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복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박유복은 1869년 9월 10일 충청도 목천현 수신면 복다회리(현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송정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4월 1일 홍일선(洪鎰善)·김교선·한동규(韓東奎)·이백하(李柏夏), 이순구 등이 주도한 갈전면(현 병천면) 아우내 장날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아우내 장터에서 조인원·유관순 등이 주동한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한 시위군중 3,000여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러나 시위군중이 헌병주재소를 향하여 접근하자, 이에 놀란 일본 경찰이 주재소에서 기총을 난사하고, 또 천안에서 불러들인 일본 헌병과 수비대들도 평화적인 시위대열에 무자비하게 총검을 휘두르며 시위대를 탄압하니, 유관순의 부모를 비롯하여 19명이 흉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하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 이때 박유복 역시 피살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95년 박유복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