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하
1. 개요
[image]
'''"무대 위에 있는 모습 만으로는 안 되나?"'''
베리드 스타즈의 등장인물로 댄싱 크루 출신이며 고향은 부산이다. 같은 여성 참가자인 민주영과는 자매 사이마냥 친하게 지내며 민주영의 말이라면 웬만하면 따른다. 동갑내기인 한도윤과도 서슴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 도윤과 자주 붙어다니다보니 스캔들이 터질만한 사진이 찍혀서 소동이 일었던 적도 있으나, 오인하 측에서 자기 취향은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다. 현재 인기투표 3위.
타 참가자들과는 달리 과거가 조명되지 않고 현재의 모습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방송되어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런 이유로 안티들 사이에서는 과거가 감추고 싶은 흑역사이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 실제로도 과거에 대해 물어보면 싫어한다. 이외에도 스토커에 시달리는 중이라 트라우마를 갖고 있으며 언론의 과도한 관심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 한다.
2. 성격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거침없는 발언과 타인을 까는 듯한 태도로 인해 '싸가지'라는 별명이 붙었다. 안티들에게는 아예 이름에서 따온 인하무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방송용 컨셉으로, 실제로도 직설적이고 입이 거칠긴하지만 싸가지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고 그냥저냥 무난한 성격이다. 다만 직설적인 성격인만큼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무자비하게 까내린다. 다혈질이라 화가 나면 말보다 몸이 먼저 튀어나가기도 한다.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싸가지' 컨셉을 의외로 좋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본 모습과는 다른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는 데에 만족하고 있다. 본래는 큰 안경을 쓰고 다녔으며 머리도 평범한 갈색 스트레이트 헤어의 수수한 이미지였지만 방송에 데뷔하면서 렌즈를 끼고 헤어스타일도 바꾸었다.
어떤 이유에선지 범죄자를 상당히 싫어한다. 그냥 싸가지 없다는 평을 듣고 말지 범죄자 딱지만큼은 싫다고 질색할 정도. 사이가 나쁜 서혜성을 깎아 내릴때도 전과자인 점을 찌르기도 한다.
3. 작중 행적
3.1. 공통 루트
한도윤에게 장난을 걸면서 등장.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해 불안해 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쾌활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마트워치를 이것저것 만지며 시험해 보다가 한도윤에게 전화를 건 덕에 한도윤이 낙하 파편을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한도윤의 목숨을 구해준다. 공황장애가 있는 민주영을 걱정하며, 자꾸 트러블만 일으키는 서혜성하고는 계속 서로 물어 뜯으며 마찰한다. 결국 서혜성이 일행들의 질타를 견디지 못해 뛰쳐나가자 걱정하는 민주영과는 달리 생각하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단호하게 대한다.
한도윤에게 서혜성이 일행을 한명씩 불러내서 블러핑을 하며 사퇴를 요구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낸다. 이어 페이터에 올라온 서혜성의 도발 글에 직접 가서 단판을 짓겠다고 뛰쳐나간다. 그러나 분장실에 서혜성은 없었다며 돌아오고, 일행들과 함께 서혜성을 찾아다니다가 화장실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진 서혜성을 발견한다.
3.2. 문제편
서혜성의 죽음 후 무대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중 페이터에 폭로된 장세일의 스토킹 사진에 분노해 서혜성을 죽인 것도 장세일의 짓이라고 몰아세우며 몸싸움을 벌인다. 몸싸움 도중 장세일이 자신을 밀친 반동으로 철근에 몸이 꿰뚫려 죽어버리자 패닉 상태에 빠져 이대로 끝내는게 낫겠다며 분장실에 틀어박힌다. 민주영이 건물 잔해에 압사당하고 한도윤과 이규혁이 자살한 뒤 구조되어 유일한 생존자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만 정신이 멀쩡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 끝났어... 나도 차라리 여기서 끝낼래.
3.3. A루트
서혜성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추정되던 s승연이 외부 인물인 막내 스탭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일행 중에 범인이 있을 거라고 의심하지만, 알리바이가 불확실했던 게 본인과 장세일뿐이라 오히려 용의선상에 오른다. 알리바이를 재확인하던 중 SNS에 장세일의 스토킹 의혹이 불거지자 분노하여 장세일을 몰아붙인다. 그러나 한도윤과 민주영이 차분히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장세일을 감싸고, 몸싸움은 안된다는 민주영의 말을 듣고 대화로 해결하려는 척하다가 기습적으로 장세일에게 돌진, 메신저 백의 물건들을 떨어뜨리게 만든다.
메신저 백에 들어있던 본인의 도촬사진과 뒷조사 자료들에 경악, 장세일을 범인으로 몰아세운다. 서혜성에게 털릴 뻔한걸 내가 얼마나 막아줬는데 나한테 이럴 수 있느냐며 분장실로 도주한 장세일을 일행과 함께 끌어내려 하지만 실패하고, 장세일이 뒷문으로 나올 수도 있으니 뒷문을 지켜달라는 이규혁의 요청대로 스텝복도와 이어진 뒷문을 지킨다. 결국 한도윤과 이규혁이 강제로 분장실에 진입하지만, 장세일은 목을 맨 상태였다.
구조대 도착이 임박한 상황에서 장세일이 범인이었다고 확신하면서도 의혹에 대해 해명을 하랬지 누가 죽어버리랬냐며 당혹감을 표한다. 한도윤이 의심스러운 정황들을 지적하자 장세일이 범인인 게 확실한데 무슨 탐정놀이냐며 짜증을 낸다. 이후 호감도에 따라 후일담이 달라진다.
- 후일담 1
- 후일담 2
- 후일담3
3.4. B루트
서혜성이 살아 있는 모습을 보고 안도한다. 일행중에 서혜성을 해친 범인이 있을거라고 의심하지만, 알리바이가 불확실했던게 본인과 장세일뿐이라 오히려 용의선상에 오른다. 알리바이를 재확인하던 중 SNS에 장세일의 스토킹 의혹이 불거지자 분노하여 장세일을 몰아붙인다. 그러나 한도윤과 민주영이 차분히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장세일을 감싸고, 몸싸움은 안된다는 민주영의 말을 듣고 대화로 해결하려는 척하다가 기습적으로 장세일에게 돌진, 메신저 백의 물건들을 떨어뜨린다. 메신저 백에서 떨어진 Top 5의 뒷조사 내역을 보고 내 말이 맞지 않냐며 분노하지만 민주영이 다시 한번 오인하를 말리고 한도윤이 둘이서만 이야기 해보겠다고 장세일을 끌고 가 일단 진정하게 된다.이후 장세일에게 뒷 사정을 듣고 꺼림직 하지만 믿어주기로 한다. 이야기를 마친 뒤 무대로 나왔다가 목을 맨 이규혁을 발견, 유서 같은 건 없었다는 한도윤에게 이규혁이 어째서 죽은거냐고 오열한다.
3.5. C루트
C루트로 진입하기 위해 얻는 '연구소'와 '붕괴' 키워드로 물어보면 한도윤과 함께 신경쓰인다고 맞장구를 친다. '연구소'키워드에서 '''신경 쓰인다'''를 선택해도 유일하게 호감도가 떨어지지 않는 인물. 그뒤 붕괴 키워드에서는 완전히 겁을 먹는데 한도윤과 같이 서로의 겁 먹은 모습에 놀라 당황해 한다.
본격적으로 C루트 진입 후 제일 먼저 사라진다. 가장 소문에 민감하게 반응 했던 탓인지 첫번째 희생자로 낙점된듯. 그뒤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전화를 걸어도내내 통화중이라고 뜬다. 일행 전원과 흩어진 한도윤이 전화를 걸자 그제서야 전화를 받아준다.
한도윤 : 오인하? 너 어디야?
이겠지.
??? : ...
한도윤 : 들려? 전화는 받았는데...오인하!
??? : ...잘못 거셨는데요.
한도윤 : 무슨 소리야...? 너잖아!
??? : 오인하 씨 찾으신다면서요. 여기 오인하 씨 있어요? ...없다는데요.
한도윤 : 이상한 소리 그만하고!
??? : 말이 안 통하네. 없다니까요.
한도윤 : 뭐 보이는 거라도 말해봐, 좀!
??? : 그런 거라면 마침 여기...이상한 게 있는데요.
한도윤 : ...어? 이상한 거?
??? : 흉측하고 거슬리는 거. 자세히 보니까 사람처럼 보이네요. 처음엔 그냥 흐물거리는 덩어리 같았는데.
한도윤 : 대체 뭘 말하는 거야!
??? : 추하고, 보잘것 없고, 나약하네...그래도 바로 서보겠다고 애쓰는게 가련해. 처음부터 이렇지는 않았겠지...아마도, 이건...내 모습 [3]
이후 한도윤이 '그것'과 만난 뒤 나오는 커뮤에서 전화를 걸면 받아준다. 자신이 누구냐고 생각하며 누구와 얘기 하고 있는 거 같냐고 물어본다. 그러면서 자신도 내가 모르는데 어떻게 네가 알겠냐고 자조한다. 내면의 심연이 드러나는 호러 루트상 베리드 스타즈에서 주어진 대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본연의 자신과의 간극에 힘들어 하고 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범죄자의 딸인 '유필웅'으로 돌아 갈 수는 없기에 그 괴리에 고뇌하고 있던 듯.??? : 누구한테 전화했어?
??? : 내가 누군지 알아?
??? : 누구하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
??? : 모르겠지? 당연해.
??? : 나도 지금 누가 말하는 건지 모르니까.
??? : 가죽을 갈라서 보면 정체가 확실할 텐데.
??? : 어떻게 이런 모습이 된 걸까.
??? : 바라는 모습같은 거 없어. 잘 모르겠어.
??? : 구해줄 거라고 생각했지.
??? : ...짓찧고 갈아 넣으면 무언가가 될 수 있다고.
??? : 틀렸던 거야. 처음부터.
??? : 이제 알겠어. 이거...처음에 어떤 모습이었는지.
??? : 흐물거리는 덩어리, 추하고 보잘 것 없고, 나약한.
??? : 왜 이렇게 변함 없는지 알겠어.
??? : 하하하하...킥킥킥킥,
??? : 하하하...하하하하, 아하하하하하...!
이후 뉴스에서 다른 요구조자들과 함께 사망한게 확인되었다.
4. 진실
개명 이전 본명은 유필웅.[4] 아버지는 가정 폭력을 일삼고 오인하와 어머니의 이름을 팔아 여기저기 사기를 치던 사기꾼이었다. 아버지는 사기를 치다 발각당하면 해외로 도피했다가 잠잠해질 쯤 돌아오곤 했고, 그동안 피해자들이 집에 찾아와 항의하는 막장 상황이 반복되었다. 피해자들 중에는 오인하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한 사람도 있었다. 결국 참다 못한 오인하는 아버지가 집에 돌아왔다가 다시 도피하려던 타이밍에 경찰에 신고, 아버지를 깜빵에 처넣었다. 아버지로부터 벗어나려고 수 차례 이사를 했으나 어머니의 만류로 부산을 전전하는 게 고작이었고, 그때마다 발신자 불명으로 아버지의 편지가 날아왔다고 한다. 스토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이유 중에는 발신자 불명의 편지가 주는 트라우마도 있었다.
이후 아버지의 흔적을 지우고자 어머니의 성을 따 이름을 오인하로 개명했다. 어질 인(仁)에 강 하(河) 자로 과거를 흘려보내고 싶은 생각에 지은 이름이라고. 본래의 자기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길 원했기에 신승연 PD가 방송에서 과거사를 다루지 않는 조건으로 제시한 싸가지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만족해왔다.
5. 기타
- 원래 예정은 신승연과 더불어 남자 캐릭터였다고 한다. 남캐였을 초기 이름은 '오민성'.
- 본인의 프로필 이벤트 키워드를 다른 캐릭터의 하트의 등락이 없는 일반 키워드를 통해 얻는다. 때문에 일일히 말을 다 걸면서 플레이한 사람은 상관없지만 하트의 등락 만 보고 키워드를 고른 사람은 놓치기 쉽다.[5] 그래서 커뮤니티에서는 인하의 결의는 어떻게 보는 거냐고 절규하는 사람이 많다. 대화를 유도하려는 제작진의 의도는 알겠지만 본인의 키워드가 타인에서 나오는 것은 안 그래도 피로도가 높은 게임에 더 큰 피로도를 안겨줬다는 평이 있다.
- 단, 이런 어려운 난이도의 호감도 이벤트는 의도한 설정이라고 한다. 오인하가 작중 인물들 중 가장 자신의 과거를 숨기고 싶어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험난한 과정을 거치게 만들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