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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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축구선수로 포지션은 수비수였다.
창원시청의 원클럽맨으로서 팀에 헌신했으나 주목 한번 제대로 못받아보고 이른 나이에 사망한 비운의 선수이다.
2.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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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를 졸업하고 프로팀 입단에 실패하며 2010년 창원시청 축구단에 입단하며 축구 선수로 데뷔하였으며, 당시 감독이였던 박말봉은 박재완을 중앙 수비의 백업 요원부터 차근 차근 키워나갈 생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데뷔 첫해에 붙박이 주전 수비수인 김성용이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이를 박재완이 대체하면서 2010년 첫 시즌에 19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1년 시즌 들어 부상으로 인해 7월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부상을 털어낸 뒤에는 재도약했으며, 특히 2011년 9월 23일 펼쳐진 수원시청과의 홈 경기에서는 수비수임에도 두 골이나 기록하며 맹활약하기도 했다. 매년 20경기 이상 뛸 정도로 박재완은 창원시청 수비진에서는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 하기 시작했고, 특히나 2015년은 박재완의 해였다. 한 팀에서 내셔널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도 했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셔널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며, 2015년에는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기도 하였다. 7년 동안 창원시청에서만 143경기에 출장한 사실상 팀의 레전드였던 박재완은 2017시즌부터 K3리그 경주 시민축구단에서 잠시 뛸 예정이었다.[2]
3. 사망
12월 26일 박재완은 공익 근무로 잠시 팀을 떠나기 때문에 숙소에 남아있는 마지막 짐을 정리하기 위해 창원시청의 숙소로 가던 중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충돌해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당시 창원시청 선수단은 오랜 시간 팀을 이끌었던 박말봉 감독의 별세로 인한 슬픔이 채 가기도 전에 동료였던 박재완의 충격적인 비보까지 더해진 것에 대해 비통함과 애석함을 감추지 못하였다.
2017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창원시청 구단은 박재완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한편 박재완이 세상을 떠난지 무려 석 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축구 선수로서의 인지도가 낮았던 탓에 박재완에 대한 기사 한 줄이 없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낀 김현회 기자가 칼럼을 통해 박재완에 대해 조명하기도 하였다.#
4. 여담
- 살아생전 항상 주변 동료들에게 ‘운전 조심해라. 천천히 달려라. 그러다 사고 난다’면서 잔소리도 많이 했었다고 한다. 그런 말을 입에 달고 다니던 박재완이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하니 동료들은 믿기지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