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도리온
'''ミルドリオン''' ''Mildaurion''
MMORPG 《파이널 판타지 11》 확장팩 프로마시아의 주박에서 초반부터 끊임없이 언급되는 인물.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산도리아 국교회로부터 임명된 타브나지아 대성당 소속 추기경이었다고 한다. 프릿슈가 그 당시 잘 따르던 인물이었던 모양. 당시 수인혈맹군이 타브나지아 후국으로 쳐들어오자[1] 밀도리온은 예배당 수로를 통해 민간인 다수를 대피시킨 뒤 수로에 강력한 봉인을 걸어 수인혈맹군의 추격을 막았다고 전해진다.
원래는 산도리아 왕국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으나, 타브나지아 후국이 수인혈맹군에게 함락당하고 나서 몇일 뒤 산도리아 왕국에 나타나 작위를 반납했다고 하며, 그 이후의 행방은 전해진 바가 없다.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이름만이 전해지며, 산도리아 왕국의 루브란스라는 기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
모험가가 나그몰라다와 함께 타브나지아 지역으로 날려져 해당 지역을 조사할 때 타브나지아 장로 데스파시엘과의 대화에서 처음 언급되며,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타브나지아 대성당 예배당의 수로를 통해 타브나지아 사람들을 대피시켜 전쟁의 피해로부터 구해준 일로 해당 지역 사람들에게 매우 칭송받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프릿슈와 울미아가 등장한 뒤부터는 이들과의 대화에서 밀도리온 추기경의 이름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프릿슈와 울미아를 어릴 때부터 돌봐주고 신학을 가르치며 성가대 활동을 이끌어준 인물로, 두 사람이 어린시절 매우 잘 따르던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저주받은 아이'라고 매도당해 타브나지아 대성당에 갇혀 지내던 프릿슈가 어느정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도 밀도리온 추기경이 허락해준 덕분이었으며, 프릿슈가 가지고 있는 아뮬렛 - 세르테우스가 모험가에게 건네준 것과 같은 것 - 도 20년 전에 밀도리온 추기경이 프릿슈에게 건네준 것이라고. 하지만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타브나지아 사람들을 대피시킨 이후 종적을 감추었기에 전쟁중에 죽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는데...
울미아가 산도리아 왕국에서 조사하던 도중, 밀도리온 추기경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정황을 포착한다. 타브나지아 후국이 수인혈맹군에게 함락당하고 나서 몇일 뒤, 밀도리온 추기경이 산도리아 왕국에 나타나 당시 교황이었던 무샤바트 교황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작위를 반납하고 사라진 일이 있다는 것.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무샤바트 교황은 그뒤 시름시름 앓으면서 '진실을 외면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밀명을 받아 밀도리온 추기경을 수색하고 있는 기사가 있으며, 그 기사의 이름은 루브란스라는 정보까지 얻게 된다.
이후 모험가가 프릿슈와 함께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로 향하려고 하면 장로 데스파시엘이 프릿슈가 타브나지아를 떠나는 것을 허락하려 하지 않으면서 어째서인지 그토록 칭송하던 밀도리온 추기경이 남긴 말조차도 믿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꾸짖는 것을 볼 수 있다. 알고보니 그 루브란스라는 기사가 타브나지아에 나타나 밀도리온 추기경을 수색하고 있는 이유를 밝힌 것.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이 끝날 당시 산도리아 대성당에서 막대한 양의 장서가 사라진 사건이 있었고, 무샤바트 교황은 이 일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 밀도리온 추기경이 무샤바트 교황을 방문한 일이 있었으므로 산도리아 대성당은 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기 위해 밀도리온 추기경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도리아 대성당에서 직접 파견된 성기사인 루브란스를 매우 신뢰하는 데스파시엘은 밀도리온 추기경의 행적을 조사하는 데 프릿슈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루브란스의 말에 프릿슈를 루브란스와 동행시켜 산도리아 왕국으로 보내는 것을 허락하고, 여기에 울미아도 동행한다. 그런데... 이것은 결과적으로 데스파시엘이 프릿슈가 타브나지아를 떠나는 것을 허락한 셈이 되었다(!). 이후 루브란스는 밀도리온 추기경의 행적을 조사한다는 명목하에, 남신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기 위한 모험가와 프릿슈 일행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이후 프로마시아 부활을 막기 위한 조사과정에서 밀도리온 추기경의 행적이 조금씩 드러난다. 타브나지아 대성당 지하에는 '알타유 그림'이라 불리는 고대 유물이 있는데, 이것은 원래 해적들이 남쪽 나라에서 약탈해온 것을 어떤 경로를 거쳐 타브나지아 대성당에서 보관하게 된 것으로, 실제로 남쪽 나라에 사는 미스라들이 유물을 돌려달라고 따지러 온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밀도리온 추기경이 잘 설득하여 돌려보냈다고 한다. 미스라 족장인 페리 바샤이에게 이 일에 대해 물어보면 당시 밀도리온 추기경은 미스라들에게 거래를 제안한 것이었음이 밝혀지는데, 거래 내용은 '유물을 추기경이 맡는 대신, 유물에 예언된 재앙을 막는 사명 또한 추기경이 맡는 것'. 하지만 거래와는 달리 유물에 예언된 재앙의 전조가 지금 바나 딜 세계에 나타나고 있으므로, 남쪽 나라에서는 추기경에게 거래를 지키지 않은 죄를 묻기 위해 '죄 사냥꾼 미스라[2] '를 파견한 상태라는 사실도 밝혀진다.
실제로 죄 사냥꾼 미스라들은 프릿슈 앞에 나타나 밀도리온 추기경이 약속과 달리 유물을 프로마시아 부활을 위해 이용했다면서 그 죄를 밀도리온의 신학생인 프릿슈에게 대신 물으려 하지만, 프릿슈는 당당하게 죄 사냥꾼 미스라들과 담판을 짓고 이들로부터 자신이 필요한 것을 챙긴 뒤 당당하게 자신을 수배중인 쥬노 대공궁으로 향한다. 죄 사냥꾼 미스라들은 밀도리온 추기경이 아직 살아서 프릿슈를 이용해 남신 프로마시아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와중에 울미아는 예전에 프릿슈가 '밀도리온 추기경님은 지금도 살아서 계속 나를 지켜봐 주고 계시며, 지금 쥬노에 계신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모험가에게 전한다.
모험가와 울미아는 밀도리온 추기경님의 존재가 프릿슈를 구해줄 마지막 희망이라 믿으면서 쥬노 대공궁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만난 프릿슈와 함께 있는 인물은, 모험가도 잘 아는 인물이었으며, 울미아는 그 인물을 보자마자 밀도리온 추기경님이라고 외치면서 반가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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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리온 추기경의 정체는 '''쥬노 대공국 수상 에샨탈'''이었다. 즉, 고대 지라트인 여성.
에샨탈이 원래 이름이고, 밀도리온이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프릿슈와의 인연을 위해 만든 가명이었다.
에샨탈은 캄라나트, 나그몰라다 등과 마찬가지로 고대민족의 도시 신도 알타유에서 1만년 전에 태어난 고대 지라트인이었다. 다만 1만년 동안 잠들어있다가 어둠의 왕의 각성을 계기로 깨어난 캄라나트나 나그몰라다와는 달리 에샨탈은 어떤 죄의 결과로 불로불사의 몸을 얻은 케이스였고, 그 불로불사의 몸을 이용해 영수 펜리르가 예언한 재앙의 씨앗 - 1만년 뒤에 어떤 지역에서 태어날 '남신 프로마시아 부활의 그릇이 될 아이' - 을 처단하기 위해 바나 딜 각지를 여행하며 정보를 모으고, 그 아이가 태어날 곳을 찾은 끝에 20년 전의 프릿슈를 만나게 된 것이다. 프릿슈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마시아의 '공허한 어둠'에 조종당하고 있는 몸이었다.
에샨탈은 1만년 동안 지식을 쌓은 끝에 프릿슈를 이대로 처단해 봤자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이 언젠가 또 다른 인간의 몸을 얻어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상태였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프릿슈 안에 있는 공허한 어둠을 남신 프로마시아로 강림시킨 뒤에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분을 숨기고 밀도리온이라는 이름으로 타브나지아 대성당의 추기경이 된 에샨탈은 세례 의식을 가장하여 프릿슈에게 깃들어 있는 '공허한 어둠'을 남신 프로마시아로서 강림시키려 했는데, 이때 의식에 사용한 고대 지라트 아이템 '새벽의 눈동자'가 프릿슈의 몸안에 있는 '공허한 어둠'에 반응하여 이를 마정석으로 봉인해버린 것. 이때부터 프릿슈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불로불사의 몸이 된 것이다. 의도와는 다른 상태가 됐지만, 에샨탈은 어쨌든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 여기고 이후로는 프릿슈가 가능한 평범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보려 한 것. 신비한 아뮬렛을 프릿슈에게 건네준 것도 언제 어디서든 프릿슈의 상태를 알기 위해서였고, 크리스탈 대전쟁 이후 타브나지아 추기경의 자리를 떠나 쥬노 수상이 된 이후[3] 로도 계속 프릿슈를 보호하는 쪽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여타 인물들과의 인연도 차례차례 드러나게 되는데, 세르테우스하고는 1만년 전부터 매우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자보스하고는 100년 전 조사 때 만난 인연이 있고, 죄 사냥꾼 미스라 중 한명인 스카리 Z는 20년 전 추기경 시절에 서로 거래를 맺었던 당사자 사이였으며, 루브란스하고도 20년 전부터 안면이 있었다. 또 명확한 언급은 없지만 카라하바르하하고도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그때까지 쥬노 대공국 요원으로서 함께 행동해온 나그몰라다하고는 목적이 달라져 완전히 대립하게 된다.
에샨탈에 대한 그 외의 자세한 사항은 프릿슈 항목의 내용누설 부분 참조.
추가 시나리오 금단의 땅 아비세아에서도 등장하는데, 프로마시아 미션에서와는 다른 일면을 엿볼 수 있으므로 밀도리온과 프릿슈의 팬이라면 꼭 보도록 하자.
1. 개요
MMORPG 《파이널 판타지 11》 확장팩 프로마시아의 주박에서 초반부터 끊임없이 언급되는 인물.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산도리아 국교회로부터 임명된 타브나지아 대성당 소속 추기경이었다고 한다. 프릿슈가 그 당시 잘 따르던 인물이었던 모양. 당시 수인혈맹군이 타브나지아 후국으로 쳐들어오자[1] 밀도리온은 예배당 수로를 통해 민간인 다수를 대피시킨 뒤 수로에 강력한 봉인을 걸어 수인혈맹군의 추격을 막았다고 전해진다.
원래는 산도리아 왕국으로부터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으나, 타브나지아 후국이 수인혈맹군에게 함락당하고 나서 몇일 뒤 산도리아 왕국에 나타나 작위를 반납했다고 하며, 그 이후의 행방은 전해진 바가 없다.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이름만이 전해지며, 산도리아 왕국의 루브란스라는 기사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의 행적을 쫓고 있다.
2. 작중 묘사
모험가가 나그몰라다와 함께 타브나지아 지역으로 날려져 해당 지역을 조사할 때 타브나지아 장로 데스파시엘과의 대화에서 처음 언급되며,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타브나지아 대성당 예배당의 수로를 통해 타브나지아 사람들을 대피시켜 전쟁의 피해로부터 구해준 일로 해당 지역 사람들에게 매우 칭송받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프릿슈와 울미아가 등장한 뒤부터는 이들과의 대화에서 밀도리온 추기경의 이름을 자주 들을 수 있는데, 프릿슈와 울미아를 어릴 때부터 돌봐주고 신학을 가르치며 성가대 활동을 이끌어준 인물로, 두 사람이 어린시절 매우 잘 따르던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저주받은 아이'라고 매도당해 타브나지아 대성당에 갇혀 지내던 프릿슈가 어느정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도 밀도리온 추기경이 허락해준 덕분이었으며, 프릿슈가 가지고 있는 아뮬렛 - 세르테우스가 모험가에게 건네준 것과 같은 것 - 도 20년 전에 밀도리온 추기경이 프릿슈에게 건네준 것이라고. 하지만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타브나지아 사람들을 대피시킨 이후 종적을 감추었기에 전쟁중에 죽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었는데...
울미아가 산도리아 왕국에서 조사하던 도중, 밀도리온 추기경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정황을 포착한다. 타브나지아 후국이 수인혈맹군에게 함락당하고 나서 몇일 뒤, 밀도리온 추기경이 산도리아 왕국에 나타나 당시 교황이었던 무샤바트 교황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작위를 반납하고 사라진 일이 있다는 것.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알 수 없지만, 무샤바트 교황은 그뒤 시름시름 앓으면서 '진실을 외면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 그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밀명을 받아 밀도리온 추기경을 수색하고 있는 기사가 있으며, 그 기사의 이름은 루브란스라는 정보까지 얻게 된다.
이후 모험가가 프릿슈와 함께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로 향하려고 하면 장로 데스파시엘이 프릿슈가 타브나지아를 떠나는 것을 허락하려 하지 않으면서 어째서인지 그토록 칭송하던 밀도리온 추기경이 남긴 말조차도 믿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꾸짖는 것을 볼 수 있다. 알고보니 그 루브란스라는 기사가 타브나지아에 나타나 밀도리온 추기경을 수색하고 있는 이유를 밝힌 것.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이 끝날 당시 산도리아 대성당에서 막대한 양의 장서가 사라진 사건이 있었고, 무샤바트 교황은 이 일에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시름시름 앓다가 죽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그 시기에 밀도리온 추기경이 무샤바트 교황을 방문한 일이 있었으므로 산도리아 대성당은 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기 위해 밀도리온 추기경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도리아 대성당에서 직접 파견된 성기사인 루브란스를 매우 신뢰하는 데스파시엘은 밀도리온 추기경의 행적을 조사하는 데 프릿슈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루브란스의 말에 프릿슈를 루브란스와 동행시켜 산도리아 왕국으로 보내는 것을 허락하고, 여기에 울미아도 동행한다. 그런데... 이것은 결과적으로 데스파시엘이 프릿슈가 타브나지아를 떠나는 것을 허락한 셈이 되었다(!). 이후 루브란스는 밀도리온 추기경의 행적을 조사한다는 명목하에, 남신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기 위한 모험가와 프릿슈 일행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이후 프로마시아 부활을 막기 위한 조사과정에서 밀도리온 추기경의 행적이 조금씩 드러난다. 타브나지아 대성당 지하에는 '알타유 그림'이라 불리는 고대 유물이 있는데, 이것은 원래 해적들이 남쪽 나라에서 약탈해온 것을 어떤 경로를 거쳐 타브나지아 대성당에서 보관하게 된 것으로, 실제로 남쪽 나라에 사는 미스라들이 유물을 돌려달라고 따지러 온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밀도리온 추기경이 잘 설득하여 돌려보냈다고 한다. 미스라 족장인 페리 바샤이에게 이 일에 대해 물어보면 당시 밀도리온 추기경은 미스라들에게 거래를 제안한 것이었음이 밝혀지는데, 거래 내용은 '유물을 추기경이 맡는 대신, 유물에 예언된 재앙을 막는 사명 또한 추기경이 맡는 것'. 하지만 거래와는 달리 유물에 예언된 재앙의 전조가 지금 바나 딜 세계에 나타나고 있으므로, 남쪽 나라에서는 추기경에게 거래를 지키지 않은 죄를 묻기 위해 '죄 사냥꾼 미스라[2] '를 파견한 상태라는 사실도 밝혀진다.
실제로 죄 사냥꾼 미스라들은 프릿슈 앞에 나타나 밀도리온 추기경이 약속과 달리 유물을 프로마시아 부활을 위해 이용했다면서 그 죄를 밀도리온의 신학생인 프릿슈에게 대신 물으려 하지만, 프릿슈는 당당하게 죄 사냥꾼 미스라들과 담판을 짓고 이들로부터 자신이 필요한 것을 챙긴 뒤 당당하게 자신을 수배중인 쥬노 대공궁으로 향한다. 죄 사냥꾼 미스라들은 밀도리온 추기경이 아직 살아서 프릿슈를 이용해 남신 프로마시아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와중에 울미아는 예전에 프릿슈가 '밀도리온 추기경님은 지금도 살아서 계속 나를 지켜봐 주고 계시며, 지금 쥬노에 계신 것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모험가에게 전한다.
모험가와 울미아는 밀도리온 추기경님의 존재가 프릿슈를 구해줄 마지막 희망이라 믿으면서 쥬노 대공궁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만난 프릿슈와 함께 있는 인물은, 모험가도 잘 아는 인물이었으며, 울미아는 그 인물을 보자마자 밀도리온 추기경님이라고 외치면서 반가워한다.
2.1.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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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리온 추기경의 정체는 '''쥬노 대공국 수상 에샨탈'''이었다. 즉, 고대 지라트인 여성.
에샨탈이 원래 이름이고, 밀도리온이라는 이름은 처음부터 프릿슈와의 인연을 위해 만든 가명이었다.
에샨탈은 캄라나트, 나그몰라다 등과 마찬가지로 고대민족의 도시 신도 알타유에서 1만년 전에 태어난 고대 지라트인이었다. 다만 1만년 동안 잠들어있다가 어둠의 왕의 각성을 계기로 깨어난 캄라나트나 나그몰라다와는 달리 에샨탈은 어떤 죄의 결과로 불로불사의 몸을 얻은 케이스였고, 그 불로불사의 몸을 이용해 영수 펜리르가 예언한 재앙의 씨앗 - 1만년 뒤에 어떤 지역에서 태어날 '남신 프로마시아 부활의 그릇이 될 아이' - 을 처단하기 위해 바나 딜 각지를 여행하며 정보를 모으고, 그 아이가 태어날 곳을 찾은 끝에 20년 전의 프릿슈를 만나게 된 것이다. 프릿슈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마시아의 '공허한 어둠'에 조종당하고 있는 몸이었다.
에샨탈은 1만년 동안 지식을 쌓은 끝에 프릿슈를 이대로 처단해 봤자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이 언젠가 또 다른 인간의 몸을 얻어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상태였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프릿슈 안에 있는 공허한 어둠을 남신 프로마시아로 강림시킨 뒤에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분을 숨기고 밀도리온이라는 이름으로 타브나지아 대성당의 추기경이 된 에샨탈은 세례 의식을 가장하여 프릿슈에게 깃들어 있는 '공허한 어둠'을 남신 프로마시아로서 강림시키려 했는데, 이때 의식에 사용한 고대 지라트 아이템 '새벽의 눈동자'가 프릿슈의 몸안에 있는 '공허한 어둠'에 반응하여 이를 마정석으로 봉인해버린 것. 이때부터 프릿슈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불로불사의 몸이 된 것이다. 의도와는 다른 상태가 됐지만, 에샨탈은 어쨌든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 여기고 이후로는 프릿슈가 가능한 평범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돌보려 한 것. 신비한 아뮬렛을 프릿슈에게 건네준 것도 언제 어디서든 프릿슈의 상태를 알기 위해서였고, 크리스탈 대전쟁 이후 타브나지아 추기경의 자리를 떠나 쥬노 수상이 된 이후[3] 로도 계속 프릿슈를 보호하는 쪽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여타 인물들과의 인연도 차례차례 드러나게 되는데, 세르테우스하고는 1만년 전부터 매우 친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자보스하고는 100년 전 조사 때 만난 인연이 있고, 죄 사냥꾼 미스라 중 한명인 스카리 Z는 20년 전 추기경 시절에 서로 거래를 맺었던 당사자 사이였으며, 루브란스하고도 20년 전부터 안면이 있었다. 또 명확한 언급은 없지만 카라하바르하하고도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그때까지 쥬노 대공국 요원으로서 함께 행동해온 나그몰라다하고는 목적이 달라져 완전히 대립하게 된다.
에샨탈에 대한 그 외의 자세한 사항은 프릿슈 항목의 내용누설 부분 참조.
3. 여담
추가 시나리오 금단의 땅 아비세아에서도 등장하는데, 프로마시아 미션에서와는 다른 일면을 엿볼 수 있으므로 밀도리온과 프릿슈의 팬이라면 꼭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