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드 스타즈
[clearfix]
1. 개요
2017년 2월 14일에 발표된 라인게임즈의 어드벤처 게임.
시나리오는 수일배, 사운드 담당은 퍼니벅스.[5] 플랫폼은 PS4와 PS Vita, 닌텐도 스위치이며 개발팀은 기존의 팀 알테어가 아닌, 기존 멤버 다수에 새 사람들을 모아 만든 '''팀 라르고'''라고 한다.
키도: 라이드 온 타임과 창세기전 시리즈 리메이크에 이어 라인게임즈(前 넥스트플로어)가 세 번째로 발표한 콘솔게임이며, 최초로 실물 패키지로 발매하는 게임이다. 모바일 게임을 주로 만들던 개발팀의 콘솔 진출작이기도 하다.
2. 시놉시스
'''And though they are great now,'''
'''in a moment they will be gone like all others,'''
'''cut off like head of grain.'''
'''물거품 같은 영화는 지나가서 자취도 없게 되고,'''
'''짠나물처럼 쓰러져 뽑히고 이삭처럼 잘려 버릴 것이다.'''
(욥기 24장 24절)[6]
'''"누구든 진실된 모습을 들키지 않고 두 개의 가면을 쓸 수는 없다."''''''No man for any considerable period can wear one face to himself and another to the multitude, without finally getting bewildered as to which may be the true.'''
'''어떤 인간도 진실된 모습을 들키지 않고 두 개의 가면을 쓸 수는 없다.'''
[8]
일반인 서바이벌 오디션 "베리드 스타즈"의 네 번째 시즌 본선, 생방송 중이던 무대가 무너져 출연자와 일부 스탭이 갇히고 만다.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수 시간이 걸리는 상황, 바깥 상황을 알 방법은 협찬용 스마트워치뿐이다. 스마트워치로 접속한 SNS를 수놓은 걱정과 응원, 비난과 조롱 속에서 누군가는 내부의 생존자와, 누군가는 외부와 커뮤니케이션하며 구조를 기다린다.
그때, SNS에 나타난 익명 계정은 죄값을 받으라며 살인을 예고하고 생존자들은 분열과 궁지의 늪으로 빠져들어가는데...
생존자들은 구조대가 올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정체 불명의 살인범은 누구이며,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가?
'''생존 게임의 끝에서 주인공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3. 발매 전 정보
- 2017년 2월 14일, 최초 티저 영상 및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캐릭터들의 실루엣과 함께 SNS 댓글 등이 나타나는 형식의 소개를 취했으며, PD, FD, 그리고 5명의 출연자로 보이는 인물들이 소개되었다. 또한 각 인물별로 키워드가 하나씩 공개되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 Supercilious, 싸가지
- Silver Spoon, 금수저[9]
- Absconder, 탈주자
- Ex-Convict, 전과자
- Betrayer, 배신자[10]
- 11월 3일, 새 정보가 공개되었다. # 상표를 게임 내 오디션 프로그램 명칭이기도 한 베리드 스타즈로 확정 등록했으며, 2018년에 발매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동시에 주인공의 얼굴과 다른 등장인물들의 뒷모습, 붕괴된 복도 사진, 프로그램 초기의 출연자들의 얼굴이 검게 실루엣 처리된 사진이 공개되었다. 베리드 어 라이브는 생매장으로 일반적으로 쓰이는 문구라 여기에 상표권을 주장하기 어려워 반려되었다고 한다.
- 이전의 작품들과 달리 추리와 조사 요소가 메인이 아니라고 한다. 추리로 범인을 맞히는 식의 전개는 스토리 후반에만 몰입하게 되는 문제 때문이라고. 작중 배경도 굉장히 한정적이라 조사 요소도 거의 없다고 언급되었다.
- 게임에 사용된 일부 효과음은 회색도시와 같은 것을 사용한다. 회색도시를 플레이해본 적이 있다면 '어? 이건?'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 1인칭 시점 인물을 보여주지 않는 검은방 1~3, 주인공의 스탠딩 이미지와 등장인물들의 스탠딩 이미지가 같이 나오는 검은방4, 회색도시와는 달리 베리드 스타즈에서는 주인공이 등지고 서있으며 대화를 할 때도 항상 1명끼리 대화하고 여러 명이서 대화할 때에는 배경이 확대/축소되거나 인물들의 위치가 바뀐다. 또한 텍스트 위치가 가운데 정렬로 바뀌었다.
- 2월 23일, '베리드 스타즈'로 바뀐 새 티저 영상이 공개되었다. 게임명이 바뀌면서 영상에서 나오는 로고가 교체되었으며, 베일에 싸여있던 캐릭터 얼굴이 공개되고 스탠딩 이미지도 변경되었다. 이전 티저 영상은 삭제되었다.
- 3월 3일부터 이틀간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에서 시연회가 개최되었다. 시연회는 1시간 30분 정도의 분량으로, 초반부 내용으로 구성된다.
- 시연 종료 후 수일배의 블로그에 감사 인사 끝에 게임에 몰입감을 더할 성우진의 더빙을 기대해달라는 말이 덧붙여졌다.
- 2018년 12월 12일, 라인게임즈 신작 게임 발표회에서 정식 2차 티저가 공개되었다. 티저를 공개하면서 발매 예정일도 기존에 알려졌던 2018년이 아닌 번역와 더빙, 플랫폼 검수를 거쳐 2020년 초로 정해졌다고 발표했다.
- 2019년 6월 14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12세 이상 이용가로 PS4판의 심의가 통과되었으며, 같은 달 28일 PSVita판의 심의도 통과되었다.
- G-STAR 2019에서 닌텐도 스위치로도 발매한다고 밝혔다. #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시연회 및 간담회[11]가 열렸으며, 전작인 검은방이나 회색도시 시리즈와 더불어 베리드 스타즈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 2020년 1월 10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서 닌텐도 스위치 버전의 심사가 완료됐다. 이것으로 3개 플랫폼이 모두 12세 이용가 등급으로 통과되었다.
- 5월 초, 게임메카 20주년 이벤트의 소재로 베리드 스타즈가 나왔다. 이미지의 59,000원 때문에 가격이 59,000원으로 책정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게임메카 문의 결과 이미지 제작자가 임의로 작성한 가격임이 밝혀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실제 발매날 PSN 스토어에 이 그림과 비슷한 값인 59800원으로 판매가가 잘못 올라가는 시태가 벌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하는 초기 물량 부족 관련 문서 참조.
- 2020년 4월경부터 라인게임즈의 이름으로 각종 웹진에 축전을 보냈다. 수일배는 블로그에 이 소식과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언급하고 출시를 열망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렸다.####결국 월간 게이머즈 5월호에서 2020년 후반기 발매로 또 한차례 연기되었음을 알렸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곧 쇼가 시작됩니다.' '오랜 기다림은 머지않아 보답받을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그리고 그 말대로, 바로 다음 달 6월호에서 7월 출시를 알림과 함께 특집 인터뷰를 실었다.
- 그리고 2020년 6월 11일, 드디어 베리드 스타즈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되었다!! # 매주 목요일마다 정보가 해금될 예정이라고 하며, 첫 주에는 메인 테마와 인물들의 프로필, 성우진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트위터에 생성된 베스타 공식 봇 #과 캐릭터 봇들[12]이 활동을 시작했다.
- 2020년 6월 18일, ost "Betrayer"#와 월페이퍼 등이 공개되었다.
- 2020년 6월 23일, 게임포커스에서 베리드 스타즈와 관련된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진승호 PD 왈 베리드 스타즈는 검은방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출시일이 미뤄졌다고.[13]
- 2020년 7월 9일, 공식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정책을 공개하였다.
- 2020년 7월 14일, 공식 게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었다. #
4. 등장인물
베리드 스타즈/등장인물 참조.
베리드 스타즈의 작중 시점은 2018년이다. 따라서 캐릭터들의 나이도 현재가 아닌 2018년을 기준으로 기입되어 있다. 참고로 2018년은 검은방1 출시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5. 평가
흥미롭고 인상적인 스토리와 연출에서 강점을, 게임 시스템이나 편의성 면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들을 저울질해 어느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리는 편이다.
전반적인 스토리와 관련해서는 호평이 많다. 특히 한정된 장소에서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만큼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의 묘사가 세밀하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나 수일배의 이전 작인 검은방 시리즈와는 다르게 '''외부와의 통신이 가능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밀실추리'''라는 참신한 스토리가 여러 유저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작중 스토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SNS의 부정적인 면에 대한 고증은 감탄스러울 정도인데, 마치 정말 현실의 SNS를 보고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는 수일배 디렉터의 개인적인 경험이 다수 반영되었다고 한다.
일러스트와 연출 등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각 장면마다 3D 배경에 스탠딩 이미지를 원근감 있게 배치하여 입체감을 살렸고, 아트워크의 퀄리티도 높은 편이다. 화면 앞쪽에 서서 비스듬한 정면샷으로만 나타나던 기존의 추리게임 스탠딩과는 다르게, 베리드 스타즈에서는 캐릭터들이 화면에 등을 돌린 채 다른 캐릭터들을 바라보거나 눈을 돌려 배경의 한 구석을 바라보는 등 입체적인 연출을 잘 살려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일러스트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여성향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그림체라 편견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UI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데, 세련되고 화려하다는 평가와 모바일 게임같아 콘솔과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이 대립한다.
더빙 역시 한국판과 일본판 둘 다 퀄리티가 훌륭하다. 다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부분은 더빙이 되어있지 않아 풀더빙은 아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에서도 아예 음성 대사가 없는 것은 아니고, 짧은 대사 여러가지를 상황에 맞게 돌려 쓴다.
전작들, 정확히는 검은방 시리즈처럼 다회차 플레이가 권장되는 편이다. 1회차 플레이는 사실상 프롤로그의 성격을 띄고, 2회차부터 볼 수 있는 트루엔딩으로 큰 줄기가 되는 사건의 전말이 모두 밝혀진다. 그러나 모든 인물의 뒷이야기를 한 번에 다 볼 수는 없고, 트루엔딩 이후에 해금되는 요소들도 있기 때문에 등장인물들과 게임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싶다면 다회차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은 혹평을 받고 있는데, 선택해야 할 키워드가 너무 많아 게임의 템포가 늘어지는 데다가 내용도 이벤트에서 나온 정보를 각 인물 시점에서 확인하는 수준이 대부분이라 지루하다는 평이 많다. 이 때문에 초반에 지쳐 게임을 멈추는 플레이어가 많은 편이다. 후반 스토리의 몰입도가 상당한지라 더욱 아쉬운 부분.
다회차 플레이가 거의 필수이지만 시스템 편의성은 부족한 편이다. 읽은 부분만 스킵하는 기능은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기본에 가까운 기능임에도 본작에는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스킵만 하다 보면 전회차에 읽지 않은 장면까지 한꺼번에 넘겨버릴 위험성도 있다. 전 회차에서 제시했던 키워드의 로그는 인물과의 관계도 변화만 기록되고 멘탈 변화는 기록되지 않으며, 그나마도 선택지에 따라 관계가 업/다운될 수 있는 키워드의 경우에는 어느 선택지가 정답인지 기록되지 않으므로 알아서 체크해야 한다. 세이브 기능은 커뮤니케이션과 조사 구간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몇몇 분기점을 노리려면 그보다 전의 커뮤니세이션 파트를 불러와 적지 않은 분량의 스토리 파트를 진행해야 한다. 이처럼 요즘 어드벤처 게임 치고는 유저 편의를 위한 기능이 많이 부족하다. 상술한 지루한 커뮤니케이션과 마이너스 시너지를 이루어 빠르면 1회차나 2회차부터, 늦어도 다회차, 수집 플레이를 할 때 불편함과 피로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심지어 스킵 속도까지 느려 답답함을 유발했으나, 9월 3일 패치로 스킵 속도가 대략 3배 이상으로 상당히 빨라졌다. 다만 해당 패치는 PS Vita판에는 배포되지 않았다.
발매 전 인터뷰로 추리 요소가 메인이 아니라고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스토리는 추리물 요소가 매우 강한 편이다. 하지만 추리 요소 비중이 높은 것에 비해 추리 파트에서 정답으로 인정되는 단서들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점은 평가를 까먹는 요소이다.
원래부터 여성 팬덤이 많은 제작진이긴 했지만 진행을 하면서 주인공 한도윤과 이규혁과의 관계가 지나치게 BL 분위기에 가까운 브로맨스가 연출되는 것도 이에 거부감이 있는 유저들에게는 아쉽다는 평이 많다. 다만 이전작인 검은방 시리즈와 회색도시 시리즈에부터 수일배는 주로 트라우마나 결핍을 가진 남성 캐릭터들간에 오가는 강렬한 서사를 자주 보여주는 편이었으며, 그러던 것이 발매기종의 스펙이 좋아져 CG, 성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연출이 추가되었고, 일러스트레이터의 교체로 인해 캐릭터들의 화풍이 많이 캐주얼해졌기 때문에 이번 작품 들어 특히 과해보이는 것이라는 평 또한 존재한다.
또한 12세 이용가로 발매된 것 치고는 게임 내에서의 사망 장면이나 SNS 사이버 불링에 대한 묘사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도 있다.[15] 수일배의 이전 작품들을 모르고 시작한 사람들이나, 심의 등급만 보고 가볍게 게임을 시작한 유저들 사이에서 두드러지는 비판점이다.[16]
국산 매니악 게임 텍스트에서 자주 지적되는 일본어 번역투의 문어체 문제는 회색도시2에서 크게 개선되었고 본작에서도 심하게 거슬리는 문어체는 없는, 구어체 위주의 대화 스크립트로 글이 자연스럽게 읽히는 편이다. 그러나 시연회 분량에서도 나왔던 서혜성의 "오뎅꼬치세요? 중심을 뚫으시게" 드립을 비롯해서 20대 캐릭터들의 대화 치곤 요즘 잘 쓰지 않거나 어색한 어휘와 대사가 지적받는다. 물론 이는 마냥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는 어느정도 수일배 특유의 문체라고 볼 수 있고 이를 좋아하는 팬들도 많지만, 이전 작품과는 달리 서바이벌 오디션 참가자인 20대 캐릭터들 입에서 나오는 대화라서 어색함이 부각된다. 특히 초반에 말을 많이 하고 그만큼 비꼬는 드립도 자주 하는 20살짜리 캐릭터인 서혜성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해외 리뷰에서는 대체로 게임 자체로는 호평을 받았으나 번역 문제가 자주 지적된다.
PS Vita 버전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고민하며 최적화를 계속해 왔고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점을 중요시했다는 수일배 디렉터의 발언이 무색하게 최적화가 상당히 좋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기 로딩만으로 1분 정도가 소요되며 전체적으로 해상도가 매우 낮아 일러스트와 UI에 계단 현상이 팽배하고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처럼 뿌옇게 보이는 부분도 있다.
3D 파트에서는 테어링 현상이 일어나고 수직 동기화는 적용되어있질 않아서 화면 전환시 계단현상으로 변하는게 심히 거슬린다. 광원효과 같은 이펙트는 전부 삭제되어 있으며 텍스쳐의 해상도 역시 심하게 낮다. 이렇게 비주얼을 극단적으로 희생하는 공격적인 최적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게임이 매우 버벅이며 과부하가 걸려 튕기는 경우도 있다.[17] 본작과 비슷한 비주얼을 보여주는 다른 어드벤처 게임들이 비타도 아닌 PSP에서도 매끄럽게 돌아갔다는걸 생각해 보면 아무래도 개발진의 첫 콘솔 진출작이다보니 노하우 부족으로 보여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유니티 엔진이 PS Vita와 상성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SUPERBEAT : XONiC의 개발진 역시 밝힌 바 있는데 본작의 최적화가 엉망인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PS Vita 버전에는 상기한 스킵속도 향상 패치도 적용되지 않았으므로 추후 업데이트로 개선을 기대하는 것도 어렵다. 패키지도 미발매이고 비타의 사실상 마지막 정발이라는 의의를 빼면 여러가지로 너무 아쉬운 게임이다. 2020년 3월부터 카트리지 생산도 완전히 종료되기에 더 이상 비타로 신작이 나오기가 어렵다는걸 감안하면...여러모로 비타판은 비추한다. 이 정도의 퀄리티 게임을 4만원 가까이 주고 다운로드할 바엔 차라리 스위치나 ps4 버전 구매를 권한다.
6. 초기 물량 부족 관련
발매 후 초기 물량을 구하기가 힘들어 수요 조사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다. 조금만 게임 관련 사이트들을 돌아봐도 하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다는 불평을 많이 볼 수 있음에도 7월 말에 진행한 수일배의 인터뷰에서 "수량을 모자라게 찍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발언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인터뷰 전문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예상을 넘은 인기에 감사하는 뉘앙스의 발언이지, 물량 부족을 비판하는 유저들에 대한 메시지는 아니다.
거기다가 PS4 버전의 경우, 가격 문제로 PSN 스토어에서 내려가는 바람에 패키지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아예 플레이할 길이 막혀 버렸다. 내려간 후 며칠 간이나 다시 올라오지 않았으며 결국 라인게임즈에서 직접 사태에 관한 공지를 올렸다. # 요약하면 스토어의 바뀐 정책을 미리 숙지하지 못했고 피해자의 속출을 막기 위해 일단 스토어에서 내리는 조치를 취했으나 주말이 껴서 검수가 지연되는 바람에 재업로드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물량 조절 실패와 PS4 DL판의 발매 연기로 인해 게임이 가장 많이 팔리는 골든 타임인 발매 1주차를 날려버려서 판매량 면에서 직접적으로 손실을 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패키지판의 물량 부족과 PS4판을 구매할 수 없다는 영향도 있기는 하겠지만 스위치 DL판이 닌텐도e샵에서 랭킹 1위를 달성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해서 판매량에 호조를 보이는 추세라고 한다.# 이에 팬들은 판매량이 본래의 포텐셜만큼 나오지 못한 현 상황에서도 호조의 판매량을 보인다면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얼마나 더 많이 팔렸을지 모르겠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라인게임즈는 이전에 키도: 라이드 온 타임을 이미 PS4로 DL발매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미숙한 대응을 보여주어서 더욱 비판을 받게 되었다. 다만 키도 발매 당시에도 구매 이슈로 만만치 않게 난장판이었음을 고려하면 나아진 게 이 정도라는 시각도 있다.
그리고 PS4 DL판 문제는 명백하게 라인게임즈의 실수지만, 예상 판매량을 낮게 잡아서 패키지판의 출하를 적게 한 판단 자체는 국내 콘솔 게임계의 상황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었던 판단이었기에 결과적으로 오판이 된 것일 뿐, 라인게임즈가 마냥 잘못했다고만은 할 수 없다. 디지털 터치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 국내 콘솔 게임계에서 텍스트 어드벤처는 판매량이 폭망인 장르라서 패키지판의 출하를 많이 했다가는 덤핑을 당하기 일쑤이다. 그래서 약간이나마 텍스트 어드벤처에 발을 담갔다가 연속된 덤핑 때문에 얼마 안 가 손을 떼게 되는 유통사가 수도 없이 많으며 결국에는 국내에서 텍스트 어드벤처 정발에 가장 적극적이던 디지털 터치조차도 지금은 텍스트 어드벤처의 유통을 그만두었을 정도이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베리드 스타즈는 한국 시장에서도 의외로 호조의 판매량을 보여 라인게임즈의 이러한 판단은 오판이 되었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후 유저 콘서트 Q&A에서 한정판 생산 수량이 수천 개, 업계 추산 오프라인 패키지 판매량이 2만을 훌쩍 넘는다는 정보가 나오면서 정말 물량을 부족하게 찍은 건 아니라는 반응이 나왔다. 게이머즈 인터뷰 등에서도 한정판을 타 콘솔 어드벤처 게임 초도 전량 정도로 책정했고, 일반판도 그에 비례한 양을 찍었다고 밝혔고, 재고를 상당히 각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량 매진된 거라고 한다.
7. 기타
- 2014년 회색도시2를 끝으로 한동안 작품 활동이 없었던 수일배의 컴백에 많은 팬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나, 유통사가 현재 데스티니 차일드 관련으로 운영 수완에 큰 논란이 일고 있는 넥스트플로어(현 라인게임즈)기에 검은방, 회색도시 같이 상업적으로 희생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스러운 관측도 있다. 오죽하면 수일배는 믿고 보는데 넥플이라 믿고 거른다는 말까지 돌 정도다. 물론 전술한 것처럼 이건 검은방과 회색도시도 마찬가지였지만 말이다. 전작 회색도시2가 게임 자체는 수작으로 나왔지만 네시삼십삼분의 삽질에 의해 피해를 본 것처럼 이번에도 개발진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회사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라인게임즈가 발매 첫날 PSN 스토어 등록 관련 병크를 터뜨리는 바람에 또다시 회사에 발목 잡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본작은 이전작들에 비교하면 실례일 정도로 훨씬 나은 지원을 받았다. 상업성이 불확실한 콘솔 플랫폼의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임에도 3년이 넘는 개발 기간 동안 지원을 받은 것은 한국 게임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게다가 이미 단종된 PS Vita로도 게임을 발매한 것은 사실상 기대되는 수익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약속 지키고 싶다는 수일배의 소원을 들어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하철 광고, 국제전자센터의 래핑 광고 등 홍보에도 힘을 쏟았다. 각종 광고 사진
- 이전 제목이었던 베리드 어 라이브는 중의성을 의도한 명칭으로 보인다. Buried Alive로 붙여 보면 생매장이 되며, 떼어서 볼 경우엔 A의 생매장으로 읽히며 Live를 생방송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 3년만에 돌아온 수일배의 신작에 많은 팬들이 놀랐던 부분은 바로 이 게임이 모바일 게임이 아닌 콘솔 게임으로 출시한다는 점이다. 개발을 시작한 2016년 4월 당시에는 모바일 게임으로 기획하던 작품이었지만#, 약 6개월 뒤인 2016년 10월에 콘솔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한다.
- 회색도시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성우 캐스팅으로 쏠쏠한 재미를 선사한 수일배였기에 성덕들은 이번에도 많은 기대와 주목을 하고 있다.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일 모두 좋은 캐스팅을 보여주었다. 특히 박성태와 임윤선은 회색도시2의 인연이 있다.
- 검은방 3부터 회색도시 시리즈에까지 수일배와 함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함께한 레피는 베리드 스타즈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새로운 일러스트레이터는 수일배 개인 블로그에 올린 구인글을 통해 영입되었는데, 얼굴을 비롯한 전체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음에도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처음 공개된 스탠딩 일러스트는 전작의 스타일과 달라 호불호가 있었지만, 게임 내 높은 퀄리티의 CG들을 선보이면서 호평을 얻었다.
-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제작진의 전작인 검은방 시리즈는 급하게 완결되고 회색도시 시리즈에서 완결을 내지 못한채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그 때문에 더 이상 내용이 이어지는 속편을 만들지 않는다고 수일배가 언급했기 때문에, 현재로서 베리드 스타즈는 시리즈물이 아닌 단편작이라고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밝혔다. DLC 출시 계획도 없다고 한다.
- 2019년 3월로 비타의 게임 카드 생산이 종료되어서 비타판은 출시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추측이 있었다. 그러나 2018년 12월 발표회에서 재차 비타판 출시를 한다고 밝혔으며, 이후 비타판의 심의도 통과하여 최종적으로는 무사히 비타판 발매 수순을 밟게 되었다. 다른 기기에 비해 스펙이 낮아 최적화 작업에 시간이 더 걸린다고 말한 바 있다. 사업적으로 보면 발매를 취소하는 게 맞는 선택이었으나 이미 출시를 약속했기 때문에 이를 지키기 위해 출시를 추진했다고 한다. 본인 왈, 비타는 '생명'이라는 뜻이 있으니까...#
- 발매시기가 여러 차례 연기되었다. 2017년 초 최초로 공개될 시기에는 2017년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고 했으나 11월 베리드 스타즈로 이름을 바꾸면서 2018년 발매로 연기되었다. 이후 2018년 3월 시연회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12월 2차 티저 공개와 함께 2020년 상반기 발매로 다시 연기되었다. 수일배는 이에 대해 블로그에서 '더 큰 기회와 가능성을 위해 반 걸음 물러나 다시 걷는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다 5월, 하반기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알렸으나 바로 다음 달인 6월에 하반기 중에서 가장 가까운 7월에 발매함을 알렸다.
- PS4판과 스위치판 각각 한정판이 있는데, 패키지 상자 일러스트와 캐릭터 포토카드를 제외하면 구성이 동일하다. # 사전예약이 시작된 10일 순식간에 매진되었다.
- 등장인물의 생존율은 루트에 따라 30%[18]에서 100% 정도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100%는 '그게 아냐' 엔딩이 유일하다.[19]
- 수일배의 전작인 검은방, 회색도시 시리즈의 오마주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있다. 스마트워치로 설정할수 있는 벨소리 중 '클래식' 에 들어가 있는 노래는 검은방 시리즈 OST 중 하나인 월광 소나타이며, 중간에 누군가가 죽음으로 사죄하라 드립을 치고 10년 전 감성이라며 셀프디스를 시전한다(...) 그 외에도 많으나 본편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므로 서술하지 않는다.
- PS Vita판과 PS4판의 트로피는 별개로 취급된다. 트로피 많이 모으시라고 일부러 이렇게 했다고.
- 2020년 9월 18일(금) 오후 8시 라인게임즈 유튜브 공식 계정에 베리드 스타즈 유저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1부는 진승호 디렉터 인터뷰, 2부는 성우 인터뷰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종심사 후보작에 올라갔다! 수일배의 10년이 넘은 팀 커리어 중 처음으로 후보작에 노미네이트된 것이며, 유일한 콘솔패키지 부문 후보작이라 우수상 이상이 확정된 상황이다. # 이에 대해 "그나마 베스타가 올라와서 다행이지, 또 모바일 게임만의 잔치가 될 뻔했다"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 그리고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기술창작상(기획, 시나리오 부문)과 우수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8. 커뮤니티
페이터의 모티브답게 베스타에 관한 이야기와 2차 창작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 국산 콘솔게임치곤 화제성이 제법 있으며, 베스타 관련 주제로 실시간 인기 트윗이 올라간 적이 몇 차례 있을 정도다.
베스타 마갤이긴 하지만, 검은방과 회색도시 이야기도 자유롭게 할수있다. 명확하게 베스타만을 위한 커뮤니티라고는 할 수 없는 트위터를 제외하면 사실상 유일한 베스타 커뮤니티이기도 하고, 동시에 그나마 제일 활성화된 회도/검방 커뮤니티이기도 하다. 트위터를 하지 않는 유저가 찾아가는 편. C루트 엔딩크레딧에 나온 깨진 문자를 해독한 이력이 있다.
[1] 발매년도로 따지면 검은방 시리즈의 12주년, 특히 검은방3의 10주년이며, 발매일은 회색도시와 같은 날짜다.[2] 출처[3] PSVita판은 DL 전용. 자막, 음성 모두 한국어만 지원한다. 다른 기종에 비해 열화된 부분이 많은데, 이는 평가 항목에서 후술한다.[4] PS4 PS VITA Nintendo Switch[5] 전작인 검은방과 회색도시 시리즈의 사운드를 맡았다. 오랜 파트너인 셈이다. #[6] 1차 티저 영상에 쓰인 구절이자, 베리드 스타즈의 이전 명칭인 '베리드 어 라이브'가 공개되기 전, 블로그에 먼저 올렸던 구절이다. 한 해설에 의하면 '''심판의 시기'''를 나타낸다고 한다.[7] 마찬가지로 베리드 어 라이브가 공개되기 직전 블로그에 올린 구절. 또한 인게임 도입부와 2차 티저 영상에서 사용하는 구절이기도 하다.[8] 특기할 점은 한국어 구절이 실제 주홍 글자 자체의 번역이 아닌, 영화 프라이멀 피어에서 나온 번역을 인용했다는 것이다.[9] 한국어와 영어 둘 다 부모로부터 부를 물려받은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속어다.[10] PV 공개 당시 주인공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버퍼링 효과를 넣은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고, 수일배의 인터뷰로 주인공임이 밝혀졌다. #[11] 여러모로 수일배 팬미팅의 면모가 있지만 본인은 '간담회'라는 명칭을 밀었다.[12] 베스타 공식 봇의 팔로워 목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정기적으로 트윗을 올리며 캐릭터끼리 교류한다.[13] 베리드 스타즈가 처음 시연으로 공개된 플레이스테이션 아레나가 2018년 3월인 걸 생각하면 검은방 1 출시연도인 2008년으로부터 정확히 10주년이 된다.[14] 검은방 ost와 분위기가 상당히 유사하다.[15] 시체 묘사 연출과 수위가 상당히 강하고, SNS와 인물들의 비속어 수위도 상당한 편이다.[16] 사실 전작부터 등급에 대한 이슈는 꾸준히 있었다. 어두운 스토리와 함께 여러 인물들의 살인과 사망을 다루는 이전 작품들이 전부 전체이용가나 12세이용가로 심의를 통과하고, 특히 상당히 잔인한 엔딩이 존재하는 검은방4가 전체이용가 등급을 받은 게 대표적인 예.[17] 헨카쿠 유저라면 오버클럭 플러그인으로 튕김을 줄일 수 있다.[18] 공개된 7명 기준으로 비율을 재보면 약 2/7에 해당된다.[19] 이에 대해서 수일배는 "유명한 미스테리 작가가 한 말 중에 '독자가 기껏 이 돈을 주고 기대감을 안고 펼쳤는데 아무도 안 죽으면 독자를 기만하는 것이다'라는 게 있었던 것 같다"며 "모두가 사는 대단원을 준비하는 게임도 있고 그것도 가치가 있는 일이지만, 저는 사건이 있어야 하고 모든 것을 다 가질 순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앞서 말한 내용은 반 다인의 20칙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 다인은 살인보다 가벼운 사건을 가지고 몇백 페이지짜리 소설을 읽게 하는 것은 독자의 노고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