뮤니케이션에서 한도윤에게 아예 형제를 바란 걸지도 모른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직후 프로필에서 혈육의 정을 갈망했다고 나오며 못을 박은 셈.
- 친부인 이병희는 작중 인물들 중 서혜성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송건욱과 가정폭력을 일삼은 오인하의 아버지와 더불어 가장 악질로 꼽히며 플레이어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인다. 이규혁이 이성의 끈을 놓게 만든 트리거는 신승연이었지만 직접적인 원인 및 나비효과를 일으킨 것은 이 작자로, 핏줄까지 생긴 자신의 연인을 버려 이규혁과 그의 어머니가 불행한 생활을 하게 만들었으며, 그 후 정부까지 얻었음에도 그녀에게까지 똑같은 학대수준의 방치와 고립감을 안겨주었다. 또한 생활고에 도움을 요청하는 이규혁에게 나는 아무것도 없이 집밖으로 나가서 자수성가했는데 너는 못해도 앞가림은 스스로 해야 훌륭한 인간이 된다는 주장을 펼친다.[6] 오죽했으면 회색도시 시리즈의 장희준조차도 자신의 딸과 손녀는 내심 아꼈었는데 이병희는 이보다 더 독종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1] 공식 홈페이지, 게이머즈, 인게임의 나이 표기 오타가 많아 26세인지 27세인지 확실하지 않다.[A] A B 공식 유저 콘서트 Q&A에서 밝혀진 설정.[2] 밖.으.로.나.가.자.라고 말하는데 평소의 이규혁 목소리와 다른 톤이 소름끼친다.[3] 하필 이규혁인 이유는 한도윤이 바랐기 때문에. 다른 의미가 아니라 한도윤 자신이 대중으로 부터 배신자라는 타이틀을 벗을 수 있는 기회가 이규혁이었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4] 색칠된 글씨는 게임에선 서유럽 인코딩으로 나오며 음성에도 노이즈가 섞여나온다.[5] "형제를 바랬던 건지도 몰라"라던가, A루트 노멀엔딩 후일담3에 나온 대사라던가...[6] 이병희는 스스로 출가하기 전까지 빵빵한 집안에서 받을 거 다 받으면서 살았을테고, 선택할 기회와 준비할 시간도 있단것을 생각하면 이규혁에게 들이대는 잣대는 그저 포장된 책임회피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