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삼형제

 

디아블로 2에서 레벨업의 성지 중 하나였던 코스.
디아블로 2 제5막(Act V) 퀘스트 중 하나에서 만나게 되는 NPC들. 아리앗 산 정상에서 세계석을 수호하는 고대 바바리안(야만용사) 영웅들이다. 세계석 성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이 고대인 세 명을 쓰러뜨리고 힘을 인정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1. 배경설정
1.1. 탈릭
1.2. 콜릭
1.3. 마도크[1]
2. 게임 내


1. 배경설정


[image]
흔히 삼형제라고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형제가 아니니 삼인방이라고 부르는 쪽이 더 어울릴 것이다. 선조들(Ancients)의 영혼이 아리앗 산의 세계석을 수호하기 위해 뽑은, 바바리안들 중 최고로 용맹한 전사들이 석상이 되어 있는 것이다.[2][3]
참고로 이들은 패배 시 내는 음성이 플레이 캐릭터 바바리안이 죽을 때 내는 음성과 비슷하다.

1.1. 탈릭


[image] '''Talic the Defender'''
탈릭은 야만용사 영토에서 가장 서쪽 지역에 살던 용사로, 어릴 때부터 수많은 야만용사 전술을 깨우친 신동이었다. 탈릭이 선조들의 부름을 받았을 때 그의 나이는 겨우 열 아홉 살. 그가 살던 곳에서는 아리앗 산이 보이지도 않아서 아리앗 산에 대해서는 오직 전설로만 들어왔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야만용사의 수도 세체론 시(Sescheron)에서 예언자가 찾아와 탈릭에게 영원히 아리앗 산을 수호하는 임무를 내리자 탈릭은 거절부터 했다. 그러나 탈릭은 곧 운명을 받아들이고 아리앗 산으로 향했다.
멋지게 생긴 불칼을 휘둘러대지만 딱히 화염 속성은 없다. 대신 노말부터 파이어 저항이 높게 나오고 헬에선 아예 파이어 이뮨이다. 디아블로 3에서는 감시탑의 이벤트를 끝내면 수호자 탈릭의 칼집에 대한 일지를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대전에서 때때로 마치 살아있는 오뚝이가 튀는 것같이 몸을 빨리 굴리면서 검을 휘두르는 자세가 특징.

1.2. 콜릭


[image] '''Korlic the Protector'''
콜릭이 살던 지역은 야만용사 영토의 남쪽 끝 정글이었다. 이 곳은 생명이 넘치는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된 곳이었지만 그만큼 무시무시한 맹수들이 살고 있는 위험한 지역이었다. 콜릭은 십대의 나이에 한 어린 소년을 거대한 거미 떼에게서 구해냈는데, 알고 보니 이 소년은 콜릭의 부족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부족장의 아들이었다. 하지만 콜릭은 망설임 없이 소년을 집으로 데려다 주었고, 덕분에 두 부족 사이에 적개심이 사라졌다고 한다.
선조들은 예언자인 콜릭의 아내에게 지시를 내려 콜릭을 아리앗 산으로 소환했는데 콜릭은 굉장한 영광인 한편, 사랑하는 부족과 가족을 영영 볼 수 없다는 슬픔에 잠겨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그런 그를 보고 콜릭의 아내는 부족에게 콜릭이 떠날 때까지 축제를 벌이자고 선언했고, 그렇게 사흘 동안 콜릭의 부족은 연회를 열었다. 콜릭은 떠나기 전에 자신의 후계자를 선택했는데, 바로 콜릭이 거미들에게서 구해 준 이후 늠름하게 성장한 소년이었다. 그가 두 부족을 모두 훌륭하게 다스릴 것을 안 콜릭은 마음을 놓고 영원히 세계석을 지키러 아리앗 산으로 떠났다.

1.3. 마도크[4]


[image] '''Madawc the Guardian'''
마도크가 어디에서 온 사내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북방의 발 나리안 언덕에서 양손에 도끼를 하나씩 들고 싸울 태세를 한 채 나타났다는 것만 알려져 있다. 마도크는 자신이 과거와 현재의 환영을 보는 저주에 걸렸다고 말했고, 그와 함께 싸울 만큼 정신나간 자들은 마도크를 예언용사(The Warrior Prophet)라고 불렀다고 한다. 마도크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범죄를 처벌하겠다며 가만히 있는 상대를 공격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전투를 벌이기 전 마도크는 항상 하늘을 보고 앉아 가만히 있었고, 가끔 자신을 기다리는 전투에 임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홀연히 떠나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아는 자들은 마도크가 싸우기 전에도 싸움의 결과를 알 수 있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그렇게 명성을 쌓은 마도크는 추종자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도크를 어디든 따라다니며, 그가 가는 곳으로 가고 그가 멈추면 함께 멈추는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밤, 그의 추종자들과 모닥불 옆에 앉아있던 마도크는 갑자기 일어나 곰방대를 떨어뜨리고 어딘가로 떠났다. 한 명이 마도크를 멈춰세우고 어디로 가냐고 묻자 마도크는 선조들이 아리앗 산을 수호하라고 자신을 불렀으니 가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마도크는 홀연히 아리앗 산을 향해 남쪽으로 사라졌다.

2. 게임 내


탈릭은 검과 방패를 들고 훨윈드를, 콜릭은 도끼창을 들고 리프어택을, 마도크는 쌍수도끼를 들고 무기투척을 시전한다. 템만 좋으면 금방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고, 퀘스트 자체가 아무 보상이 없지만 경험치를 무지막지하게 주기 때문에 인기가 좋았다.
과거에는 흉악한 난이도로 악명이 높았다. 바바삼형제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 일지를 클릭하는 순간 잠깐 랙이 발생하며 게임이 정지되었기 때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컴퓨터가 안좋아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하지만 알고보니 게임 자체의 버그 중 하나였음이 밝혀졌고 곧바로 패치가 되었다.
하지만 렉 없이도 충분히 강하다. 사실상 디아블로2의 최종보스몹이라 불려도 부족함이 없는데 디아블로는 물론 바알조차도 이 녀석들에 비하면 코흘리개 어린애들일 뿐. 보통 액트5 헬프를 요청할 때 바바 3형제만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이 때문으로 바알은 피가 많아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뿐이지 크게 위험한 상황은 나오지 않는 반면 이 녀석들은 그냥 정말 위험하다. 특히나 높은 확률로 앰플까지 달고 나오기 때문에 풀템을 장착한 90레벨대 캐릭으로도 가끔 저승문을 노크하고 올 정도다. 몸이 단단한 팔라나 바바는 그럭저럭 안전하게 잡을 수 있지만 나머지 캐릭들한테는 악몽 그 자체로 엎친데 덮친 격 인공지능도 무척 높게 설정되어 있는지 구석 따돌리기 같은 꼼수도 통하지 않고 정말 살벌하게 플레이어를 추격해 온다. 이쯤 되면 그냥 지들이 바알 잡지 왜 플레이어가 잡아야 하나 의문이 들 정도. [5]
그야말로 '이것이 바바리안이다!' 라고 온 몸으로 외치는 듯한 파이팅스타일을 보여주는 녀석들. 굉장한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시작하자마자 리프어택으로 덮쳐오며 자비없이 플레이어를 밟아버리는 콜릭에 주의할 것. 처음 도전할 경우 다른 공격은 버틸 수 있어도 리프어택에 일격사 혹은 사망 직전에 몰릴 확률이 높다. 이 녀석들의 주 전술은 대놓고 훨윈드를 질러대는 탈릭을 플레이어가 이리저리 피하면, 콜릭이 회심의 핀포인트 리프어택으로 저격하는 패턴. 뒤에서 얼쩡거리는 마도크는 존재감이 없다. 체력을 야금야금 갉아먹긴 하지만 별로 눈에 들어오진 않는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콜릭을 제거하면 그 다음부터는 굉장히 쉬워진다. 탈릭의 훨윈드도 위협적이긴 하지만 단독으로 들이대면 딱히 맞아줄 이유가 없다. 물론 이후 장비와 레벨이 뒷받침된다면 제자리에 서서 고정포대처럼 스킬만 난사해도 알아서 뻗어 있다.
단, 전투 시작하면 뒤로 가는 문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전투 도중에 포탈을 열면 '''세 몹이 다시 석상으로 변해버린다.''' 다시 나갔다가 돌아와서 석상을 찍어서 처음부터 다시 싸워야 한다. 그러나 포탈로 마을에 가는 대신 아예 게임 종료를 하고 방에 다시 들어오는 것은 상관이 없다. 잡기 힘들 경우 그냥 활력포션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먹는 것도 좋고, 소서를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는 순간이동으로 피해주면서 공격을 난사하는 것도 괜찮다. 이 덕분에 저렙 캐릭터로 석상을 활성화시킨 다음 고렙 캐릭터로 조인해서 피를 다 깎아놓고 다시 저렙 캐릭터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경험치 획득 최소레벨과 획득 경험치
노멀: 20 / 140만
나이트메어: 40 / 2000만
헬: 60 / 5000만
광렙을 막기 위해 획득 경험치가 필요 경험치보다 많은 경우 보정으로 1렙만 올라가도록 조절되어 있다.
고렙이 되면 얻는 경험치가 너프되기 때문에, 고정 경험치를 먹을 수 있는 바바삼형제의 경우 90렙 넘어서 깨는걸 추천되었다. 1.10패치 이후에는 바바삼형제를 처리하지 않으면 해당 난이도의 '바알방' 에 진입할 수 없다. 쓰러뜨리면 경험치와 동시에 플레이어에게 바알을 처치해달라는 이 게임의 마지막 퀘스트를 부여한다.
이들이 지켜야할 세계석은 티리엘이 파괴했기 때문이 더 이상 볼일이 없을것이라 생각했으나...
[image]
마도크
플레이어
탈릭
콜릭
이 삼총사는 디아블로 3에선 '''야만용사가 소환한다'''. 세계석이 부서지고 지킬 곳이 없어진 실업자 선조들이 선택받은 용사를 도우러 강림하는 컨셉인 듯. 세 용사들의 무장은 그대로지만 각자 사용하는 기술은 기존과 약간씩 다르다. 탈릭은 소용돌이에 이어 콜릭이 쓰던 도약 공격까지 사용하고, 콜릭은 도약 공격을 쓰지 않는 대신 맹렬한 돌진과 가르기를 사용한다. 마도크는 무기 투척 외에 대지 강타도 사용한다. 12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있지만 패시브 스킬을 이용해서 90초로 줄일 수도 있으며, 게다가 사용하는 룬에 따라 셋의 전투력을 강화시키거나 지속시간을 늘리거나 자신의 피해를 나눠받거나 할 수 있다.
뭔가 선조님들을 소환한다는 점에서 멋지긴 하나 성능이 영 별로라 오리지널에서는 잘 쓰이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삼형제가 무적이 아니기 때문에 불지옥의 강력한 대미지에 버티질 못한다는게 문제였는데 2.0.1패치 이후엔 다른 직업의 소환수들이 그렇듯 거의 안 죽고 공격력도 올라가 충분히 쓸 가치가 생겼다.
2.0.1 이후의 신 불멸왕 세트를 4개 이상 착용시 지속시간이 무한대가 된다.(기존 세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더군다나 타격시 분노를 채워주는 룬이 생겨서 이것을 조합하면 야만용사의 분노가 쭉쭉 차올라서 원없이 지를 수 있다. 광전사의 분노-무한의 용사가 이전과 같았다면 질휠 없이도 무한 변신 유지가 되었을거란 말이 나올 정도.
현재 대균열 50단계 야만용사들은 모두 한몸으로 룬을 사용하고 강인함을 커버하는 용도로 사용중이다.
여담이지만 중지손가락이라는 부두술사용 반지를 야만용사가 끼고 선조를 소환하면 초사이언 선조를 소환할 수 있었다. 원래는 좀비 들개만 강화시키는 기술인데 버그로 바바 삼형제에게도 적용된 것. 성능이 상상초월이라 얼마안가 핫픽스 되었다.
2.3.0 패치로 불멸셋의 상향과 바바전용 어깨인 고대인의 분노가 나오면서 분노회복과 댐감 50%를 같이 챙길 수 있게 되어 요즘들어선 선조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딜 자체 도움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댐감과 분노 회복, 그리고 불멸 6셋 공격력 증가가 선조 소환과 광전사의 진노가 다 켜진 상태에서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불멸6셋을 쓰는 바바에겐 선조 소환 또한 필수이다.
2.4.0 패치 이후에도 여전히 불래셋과 래불셋 세팅시 반드시 사용하게되는 스킬이다. 왕실을 카나이로 적용하고 맹돌 위주 셋일때는 불멸 5개에 래코 3개, 짱돌 위주면 래코 5개에 불멸 3개로 세팅한다.
[1] 디아블로 2에서는 매덕이라고 번역돼 있었으나 디아블로 3의 공식 번역은 마도크.[2] 디아블로2 시점에서는 설정상 홀로 대적할 수 없는 절대자인 바알보다 이벤트 몹인 바바3인방이 강했던게 아이러니했지만, 공식소설과 디아블로3를 통해서 드러난 고대인 네팔렘의 위력이라면 바알이 피해갈만하며, 바알보다 더 강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정말로 이상한건 고대 네팔렘과 바알을 둘 다 때려잡은 일반인인 디아블로2 플레이어;; 뭐...사실 디아블로 2의 스토리는 7명의 클래스가 모두 동행하는 스토리니 7명이 모두 힘을 합쳐 쓰러뜨렸다면 어느정도 말이 되지만...[3] 삼인방이 바알이 셋길로 올라간걸 알았고 자신들이 들어가지 못하다 플레이어가 오니 적당한 실전 훈련으로 통과 시켜 준 것이다. 자신들을 이기지 못하면 바알을 못 잡는다는걸 아니[4] 디아블로 2에서는 매덕이라고 번역돼 있었으나 디아블로 3의 공식 번역은 마도크.[5] 사실 바알도 바바삼형제의 시험을 피하기 위해 니라트하크한테 통행증을 받아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