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틸
1. 개요
'''BASTILLE''' (BΔSTILLE)
바스틸 [1]
바스틸은 2010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4인조 얼터너티브 록 밴드이다. 2010년 싱글로 데뷔, 2012년 4월 공식 싱글 "Overjoyed"를 발표했고 2013년 3월 첫 스튜디오 앨범인 "Bad Blood"를 발표하면서 영국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가수 겸 작곡가인 댄 스미스의 솔로 프로젝트로 결성되었다. 특유의 차분하고 세련된 사운드와 보컬 댄 스미스의 힘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이 몽환적이고 깊은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다른 여러 곡들도 꽤 히트를 했지만 이들의 출세작이자 1집 최고 히트곡은 싱글 "Pompeii"로 영국 싱글차트 2위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2] .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자주 언급하는 밴드 음악의 특징은 신나는 리듬에 우울한 가사라고 한다.
밴드의 이름은 프랑스 혁명의 시작이 된 사건으로 알려진 바스티유 감옥 습격사건과 댄 스미스의 생일과 같은 7월 14일이라는 것에서 유래했다. 깊은 뜻을 두고 지은 이름이 아닌데 가끔 역사 관련 질문이 들어와서 당황스럽다고 한다[3] . 팬들은 스스로를 Stormer라고 자칭하는데, 이는 바스티유 습격 사건의 영문명인 Storming of the Bastille에서 따온 것이다.
최근, Marshmello와 콜라보한 '''Happier'''가 빌보드 2위까지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며 시장에서 점점 입지를 넓히고 있다. 그러나 이 곡은 Arty로부터 고소당해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2. 멤버
멤버는 왼쪽부터 베이스를 담당하는 윌 파쿼슨(Will Farquarson), 키보드를 담당하는 카일 시몬스(Kyle Simmons)[4] , 보컬이자 프론트맨인 댄 스미스(Dan Smith), 드럼을 담당하는 크리스 "우디" 우드 (Chris "Woody" Wood)
2.1. 댄 스미스
1986년 7월 14일생으로 풀네임은 Daniel Campbell Smith. 밴드의 프론트맨이지만 라이브에서 피아노, 키보드도 자주 연주한다. 부모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이며, 형제로는 위에 결혼한 누나가 한 명 있다. 앨범 All This Bad Blood[5] 의 수록곡 "Durban Skies"는 그의 부모님에 대한 곡이며, 그들이 남아공의 도시 더반에서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는 것이 가사의 내용이다.
영국 런던 출신으로 요크셔의 리즈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만 15세부터 방에서 몰래 피아노를 치며 음악을 시작했지만 주변에는 알리지 않았고, 댄이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대학에서 이를 알게 된 친구가 본인도 모르는새 신청한 지역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스튜디오에서 녹음할 기회를 얻게 되면서였다[6] . 밴드 결성 전에 솔로로 녹음한 곡으로는 "Alchemy", "Words Are Words", "Irreverence", "Dictator" 등이 있다[7] . 룸메이트이자 대학시절부터의 친한 친구 랄프(Ralph Pelleymounter)는 현재 To Kill A King이라는 밴드의 프론트맨이다.
바스틸 이외에도 간간히 보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2015년에는 마데온의 앨범 <Adventure>에 참여, "La Lune"의 보컬을 맡았으며 같은 해에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폭시스의 곡 "Better Love"를 공동작곡, 백업보컬로도 참여하기도 했다. To Kill A King의 랄프와도 Annie Oakley Hanging이라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 정식으로 낸 음반은 없다.
2017년을 기준으로 밴드 멤버 중 유일하게 싱글인 멤버.
미국의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의 광팬이다. 첫 앨범의 수록곡 "Laura Palmer"도 트윈 픽스의 로라 파머에서 영감을 얻어서 작곡한 곡[8] . 2017년 NME 어워즈 인터뷰에서[9] 곧 나오는 트윈 픽스의 새로운 시즌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는 말 그대로 로라 파머라는 곡이 있는데도 저 빼고는 아무도 안봤어요. 인생을 조금 덜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거죠' 라 답했다. 댄을 제외한 멤버들은 댄이 사정사정을 했음에도 보지 않았다고 한다[10] .
Marshmello와 협업해 히트친 Happier가 표절 논란에 휘말려 Arty로부터 고소당했다.
2.2. 카일 시몬스
1988년 2월 5일생으로 풀네임은 Kyle J Simmons. 남형제인 Jake와 여동생인 Millie가 있다. 런던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댄과 마찬가지로 리즈 대학에서 공부했다. 신디사이저와 키보드를 주로 연주하며 꽤나 비중있는 백업보컬이다.
밴드에 가장 늦게 합류한 멤버이다. 댄이 파티에서 알게 된 카일이 키보드를 연주한다는것을 듣고 카일을 만날때마다 설득했지만 항상 애매하게 대답했고, 2010년 어느 날 날을 잡고 제대로 끌어들였다고 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겜덕이자 냥덕. 참고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뤽 베송 감독의 제5원소. 오랫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11] .
오랫동안 투어를 하면 이동하는 시간이 상당히 긴데, 이 시간동안 핸드폰만 쳐다보지 말고 뭔가를 배워보자라는 밴드 내의 약속을 지켜 수화를 배우고 있다[12] .
인스타그램(@kjesimmons)을 윌 헌정 계정으로 이용하고 있다(...). 일년에 한번, 윌의 생일에 올리는 사진 한장이 끝.
2.3. 윌 파쿼슨
풀네임은 William Farquarson. 1983년 9월 22일생. 세번째로 밴드에 참여하게 된 멤버로, 우디와 댄이 둘이서 하는 공연을 보고 관심이 생겨 베이스 플레이어로 밴드에 들어가게 되었다.
멤버들 중에서 가장 나 긋하기로 유명하다. 인터뷰에서 누가 가장 게으르나요라는 질문이 들어오자 댄이 윌에게 질문을 돌렸는데, '나일줄 알았는데?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답했다. 실제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멤버들이 자는 윌을 깨워야 했으며 게다가 슬리퍼를 그대로 신고 왔다고. 항변을 하자면 본인은 게으르기보다는 항상 졸린 사람이라고, 깨어있는 4시간동안은 꽤나 바쁜 편이라고 한다 .
2016년 5월쯤부터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 여자친구 아버지가 할 줄 아는 언어가 프랑스어 뿐인데, 대화도 못 하는건 무례하다고 생각해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1년도 안된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을 자랑한다. 프랑스어로 트윗도 자주 하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교정을 받기도 할 정도로 본인이 의욕이 있는 듯 하다. 밴드 내에서 유일하게 프랑스어를 할 줄 아는 멤버로 프랑스에 공연을 가면 멤버들은 인터뷰에서 윌이 말을 하는 동안 고개만 끄덕인다고. 물론 농담이다.
2013년 미국 투어중 텍사스에서 술에 취해서 앨범 이름인 'Bad Blood'를 팔에 문신으로 새겼다. 다음날 아침에 정신이 들고는 바로 후회했다고. 반대편 손목에는 거미모양 문신이 있는데, 이건 고등학생때 한거라 정말 아무런 뜻이 없다고 한다.
댄과 크리스를 처음 만났을 때는 지금과는 매우 스타일이 달랐다. 댄 말로는 긴머리에 니하이 롱부츠 때문에 고스족인줄 알았다고 한다. 윌은 당시에 옷가게에서 일하고 있어서 유행을 따른거라고 하지만 댄은 언더테이커 같았다고.
경비행기를 몰 수 있다.
정치적 이슈에 매우 관심이 많아서, 트윗의 반이 정치 관련 이야기.
2.4. 크리스 우드
본명은 Chris Wood[13] 지만 우디라는 별명으로 불린다.1985년 7월 6일생으로 데번 주의 플리머스(Plymouth, Devon) 출신. 플리머스에서 런던으로 이주하고는 드럼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댄은 리즈 대학을 졸업하고 런던에 있는 부모님 집에 돌아와 음악을 시작한 때였다. 댄네 집에 들어간 우디의 수업 광고지를 보고 댄의 어머니가 가서 드러머를 찾아보라 설득, 그리고 이것이 댄과 우디가 처음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댄은 우디의 학생중에서 드러머를 구할 생각이었지만 댄의 음악을 듣고 감명받은 우디가 본인이 밴드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자신의 고향의 축구팀인 플리머스 아가일 FC의 엄청난 팬이라 그런지 우디의 트위터에 가보면 경기 결과가 리트윗되어있는것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2014년 9월 여자친구와 결혼해 밴드에서 처음으로 유부남이 되었다. '' '' 크리스는 독일어를 외국어로 공부하고 있는데, 아내가 독일 혼혈이라는것이 큰 영향을 끼친 면이 있다. 밴드 투어 이외에도 크리시와 함께 독일에 종종 가서 독일에 먼저 가본 크리스가 밴드 멤버들에게 '독일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요리가 있다'고 해서 댄은 어떤 미식('Gourmet')일까 기대했는데 정작 소시지 위에 커리 가루를 뿌린 커리부어스트라 김이 빠졌 다고 한다. 독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댄이 크리스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묻자마자 커리부어스트라고 답 할 만큼 커리부어스트를 좋아하는 것 같다.
멤버중 성격이 제일 급하고 다혈질이라고 한다. 한번은 수박에 화가 나서 머리 박치기를 한 적도 있다고.
2.5. 객원멤버
2.5.1. 찰리 반스
리즈를 기반으로 한 뮤지션으로, 2015년 6월 4일부터 바스틸의 객원 멤버로 참여하게 되었다[14] . 백업 보컬로서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며, 라이브에서 고음에다 조금 목소리가 큰 백업 보컬의 대부분이 찰리라고 보면 된다[15] . 보컬 이외에도 기타, 베이스, 건반 등 악기 전반을 필요에 따라 연주한다. ''' '''
3. 내한 관련
4. 기타
- 뮤직비디오의 영상미와 내용, 연결성 등의 퀄리티가 뛰어나다[16][17] . 댄이 뮤비의 컨셉부터 디테일까지 감독과 항상 이야기하며 큰 관여를 한다고 했으며, 언젠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본인이 뮤비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도 했다. 보컬에 리더여서 그런지 항상 뮤비 주인공은 댄이다.
부터는 밴드 멤버는 주인공이 아니고 스쳐지나가는 정도로 나오는데[18] 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댄은 본인이 연기를 못해서 그렇다고. 폼페이 뮤비도 감독과 컨셉으로 열심히 얘기하다 보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주인공이 되어버렸다라고 밝혔다.
- 멤버 네명이 모두 옷 입는 취향이 대쪽같다. 그리고 참 오래 입는다. 한 옷을 며칠 내내 입는다는게 아니라 삼사년전에 입던 자켓이 날이 추워지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 (특히 댄이). 댄은 네 명중 그런 경향이 제일 심해서 주변 친구들이 만화캐릭터같다고 할 정도라고.
- 2015년 1월 13일,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7 <5 Nights> - Night 2로 첫 내한공연을 가졌다. 2017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로 두번째 내한이 결정되었다.
- 카일과 댄은 우주덕후다. 미국 투어중 NASA에서 일하는 팬에게 초대받아 나사 투어를 몇번 했는데, 카일은 로켓발사하는것을 보려고 새벽에 일어나기까지 했다고...우주 비행사까지 만났다고 한다. 성공한 덕후.
- 인터뷰에서 라이브로 연주하기 제일 좋아하는 곡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올때마다 답이 조금씩 바뀌기는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댄은 Send Them Off!, 우디는 Fake It, 윌은 Two Evils, 카일은 Lethargy이다. 이유는 신나서 . 특히 윌이 좋아한다는 Two Evils는 댄 보컬+윌 기타뿐인 노래라 그 사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쉴 수 있어서 편하다고 한다.
- 러시아에서의 인터뷰에서 Halsey와 OneRepublic을 모른다는게 드러났다.
- 댄과 우디는 설탕없는 블랙커피만 마시고, 윌과 카일은 아예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 댄은 반도날드 트럼프으로 유명하다. 2집 앨범의 'The Currents'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는 가사인데, 노래와 트럼프 연설 동영상들을 단어별로 이어붙여 트럼프가 노래 가사를 말하는 것 같은 동영상을 본인 트위터에 올렸다.
[1] 인터뷰에서 밴드발음이 헷갈린다는 질문에 댄은 바스틸로 불러주길 원한다고 답변했다. 또는 프랑스인처럼 손을 올리면서 바스티유~. [2] 입덕용 곡으로 유명하나 정작 팬들 사이에서는 찬밥신세(...) [3] 정작 바스틸 데이의 년도를 알고 있는건 카일밖에 없었다. 댄:저도 몰라요 그냥 제 생일이에요![4] 팬들사이에서는 냥덕, 똘끼담당으로 통하는듯. 실제로 아스트랄한 고양이 프린트 티셔츠를 많이 입고 다닌다[5] Bad Blood의 Extended Version.[6] 대학시절에도 소심한 성격이라고는 했으나 신문, 라디오 방송, 아르바이트로는 바텐더를 하는 등 여러모로 바쁘게 지낸듯[7] 유투브에서 볼 수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댄의 흑역사로 통한다. 실제로 들어보면 현재 바스틸과는 느낌도 조금 다르고 덜 다듬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8] 참고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오드리라고 한다[9] https://youtu.be/SADo4KdUh78[10] 우디 말로는 댄이 하도 보라고 하니까 오히려 반항심이 들어 보지 않았다고.[11] [12] 정확히 말하자면 BSL, British Sign Language[13] 미들 네임은 없다고 빌보드 라이브 인터뷰에서 밝힘.[14] https://twitter.com/bastilledan/status/606570427213877249[15] 정확히 알고 싶다면 "Fake It"라이브 후렴구를 들어보기를 추천한다[16] Good Grief 뮤비에서는 초현실주의 컨셉을 사용해 많은 호평을 얻었다. Clean version도 있다.[17] 뮤비 자체는 뛰어나지만 보고 나서는 해석이 필요한 기괴한 뮤비도 많다 .[18] Send Them Off!, Good Grief 등 2집 앨범에서부터 그런 경향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