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여중생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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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여중생A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장미래의 학급 급우. 미래의 표현을 빌리자면, 김유리와 함께 '''일진''' 그룹에 속해 있으나, 정확히는 원년 멤버인 윤지수의 친구로 학기 초 윤지수의 소개로 그룹에 끼어 들어갔기 때문에 리더 격인 김유리에게 무시당하는 듯하다.
뚱뚱하고[1] 준수한 외모는 아니라 일진들과 붙어다니며 콤플렉스를 메꾸려는 듯. 반 애들에게 센 척 하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일진 그룹인데다가 반 애들에게 괜히 진상을 부려대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고깝게 여기고 있다.
첫등장 때는 윤지수의 소개로 미래네 반 일진 무리에 끼어들어 가며, 2화에서는 선생님의 기습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정답을 말하는 미래를 '반에 저런 애가 있었나'하며 업신 여기는 듯한 생각을 했다. 제대로 모습을 보인 것은 10화로, 유리가 선도부에 불려가 자리에 없을 때 유리의 리본 머리핀을 대보는 모습으로 유리에게 부러움의 감정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직후 선도부 검사가 통보되자 자신의 DB가 걸리면 어쩌냐며 괜히 큰소리를 치다가, 자고있던 미래를 보고 이런 애 가방은 검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담배를 미래의 가방 속에 넣었는데, 하필 이날 선도부는 가방까지 전부 검사했고, 때문에 죄없는 미래는 선도부에 걸려 반성문을 쓰게 되었다.
이대로 묻히는 듯했지만 개학식 끝나고 다시 등장. 방학동안 살을 뺐는지 꽤 날씬해 졌으며 머리도 길렀다. 학교를 째고 패거리들과 쏘다니다 미래를 타깃으로 찍고 돈을 뜯자고 제안하지만[2] 김유리가 먼저 알아보고 보내주는 바람에 무산. 그것도 모자라 유리에게 면박까지 듣자 '더이상 예전의 그 뚱뚱했던 나도 아닌데 자꾸 무시하는거냐'며 부들거리면서 김유리를 째려본다.
미래가 다시 학교에 나갔을 때, 하교길 미래와 마주쳤다 뻘쭘해 했다. 김유리의 견해에 의하면 평소에도 미래를 보고 '반에 저런 애가 있었나'라고 생각 하거나, 선도부 검사 때 자신이 미래에게 저지른 일에 자각을 못할 정도로 무관심 했던 것으로 보인다...
82화에서는 일진동맹 내에서 짝사랑해왔던 남고생 임태현이 학교까지 찾아와 김유리에게 공개고백을 하자, 김유리에게 쪽팔려서 어쩌냐며 우려를 표하지만, 오히려 김유리가 '사실 네가 계속 그 오빠가 잘생겼다고 자랑하고 호감을 표했던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부러우면 부럽다고 해라, 우습게 그런 말하지 말고' 라며 또 무시하자, 수치심에 얼굴을 붉히지만 곧 '내가 그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 고백을 받아준거냐'고 속으로 분노한다.
2학기 들어서면서 말은 못하고 있지만 속으로 김유리에 대해 엄청난 불만을 품고 있는데, 몇몇 독자들은 나중에 박현진이 저거 가지고 뭔 일 터뜨리지 않을까 불안해하기도 한다. 잘못하면 장노란에 이어 또다른 주요 악역으로 급부상할 수도 있고...
그러던 중, 83화에서 김유리의 셀카 사진에 게시글과 같은 아이피의 댓글이 달려 인터넷 상에서 구설수에 오르며 '''아이피녀'''라는 이름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자, 84화에서 아이들에게 진상을 굳이 이야기해주고, 소문이 퍼진 것에 대해 분노하는 김유리를 보고 속으로 고소해 한다. 심지어 갖고 싶어하던 김유리의 분홍리본 머리핀도 오해의 여지를 살까봐 거부했다.
이후 아이피녀 사건은 다른 사람이 사진을 도용하여 저지른 일이라는 해명이 올라오면서 일단락 되고 묻혀지지만, 자신이 여태 당했던 수모를 그대로 갚아주려는 듯, 김유리와 친했던 친구들을 주도해서 김유리를 따돌리며 [3] 거기에 더해 단체 야영 날, 김유리를 불러내 패거리들과 함께 다구리 친다.
아직도 미래의 얼굴을 익히지 못했는지, 만만하게 보고 미래에게 접근해 " 얘~ 여자애야~ 나 문자메세지만 쓸게, 핸드폰 좀 빌려줄래? " 라며 문자 데이터를 뜯어내려고 하나 미래가 배터리 없다고 둘러대면서 무산된다. 박하늘의 증언에 따르면 상습범이며, 데이터를 몽땅 뜯고 돌려준다고.
얼마 안가 한때 김유리의 남친이었던 임태현에게 똑같이 공개 고백을 받을 정도로 김유리가 누렸던 모든 권력을 차지하게 되자, 김유리의 공격을 더더욱 가세하며, 아예 반 아이들에게 김유리를 괴롭히는데 협조하라며 대놓고 공표까지 한다.
위에 앞서 서술한 담배 사건이나 돈을 뜯으려고 했던 것 포함, 대놓고 문자 데이터를 뜯어내려고 하는 등 미래에게 지속적으로 민폐를 끼치고 있는데 체육시간에 미래가 공을 넘기지 않으려 하자, 대놓고 말을 씹냐며 압박까지 넣었다.
아이피녀 사건이 퍼졌을 때, 김유리 앞에서 굳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 걸보면 어떤 식으로든 사건의 시발점에 연관되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
88화에서 컴퓨터 시간에 유머 사이트를 보면서 낄낄대고 있었는데, 이후 미래가 그 유머 사이트에서 '''hjlove'''라는 아이디의 유저가 유머사이트에 아이피녀에 관한 글만 잔뜩 올려 놓은 것을 토대로 '''그녀가 사건을 조작했다는 증거를 찾아내었다!''' 진즉에 원본 글을 삭제하고 아이피를 숨기기 위해 PC방에서 글을 올리는 등 나름 치밀하게 범행을 꾸민 모양이나, 아이디의 이니셜에서 박현진의 이름이 바로 연상되는데다 블로그에 본명까지 밝혀놓고, 교복을 팔겠다며 중고월드에 올린 게시글에서 메일 주소나 미래의 중학교 이름이 언급된 걸보면 빼박 확정.
송재민의 말에 의하면 박현진은 이전부터 김유리에게 열등감을 느꼈고 계속 질투해왔는데, 그러다가 평소 좋아해왔던 남고생 임태현이 김유리에게 고백함으로써 여태 참아왔던 게 결국 폭발했다고. 게다가 아이피녀 사건으로 인해 임태현까지 곤란해지자 '아이피녀 남친'이라는 타이틀 떼게 해주겠다는 빌미로 김유리로부터 빼앗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와 사귀고 나서 다투는 일이 더 많아졌다고 하는데 사귀기 이전부터 계속 다퉜다는 송재민의 증언을 생각하면 결국 애시당초 맘먹었던 처음의 목적을 상실한 듯 싶다...
게다가 김유리의 자리를 꿰찬 이후부터는 위의 김유리 왕따에 동조하라는 공표도 그렇고 반을 휘어 잡으려는 모습을 강하게 보인다. 청소 안하고 농땡이 피우던 중 담임에게 걸려서 혼나자, 괜히 울컥해서 아이들에게 행패를 부리는데, 오죽하면 아이들도 '김유리가 일진 무리에서 리더로 지내던 때가 훨씬 나았다' '김유리 때는 그나마 조용히 있어서 지낼만 했다'고 불평할 정도.
종례 후 선배급 일진들과 함께 김유리를 끌고가서 다구리를 치려고 하나, 마침 미래와 함께 이를 목격한 나유진이 선도 활동을 하던 선생에게 보고함으로써 무마된다.
일전 미래가 찾아냈던 게시판 글을 직접 관리하는 모습으로 '''아이피녀 사건을 조작한 범인이었음을 인증했다.''' 갈수록 조회수가 떨어지자 건수를 잡으려고 김유리에게 화해하자며 뒷산으로 불러낸 뒤, "화해 하더라도 풀 건 다 풀고 하는게 순서 아니겠냐"며 패거리를 시켜 유리를 붙잡고 구타하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남긴다. 더 편집까지 해서 올리겠다는 발언을 생각하면 아예 매장시키려는 생각이었던 듯.[4]
그런데 그 일을 저지른 얼마 뒤, 아이피녀 사건을 토대로 쓰여진 인터넷 소설이 베스트소설이 되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고 아이들이 사건을 의심하자, 자신의 밑에 있던 후배들을 불러모아 유리를 완전히 매장시키려고 하나 갑자기 후배들마저 연락에 답을 안 하고 씹자, 크게 분노한다.[5]
모두가 자신을 무시하고 이제는 자신이 궁지에 몰리게 된 이 상황에 열이 뻗치자, 혼자서라도 처리할 수 있다는 근자감으로 한밤에 그녀를 불러내 둘이서만 대면을 하고, 모든 전말을 밝히면서 소설의 출처도 물으나 김유리가 모른다고 답하자, 부들부들 떨면서 '그래봤자 결국 넌 아이피녀고 신상 털린 건 변하지 않을거다'라는 식으로 악담을 퍼부으며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지만, 마침 진상을 알아낸 네티즌 수사대(?)로부터 악플문자 세례를 맞고 '''자작녀'''라는 낙인을 얻은 채, 결국 몰락하게 된다.
이후 김유리는 유명 기획사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아 연예인이 되며, 윤지수의 화해 제의를 받아들인 것을 시작으로 다시 일진 무리에 녹아들게 되지만, 박현진은 김유리가 당해왔던 것처럼 대놓고 면전에서 욕을 들을 정도로 왕따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처지에도 자신을 욕하는 아이들의 모습에[6] 중얼거리면서 욕을 하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왕따를 당하고 난 이후로 어째서인지 미래의 소설 속 자신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박혜진'처럼 머리를 염색하고 짧게 잘랐는데,[7] 유리가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잡지에 실린 걸 자랑하는 동안 뒤에서 계속 중얼거리며 뭔가를 꾸미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동영상을 찍었을 때 구타하면서 유리에게 자신이 그동안 겪어왔던 설움을 외친 것이 밝혀지고 유리도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진이었음이 밝혀지며 네티즌들에게 조금은 옹호를 받는 모양. 와중에도 계속 박혜진처럼 행동하며 자신에게 좋다고 달라붙었던 후배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김유리의 구타 동영상까지 찾아봤던 미래는 박현진의 사정을 조금은 이해하면서 '박현진이 정말 소설 속의 인물인 박혜진을 따라하는 것이라면 내 소설로 박현진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소설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박현진을 보며 왠지 모를 책임감을 느끼고, 소설의 박혜진과 김예리를 화해시키는 것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로 맘먹는다.
결국 박현진은 소설대로 김유리의 집까지 찾아가지만,[8] 소설과는 정 반대로 사과를 받기위해 나온 김유리 앞에서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오히려 자신이라며 커터칼을 들고 김유리를 위협한다. 잘못했다고 빌라며 협박하지만 김유리가 자신이 화난 이유를 자꾸 남자들을 빼앗아 간 것에서 찾으려고 하자, 폭발해서 '뭐라도 된듯이 항상 깔보고, 너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죽을 각오로 살도 뺐는데, 너는 사랑 받으니까 다른 사람의 마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상처주는 것도 몰랐냐'며 커터칼을 휘두르다, 김유리를 보호하려던 유리의 언니의 팔을 칼로 베어버리는 사고를 치며 경찰서에 끌려간다.[9] 이날 이후로 두 사람은 서로를 아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지내게 된다. [10]
이후로는 같은 학교에 계속 다니고 있는데도 아예 언급이 없으며, 미래에 성장해서도 어찌 되었는지 나오지도 않았다. 경찰서 사건 이후로는 미래와 간접적인 접점마저도 소멸해서 그런듯하다.[11]
일진인데다 첫등장부터 미래에게 폐를 끼치고, 일진 그룹에서도 특히 소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평가는 매우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때는 그냥 조연이여서 별 얘긴 없었지만... 아이피녀 사건으로 인해 평가가 엄청 떨어졌다. 장노란에 이어 혜성같이 재등장해 어그로를 끌며 독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게다가 미래의 가방에 담배를 넣어 누명을 씌우는 것도 그렇고 미래에게 겁을 주는 모습도 보면 미래를 자기보다 하등한 위치로 보고 있다는 셈이다.
김유리에게 질투와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은 초반부터 있었다. 그래서 아이피녀 조작과 지속적인 괴롭힘도 그 이유로 시작한듯.[12] 하지만 산속에서 찍었던 구타 동영상은 누가 봐도 학교폭력 수준을 넘어선 엄연한 범죄다.
게다가 자신이 저질렀던 범죄를 자각하지 못한 채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피해의식이 전부 김유리 탓으로 돌리며(김유리 잘못이 없진 않지만...) 소설 속 자신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박혜진'을 따라하며 현실부정을 하다가, 결국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한데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상해까지 입히는, 저질러서는 안 될 더 큰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으니 이젠 쉴드의 여지조차 없다.
캐릭터 인성의 평이 아니라 극중 역할로써 볼 때는 재미있는 장치가 된 캐릭터인데, 주인공인 장미래의 소설가로써의 미숙함을 드러내게 하고 성장의 계기가 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당시 미래는 순수한 창작욕이 아닌 여론 조작을 위한 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고 또 그걸 히트시킬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과 글솜씨가 높아진 상태였으며, 이로써 박현진 본인에 대한 어떠한 소통도 없이 박혜진을 통하면 박현진을 일방적으로 조종하고 갱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람 한명의 심리는 결코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고 박현진은 박혜진의 행적을 따라 갱생하기는 커녕 오히려 박혜진에 대한 열등감과 절망까지 더해져 폭발하고 자기 인생은 물론 김유리의 인생마저 나락으로 떨어뜨릴 뻔 한다. 정말로 살인까지는 안 터져서 다행이지만 미래는 이후로 자기 생각이 오만했음을 깨닫는다.
1. 소개
네이버 웹툰 여중생A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장미래의 학급 급우. 미래의 표현을 빌리자면, 김유리와 함께 '''일진''' 그룹에 속해 있으나, 정확히는 원년 멤버인 윤지수의 친구로 학기 초 윤지수의 소개로 그룹에 끼어 들어갔기 때문에 리더 격인 김유리에게 무시당하는 듯하다.
뚱뚱하고[1] 준수한 외모는 아니라 일진들과 붙어다니며 콤플렉스를 메꾸려는 듯. 반 애들에게 센 척 하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일진 그룹인데다가 반 애들에게 괜히 진상을 부려대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은 고깝게 여기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1학기
첫등장 때는 윤지수의 소개로 미래네 반 일진 무리에 끼어들어 가며, 2화에서는 선생님의 기습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정답을 말하는 미래를 '반에 저런 애가 있었나'하며 업신 여기는 듯한 생각을 했다. 제대로 모습을 보인 것은 10화로, 유리가 선도부에 불려가 자리에 없을 때 유리의 리본 머리핀을 대보는 모습으로 유리에게 부러움의 감정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직후 선도부 검사가 통보되자 자신의 DB가 걸리면 어쩌냐며 괜히 큰소리를 치다가, 자고있던 미래를 보고 이런 애 가방은 검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담배를 미래의 가방 속에 넣었는데, 하필 이날 선도부는 가방까지 전부 검사했고, 때문에 죄없는 미래는 선도부에 걸려 반성문을 쓰게 되었다.
2.2. 2학기
이대로 묻히는 듯했지만 개학식 끝나고 다시 등장. 방학동안 살을 뺐는지 꽤 날씬해 졌으며 머리도 길렀다. 학교를 째고 패거리들과 쏘다니다 미래를 타깃으로 찍고 돈을 뜯자고 제안하지만[2] 김유리가 먼저 알아보고 보내주는 바람에 무산. 그것도 모자라 유리에게 면박까지 듣자 '더이상 예전의 그 뚱뚱했던 나도 아닌데 자꾸 무시하는거냐'며 부들거리면서 김유리를 째려본다.
미래가 다시 학교에 나갔을 때, 하교길 미래와 마주쳤다 뻘쭘해 했다. 김유리의 견해에 의하면 평소에도 미래를 보고 '반에 저런 애가 있었나'라고 생각 하거나, 선도부 검사 때 자신이 미래에게 저지른 일에 자각을 못할 정도로 무관심 했던 것으로 보인다...
82화에서는 일진동맹 내에서 짝사랑해왔던 남고생 임태현이 학교까지 찾아와 김유리에게 공개고백을 하자, 김유리에게 쪽팔려서 어쩌냐며 우려를 표하지만, 오히려 김유리가 '사실 네가 계속 그 오빠가 잘생겼다고 자랑하고 호감을 표했던건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부러우면 부럽다고 해라, 우습게 그런 말하지 말고' 라며 또 무시하자, 수치심에 얼굴을 붉히지만 곧 '내가 그를 좋아하는 걸 알면서 고백을 받아준거냐'고 속으로 분노한다.
2학기 들어서면서 말은 못하고 있지만 속으로 김유리에 대해 엄청난 불만을 품고 있는데, 몇몇 독자들은 나중에 박현진이 저거 가지고 뭔 일 터뜨리지 않을까 불안해하기도 한다. 잘못하면 장노란에 이어 또다른 주요 악역으로 급부상할 수도 있고...
2.2.1. 아이피녀 사건과 전세 역전
그러던 중, 83화에서 김유리의 셀카 사진에 게시글과 같은 아이피의 댓글이 달려 인터넷 상에서 구설수에 오르며 '''아이피녀'''라는 이름으로 조롱의 대상이 되자, 84화에서 아이들에게 진상을 굳이 이야기해주고, 소문이 퍼진 것에 대해 분노하는 김유리를 보고 속으로 고소해 한다. 심지어 갖고 싶어하던 김유리의 분홍리본 머리핀도 오해의 여지를 살까봐 거부했다.
이후 아이피녀 사건은 다른 사람이 사진을 도용하여 저지른 일이라는 해명이 올라오면서 일단락 되고 묻혀지지만, 자신이 여태 당했던 수모를 그대로 갚아주려는 듯, 김유리와 친했던 친구들을 주도해서 김유리를 따돌리며 [3] 거기에 더해 단체 야영 날, 김유리를 불러내 패거리들과 함께 다구리 친다.
아직도 미래의 얼굴을 익히지 못했는지, 만만하게 보고 미래에게 접근해 " 얘~ 여자애야~ 나 문자메세지만 쓸게, 핸드폰 좀 빌려줄래? " 라며 문자 데이터를 뜯어내려고 하나 미래가 배터리 없다고 둘러대면서 무산된다. 박하늘의 증언에 따르면 상습범이며, 데이터를 몽땅 뜯고 돌려준다고.
얼마 안가 한때 김유리의 남친이었던 임태현에게 똑같이 공개 고백을 받을 정도로 김유리가 누렸던 모든 권력을 차지하게 되자, 김유리의 공격을 더더욱 가세하며, 아예 반 아이들에게 김유리를 괴롭히는데 협조하라며 대놓고 공표까지 한다.
위에 앞서 서술한 담배 사건이나 돈을 뜯으려고 했던 것 포함, 대놓고 문자 데이터를 뜯어내려고 하는 등 미래에게 지속적으로 민폐를 끼치고 있는데 체육시간에 미래가 공을 넘기지 않으려 하자, 대놓고 말을 씹냐며 압박까지 넣었다.
2.2.2. 범행 발각
아이피녀 사건이 퍼졌을 때, 김유리 앞에서 굳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 걸보면 어떤 식으로든 사건의 시발점에 연관되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많았다.
88화에서 컴퓨터 시간에 유머 사이트를 보면서 낄낄대고 있었는데, 이후 미래가 그 유머 사이트에서 '''hjlove'''라는 아이디의 유저가 유머사이트에 아이피녀에 관한 글만 잔뜩 올려 놓은 것을 토대로 '''그녀가 사건을 조작했다는 증거를 찾아내었다!''' 진즉에 원본 글을 삭제하고 아이피를 숨기기 위해 PC방에서 글을 올리는 등 나름 치밀하게 범행을 꾸민 모양이나, 아이디의 이니셜에서 박현진의 이름이 바로 연상되는데다 블로그에 본명까지 밝혀놓고, 교복을 팔겠다며 중고월드에 올린 게시글에서 메일 주소나 미래의 중학교 이름이 언급된 걸보면 빼박 확정.
송재민의 말에 의하면 박현진은 이전부터 김유리에게 열등감을 느꼈고 계속 질투해왔는데, 그러다가 평소 좋아해왔던 남고생 임태현이 김유리에게 고백함으로써 여태 참아왔던 게 결국 폭발했다고. 게다가 아이피녀 사건으로 인해 임태현까지 곤란해지자 '아이피녀 남친'이라는 타이틀 떼게 해주겠다는 빌미로 김유리로부터 빼앗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와 사귀고 나서 다투는 일이 더 많아졌다고 하는데 사귀기 이전부터 계속 다퉜다는 송재민의 증언을 생각하면 결국 애시당초 맘먹었던 처음의 목적을 상실한 듯 싶다...
게다가 김유리의 자리를 꿰찬 이후부터는 위의 김유리 왕따에 동조하라는 공표도 그렇고 반을 휘어 잡으려는 모습을 강하게 보인다. 청소 안하고 농땡이 피우던 중 담임에게 걸려서 혼나자, 괜히 울컥해서 아이들에게 행패를 부리는데, 오죽하면 아이들도 '김유리가 일진 무리에서 리더로 지내던 때가 훨씬 나았다' '김유리 때는 그나마 조용히 있어서 지낼만 했다'고 불평할 정도.
종례 후 선배급 일진들과 함께 김유리를 끌고가서 다구리를 치려고 하나, 마침 미래와 함께 이를 목격한 나유진이 선도 활동을 하던 선생에게 보고함으로써 무마된다.
일전 미래가 찾아냈던 게시판 글을 직접 관리하는 모습으로 '''아이피녀 사건을 조작한 범인이었음을 인증했다.''' 갈수록 조회수가 떨어지자 건수를 잡으려고 김유리에게 화해하자며 뒷산으로 불러낸 뒤, "화해 하더라도 풀 건 다 풀고 하는게 순서 아니겠냐"며 패거리를 시켜 유리를 붙잡고 구타하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남긴다. 더 편집까지 해서 올리겠다는 발언을 생각하면 아예 매장시키려는 생각이었던 듯.[4]
2.2.3. 자폭, 그리고 몰락
그런데 그 일을 저지른 얼마 뒤, 아이피녀 사건을 토대로 쓰여진 인터넷 소설이 베스트소설이 되면서 아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고 아이들이 사건을 의심하자, 자신의 밑에 있던 후배들을 불러모아 유리를 완전히 매장시키려고 하나 갑자기 후배들마저 연락에 답을 안 하고 씹자, 크게 분노한다.[5]
모두가 자신을 무시하고 이제는 자신이 궁지에 몰리게 된 이 상황에 열이 뻗치자, 혼자서라도 처리할 수 있다는 근자감으로 한밤에 그녀를 불러내 둘이서만 대면을 하고, 모든 전말을 밝히면서 소설의 출처도 물으나 김유리가 모른다고 답하자, 부들부들 떨면서 '그래봤자 결국 넌 아이피녀고 신상 털린 건 변하지 않을거다'라는 식으로 악담을 퍼부으며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지만, 마침 진상을 알아낸 네티즌 수사대(?)로부터 악플문자 세례를 맞고 '''자작녀'''라는 낙인을 얻은 채, 결국 몰락하게 된다.
이후 김유리는 유명 기획사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아 연예인이 되며, 윤지수의 화해 제의를 받아들인 것을 시작으로 다시 일진 무리에 녹아들게 되지만, 박현진은 김유리가 당해왔던 것처럼 대놓고 면전에서 욕을 들을 정도로 왕따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처지에도 자신을 욕하는 아이들의 모습에[6] 중얼거리면서 욕을 하는,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2.4. 현실 부정, 그리고 폭발
왕따를 당하고 난 이후로 어째서인지 미래의 소설 속 자신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박혜진'처럼 머리를 염색하고 짧게 잘랐는데,[7] 유리가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잡지에 실린 걸 자랑하는 동안 뒤에서 계속 중얼거리며 뭔가를 꾸미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동영상을 찍었을 때 구타하면서 유리에게 자신이 그동안 겪어왔던 설움을 외친 것이 밝혀지고 유리도 별반 다를 바 없는 일진이었음이 밝혀지며 네티즌들에게 조금은 옹호를 받는 모양. 와중에도 계속 박혜진처럼 행동하며 자신에게 좋다고 달라붙었던 후배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김유리의 구타 동영상까지 찾아봤던 미래는 박현진의 사정을 조금은 이해하면서 '박현진이 정말 소설 속의 인물인 박혜진을 따라하는 것이라면 내 소설로 박현진을 움직이는 것도 가능한 걸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소설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박현진을 보며 왠지 모를 책임감을 느끼고, 소설의 박혜진과 김예리를 화해시키는 것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기로 맘먹는다.
결국 박현진은 소설대로 김유리의 집까지 찾아가지만,[8] 소설과는 정 반대로 사과를 받기위해 나온 김유리 앞에서 사과를 받아야 할 사람은 오히려 자신이라며 커터칼을 들고 김유리를 위협한다. 잘못했다고 빌라며 협박하지만 김유리가 자신이 화난 이유를 자꾸 남자들을 빼앗아 간 것에서 찾으려고 하자, 폭발해서 '뭐라도 된듯이 항상 깔보고, 너한테 인정받고 싶어서 죽을 각오로 살도 뺐는데, 너는 사랑 받으니까 다른 사람의 마음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상처주는 것도 몰랐냐'며 커터칼을 휘두르다, 김유리를 보호하려던 유리의 언니의 팔을 칼로 베어버리는 사고를 치며 경찰서에 끌려간다.[9] 이날 이후로 두 사람은 서로를 아주 없는 사람 취급하고 지내게 된다. [10]
이후로는 같은 학교에 계속 다니고 있는데도 아예 언급이 없으며, 미래에 성장해서도 어찌 되었는지 나오지도 않았다. 경찰서 사건 이후로는 미래와 간접적인 접점마저도 소멸해서 그런듯하다.[11]
3. 평가
일진인데다 첫등장부터 미래에게 폐를 끼치고, 일진 그룹에서도 특히 소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줘서 평가는 매우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때는 그냥 조연이여서 별 얘긴 없었지만... 아이피녀 사건으로 인해 평가가 엄청 떨어졌다. 장노란에 이어 혜성같이 재등장해 어그로를 끌며 독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게다가 미래의 가방에 담배를 넣어 누명을 씌우는 것도 그렇고 미래에게 겁을 주는 모습도 보면 미래를 자기보다 하등한 위치로 보고 있다는 셈이다.
김유리에게 질투와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추측은 초반부터 있었다. 그래서 아이피녀 조작과 지속적인 괴롭힘도 그 이유로 시작한듯.[12] 하지만 산속에서 찍었던 구타 동영상은 누가 봐도 학교폭력 수준을 넘어선 엄연한 범죄다.
게다가 자신이 저질렀던 범죄를 자각하지 못한 채 자신의 낮은 자존감과 피해의식이 전부 김유리 탓으로 돌리며(김유리 잘못이 없진 않지만...) 소설 속 자신의 포지션에 해당하는 '박혜진'을 따라하며 현실부정을 하다가, 결국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한데다 고의가 아니었다고 해도 상해까지 입히는, 저질러서는 안 될 더 큰 범죄를 저지르고 말았으니 이젠 쉴드의 여지조차 없다.
캐릭터 인성의 평이 아니라 극중 역할로써 볼 때는 재미있는 장치가 된 캐릭터인데, 주인공인 장미래의 소설가로써의 미숙함을 드러내게 하고 성장의 계기가 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당시 미래는 순수한 창작욕이 아닌 여론 조작을 위한 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고 또 그걸 히트시킬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과 글솜씨가 높아진 상태였으며, 이로써 박현진 본인에 대한 어떠한 소통도 없이 박혜진을 통하면 박현진을 일방적으로 조종하고 갱생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사람 한명의 심리는 결코 그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었고 박현진은 박혜진의 행적을 따라 갱생하기는 커녕 오히려 박혜진에 대한 열등감과 절망까지 더해져 폭발하고 자기 인생은 물론 김유리의 인생마저 나락으로 떨어뜨릴 뻔 한다. 정말로 살인까지는 안 터져서 다행이지만 미래는 이후로 자기 생각이 오만했음을 깨닫는다.
[1] 2학기 때부턴 살을 빼고 머리를 기른 모습으로 등장한다.[2] 박현진이 전에 미래 가방 안에 자기 담배를 넣어서 미래가 대신 벌받게 만든 걸 생각하면(본의는 아니었다) 어찌보면 적반하장...[3] 체육시간에도 대놓고 공을 넘겨 받아서 땅볼과 실수를 빙자해 가격할 정도.[4] 다만 같은 패거리 내 자기 좋다고 접근해 오는 후배를 좋다고 놔두고 있었으며, 그 후배가 동영상을 비공개로 싸이월드에 올리겠다고 할 때 별로 터치를 안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어쩌면 이게 덫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5] 한때는 김유리를 좋아했으나 아이피녀 사건이 퍼지면서 어쩔 수 없이 박현진과 사귀게 된 남고생 임태현은 소설이 김유리에 대한 내용이란 걸 눈치채면서 김유리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현진의 밑에 있던 일진 후배들은 박현진이 뒷산에서 김유리를 구타하고 동영상 찍은 일에 대해 또라이 같았다고 질려하며, 박현진이 임태현과 사귄 일로 평소 그를 싫어했던 이경민과의 사이가 더 나빠진 걸 떠올리고 이 일로 자신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하며 줄을 갈아타려고 한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박현진에게 좋다고 달라 붙었던, 유리에 대한 동영상의 원본을 갖고 있던 후배가 아이피녀 사건의 진실을 추궁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용자가 되어 보겠다는 친구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고 말았다![6] 솔직히 같이 노는 거 별로였다, 같이 있다 보면 화장품 한 두개씩 없어지곤 했다 등등[7] 사실 소설 속의 '박혜진' 은 박현진과는 달리 예쁘장한 악역 캐릭터이다. 여전히 남자애들에게 인기도 많다고 한다.[8] 이를 김유리에게 전해들은 미래는 자신의 소설이 박현진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9] 다만 미성년자기도 하고 합의가 됐는지 학교는 계속 다니게 된 듯 하다.[10] 미래는 큰 충격에 빠져 자신의 소설로는 박현진을 움직일 수 없으며, 자신의 소설로 많은 사람들이 박현진과 김유리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었지만, 그 두 사람의 감정을 조율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한다.[11] 혹은 미래와 썩 좋지 않은 관계가 된 캐릭터 라인에 속해서 그랬던 것일수도 있다. 좋은 관계로 시작했다가 결국 관계상으로 썩 좋지 않게 된 이태양, 처음부터 끝까지 나쁜 관계였던 장노란 등도 미래를 다루는 에피소드에선 전혀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12] 그동안 쌓여왔던 열등감이 자기가 좋아하던 임태현이 김유리한테 고백하자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