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중국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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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티칸과 중국의 관계.
중국은 교황이 아닌 '''중국 공산당'''이 직접 주교를 임명해놓고 주교라고 주장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고[1] 교회 박해의 의심이 계속 제기되는 등 일련의 문제와 결부되어 현재 미수교 상태며 당연히 공산당이 임명한 주교를 바티칸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도 대만과 우호관계인 바티칸이 곱게 보이지는 않을 듯.
그도 그럴 것이 중국 공산당 입장에선 바티칸이 직접 서품한 주교가 중국 내에서 활동하게 되면 인권을 비롯한 여러 문제를 놓고 사사건건 걸고 넘어질 우려가 있는지라 민주화에 대한 의지라도 생기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공산당의 주교 임명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바티칸은 대만과 계속 수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가톨릭을 잘못 건드리면 당장 바티칸에서 들고 일어날 게 뻔하고 더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강한 비난을 받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만일 바티칸에서 서품한 주교가 중국 공산당 정권에 쓴소리를 했다고 늘 다른 민주화 운동가에게 해오던 대로 쓴맛을 보여줄 경우 큰일날 게 뻔하고 그렇다고 가만 놔두자니 체제에 위협이 될 게 뻔하고 이래저래 딜레마라서 아예 자기네끼리 노는 막장짓을 하는 것이다.
2. 상세
2.1. 21세기
2014년 11월 20일, 중국과 바티칸 양자의 '''관계 개선을 위한 중요한 신호'''가 잡혔다. 최대 걸림돌이던 주교 서품권 문제에 대해서 부분적인 합의를 보았다는 것이다. 현재 막후 조정 중이고 최종결정은 연말이나 2015년 초에 나온다고 한다. 이를 기점으로 중국과의 수교까지 이루어진다면 1951년[2] 이래 60년 이상 단절된 대륙과 바티칸의 관계가 개선되는 것이다.#
현재 바티칸의 행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는 '''두 개의 중국 원칙'''에 가깝다. 중국 공산당 정부가 외교 채널을 통해 아무개를 주교로 선출하겠다고 바티칸에 알리면, 바티칸에서 해당 인물을 검토하여 이상이 없으면 승인하여 서품식을 여는 식으로 하기로 한 것.# 결국 바티칸은 외교 관계 자체는 주교 서품 권한이 온전한 '민국'을 택하되, '인민공화국'에 대해서도 최대한 바티칸의 입장이 통할 만한 주교 서품을 하게끔 요구하면서 관계를 개선해나갈듯.
2019년 1월에는 중국 당국이 지하교회 주교를 연달아 직급을 낮춰 정식 승인하고 있다.# 6월에 중국 내 '지하교회' 성직자들에 대한 위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8월 26일 네이멍구 자치구과 산시성 주교로 안토니오 야오순, 스테파노 쉬훙웨이 신부가 양측의 공동 승인 아래 서품을 받았다.
2020년 2월. 뮌헨안보회의서 교황청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
2020년 7월 현재는 중국과 어떠한 외교협상도 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코로나19와 홍콩문제 때문에 외부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주된 이유는 바티칸 내부에서도 중국에 불만을 품고 있는 고위 성직자들이 많은데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가톨릭 국가들의 반중 감정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티칸은 중국 교회 소속을 교황청 산하로 둘 것을 요구했지만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갈등을 벌이고 있다.
최근 중국이 교황청을 해킹했다는 의혹이 터지며 바티칸 내부에서 중국에 반감을 갖는 고위 성직자들이 늘고 있다.
이 와중에 2018년 합의된 중국과 바티칸의 주교 임명안의 시한을 연장하였다.#
폼페이오 장관이 교황청이 중국과의 합의를 갱신한다면 그 도덕적 권위가 실추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밝히자 교황청에선 반발했다.#
교황청 고위 인사가 2020년 10월말에 만료되는 중국과의 주교 임명 합의를 2년 연장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구르족이 박해받고 있다고 말하자 중국 정부가 반발했다.#
3. 관련 문서
[1] 이는 곧 교황의 수위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2] 주중 바티칸 공관은 이때까지 중국 대륙에 머물러서 중국과 접촉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중공 당국에 추방을 당하고 타이베이로 이동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