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릿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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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プリッシュ''' ''Prishe''
그래,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구! 나보다 먼저 이 섬을 모험하지 말어!
사양하는 법을 좀 알란 말야!
1. 개요
MMORPG 《파이널 판타지 11》의 NPC. 성우는 히라노 아야.
'타브나지아 자경단'의 리더인 소녀. 종족은 엘반, 얼굴타입은 오리지널. 직업은 몽크. 두번째 확장팩 프로마시아의 주박의 주역 NPC 중 한명이다.
원하지 않는 불로불사의 권능을 부여받은 인물로, 겉보기와는 달리 수십년[1] 동안 살아왔지만 외모는 10대 이래 변하지 않았으며, 몬스터들이 건들지 않고 보통 사람에게 치명적일 사고가 그녀에겐 별 피해를 주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저주받은 아이(忌むべき子)'로 매도당해 타브나지아 후국의 대성당에 갇힌 채 오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타브나지아 대성당 추기경 밀도리온의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면서 그 은혜를 입어, 모험가가 플레이하는 시점에서는 제약이 있긴 해도 어느정도 자유롭게 행동이 가능한 상태.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고 자신감 넘치며 활동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 긍정적이고 인생을 즐기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1인칭이 오레인 등 남자아이스러운 면도 강한 편.
작중 수수께끼의 소년 세르테우스와 만나고, 자신의 육체의 노화가 정지된 이유를 알게 되면서, 바나 딜 창세전승의 신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기 위한 싸움에 뛰어들게 된다. 세르테우스하고는 여러가지로 비슷한 고생을 많이 한 좋은 콤비.
2. 작중 행적
세르테우스에 의해 타브나지아로 날려진 모험가가 타브나지아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퀘스트를 마치고 나면 울미아와 함께 등장한다. 외모가 어려보이는데도 타브나지아 지하호 사람들에게 '대장'이라 불리며, 프릿슈 스스로도 타브나지아 지하호 사람들에게 바하무트가 출현한 바닷가가 몬스터들이 득실거리는 상태가 되었으니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등, 사실상 이들의 리더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험가가 자신이 가진 것과 같은 아뮬렛 - 세르테우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 모험가에게 건네준 그것 - 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깊이 추궁하진 않으면서도 신기하게 생각한다.
바하무트가 과거 밀도리온 추기경이 이야기해준 알타유 그림의 '낙원의 문을 연다는 그 용'이 아닐까 고민하던 중 바하무트가 타브나지아 근처로 날아오는 궤적을 발견하고는 '''신나는 일을 놓칠 수 없다면서'''(...) 모험가와 함께 달려가는데, 여기서 나그몰라다가 쥬노 비공정과 함께 바하무트를 포획하려 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함께 방해하면서 바하무트 포획을 저지하게 된다. 하지만 나그몰라다가 쥬노 비공정을 타고 도망가는 것까지 막지는 못하고, 프릿슈는 모험가와 함께 바스톡 공화국으로 텔레포트당한다.
프릿슈는 다시 바하무트를 만나기 위해 타브나지아로 돌아갈 수단을 찾다가 시드가 비공정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다짜고짜 시드를 찾아가는데, 그후 모험가가 시드를 찾아가 말을 걸어보면 프릿슈가 어지간히 난폭하게 다짜고짜 비공정을 내놓으라고 난리를 친 모양인지(...) 미스릴 총사대의 아야메와 나지에게 연행당해 구치소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행히 시드는 '그 아이는 잠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 구치소에서 마음이 진정되면 다시 이야기해보겠다'라며 프릿슈를 감싸주고, 코넬리아가 진정시킨 뒤 데려온 프릿슈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쥬노의 나그몰라다 일당이 20년 전에 개발해둔 전투비공정을 그동안 봉인해두고 있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바하무트를 잡기 위해 출격시킨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에 프릿슈는 쥬노에 가서 '천정당의 아는 사람'을 찾아가겠다고 다짜고짜 또 달려가버린다(정말 정신없이 돌아다닌다).
쥬노의 천정당을 찾아가보면 프릿슈가 찾아간 사람은 (당연히 누구라도 예측 가능했겠지만) 알도[2] 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침 모험가는 전부터 나그몰라다에게 세르테우스의 협력자라는 의혹을 받아 쥬노에서 반역자로 찍혀 쥬노 친위대장 울프강의 추적을 당하고 있었지만 여기서 알도가 울프강을 저지해주었고, 프릿슈는 이미 도착해서 알도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3] 프릿슈는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사망한 알도의 아버지 그레조와 아는 사이였기에 다짜고짜 그레조가 운영하던 길드 천정당을 찾아가 알도에게 그레조의 이름을 들이댄 모양. 알도는 '마침 타브나지아를 찾아가겠다는 손님이 먼저 한명 와 있으니 비공정을 구해서 같이 보내주겠다'라면서 비공정이 준비될 동안 쥬노 관광을 권하고, 프릿슈는 신나서 또 뛰쳐나가버린다(...)
쥬노 대공국은 이미 세르테우스를 예언에 나오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일 것이라 확신하며 추적하고 있었고, 마침 '공허한 어둠'을 막기 위해 동쪽 나라에서 쥬노를 찾아왔다는 사무라이 텐젠에게 이 사실을 설명하고 있었다. 쥬노 수상 에샨탈은 모험가에게 세르테우스의 협력자가 아니라는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면 세르테우스보다 먼저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장소를 찾아내[4] 조만간 그곳에 나타날 게 틀림없는 세르테우스를 잡아올 것을 권한다. 그런데 모험가가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의 장소를 알아내기 위한 단서를 조사한 뒤 쥬노로 돌아와 보면 프릿슈는 누군가에게 습격을 당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몽브로의 병원에 입원해 있고, 모험가가 가진 것과 같은 그 아뮬렛은 도난당한 상태이다. 프릿슈를 병원에 옮겨준 인물이라는 텐젠 역시 아뮬렛은 처음 봤을때부터 없었다고 증언한다. 울미아는 급한 대로 모험가에게 모험가가 가진 아뮬렛을 프릿슈에게 주라고 부탁하는데, 과연 울미아의 말대로 아뮬렛을 프릿슈에게 주자 프릿슈의 상태는 호전된다. 울미아는 그 아뮬렛이 20년 전 밀도리온 추기경님이 프릿슈에게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라며 부적으로 준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 자리에 있던 모두는 프릿슈의 것과 같은 아뮬렛을 세르테우스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는다.
모험가와 텐젠은 프릿슈의 의식을 되찾아줄 수단을 찾기 위해 북쪽 유적에 갔다가 꿈의 영수(霊獣) 디아볼로스에게 걸려 꿈속 세계로 빠져들지만 결국 텐젠의 칼에 깃든 영수 피닉스의 도움으로 디아볼로스를 뿌리치고 프릿슈의 의식을 되찾는 데 성공하는데, 이때 꿈속 세계에서 세르테우스가 프릿슈를 도와주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몽브로 의원으로 돌아와 프릿슈와 대화해 보면 모험가와 텐젠이 본 광경을 프릿슈도 꿈에서 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텐젠은 자신의 칼에 깃든 영수 피닉스에 대해 설명하면서 바나 딜의 다섯 영수 - 재생의 새 피닉스, 꿈의 사자 디아볼로스, 성월을 이끄는 존재 펜리르, 무지개의 자식 카벙클, 하늘의 패자 바하무트 - 를 언급하고 자신이 쥬노를 찾아온 궁극적 목적은 바하무트를 만나 '공허한 어둠'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는데, 그제서야 텐젠과 목적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 프릿슈와 모험가는 텐젠과 의기투합한다. 게다가 알도가 말한 먼저 와있는 손님도 텐젠이었으니 거칠 것이 없었다.
하지만 막상 알도의 도움으로 타브나지아에 도착해 보면 어째서인지 나그몰라다가 미리 체부키 3남매 등의 타브나지아 주민들을 포섭하여 바하무트를 만나는 것을 금지시킨 상태다. 텐젠과 모험가 일행은 체부키 3남매를 따돌리고 겨우 바하무트를 만나지만 바하무트는 '아득한 옛날 인간과 맺은 계약을 이행하겠다. 그것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나타났을 때 모든 인간들을 멸하는 것이다!'라며 동족들과 함께 떠나고 있었다. 그때까지 바하무트와 함께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와 맞서 싸울 생각을 하고 있던 텐젠은 깜짝 놀라며 절망한다. 이후 타브나지아 지하호로 돌아가면 프릿슈는 어째서인지 나그몰라다에 의해 감금당해 있다. 나그몰라다는 바하무트의 출현이 남신 프로마시아가 인간들에게 건 주박과 관계있다고 설명하면서 자신은 바하무트가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는 것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바하무트가 동족들을 부르기 전에 포획해 죽이려 했으나 프릿슈 일행 때문에 일이 엉망이 됐다고 꾸짖는다. 그리고 어째서인지 모험가가 세르테우스에게 받았던 아뮬렛을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화를 내면서 서둘러 아뮬렛을 다시 챙겨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장소로 오라고 재촉한다.
프릿슈의 방으로 가면 프릿슈가 순순히 자신이 어릴 때부터 '저주받은 아이'라 불리며 기피당했다는 사실, 수십년간 나이를 먹지 않고 어린 시절의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 한때 계속 대성당에 갇혀있는 일상을 보냈지만 밀도리온이 타브나지아 대성당 추기경이 된 이후로는 밖에 나가는 걸 허락받았다는 사실 등을 밝힌다. 그리고 텐젠이 프로마시아를 언급하자 자신이 나이를 먹지 않게 된 것이 바로 타브나지아 예배당 지하에 있는 프로마시아 석상을 본 뒤이며, 원한다면 그 석상을 보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당연히 텐젠은 놀라며 동행. 그리고 텐젠, 울미아, 모험가와 함께 프로마시아 석상 앞에 선 프릿슈는 울미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진 아뮬렛을 석상과 공명시키고, 그 결과 프로마시아의 의지는 '부활과 죽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형편상 아뮬렛을 몸에서 떼놓을 수 없는 프릿슈와 함께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장소로 향하기 위해 일단 타브나지아 지하호로 돌아오면, 이미 나그몰라다에게 포섭당해 있는 장로 데스파시엘이 프릿슈를 의심하며 다시 감금해두려 한다. 나그몰라다가 아뮬렛을 챙겨서 오라고 했는데 아뮬렛을 몸에 지녀야만 하는 프릿슈가 나가지 못하게 되자 곤란하게 된 모험가 일행. 여기서 마침 데스파시엘, 울미아와 아는 사이인 기사 루브란스가 나타나 이들 사이를 중재하여 겨우 프릿슈를 빼내는 데 성공한다. 우여곡절 끝에 네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있는 곳에 도착하자 그곳에 세르테우스, 나그몰라다가 나타나고, 나그몰라다는 여기서 프릿슈와 세르테우스가 각각 가지고 있던 아뮬렛의 정체를 말해준다.
2.1. 스포일러
프릿슈와 세르테우스가 각각 가지고 있는 아뮬렛의 정체는 '유대의 증표'. 이것은 인간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아이템으로, 이것을 가진 자는 자신이 본 것과 들은 것을 지라트인과 마음을 통해 공유할 수 있었고, 세르테우스의 정체는 고대 지라트인이었다. 즉, 세르테우스는 유대의 증표를 모험가에게 건네줌으로서 모험가가 거대 프로미본 크리스탈을 찾아낼 때마다 그 뒤를 따라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이고, 세르테우스가 프릿슈를 도우러 올 수 있었던 이유도, 프릿슈가 프로마시아 석상과 공명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것이었다. 원래 고대 지라트인들은 '마음의 언어'라 하여 타인과 공명하면서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공허한 어둠'이 지라트인들의 마음을 감싸게 되었고, 이렇게 '마음의 언어'를 잃게 된 지라트인들은 크류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지라트 왕은 크류인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이것을 만들게 했던 것. 나그몰라다가 바로 그런 크류인 출신의 1만년 전 고대민족이었다.
나그몰라다는 세르테우스를 지라트의 배반자라 부르면서 부하들을 시켜 세르테우스를 붙잡게 한다. 세르테우스는 이번에도 공허한 어둠을 만들어 나그몰라다를 방해하려 하지만, 나그몰라다는 앞서 모험가와 함께 타브나지아 대성당 예배당에 갔을 때 챙겨둔 상자를 꺼내 반격한다. 그 상자의 정체는 '공허한 어둠'을 봉인하여 '마정석'으로 바꾸는 아이템 '새벽의 눈동자'였다. 세르테우스의 능력을 사실상 봉인한 나그몰라다는 어떻게 세르테우스가 '공허한 어둠'을 다룰 수 있게 된 것인지 추궁하려 하지만, 프릿슈가 뛰어들어 이를 저지하는 와중에 세르테우스를 제외한 모두가 공허한 어둠에 삼켜져 의식을 잃으면서 영수 디아볼로스와 다시 만나게 된다. 디아볼로스는 프로마시아가 인간들에게 건 저주는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며, 저주라고 생각하니까 저주일 뿐 은혜라고 생각하면 은혜가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프릿슈는 디아볼로스와의 논쟁 끝에 바하무트의 인간 멸망 의지를 막을 단서를 찾는다. 그것은 바하무트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나타났을 때 계약을 이행한다'고 했으므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사라지면 계약도 자동으로 파기될 거라는 것.
다시 디아볼로스로부터 탈출하는 데 성공한 모험가 일행은 팀을 나누어 일부는 사라진 프릿슈를 찾아나서고, 일부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로 하는데, 이 과정에서 또 놀라운 사실들이 차례차례 밝혀진다. 프릿슈가 강탈당한 아뮬렛(유대의 증표)은 쥬노 수상 에샨탈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에샨탈은 아뮬렛의 용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이것을 이용해 대놓고 세르테우스와 공명하고 있었으며, 또한 나그몰라다가 낙원의 문을 찾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한편 나그몰라다는 원래 쥬노의 델쿠프탑 연구소에서 5개의 거대 크리스탈 모두를 제어하면서 그 에너지를 흡수하며 낙원의 문을 열기 위한 크리스탈의 힘을 집결시키고 있었는데, 사실 바나딜 각지에 나타나는 '공허한 어둠'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이로 인해 거대 크리스탈의 힘이 약해진 것 때문이었다. 세르테우스는 바로 이것을 막기 위해 나타나 1만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거대 크리스탈 주변의 공간을 일그러트려 에너지를 모으는 것을 방해하려 한 것[5] 이고, 이로 인해 거대 크리스탈 주변에 또 공허한 어둠이 생겨난 것. 결국 세르테우스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아니었고, 나그몰라다도 세르테우스가 누구인지 기억해내면서 그 사실을 깨달았지만 자신의 계획을 위해 세르테우스를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로 몰아붙였던 것이다. 그때까지 세르테우스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라고 믿고 행동하다가 진실을 알게 된 텐젠은 낙원의 문이 열리면 세상이 끝날 거라며 분노하지만, 나그몰라다는 오히려 낙원의 문이 열리는 것은 세상의 끝인 동시에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며, 낙원의 문을 여는 것이 공허의 어둠을 비롯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큰소리친다.
또한 영수 펜리르가 남긴 예언에 따르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바로 지금 시대에 타브나지아에서 태어난 자인데, 1만년 전에 이 예언을 받은 인물이 바로 에샨탈이었다. 또 사라졌던 프릿슈는 그동안 샨토토에게 구출받아서 보호받고 있었던 것인지 샨톳토와 함께 나타나는데, 여기서 프릿슈가 어려서부터 몸에 불길한 '마정석' - 앞서 나그몰라다가 세르테우스와 맞설 때 '새벽의 눈동자'로 만들어낸, '공허한 어둠'을 봉인한 그것 - 이 박혀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6] 그리고 여기서 프릿슈는 남쪽 나라에서 찾아온 죄 사냥꾼 미스라[7] 들과 함께 우여곡절 끝에 '원래 자신의 것'이었다는 마정석을 북쪽 땅에서 찾아낸 뒤 또 어디론가 급히 떠나버린다. 이 죄 사냥꾼 미스라들의 증언에 따르면 20년 전 밀도리온 추기경 또한 거대한 마정석을 가지고 있었으며, 죄 사냥꾼 미스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밀도리온은 그것이 '잠자는 신들'을 깨우는 데 필요하다면서 소중히 보관했다고 한다. 여기까지의 일을 정리한 모험가 일행은 프릿슈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바로 프릿슈가 아니었나 의심하게 된다. 다만 울미아만은 이 추측을 극구 부정. 한편, 울미아는 프릿슈가 전에 몽브로의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자신이 아뮬렛을 빼앗길 때 한순간이었지만 아뮬렛을 빼앗은 사람이 밀도리온 추기경님이라는 사실을 느꼈고, 밀도리온 추기경님은 아뮬렛을 통해 지금까지 자신이 나쁜 길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봐주고 계셨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급히 아뮬렛이 필요해져서 다시 가져간 것이며, 지금 밀도리온 추기경님은 쥬노에 계신 것 같다'고 말한 사실을 밝힌다.
이후 쥬노 대공국이 에샨탈 수상의 명으로 바하무트의 인간 멸망을 저지하기 위해 비공정 부대의 출격을 준비하는 와중에 모험가는 프릿슈, 울미아와 함께 에샨탈 수상을 만나러 가는데, 여기서 또 놀라운 말을 들을 수 있다. 프릿슈와 울미아가 에샨탈을 보자마자 밀도리온 추기경이라고 부르면서 반가워하는 것.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들로 어느정도 예측한 플레이어도 있겠지만, '''밀도리온 추기경의 정체는 바로 에샨탈이었다.''' 에샨탈은 캄라나트, 나그몰라다와 마찬가지로 고대민족의 도시 신도 알타유에서 1만년 전에 태어난 고대 지라트인이었다. 다만 1만년 동안 잠들어있다가 어둠의 왕의 각성을 계기로 깨어난 캄라나트와 나그몰라다와는 달리 에샨탈은 어떤 죄의 결과로 불로불사의 몸을 얻은 케이스였고, 그 불로불사의 몸을 이용해 세르테우스가 1만년 전에 바하무트와 맺은 계약을 끝내기로 맹세했다. 그것은 1만년 뒤 지금의 타브나지아 땅에서 태어날 '운명의 아이' -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 - 를 쓰러트리는 일이었고, 그렇게 1만년이 지난 뒤에 실제로 만난 인물이 20년 전의 프릿슈였던 것이다. 프릿슈는 어렸을 때부터 프로마시아의 '공허한 어둠'에 조종당하고 있는 몸이었다. 즉 '''일행의 추측대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바로 프릿슈였다.'''
다만, 에샨탈은 1만년 동안 지식을 쌓은 끝에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를 쓰러트려 봤자 그 어둠은 언젠가 또 다른 인간의 몸을 얻어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인간이 아니라 신으로서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분을 숨기고 밀도리온이라는 이름으로 타브나지아 대성당의 추기경이 된 에샨탈은 세례 의식을 가장하여 프릿슈에게 깃들어 있는 '공허한 어둠'을 남신 프로마시아로서 강림시키려 했는데, 이때 의식에 사용한 '새벽의 눈동자'가 프릿슈의 몸안에 있는 '공허한 어둠'에 반응하여 이를 마정석으로 봉인해버린 것. 이때부터 프릿슈는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겼고, 불로불사의 몸이 된 것이다. 여기까지 들은 울미아는 '그렇다면 프릿슈는 이제 더이상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아니지 않느냐'며 반문하지만, 에샨탈은 확답하지 못한다. 영수 바하무트가 인간 멸망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프릿슈가 이런 발언을 어떤 망설임도 없이, 자신감 넘치는 말투로 외치자 울미아는 깜짝 놀라서 만류하고, 에샨탈 역시 프릿슈가 갈 필요는 없다면서 쥬노 대공국의 총력을 쏟아부어서라도 바하무트가 이끄는 용족과 맞붙어서 이겨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에샨탈이 프릿슈에게 타브나지아로 돌아가라고 꾸짖은 뒤 쥬노 비공정 부대를 지휘하러 떠나자 프릿슈는 고집스럽게도 여전히 강한 의지를 보이며 모험가와 울미아에게 부탁을 남긴 채 어디론가 뛰어가 버린다.역시 바하무트는 내가 프로마시아로서 완전하게 죽는 것을 바라고 있는 거야.
디아볼로스는 가르쳐 줬어. 내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라는 걸.
지금 마정석과 함께 죽어서 어머니 크리스탈로부터 해방되어야만 한다고 말이야.
결국 루브란스의 도움으로 모험가와 울미아는 '돌의 노래'의 5번째 노래까지 알아내는 데 성공하고, 그럼에도 바하무트 앞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망설이는 울미아에게 루브란스는 '프릿슈의 몸에 박힌 마정석을 보여줘서 프로마시아가 봉인되어 있다는 것을 납득하게 해주면 노래를 부를 필요까진 없이 용족들이 물러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해준다.안돼, 안돼 이래서는! 여기서 목숨을 걸지 않으면 여자로서 체면이 안 선다고!
! 울미아!나는 너희라면 반드시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지금의 너라면 프로마시아가 된 나를 쓰러뜨릴 수 있고……
5번째 노래[9]
를 알고 있는 녀석은 기억을 잃기는 했지만 세르비나에 있어!
바스톡 공화국으로 돌아가 기다리고 있던 시드, 텐젠, 자보스, 스카리 Z 등에게 밀도리온과 프릿슈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 일행은 모두 프릿슈가 그런 끔찍한 숙명을 지고 있으면서도 우는 소리 한 마디 하지 않고 지금까지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만 보여줘왔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에샨탈의 쥬노 대공국을 도와 시드가 설계한 전투비공정 부대로 용족과 한판 싸움을 벌여야 할지, 아니면 프릿슈의 의지대로 5번째 노래를 불러 프릿슈에게 프로마시아를 강림시켜야 할지 고민한 끝에 일단 프릿슈의 의견을 묻기로 하지만, 여기서 프릿슈가 혼자서 쥬노 비공정대에 숨어들어 적지로 뛰어든 정황을 파악하고, 결국 일단은 시드가 설계한 최신형 비공정 시드호[10] 를 타고 쥬노 비공정을 추적하기로 결정한다.[11] 어느 쪽이든 결국은 쥬노 비공정대와 합류해야 시작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쥬노 비공정대를 추적하던 일행은 뜻밖에도 어느 쥬노 비공정의 위협사격을 당하고, 접근해온 그 쥬노 비공정에서 튀어나온 오메가 웨폰, 울티마 웨폰과 일전을 벌인 끝에[12] 그 쥬노 비공정을 지휘하고 있던 나그몰라다, 그리고 그런 나그몰라다의 비공정에 몰래 올라타고 있던 프릿슈를 만나게 된다. 그제서야 돌출행동을 하던 한 대의 비공정이 나그몰라다가 지휘하는 비공정이었음을 알게 된 비공정대 제독 에샨탈은, 이미 쥬노에서 해임당해 모든 권한을 잃었음에도 울티마 웨폰까지 가져와 비공정대에 숨어드는 짓을 한 나그몰라다를 쥬노 수상으로서 꾸짖으면서, 바하무트를 만나 낙원의 문을 여는 방법을 알아내려는 나그몰라다의 진의를 눈치채고 지라트인으로서 그를 회유하려 한다. 하지만 나그몰라다는 오히려 한때 크류인이었으면서 다시 지라트인이 되려고 한 에샨탈의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추궁하면서 자신도 에샨탈처럼 다시 지라트인이 되기 전까지는 만족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히자 에샨탈은 반박하지 못하는데, 여기서 프릿슈가 나그몰라다에게 당당하게 신도 알타유로 가는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은 무발폴로스에 있으니 어서 그쪽으로 꺼지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자 나그몰라다는 그 말대로 무발폴로스로 향하지만, 끈질기게도 떠나기 직전에 바하무트를 일행 앞으로 유인해놓고는 혼자 텔레포트로 사라져버린다. 체부키 3남매 등이 바하무트의 등장에 두려워하는 가운데 프릿슈는 오히려 바로 이순간을 기다려왔다는 듯 당당하게 바하무트 앞에 나선다.
하지만 바하무트는 여기서 비장한 분위기를 깨트리며 "그럴 필요는 없다. 넌 내가 말하는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아니니까 말야"라고 말한다. 바하무트는 여기까지 온 의지를 봐서 특별히 가르쳐주겠다며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지금 신도 알타유에 있고, 또한 인간들 때문에 신도 알타유를 지탱하고 있는 어머니 크리스탈의 힘이 불안정해져 곧 신도 알타유가 이곳 바나 딜에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그렇게 되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인간들을 집어삼켜 강대한 힘과 함께 프로마시아로서 바나 딜에 강림할 것이고, 바하무트가 이끄는 용족은 인간들을 멸망시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집어삼킬 것을 없애서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으러 왔다는 것. 지금까지의 비장한 각오를 다 공허하게 만들어버리는(...) 바하무트의 말에 프릿슈는 진작에 말해줬으면 우리가 직접 알타유로 가서 쳐부셔줬을 거라며 바하무트를 책망하지만, 바하무트는 인간들 따위가 프로마시아를 이길 수 있을 리 없다며 프릿슈 일행이 타고 있는 비공정을 향해 브레스를 내뿜는다. 위기일발의 상황에서, 텐젠이 호오마루에 깃든 피닉스의 힘을 전부 해방해 바하무트의 브레스와 맞부딪치고, 일행은 타브나지아에 불시착하지만 모두 무사히 살아남는다. 다만, 이때 호오마루에 깃들어 있던 피닉스는 소멸해버린 모양.천공의 패자 바하무트! 영수이자 진룡의 왕인 바하무트여!
나는 프릿슈!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다!
너희들이 세르테우스와 맺은 계약에 따라 나는 한 번 봉인됐었다!
이 마정석이 나와 함께 태어난 '공허한 어둠'! 그것이 봉인된 모습이다!
우리는 이 '공허한 어둠'을 없애기 위해 프로마시아를 강림시켜 그걸 쓰러뜨리기로 했다!
그걸 지금부터 네 앞에서 하겠다! 계약을 끝낸다!
거기서 똑똑히, 그 눈으로 보고 있어라! 인간의 힘을 보여주겠어!
타브나지아 지하호를 돌아다니면 프릿슈를 비롯한 일행이 모두 무사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와중에 텐젠은 피닉스와의 갑작스러운 이별에 크게 상심한 모습을 보이지만[13] 곧 피닉스가 벌어준 시간을 헛되이 쓸 수 없다며 결의를 다진다. 일행과 함께 쥬노로 가 보면 에샨탈은 이미 비공정부대의 정비를 마치고 신도 알타유로 향할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일행 중 자보스, 스카리 Z, 루브란스 등과는 몇십년만에 만나 반갑다는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험가 일행은 나그몰라다가 이미 무발폴로스를 통해 신도 알타유로 들어간 정황을 발견하고는, 용족과의 싸움을 에샨탈의 비공정대에 맡긴 채 시드가 수리한 비공정을 타고 각자 결의를 다지면서 신도 알타유로 향한다.
5번째 거대 크리스탈에 다가가는 와중에, 모험가는 갑작스럽게도 체부키 3남매에 의해 텔레포트당해 다른 비공정으로 날려져버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험가를 죽이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텐젠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전투로 텐젠을 이기고 나면, 비공정을 옆에 대고 달려온 프릿슈와의 대화를 통해 피닉스가 소멸하기 직전에 텐젠에게 어떤 사실을 알려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곧 5번째 거대 크리스탈 앞에 도착한 모험가 일행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세르테우스와의 대화를 통해, 텐젠이 모험가를 죽이려 했던 이유 - 그리고 세르테우스가 모험가에게 아뮬렛을 넘겨준 근본적인 이유 - 를 알게 된다. 신도 알타유를 지탱하고 있던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은 나그몰라다가 델쿠프탑에서 거대 크리스탈들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약해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알타유를 지탱하지 못하게 되면서 신도 알타유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를 실은 채로 바나 딜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바하무트가 계속 말해온 것도 처음부터 이것 얘기였다. 세르테우스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머지 4개의 거대 크리스탈을 돌며 그 빛을 뽑아 그것을 5번째 거대 크리스탈에 주입하여 그 힘을 되살리고 알타유의 낙하를 멈추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르테우스는 공허한 어둠을 안고 있는 몸이라 크리스탈의 빛을 안을 수 없었고, 그래서 강한 빛을 안을 수 있는 존재, 즉 모험가가 필요했던 것. 그리고 바나 딜 세계에서 인간은 누구나 죽으면 가장 가까운 거대 크리스탈의 빛으로 돌아가게 되므로, 모험가가 여기서 죽으면 그 빛은 자연히 5번째 거대 크리스탈로 흡수될 터였다. 세르테우스는 세상과 인간 양쪽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라며 모험가의 희생을 원하지만...
프릿슈가 나서서 세르테우스의 의지를 저지하고는, 여기서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인간이 아닌 존재'''인 자신과 세르테우스, 둘 중 한 명이 아니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는 이런 희생을 하지 않아도 자신들의 힘으로 반드시 프로마시아를 이겨보이겠다고 자신하면서 세르테우스에게 신도 알타유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하는데, 이 순간 나그몰라다가 나타나 프릿슈와 세르테우스에게 일격을 가한 뒤 모험가로부터 크리스탈의 빛을 빼앗아버리고, 일행이 당황하는 와중에 세르테우스가 급히 신도 알타유로 가는 길을 열어버리면서 자리에 있던 모두는 알 수 없는 빛에 휩싸이고, 모험가는 1만년 전에 있었던 일들의 환영을 보게 된다. 그것은 쥬노 대공 형제가 어머니 크리스탈이 5개로 갈라진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는 모습, 그리고 아크 엔젤들이 원래는 지라트인들이 '공허한 어둠'을 깨트리기 위한 목적으로 창조한 인공생명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모험가가 정신을 차려보면 자신이 있는 장소는 신도 알타유이며, 곧 나그몰라다를 비롯한 일행 모두가 신도 알타유로 전이되어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행은 지라트 왕궁 안에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진입을 시도하는데, 여기서 이전에 나그몰라다와 에샨탈이 몇번인가 언급한 '공허의 그릇'이 무엇이었는지, 프릿슈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공허의 그릇은 인간의 몸에 깃든 '공허의 어둠'을 꺼내주는 아이템인데, 1만년 전에 마음속 공허한 어둠이 빛을 덮어버려 '마음의 언어'를 잃고 크류인이 된 지라트인들은 이 '공허의 그릇'을 통해 다시 지라트인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에샨탈이 바로 한때 크류인이었으나 이것을 통해 지라트인으로 돌아간 케이스였다. 나그몰라다는 이것을 손에 넣어 자신도 지라트인으로 돌아가는 게 목적인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세르테우스는 '공허의 그릇'의 존재를 알고도 크류인이 된 이후 계속 크류인으로 남아있었고, 에샨탈 역시 스스로가 공허의 그릇의 덕을 봐 놓고도 그것을 위험하게 여기고 있었던 것이다.
공허의 그릇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면 드디어 세르테우스의 정체를 비롯한 대부분의 전말이 밝혀진다. 1만년 전, 크류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의 마음 속 '공허한 어둠'을 꺼내 지라트인으로 되돌려주고 싶어했던 '새벽별의 무녀' 이브노일[14] 은 공허의 그릇을 만들어 수많은 크류인들의 공허한 어둠을 모았는데, 애초에 공허한 어둠이라는 것은 남신 프로마시아의 몸을 구성하고 있던 요소 그 자체였으므로, 결과적으로 공허의 그릇은 자연스럽게 프로마시아 부활을 앞당기는 그릇이 되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욕심이 세상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었던 것. 이 사실을 깨달은 세르테우스는 자신을 희생시켜 프로마시아의 부활을 막고자 공허의 그릇에 모인 공허한 어둠의 일부를 자신의 몸 속에 봉인한 뒤, 영수 피닉스의 힘을 빌려 영원히 재생하는 몸이 되었다. 공허한 어둠을 몸에 품은 채로 죽어버리면 이 어둠은 거대 크리스탈로 돌아가 언젠가 또다른 생명으로 전생하게 되므로 그 순환을 막으려 한 것 - 밀도리온이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였던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을 '새벽의 눈동자'로 봉인한 것과 같은 이유 - 이다. 텐젠의 호오마루에 깃든 피닉스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도 자신이 1만년 전에 세르테우스를 재생시킨 당사자였기 때문. 세르테우스는 인간의 힘으로 프로마시아를 이길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여 마지막까지 프로마시아와 직접 싸우기보다는 알타유 낙하를 저지하는 등으로 봉인하는 방법을 택하려 한 것이지만, 프릿슈와 모험가 일행의 강한 의지를 보고 자신도 겨우 프로마시아와 맞붙을 의지가 생긴 듯, 일행을 크리스탈의 전사라 부르며 응원해준다.
알타유를 아무리 뒤져도 낙원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해 상심하고 있던 나그몰라다는 낙원의 진실을 알고 싶은 욕심에 눈이 멀어 이브노일의 봉인을 풀고 공허의 그릇을 열었다가 거기에 집어먹혀버리고, 마침내 공허의 그릇을 매개체로 프로마시아가 부활해버린다. 프로마시아는 인간들을 자신의 아이들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올 것을 청하고, 알타나 여신을 향해 자신은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죽을 것이며, 영겁의 이별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한다. 프릿슈는 이순간 알타나 여신의 눈물이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모험가와 프릿슈가 프로마시아를 막기 위해 돌입하면 세르테우스가 이미 프로마시아와 맞서 싸우고 있고, 프로마시아에 대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일행은 가령 창세신의 의지가 종말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거스르려는 인간들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듯, 프로마시아와의 전투를 시작한다.[15]
전투를 마친 뒤, 프릿슈가 던진 마정석과 세르테우스가 던진 어머니 크리스탈의 빛이 동시에 프로마시아가 깃든 '공허의 그릇'에 박히고, 괴로워하는 듯한 남신 프로마시아에게 여신 알타나의 목소리와 함께 알타나의 눈물이 닿으면서, 프로마시아는 마지막으로 알타나의 이름을 외치며 분열하고, 공허의 그릇에 갇혀있던 생명들은 모두 어머니 크리스탈로 돌아간다. 프릿슈는 지금까지 함께해온 일행에게, 모든 인간들에게는 남신 프로마시아와 여신 알타나의 일부가 각각 깃들어 있다는 진실을 말해주고, 세르테우스는 이제 5번째 거대 크리스탈이 안정되어 알타유의 낙하도 멈추었다면서, 자신은 바나 딜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알타유에 남아 이곳을 수호하겠다는 뜻을 밝힌다.종말따위 없어……!
종말 따위, 바란 적 없어……!
우리는 살기 위해 태어났다![16]
이것으로 바하무트가 말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는 쓰러졌고, 에샨탈을 찾아가 보면 바하무트가 용족들과 함께 하늘 저편으로 사라져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금까지 함께 싸워온 일행은 모두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고, 프릿슈 역시 몸에 박혀있던 마정석이 사라짐과 동시에 불로불사의 몸이 아닌,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와 있었다.
프릿슈는 프로마시아와의 싸움에서 마지막 순간 마정석을 던져 프로마시아에게 꽂아버린 이유에 대해, '그 마정석이 어머니 크리스탈로 돌아가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가 언젠가 다시 태어나기를 바랬기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말로는 종말을 바란 적 없다고 했지만, 사실 저주받은 불로불사의 몸으로 영원히 살 바에는 종말과 함께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나(...). 겉으로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17] , 사실은 자신의 운명이 세상의 종말을 바랄 정도로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몸이 된 지금은 정말로 종말을 바라지 않고 모두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밝히는 프릿슈의 모습과 함께, Distant Worlds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엔딩 스탭롤이 흐른다.그렇구나, 난 되찾은 거구나……
인간이 인간이라는 증거, 공허한 어둠을……
오랜 세월 뒤 언젠가는 또 무언가를 그릇삼아 공허한 어둠이 모여서 세상의 종말에 오는 자 - 부활하는 프로마시아 - 가 되겠지만, 그때는 또다른 크리스탈의 전사들이 나타나 종말을 저지하게 될 것이다.
2.2. 금단의 땅 아비세아에서
모험가와 세르테우스를 비롯한 절친한 동료들을 모두 잃었고, 공허한 어둠을 되돌려 평범한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으며, 신도 알타유와 지상을 오갈 수 있는 전이지점도 이변으로 인해 사라졌고, 다른 이동수단도 쓸 수 없다. 마법도 주문도 효과가 없다. 지상으로 돌아갈 방법이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홀로 남겨져 버린 것이다.
불로불사의 몸으로 외로이 남겨진 프릿슈는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일까, 도울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알고 있지? 인간은 남신의 분신이라는 거.
그러니까 인간이 살아있는 한, 신님도 살아있는 거야.
이 세상에서 사라진 게 아니라구.
3. 의문점 - '타브나지아 마정석'의 행방
게임을 진행해 보면 삼국 미션에서부터 프로마시아 미션에 이르기까지, 원래는 프릿슈의 몸 안에 있던 '공허한 어둠'이었던 것이 '새벽의 눈동자'에 의해 추출되어 생겨난 '마정석'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것들이 여러 차례 언급되는데, 구체적으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1. 30년 전에 타브나지아에서 시드에게 넘겨져서 연구되고, 결과적으로 라오그림과 코넬리아를 비롯한 3개국 합동조사대가 나머지 마정석을 찾아 북쪽 땅을 조사하러 떠나게 되는 원인이 된 마정석 조각.
- 2. 어둠의 왕을 탄생시켰으며, 동시에 잠들어 있던 고대 지라트인 왕자를 깨운 마정석.
- 3. 수인혈맹군 세력이 어둠의 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모으고 있었으며, 어떤 이유로 캄라나트도 노렸던 마정석 조각.
- 5. 밀도리온이 20년 전에 죄 사냥꾼 미스라들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소중히 보관했다고 하며, 아탈포네 도적단이 서쪽 나라 자산가에게 넘기려고 노렸던 바 있고, 결국은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수인혈맹군이 타브나지아에 쳐들어온 이후 행방불명되었다는 마정석.
- 6. 프릿슈의 몸에 여전히 박힌 채로 남아있는 마정석.
- 7. 마지막으로, 프릿슈가 죄 사냥꾼 미스라들과 함께 북쪽 땅에서 찾아낸, 하나로 모여 완성된 마정석.
세세하게 따져보자면, 약 30년 전에 타브나지아 대성당에서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이 마정석이 되었으며, 이 마정석의 일부 조각이 시드에게 넘겨져 연구되고, 결과적으로 라오그림과 코넬리아를 비롯한 조사대가 나머지 마정석을 찾아 북쪽 땅을 조사하러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은 마정석 자체가 북쪽 땅에서 온 것이 아니라, 마정석을 만들어낸 유물 '새벽의 눈동자'가 북쪽 땅에서 온 것이었다(...). 이후 라오그림과 코넬리아가 조사 도중 행방불명되고, 조사대가 소지했던 마정석은 요 라븐타[18] 가 가로채서 남쪽 나라 미스라 본국으로 가져가 이것을 재료로 '빛의 활'을 만든다. 이 빛의 활을 20년 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페리 바샤이가 사용한 이후, 여기에 장착되어 있던 마정석은 누군가가 다시 북쪽 땅으로 되돌려 놓았다...는, 사실 애초에 북쪽 땅에서 온 것이 아니었지만. 한편, 나머지 마정석은 밀도리온이 20년 전까지 죄 사냥꾼 미스라들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고, 아탈포네 도적단이 이 마정석을 노렸지만 실패했으며, 결국은 크리스탈 대전쟁에서 수인혈맹군이 타브나지아 후국을 멸망시킴과 동시에 행방불명되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빛의 활에 장착되어 있었던 그 마정석과 함께 북쪽 땅 어딘가에 하나로 모여있었다. 아마도 수인족이 어떤 의식에 사용하려고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프릿슈는 이것을 다시 하나로 합쳐 가지고 다니다가 바하무트와의 교섭재료로 활용하고, 마지막에는 프로마시아에게 던진 것이다. 마정석은 원래 바나딜 5종족이 각자 가지고 있는 마음속의 어둠 - 무지(흄), 오만(엘반), 비겁(타루타루), 질투(미스라), 증오(가르카) - 을 이끌어내는 흉흉하고 위험한 물질이지만, 프릿슈는 새벽의 눈동자에 의해 마음속의 공허한 어둠이 강제로 제거된 인간이었기 때문에 마정석을 가지고 다녀도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여기까지는 작중에서 단편적으로 나오는 여러 언급들을 종합해볼 때 거의 확실하다.
그럼에도 많은 의문점이 남는데, 애초에 어째서 마정석의 일부가 30년 전에 시드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으며[19] , 어떻게 밀도리온이 가지고 있었던 마정석과 빛의 활에 장착되어 있었던 마정석이 한 곳에 모이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부족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프로마시아 미션 작중에는 위 목록의 2번과 3번 마정석조차도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이 변한 것이라는 듯한 언급이 나온다. 문제는 2번과 3번까지 프릿슈에게서 추출된 것이라고 해석할 경우 심각한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3개국 합동조사대가 잠시 북쪽 땅에 가져갔다가 요 라븐타가 가로챈 조각과, 프릿슈에게 여전히 박혀있는 것을 제외한 나머지 마정석은 작중에서 설명된 것만 보면 분명히 20년 전까지는 밀도리온이 소지하고 있었는데, 이게 30년 전에 탄생한 어둠의 왕과 관계가 있을 리가 없기 때문. 이 부분은 공식도 명확하게 밝힌 바가 없고, 유저들 역시 누구도 명확하게 해석을 못한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해석은, 2번과 3번마저 프릿슈 안의 공허한 어둠에서 나온 것이라는 듯한 언급은 작중 인물들이 잘못 알고 이야기한 것(...)이며, 사실 북쪽 땅에는 새벽의 눈동자와 별도로 원래부터 따로 존재한 마정석이 있었고, 2번과 3번은 이것이라는 해석이다. 물론 이 북쪽 땅에 원래 존재했을 마정석에 대해 공식이 제대로 밝힌 설정은 없다. 다만 그렇게 해석해야만 모순이 해결된다(...).
너무 깊이 따져보지는 말고 대충 '''아무튼 그렇다'''라고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4. 외전
4.1. 디시디아 듀오데심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고 '레포트' 에서 등장. 클리어시 길가메쉬와 같이 써먹을 수 있다. 여담으로 파판11에서처럼 여기서도 샨톳토를 아줌마라고 부른다.
배틀 콘셉트는 '콤보 메이커'이며 티파 록하트와 같은 격투계 캐릭다. 신성마법도 사용하지만 홀리나 배니쉬가 등 공격에 특화되었다고 한다.
3번째 복장이 끝내준다.(...)
전투에서는 기술을 입맛대로 조합하여 독자적인 필살기로 연결하며 기술의 조합에 따라서는 기술 연계가 발동, 추가 대미지를 준다. 대충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든 캐릭터 중에서 최고의 커스터마이즈 자유도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며 대인전에서는 엑스데스와 함께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EX 버스트는 난타 후, 5개의 빛을 창 형태로 날린 다음 거대 마정석을 던지는 "5개의 빛".
외전격인 '레포트'에 의하면 '''1번째 전쟁때부터 참전한 고참'''이다.[20] 초창기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워리어 오브 라이트를 주워(?) 코스모스에게 데려갔으며, 그 후 그에게 부를 만한 '''이름'''[21] 을 지어준다. 어느 의미론 가장 거대한 일을 한 인물.[22]
4.2. 디시디아 오페라 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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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이벤트로 추가. 11편의 두번째 추가 캐릭터. 그 특유의 밝은 성격때문에 상황에는 금방 빠져들지만, 차원의 균열을 닫는 것으로 경쟁을 하자는 등 여전히 애같은 성격을 보여준다. 샨토토와 마주치긴 하지만 둘이 따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 부분은 미묘.타브나지아 주민으로 편성된 자경단의 리더.
어떠한 일이든 자기 스스로 뛰어들 정도로 남자 못지않은 활발한 성격을 가진 천진난만한 소녀.
'''저주받은 아이'''라고 불리우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세계를 침식하는 '''공허의 어둠'''에 깊게 관여하며 모험가와 함께 진실을 밝혀낸다.
모든 어빌리티가 사용 후 어빌리티의 속성을 변화시키는 특수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는 5종의 어빌리티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 각각의 어빌리티의 속성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순서를 제대로 익힌다면 다양한 속성의 적을 상대할 수 있다. 그런 만큼 각성 20레벨 도달은 필수.
그동안 전혀 노터치로 있다가 2018년 2월 8일에 느닷없이 네번째 레벨캡 해제 캐릭터로 선정되었다. 익스텐드의 효과가 변형 어빌리티들을 HP 공격으로 변경시키는 효과이기 때문에 익스텐드 적용 후에는 기존과 사용 감각이 달라진다. 캐릭터가 충분히 강해진 상태라면 익스텐드를 적용해 HP 공격을 발동시키는 쪽이 이득.
2018년 4월 30일에 EX 무기를 부여받았다. 심플한 HP 공격 어빌리티이지만 직전의 BRV 공격이 모두 방어력 무시에, 최대 BRV를 돌파해 200%(!!)까지 충전되기 때문에 무식한 위력을 보인다. 특수 효과는 현재 부여된 버프들의 기간을 연장하는 정도. 그야말로 프릿슈에게 딱 맞는 일자무식형 어빌리티. 다만 같이 EX 무기가 추가된 야슈톨라의 EX 어빌리티가 아주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살짝 비교된다.
4.2.1. 어빌리티
- 단경 (5회)
아주 일반적인 다단히트 BRV 공격. 사용횟수도 넉넉하기 때문에 보스전에서는 평태처럼 질러도 괜찮다. 기본적으로 효율이 높고 강력. 단경으로 발생하는 어빌리티 공명권(관통)은 성속성임에 유의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어빌리티 상성 무기는 퀘니히스 너클 [XI]. 퀘니히스 너클 [XI]의 패시브 어빌리티인 기합의 일점 찌르기의 효과는 위력 상승.
패시브 익스펜드의 효과는 사용횟수 1회 증가, 위력 상승 小, 사용 후 발생하는 어빌리티가 HP 공격이 부여되는 공명권 (관통)+와 백핸드 블로 작열+로 변화한다. 덧붙여 2종의 공명권도 익스텐드에 의해 강화된다.
- 공명권 (관통)
단경을 사용시 단경이 변화하는 어빌리티. 물리와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특이한 성질. 사용 후 부여되는 버프도 中이기 때문에 매우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어빌리티 상성 무기는 퀘니히스 너클 [XI]. 퀘니히스 너클 [XI]의 패시브 어빌리티인 기합의 일점 찌르기의 효과는 위력 상승.
패시브 익스펜드의 효과는 물리 BRV 위력 상승 中, 마법 BRV 위력 상승 小, 사용 직후 HP 공격이 발동한다.
- 공명권 (핵열)
스핀 어택을 사용했을 시 단경이 변화하는 어빌리티. 관통과 마찬가지로 물리와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특수한 성질이 있지만, 크리티컬 상승의 효과는 없다. 사용횟수를 단경, 공명권 시리즈가 모두 공유하기 때문에 공명권 (관통)으로 버프를 받고 공명권 (핵열)로 버프 유지상태로 공격하는 방법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어빌리티 상성 무기는 퀘니히스 너클 [XI]. 퀘니히스 너클 [XI]의 패시브 어빌리티인 기합의 일점 찌르기의 효과는 위력 상승.
패시브 익스텐드의 효과는 물리 BRV 위력 상승 中, 마법 BRV 위력 상승 小. 스핀 어택 익스텐드가 장착되어 있다면 사용 직후 HP 공격이 발동한다.
- 스핀 어택 (5회)
전체 공격이기 때문에 다단히트하지 않고, 객체에서 벌어들이는 BRV 양은 적다. 하지만 공명권(핵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히 거쳐야 하므로 상황에 따라서는 어빌리티 변화를 위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
어빌리티 상성 무기는 스파라이 [XI]. 스파라이 [XI]의 패시브 어빌리티인 천의무봉의 권의 효과는 위력 상승, 그리고 공격 대상이 1체일 경우 데미지 상승 中. 또한 사용 후 자신에게 5턴간 최대 BRV 상승 소, 물리 공격력 상승 小를 부여한다. 추가로 사용 후 일반 BRV/HP 공격을 각각 BRV 공격+와 HP 공격+로 변화한다.
패시브 익스펜드의 효과는 사용횟수 1회 증가, 위력 상승 小, 사용 후 발생하는 어빌리티가 HP 공격이 부여되는 공명권 (핵열)+와 백핸드 블로 작열+로 변화한다. 덧붙여 백핸드 블로 작열도 익스텐드에 의해 강화된다.
- 백핸드 블로 작열
공명권 (핵열)의 풍속성 버전으로 이해하면 빠르다. 마찬가지로 물리와 마법을 동시에 사용하는 특수한 성질. 백핸드 블로 작열은 어떤 어빌리티로도 변화하므로 풍속성이 필요할때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마찬가지로 어빌리티 상성 무기는 스파라이 [XI]. 스파라이 [XI]의 패시브 어빌리티인 천의무봉의 권의 효과는 위력 상승.
패시브 익스펜드의 효과는 물리 BRV 위력 상승 中, 마법 BRV 위력 상승 小, 사용 직후 HP 공격이 발동한다.
- BRV 공격+
스파라이 [XI] 혹은 패시브 어빌리티인 천의무봉의 권을 장착한 상태에서 스핀 어택을 사용할 경우 일반 BRV 공격이 변화하는 어빌리티. 사용 후 딜레이가 줄어드는 정도.
- HP 공격+
스파라이 [XI] 혹은 패시브 어빌리티인 천의무봉의 권을 장착한 상태에서 스핀 어택을 사용할 경우 일반 HP 공격이 변화하는 어빌리티. HP 공격 발동 전에 BRV를 회복한다.
4.2.1.1. EX 어빌리티
- 곤륜팔상각 (리캐스트 느림)
방어력 무시 4히트에 200%까지 충전되는 무식한 일격필살 어빌리티로 필살기라는 단어에 아주 걸맞는 기술.
4.2.2. 패시브 어빌리티
4.2.3. 상성 장비
4.2.4. 공투 전용 대사
'''프릿슈님이니까'''
プリッシュ様なんだからな!
'''내가 왔으니 괜찮을 거야!'''
俺が来たからにゃもーだいじょうぶだぜ!
'''잘 모르겠지만, 알겠어!'''
よくわかんねぇが わかったぜ!
'''여기서 목숨을 걸지 않으면 여자로써 체면이 서지 않겠군!'''
ここで命をかけなきゃ女がすたるってもんだ!
5. 여담
프릿슈와 세르테우스의 조합은 어느정도 JRPG의 전통적인 남주인공-히로인 구도에 대한 안티테제로 볼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프릿슈는 열혈스러운 성격으로 적극적으로 운명과 맞서는 캐릭터가 전통적인 남주인공 스타일에 가깝고 세르테우스는 운명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프릿슈의 용기에 감복해 자신을 희생하여 조력자가 된다는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캐릭터가 전통적인 히로인 스타일에 가깝지만 정작 프릿슈는 여캐, 세르테우스는 남캐라는 점이 그러하다.
아무튼 단순히 말투나 행동이 남자아이스럽다는 정도를 넘어서, 그 어떤 강대한 존재와 맞서더라도 결코 자신감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며 주변 인물들을 이끌어주는 열혈바보 대장부 호걸다운 모습을 갖춘 여캐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프릿슈가 유일무이하다고 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마시아의 주박 시나리오 담당이었던 사토 야에코는 프릿슈에 대해 "플레이어는 남녀 모두 있기 때문에, 귀여움을 내세우기보다는 용사님처럼 이끌어가는 인물이 좋다고 생각했다. 히로인이지만 히로인이 아닌, 그러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인물로 만들기 위해 난폭한 말투를 사용하게 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영어판에서는 이것 때문에 번역이 곤란했다고...
파판11 원작을 접하지 않고 디시디아 시리즈로만 프릿슈를 접한 팬들 사이에서는 그 샨토토를 '''아줌마'''라고 부를 수 있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유명하지만, 사실 원작에서는 별 비중도 없이 그냥 지나가듯이 나온 대사였다. 나중에 샨톳토와 프릿슈가 나란히 디시디아에 참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FF11 원작에서 두 사람의 유일한 접점이었던 이 대사가 인용되어 디시디아 프릿슈의 네타 중 하나로 정착된 것.[23]
2013년에 있었던 파이널 판타지 11 11주년 인기투표에서는 샨토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