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감
[image]
'''근'''거 없는 '''자'''신'''감'''의 축약어. 2009년부터 급 확산된 신조어며 민폐로 분류되는 성질중 하나다. SS501의 M!pick에서 데뷔 무대인데, 떨리지 않는다는 김현중을 보며 박정민이 근거없는 자신감이라고 비웃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한 마디로 '''자신감은 철철 넘치는데 당사자를 뺀 누가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1] 즉, '''만용'''이다. 믿을 구석이 전혀 없이 자신감만 갖고 행동하면 정신 건강에야 이로울 수 있어도 앞으로의 처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만 갖고''' 큰 사업을 벌였다가 빚더미에 앉는 사람들이 대표적인 사례.
특정 경우 허세와 동의어로 쓰이지만 허세는 자신도 실제보다 부풀린다는 것을 알 경우에 사용한다.[2] 근자감은 자신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니까 허세는 현실을 알더라도 그와 상관없이 센 척을 해보이는것에 가깝다면 근자감은 자신과 주변을 현실적이지 못한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더 강한 느낌을 준다.[3] 문제는 당사자의 생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혼용해서 써도 알 수 없다는 것. 예를 들어 박규리의 여신 컨셉은 나중에 자신도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웃기기 위해 한다는 것을 밝혔으니 허세가 확실하지만, 이렇게 밝히지 않는 이상 남의 머릿속을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이것의 파생형으로 정반대인 '''근'''거 있는 '''자'''신'''감'''이 있다. 같은 근자감인건 맞지만 이 쪽은 진짜로 '''그 근거가 있을 때''' 쓰는 파생어. 그러나 대부분은 이쪽 의미보다 원래 의미의 축약어로 훨씬 더 많이 쓰인다.
대개 근자감의 원인은 지나친 자기중심적 사고와 독선이지만, 정신승리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도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거부하기 때문에 현실을 왜곡하여 자신이 유능하다고 믿어버리는데, 이러한 사고 자체의 '근거'가 없기 때문.
아래의 예시 중에서도 '내가 우리나라에선 이렇지만 외국에 가면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다'가 대표적인 정신승리적 근자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그들은 왜 남을 무시할까"라는 책에서는 가상적 유능감이라고 표현한다.
다만 정신승리는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현실을 부정하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향이 강한데 비해, 근자감은 그러한 자신감을 겉으로 드러내서 실천에 옮겨 더 큰 민폐를 끼치는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둘 다 해롭지만 근자감 쪽이 더 심각하다.
아래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설레발과 가장 많이 엮인다.
가나다순으로 정리.
1. 개요
'''근'''거 없는 '''자'''신'''감'''의 축약어. 2009년부터 급 확산된 신조어며 민폐로 분류되는 성질중 하나다. SS501의 M!pick에서 데뷔 무대인데, 떨리지 않는다는 김현중을 보며 박정민이 근거없는 자신감이라고 비웃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한 마디로 '''자신감은 철철 넘치는데 당사자를 뺀 누가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경우'''.[1] 즉, '''만용'''이다. 믿을 구석이 전혀 없이 자신감만 갖고 행동하면 정신 건강에야 이로울 수 있어도 앞으로의 처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만 갖고''' 큰 사업을 벌였다가 빚더미에 앉는 사람들이 대표적인 사례.
특정 경우 허세와 동의어로 쓰이지만 허세는 자신도 실제보다 부풀린다는 것을 알 경우에 사용한다.[2] 근자감은 자신이 허세를 부리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는 점이 다르다. 그러니까 허세는 현실을 알더라도 그와 상관없이 센 척을 해보이는것에 가깝다면 근자감은 자신과 주변을 현실적이지 못한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더 강한 느낌을 준다.[3] 문제는 당사자의 생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혼용해서 써도 알 수 없다는 것. 예를 들어 박규리의 여신 컨셉은 나중에 자신도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웃기기 위해 한다는 것을 밝혔으니 허세가 확실하지만, 이렇게 밝히지 않는 이상 남의 머릿속을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
이것의 파생형으로 정반대인 '''근'''거 있는 '''자'''신'''감'''이 있다. 같은 근자감인건 맞지만 이 쪽은 진짜로 '''그 근거가 있을 때''' 쓰는 파생어. 그러나 대부분은 이쪽 의미보다 원래 의미의 축약어로 훨씬 더 많이 쓰인다.
2. 정신승리와의 차이
대개 근자감의 원인은 지나친 자기중심적 사고와 독선이지만, 정신승리가 원인인 경우도 있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하는 것도 그걸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거부하기 때문에 현실을 왜곡하여 자신이 유능하다고 믿어버리는데, 이러한 사고 자체의 '근거'가 없기 때문.
아래의 예시 중에서도 '내가 우리나라에선 이렇지만 외국에 가면 이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이다'가 대표적인 정신승리적 근자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그들은 왜 남을 무시할까"라는 책에서는 가상적 유능감이라고 표현한다.
다만 정신승리는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현실을 부정하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향이 강한데 비해, 근자감은 그러한 자신감을 겉으로 드러내서 실천에 옮겨 더 큰 민폐를 끼치는 차이가 있다. 그러니까 둘 다 해롭지만 근자감 쪽이 더 심각하다.
3. 사례
아래 목록을 보면 알겠지만, 설레발과 가장 많이 엮인다.
가나다순으로 정리.
3.1. 스포츠
-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의 키는 프리킥! - 자세한 설명을 여기다 적기에는 여백이 너무 모자란다.
- 과거 한국의 국가 대표팀 - 국가대항전에 나가기 전에 객관적으로 볼 때 상대보다 신체와 기술에서 열세지만 우리는 정신력과 투지가 있으므로 이긴다는 기사가 늘 있었다... [4]
- 데얀 로브렌은 세르히오 라모스보다 자신이 뛰어나다고 주장하며 잊을만 하면 라모스를 까내리지만, 사실 타이틀 수는 라모스가 압승인 것도 모자라 로브렌 본인이 라모스와의 결승에서 진 적도 있다.
- 일본 스포츠 팀도 늘 설레발을 치다가 망신을 당한다.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늘 설레발 때문에 망신을 당한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5]
- 타이거즈는 어떻게 다시 강팀이 되었나 - 함부로 설레발을 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 주는 좋은 사례.
3.2. 기타
- 괴짜가족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벰은 재능도 떠나고 인기도 없는 삼류 만화가가 된 마당에도 괴기물만을 고수하고 아카네의 일침도 무시, 꿈속에서 누군가의 일침을 듣고도 누구신지 물어볼 정도로 근거 없는 자신감에 쩔어있다.
- 국뽕, 국뽕/일본
- 미국을 상대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다 미국에게 참교육을 당한 자칭 대일본제국 그 자체와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유럽 여러 나라를 점령하여 승승장구하다가 동부전선에서 소련에게 대패하고 참교육을 당한 나치 독일.
- 비정상회담에서 왕심린이 중국 남자들은 한국, 일본, 러시아에서 인기가 많다!고 주장을 하자 각국 대표로 있던 사람들이 '이건 뭔 헛소리지?'(...)라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북한과 이슬람 근본주의의 경우,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사회부적응자들이나 국까들이 외국에 이민가서 현지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다는 말이 여기에 해당되는 데 오히려 자국에서 사회부적응자나 국까에 해당되는 사람일수록 외국에서의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심형래 그 자체.
- 만화 "드래곤 사쿠라"(국내정발명 "꼴찌, 동경대 가다!")에서는 큰 시험을 앞두고 있을 경우 이 근자감(정확히는 '근거 있는 자신감'과 '근거 없는 자신감' 둘 다)으로 마음을 채우라고 알려준다. 단 이 쪽은 공부를 착실히 했지만 멘탈관리가 안 될 경우라는 전제가 붙는다. 즉, '준비를 착실히 해서 그런지 운이 따라주네?'라는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지라는 뜻이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본 문서에서 말하는 근자감과는 살짝 거리가 있다.
- 일반적으로 그리 우아한 의상이라곤 할 수 없는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자주 화보 모델이 되기 때문에 교복 스트릿과 이 단어가 한 세트로 엮이는 경우도 많아졌다.
- 자국 내에서 인기 없는 백인 남성들[6] 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가면 현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와 흑인 사회 내에서 별 볼일 없는 부류에 해당되는 흑인 남성들이 비흑인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가 이에 해당된다.
- 조나라의 조괄, 촉한의 마속, 조선의 원균, 일제의 도조 히데키 등등... 역사에서도 능력은 없는데 자신감은 넘치는 사람들이 큰소리 떵떵 치며 군권을 받았다가 전쟁을 완전히 말아먹은 일은 부지기수다.
- 한국에서 인기 없는 남자들이 일본이나 중화권, 동남아에 가면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나, 한국에서 인기 없는 여성이 서양인에게는 매력적이라 인기가 많다는 이야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자국에서도 말이 잘 통하는 데도 인기 없는 사람이 어찌 말도 잘 안 통하는 외국인에게 더 인기가 있겠는가? 일부 예시들은 그 외국인의 취향에 맞았던 것일 뿐이지 일부 사례가 전체를 대표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기를 바란다.
- 한국 정치계에서는 안철수의 사례가 있다. 2017년 대선, 2018년 전국지방선거에서 안철수나 안철수 측에서는, 자신이 2위나 3위로 나오는 여론조사들은 신뢰하기 어렵고 '구글 빅데이터', '구글 트렌드' 등을 내세우며 자신이 실제로 가장 앞서가는 주자라고 거의 장담하듯이 어필했나, 두 번의 선거 모두 3등에 머물며 대망신을 자초했다. 근자감이 그 어느 후보들보다 강했던 만큼 그 역파장도 커서, 이제는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의 정치적 나락으로 떨어졌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영웅 스킨. 히오스를 하는 사람들은 게임 내 스킨을 보고 이런 걸로 돈을 벌려고 생각했나?라는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히오스의 대다수 스킨들은, 블리자드의 근거 없는 자신감의 사례이다.
4. 관련 문서
[1]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당사자조차도 자신감에 대한 제대로 된 이유가 없으면서도 자신감만 이상하게 철철 넘치는 기현상이 펼쳐지기도 한다…[2] 허세는 ‘허장성세’의 줄인 말으로 없으면서 겉으로는 뭔가 있어보이는 척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다시 말해, 실제로는 비어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표현이다.[3] 그렇기 때문에 허세는 주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즉,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속이는 용도로)사용하지만 근자감은 그냥 자뻑용이라는 차이가 있다.[4] 히딩크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이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국 선수들의 기술은 준수하지만 승부 근성이 약하다.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5] 이 분야의 최고 끝판왕.[6] 유럽권, 영미권, 인도문화권, 중동권, 중남미권 출신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