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병(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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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농심 레드포스의 미드.
2. 플레이스타일
신인다운 피지컬을 통한 강한 라인전이 아니라 약한라인전을 신인답지 않은 중후반 운영과 한타력으로 커버하는 스타일. 소위 가자미형 미드라이너라고 평가하는 선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실제로도 솔랭을 봐도, 미드 누누라든지, 럼블이라든지, 세트와 같은 로밍형 챔피언으로 재미를 많이 봤으며, 공격적으로 가져가는 루시안, 요네등의 성적은 미묘하다.
라인전은 아무리 좋게 말할려해도 죻게 말할수 없는 수준의 LCK 독보적 최하위지만, 한타력과 사이드 스플릿 능력은 의외로 괜찮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신드라로 라인전을 심각하게 못할지 언정[4] , 한타에서는 번뜩이는 장면을 몇번 보여줬을 정도. 다만, 정글 최고 매물[5] 인 피넛과, 작년 캐리롤을 맡았던 리치[6] 두 베테랑과 유망주로 구성된 신생팀인 농심의 체급을 크게 낮춘 원흉이기도 하다.[7] 실제로 탑인 리치와 함께 미드의 주도권이 없어서 공격성이 장점인 피넛의 동선이 제한되어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게 팀의 최대 문제로 꼽힌다.[8]
시즌이 지나면서 시그니처 픽으로 떠오른 챔피언은 바로 미드 세트.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는 듯. 실제로, 라인전에서도 얻어맞을지 언정 준수한 유지력에, 라인을 버리고 과감한 로밍을 통해, 다른라인을 밀어주며[9] 교전 및 한타 때마다 준수한 활용도를 선보이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오리아나, 신드라 역시 초반 라인전 능력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을지 언정, 한타에서는 번뜩이는 장면을 몇차례 보여줬다. '''문제는 그놈의 라인전 능력.'''[10] 라인전에서 터지지만 않고 반반도르라도 해준다면 한타든 로밍에서든 활약할 여지가 생기는데[11] , LCK 1라운드가 끝난 현재까지는 그 반반도르조차 못할정도로 매경기 라인전부터 박살나는 장면이 많이 나오며 본인이 한타에서 만회하기 전에 크게 말려있는 경우가 절대다수였다. 냉정하게 말해서, 이 약점이 고쳐지지 않는다면, 본인은 물론 팀 역시 시즌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12] 본인 입장에서도, 2군 팀에서도 제대로 출전 못할정도로 경력이 일천한 선수가 1군팀에서 주전경쟁도 없이 시즌 풀주전으로 기용되는건 상상이상으로 드문 케이스고, 반대로 말하면 본인입장에서 두번 다시 없을 수도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에 현 상황에서 본인의 잠재력, 기용이유를 확실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농심의 흥망은 베이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3. 선수 경력
3.1. 2020 시즌
2019년 10월 4일, 그리핀 2군인 그리핀 리저브에 입단했다. 그러나 모종의 사태 이후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고 만 팀이 2020 스프링에서 챌코로 강등된다. 사실상 내현을 제외하고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진 상황 속에서 2군에서 급하게 수혈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내현이 거의 풀 주전이었던 마당에 챌코에 한 번도 뛰지 못한 채로 2020 시즌을 마감했다.
그러다 2020년 11월 30일, 다이나믹스 입단이 발표되었다.
3.2. 2021 시즌
프차로 새롭게 시작하는 LCK 1군 무대에서 그것도 주전 미드라이너로 뛰게 되었다. 베테랑이자 정글 파트너인 피넛과 손 잡고 어떤 활약과 성장을 보일 지가 관건이다.
3.2.1. 2020 LoL KeSPA Cup ULSAN
데뷔전 첫경기인 케스파컵 담원전에선 라인전을 압도당한 뒤 시원한 2연속 쓰로잉 트페궁으로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상대가 쇼메니 라인전은 어쩔 수 없지만 궁극기 활용은 심각하다는 평이 중론.
반면 두번째 경기 샌박전에서는 오리아나를 픽해 페이트의 신드라 상대로 무난하게 잘하는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세번째 아프리카 전에선 비등하던 경기를 4인 오리아나 궁으로 끝내버렸다. 사실 4인궁이 나온건 상대의 실수 비중이 더 크긴 하지만 어쨌건 최고 수훈자임은 분명하다. 라인전은 여전히 밀렸지만 4인궁을 제외하더라도 한타 단계에서 꾸준히 활약해 주었다.
마지막 drx전에선 사일러스를 픽해 솔카의 카시오페아 상대로 라인전을 크게 밀렸지만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4강까지 경기를 치른 시점에서의 평가는, 한타에서는 괜찮은 편이지만 라인전이 약하고 이따금씩 뜬금없이 잘리는 부분이 불안하다는 평. 물론 이전까지 경기를 한번도 안 뛰었던 신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기대보다 훨씬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아직 나이도 어린만큼 더 보완하고 개선해나갈 여지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결승에서는 다시 담원과 맞붙게 되었는데, 데뷔전에서 보였던 심각한 쓰로잉은 하지 않았으나 2020년 세체미 쇼메이커에게 기량 차이로 크게 밀리며 미드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케스파컵에서 보인 모습이나 활약상이 제법 괜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족한 라인전 기량 등 자신의 약점을 보완한다면 스프링 시즌에서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 하다.
3.2.2.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팀이 한타의 농심이라는 별명을 얻은 상황에서 본인 역시 한타에서는 제법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라인전에서 맥 없이 밀리는 통에 부정적인 평가를 듣고 있다.
그렇게 라인전에서 힘을 못 쓰던 중 브리온 전에서 폼을 회복하는 듯 했던 라바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완승에 공헌했다. 그리고 아프리카 전에서도 팀이 탑솔 리치의 부진과 아쉬운 한타로 역전패하는 와중에 본인은 라인전에서부터 플라이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고 한타도 제법 잘 하는 등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젠지전, 비디디에게 솔킬을 헌납하는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현재까지의 평가는 이번 시즌 최하위권 미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세트를 빼면 보여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평을 들으며 혹독한 LCK 데뷔 시즌을 치루고 있다.
이 때문에 그냥 농심의 미드라이너 이름을 기억도 못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라 그냥 별명이 '농심미드'가 되었다.
2라운드 T1전에서도 역시나 두 세트 연속 클로저의 루시안에게 라인전에서부터 스무스하게 밀린 끝에 팀 완패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사이좋게 문제점으로 지목되던 리치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시그니처 픽인 아트록스를 중심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베이의 경우 문제점이 고질병처럼 자리잡은 듯 매 경기마다 라인전 약세를 여지없이 드러내며 팀의 불안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여태까지의 행보를 보면 lck판 펜펜 그 자체다
4. 사건사고
다이나믹스 입단 오피셜 이후, 팀에서 자체적으로 베이의 문제되는 사안을 공개하였다.# 내용의 골자로는, 그리핀 2군 입단 이전 2017년 프리 시즌 솔랭에서 고의 트롤링을 한 전적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핀에서 이미 관련된 내용으로 징계를 받았었으나 다이나믹스 측에서 철저한 교육과 재발 방지 약속, 그리고 베이 본인의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팬들의 반응은 구설수에 오르기 전 사전에 미리 다 오픈한 팀을 칭찬하는 반응이 대체적이다.
5. 여담
- 일부 롤 유저들이 별 의미없이 Tab키를 자주 누르는 루틴이 있는 것 처럼, 본인만의 버릇인지 평타 캔슬 목적인지는 몰라도 라인 관리하는 상황에서 ctrl+4 를 자주 누르는 편이다. 때문에 Bay에게 캠이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챔피언의 웃음소리가 자주 들린다.
- 안경 썼을때 스트리머 피닉스박을 상당히 닮았다.
[1] 前 jjun, zzun[2] 롤갤에서, 2021 LCK 스프링 출전 미드 중에서 가장 LCK 1군 무대 데뷔가 늦으며 다른 미드들에 비해 임팩트가 없고 밀리기만 해서 이름을 기억할 가치도 없다고 해서 붙은 별명. 타 팀 미드라이너들이 백전노장(?) 같은 느낌이라 신인으로선 억울한 감도 있다.[3] 부진할 때 불리는 별명[4] 물론, 신드라가 애초에 라인전을 세게 하라고 가져가는 픽임을 감안하면 미묘하긴 하다.[5] 작년 1~2옵션으로 팀을 롤드컵까지 끌고간 피넛이었기에 정글이 씨가 마른 시장상황까지 겹쳐 평가가 엄청나게 높았다. 실제로 LCK LPL 합해서 5팀이 경쟁을 했다고 하며, 거기서 최저 금액을 입찰한(...) 농심이 영입 성공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6] 98년생으로 나이와 히오스 선수 경력까지 계산하면 명백한 베테랑이다.[7] 물론, 베이는 02년생으로 나이도 어리고 작년 그리핀에서도 제대로 출전을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시즌이 데뷔라는건 참작해줘야 한다.[8] 이게 왜 문제냐면, 작년에 캐리롤을 맡았던 리치가 폼이 급락하면서 캐리력이 없어진 만큼, 그 캐리력을 채워줘야할 선수가 필요한데, 시즌 초반에는 덕담이 그 역할을 200% 수행하면서 문제가 없었지만, 덕담은 어디까지나 원거리 딜러인만큼 성장하는데 시간이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그 성장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는 피넛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농심이 이긴 경기들을 보면, 피넛이 어떻게든 상대정글과 비슷하게라도 성장을 하면서 초반을 풀어줘야하고, 이를 통해, 켈린과 함께 화끈하게 한타를 열면서 이긴 게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당장, 리그 최하위 정글이라는 평가인 한화의 아서를 보면 미드라이너 쵸비가 매경기 라인전부터 로밍, 시야까지 다 잡아주며 차력쇼를 하니, 아서가 쓰로잉을 하거나, 게임 내내 아무것도 안해도 승리를 계속 챙기며 현재 팀순위 4위에 위치하고 있다는걸 보면, 미드의 중요성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9] 특히 바위게 싸움이나 봇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다.[10] 이건 같은팀 탑라이너인 리치 역시 해당되는 사항이고, 이 상체의 약점때문에 캐리롤을 해줘야하는 정글이 말리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는게 농심의 제일 큰 약점.[11] 실제로 로밍형 플레이로 유명했던 쿠로, 플라이같은 선수들도 전성기 기준으로 매경기 반반은 가져갔다. 반대로 말하자면, 이정도 라인전조차 안된다면, 1군에서 미드로 활약하는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 된다.[12] 스프링 로스터에서 베이의 서브는 없기때문에, 죽이 되든 밥이되든 이번 스프링은 베이와 같은 배를 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