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래
1. 개요
네이버 웹툰 여중생A의 '''주인공'''. 검은 단발에 154cm의 작은 키[1] 가 특징인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다. 소속 학급은 3학년 1반. 생일은 7월 정도로 묘사되며, 김유리와 같은 날짜인 듯.[2] 체중은 46kg, 출석번호는 37번이다. 여중생A의 작중 시점으로 2005년이 유력한 것으로 보아 1990년생으로 추정되며, 2020년 기준 나이는 31세.
가족관계는 부모님이 있다. 외동딸.
영화판에서는 김환희가 분한다.[3]
2. 소개
평소 윈도 98 컴퓨터로 MMORPG 장르의 '원더링 월드' 라는 온라인 게임에 빠져 산다.[4]
작중 시작 시점인 중3이 되기 전 겨울방학 동안에는 매일마다 오후 3시에 일어나 하루종일 게임하고 새벽에 잠자기만 반복했을 정도.
내성적으로 중학교 3년 동안 학교에서 친구가 없었다. 중1 때 현주라는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모금함 사건을 통해 사이가 멀어졌고 그 이후론 친구는 커녕 가벼운 대화상대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반 학생들도 미래가 옆에 지나가는데 대놓고 뒷담을 깔 정도로 미래를 무시한다. 이 때문에 학기 첫날, 아이들이 옆을 지나갈 때, 친구가 없는 것처럼 안 보이려고 스스로에게 문자를 보내는 자작극을 했다.
같은 반 애들에게는 항상 풀네임으로 부른다.
2.1. 과거
어린 시절 쓴 일기가 한 번 나왔는데, 대부분 아버지의 폭력에 피해를 입은 것만 써 있었다.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사정이였던 듯.
하지만 초등학교 때는 글짓기 상도 타고 외부로 글짓기를 간 적이 있다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의 전술을 들어보면 과거에는 꽤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동창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장노란이 '장미래 얘기 맞아?'라 생각할 정도.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인 겨울방학에 우리들의 쪽지에 투고해서 상품을 주던 날 지금보다 더 밝은 모습이 보였고 중학교 1학년인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같은반 애들이 미래에게 성금을 걷거나 응원을 하는 묘사가 있는걸 보아 지금과 달리 아이들과 관계가 좋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미래가 친구가 없게 된 것은 예전 친구인 '현주' 와의 일 때문. 미래 스스로 가난하다고 직접 털어놓을 정도로 친했던 친구로 추측되는데, 현주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던 미래 부탁을 무시하고 반 아이들 앞에 나가 불우한 미래를 돕자고 성금을 걷고 교실에서 아이들 다 보는 앞에서 미래에게 건네준 것이 화근이었다.
물론 현주가 악의적으로 미래의 부탁을 무시한 것이 아닌, 친구로서 정말 순수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려던 것이었지만 이는 너무나도 배려심도 눈치도 없는 행동이었다. 미래에게는 그저 쓸데없는 참견 내지는 자신의 자존심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린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5] , 분노한 미래는 성금 상자를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쳐박는다.
이 때문에 당시 반 아이들에게는 물론, 거의 전교에 성격 파탄자 수준으로 소문이 나버렸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현재는 집단괴롭힘 당하는 정도까진 아니고 은따에 가깝지만, 이마저도 미래를 고깝게 보기 시작한 장노란이 부풀려 소문을 퍼뜨린 탓에 이 사건을 잊은 아이들에게 한동안 안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2.2. 집안 사정
집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아버지의 주폭에 시달리고 있으며 몇 번 두들겨 맞은 적도 있다. 이 때문에 흔히 일컫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에 이질감을 느낀다. 어머니는 일로 바빠 얼굴을 자주 내비치지 못하는데 귀가하는 소리가 들리면 미래는 컴퓨터를 끄고 자는 척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에게 맞고 있을 때 홀로 도망치고 아버지가 화나 있다는 말에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 버리니 미래는 어머니에 대한 기대는 이미 오래 전에 버린듯 싶다. 그 때문에 어머니와도 어색한 사이고, 술 사오라는 아빠의 말에는 힘없이 심부름을 하고는 이유 없는 욕을 들을 때도 많다. 전작의 다이 아버지가 다른 모습은 어쨌던간에 다이에겐 상냥하게 대해줬던 걸 생각하면 다이보다도 더 안습한 환경에 처해 있다. 화장실을 갔다오거나 보일러 켜는 것까지 엄청나게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버지의 성격이 단순해서 미래가 눈에 띄지 않고 방 안에 있을 때 쳐들어와서 괴롭히지는 않으니 방에 숨어서 컴퓨터, 독서, 공부는 할 수 있다는 점 정도이다.
가정 환경이 불안정한 탓에 기본적으로 배워뒀어야 할 사람간의 예의에 취약하며, 자기 또래의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드물게 온라인 게임[6] , 인디 음악, 예술영화, 순문학 감상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아이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어한다. 그나마 게임이란 관심사가 일반적으로 겹치는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는 좀 더 쉽게 대화가 통한다지만 아주 붙임성있는 예외 케이스인 송재민 정도를 제외하면 남녀 불문하고 깊이있는 교우관계는 거의 없는 상황.
거기에 특유의 내성적인 성격,[7] 한번 나쁘게 퍼져버린 소문 등의 요인들이 맞물려서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가서 관계를 맺으려고 해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성향이 생겨버렸으며, 이런 성향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낮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문에 세상 물정에 상당히 어두운 모습을 보이는데, 일례로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문명인이 된거 같아 재밌다'고 생각하고, 카페에서 아이스 초코를 마실 때, 그 특성을 알지 못하고[8] 그냥 마시다 '아이스 초코치고 너무 달고 미지근하다'고 생각했으며 '파스타', '테라스' 등 전문 용어의 뜻을 물어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식당에서 돈까스를 처음으로 먹어보고 나오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느끼며 부식으로 나오는 샐러드까지 진심으로 맛있어 하고, 놀이동산에서는 자유이용권의 사용 방법을 물어보며, 츄러스를 처음 먹어보고 정말 맛있어 한다. 다른 또래 아이들은 다 가는 영화관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마저도 상류층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성교육을 문화매체로(...) 배운 탓에 브래지어를 벗고 자면 편하다는 것과 잘 때 생리혈이 묻지 않는 법 같은 생활의 지혜나, 항상 쓰던 생리대만 써서 몰랐던 생리대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도 뒤늦게 사귄 친구들을 통해 겨우 알게 되었다.
문제는 학교건 사회건 미래의 이런 내향적인 특징들을 알아봐 주는 사람이 드물고, 미래처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타입의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줄 수도 없다는 것.
2.3. 취향
평소 온라인 RPG게임 '''원더링 월드'''라는 게임에 푹 빠져있다. OBT때부터 시작해 돈투자를 아낌없이 할 정도로 큰 애정을 쏟은 게임이었으나 막장 운영을 보이는 현재 시점에서는 애정 반 기대 반으로 하는 게임.
이외에도 영웅전설 같은 컴퓨터에 깔려있는 기본 게임도 즐겨 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는 게임을 구경만 하는 걸 보면 장르는 한정되어 있는 모양.
하지만 밤까지 샐 정도로 너무 깊게 파고드는지라, 성적은 결코 좋지 못하지만 국어만큼은 교과서 내용을 전부 읽고 철저히 예습해서[9] 국어성적만은 톱을 달린다.[10] 그 나이 또래들 중에서는 드물게도 독서를 좋아하고 즐기는데다 관심도 많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보다 사고가 깊고 글도 잘 쓴다. 가끔씩 원서도 읽고 고전 영화도 즐겨 본 영향인지 영어도 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학 시험에서 수학을 한 번호로 미는 모습을 보여준 걸 보면 수포자인 듯….
중3인 나이에도 '롤리타 '와 '이방인'[11] 을 읽는 걸 보면 문학을, 특히 순문학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며, [12][13] , 문체도 순문학의 영향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중반부 x유엘느안x과 새로 사귄 친구들로부터 덕질의 영향을 받아 라이트 노벨 풍의 글, 인터넷 소설의 다양한 장르도 접하게 된다.
이로인해 C.A활동도 도서부로 책 정리 및 청소 포함 총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도서부 부원들에겐 일 다해줘서 편한 선배, 맨날 이상한 영화 빌려오는 선배 정도로 인식 되어있다.
작중에서 또래 아이들이 으레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과 달리 전반적으로 취향이 살짝 마이너한 것이 특징. 게임부터 시작해서, 독서, 영화 취향, 음악 취향까지 전부 또래와는 어긋나는 것들이 많다. 델리스파이스와 자우림, 영국계 밴드 Blur[14] 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DJ DOC과 뜨거운 감자, 크라잉넛과 이브를 좋아한다.[스포일러][15]
주로 혼자 도서실에서 영화 감상하기를 즐기며, 이태양에게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을 추천해 준 적이 있고,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점원들(1994)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 늦게 태어나서 아쉬운 아이(...).
2학기에 들어서서는 덕질을 하는 친구들을 사귄 영향으로 만화와 라이트 노벨, 인터넷 소설도 접하게 되었는데, 이후 취향상 GL, BL 쪽에도 푹 빠진 듯 하며 이후 언급이나 대사를 인용한 것을 보면 베르세르크도 읽은 것 같다. 그런데 책 취향이나 와레즈에 갔다가 성인광고를 보고 흥분하며 들어가서 1시간동안 야동을 감상하다 우연히 노란국물을 보고 안구테러 당한 전력이나, 친구들에게 야망가 사이트까지 공유한 행적을 생각하면, 진즉에 성인계에 눈을 뜬듯...
2.4. 성격
가정폭력의 영향 탓에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며, 이에 더해 중학교 들어서자마자 사귄 친구 때문에 퍼져버린 나쁜 소식이 겹쳐져 초반에는 사람과의 연를 쌓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사람한테 무관심하고 교류를 귀찮아하고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저런 이유탓에 자존감이 안타까울 정도로 낮은 편.다만 내향적이지만 끝없이 부정적인 성격은 아니다. '지금은 그냥 베타테스트. 어른이 되면 혼자서 행복하게 살자.' 라고 다짐하는 모습이 한번 나왔다.
다행히 2학기 부터는 미래를 둘러싼 상황이 점차 변하면서 본인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덕에,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이 돋보인다. 웃거나 기뻐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새로 사귄 아이들과 친밀하게 대화한다.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도 보답을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1학기 때 겪었던 일들[16] 로 사람에게 완전히 기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도 필요 이상으로 기대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한 번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제일 가깝게 지내는 친구에게 지나치게 오기를 내세웠다가 관계를 스스로 깰 뻔한 적도 있었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던 탓에 순수한 호의와 동정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고, 가끔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새웠다 의도치 않게 관계가 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거기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불이익을 당해도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고, 혼자서 속앓이를 하거나 오해를 쌓다가, 상황이 나빠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허나 그렇게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은 아니고 의외로 자기주장이 강한 편인데 3학년때 처음만난 이백합, 이태양에게 초반에 백합이가 과학 글쓰기 대회에 나가자고 제안할때 하기 싫다고 독설을 내뱉는다 거나, 장노란의 뒷담화를 듣고서 화장실에서 울고 나왔을 때 이를 눈치챈 태양이가 걱정하며 떠보자 아니라고 무마하면서 닥치라고 큰소리로 말한 장면이 나오고[17] 자기와 다른 삶을 사고있는 백합이와 말싸움을 할때 의기소침하지 않거나 우쭐하지 않고 당당히 자기의견을 말한다. 그래서인지 태양이가 생각보다 의외로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라고 말한 정도였다.
그리고 현실과 달리 온라인과 관련된 일에서는 상당히 멘탈이 단단해서 악플에 무딘 편이다. 1학기때 원더링 월드 게임사이트에서 게임내 단점에 대한 글을 쓸때 생각보다 악플이 많았음에도 오히려 악플 쓴 네티즌에게 한심하다며 한숨을 쉬었으며, 2학기 때 도전한 인터넷 소설이 상당히 인기가 좋았음에도 일련의 사건 때문에 이건 아니다 싶어 급히 완결냈을 때, 댓글에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무덤덤하게 넘기면서 재희에게 의외로 그런 면에서는 상처를 안 받는단 평을 들었다.
극 초반부 박현진이 가방에 집어넣은 담배 때문에 억울하게 반성문을 쓰고, 2학기 개학식 날 학교를 째고 PC방에 갔다가 박현진과 윤지수에게 돈을 뜯길 뻔했으며, 아이피녀 사건으로 왕따가 된 김유리를 박현진이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면서 땅볼을 빙자하여 린치하려 하자 이를 거부하려다 협박까지 받는 등의 갖은 수난을 겪었는데, 이에 대해 트라우마를 느낄 법 한데도 그런 장면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또래에 비해 사고가 깊으며, 그 때문인지 대사 중에서 마음에 와닿는단 평가를 받는 대사가 많다. 한편 성장형 주인공답게 후반부엔 타인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도 보여진다. 대표적으로 김유리 사건. 초반엔 소극적인 모습이 많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겪고 점차 성장해 가면서 작품 내 평판도 많이 좋아졌다.
정리해보면 처음엔 사고가 깊지만 내성적인 성격, 중반부엔 우울하고 가라앉았다가 2학기 들어선 속 깊고 상대방을 배려하면서도 단호한 면이 보이는 외유내강 형이라고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
문단이 길어져 다수로 분리된 관계로 네 개의 파트로 나눠 서술한다. 여중생A 자체가 장미래의 시점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여중생A의 스토리로 봐도 무관하다.
각 항목 참조
4. 주변 환경 및 대인 관계
항목 참조.
5. 어록
작중 나온 미래의 주요 독백이다. 누구가 내뱉는 망언과 달리 덤덤하게 마음을 울리는 독백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2화에서 이백합의 호의를 거절하고 도서실에서 한 생각.모두 그룹에 속해있다. 나는...?
PC방에서 심즈를 플레이하고, 자신의 가정과 정 반대인 심 가족들을 보며[18] 미래가 경멸감을 느끼며 이불 속에서 회상한다.행복한 가정을 게임으로 배우기는 싫었다. 스위치를 내리면 그것으로 끝인.
박현진 때문에 선도부에 걸려 반성문을 쓰면서.나 뭘 잘못한 걸까. 그냥 나인게 잘못인가.
이태양과 접점이 생기면서 든 생각.행복한 감정에 자연스러워지는 것이 나에겐 주제넘은 일이란 걸 잊으면 안돼.
잠들기 전, 어두운 현실을 생각하며.나는 그냥 죽은 듯이 살고 싶을 뿐이야. 너무 아픈 말을 뱉는 너의 눈에 띄지 않길 바랄 뿐이야.
소풍날 화장실에서 장노란의 뒷담을 듣고나서.'''어색하게 걷는다는 건 무엇일까? 걷는 데서 어색함이 묻어 나온다는 건 심각한 정도 아닐까? 이미 인간으로서 무언가 결여되었거나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게 걸음걸이에서 나타나는 게 아닐까? 내가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라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요즘 너무 나태하게 행복을 누렸던 건 아닐까? 사실 모두들 다 알고 있던 내 비정상적인 기운들을 나만 새어 나간지도 모르고 멍청하게 살았던 건 아닐까? 오늘 그 말은 나에겐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듯 하다. 인간으로서 실격이라는. 그동안 집행유예였는지도. 덜된 인간인 주제에 슬픔을 느끼다니.'''
이태양이 밴드부에 들어가고 나서 한 생각.이태양을 좋아한다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는 이태양에게 미안해서다. 내가 그 애의 급까지 끌어내릴 것 같으니까. 그게 지금까지 잘해 준 이태양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
이태양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한 독백.'''책임지지 않을 거였다면 그렇게 따뜻하지나 말지.'''
끝까지 넌 네 잘못한 부분보다 네가 아픈 부분만 쓰라려 하는구나.
여름방학식 날, 이백합에게 날린 일침.그런거야 기본적으로 살펴보는 거잖아. 내가 이 그룹에 들어가도 되는지, 살아남을 수 있는지. 너는 살면서 한 번도 고려 안해봤겠지만.
여름방학 동안 아버지로 인해 삶의 의지가 또 한 번 꺾이면서 한 생각.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순정만화 같은게 아니야.
길마의 권유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한 생각.역시 문학만이 구원을 준다.
79화에서 친구들과 하루를 함께하며 한 생각.바람처럼 불어드는 행복 앞에서 나는 속수무책이었다. 항상 철저하게 불행을 예견하던 습관조차 잊을 정도로.
나도 한때는 사람을 낙원으로 삼은 적이 있었다. 다시는 그런 짓 안해.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80화에서 다시 한번 절망을 맛보고 바뀐 생각.사람을 낙원으로 삼아선 안돼, 사람은 움직이는 거니까. 나는 지속가능한 낙원을 가꾸어야 한다.
83화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한 생각.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아무런 이벤트도 일어나지 않아.
아이피녀 사건으로 왕따를 당하던 김유리를 보면서 한 생각.사람이 무너지기 전 지탱해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그때의 나처럼.
박현진의 행패에 불만을 내뱉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 생각.누가 됐든... 우리반에 엄석대가 있는 건 싫어.
자신의 소설로 아이피녀 사건을 해결하고 난 이후 한 생각.내가 손을 내밀어야 사람은 손을 잡고, 내 글을 봐달라는 노력을 할 때, 사람들은 보아준다. 근거없는 결과는 없다.
102화에서 자고 가도 된다는 진재현의 말을 정중히 거절하며 한 말.''' 괜찮아요. 아침에 맞는 바람은 더 찰 거예요 '''
어머니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한 생각.가끔은 완벽한 가족 구성원에 대해 생각한다. 모든 구성원의 존재가 행복한 가정의 필수 조건일까? 이보다 완벽한 평화는 없는데...
103화에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이백합을 위로하며 한 말.작가는 죽을 때까지 글을 쓰는 사람이 작가인거래. 우리도 그럴 거 잖아?
6. 기타
- 서브 주인공인 이백합의 이름이 꽃 '백합'에서 따온 것처럼 본인의 이름에도 같은 꽃인 '장미'가 들어간다. 작가의 의도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불명이나 105화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전자인 듯.
- 55화 이후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시작한 희나쨩의 정체가 '현재희'라는 고교 중퇴생으로 밝혀지고 미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자, 독자들은 재희와 미래에 대해 둘의 공통점 이름에 '시간'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다는 것[21] 을 들면서 현재가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과 현재를 뜻하는 영단어 present의 또 다른 뜻 선물을 생각하고서 현재희가 장미래의 현재에 선물이 돼줌으로써 장미래의 미래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해 왔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 될수록 발전하는 둘의 관계에 독자들은 미래와 재희의 행복을 크게 지지해주고 있다.
- 2차 창작에서 엮이는 커플링은 주로 백합이나 재희. 전자는 초반부에 백합이가 얀데레스럽게 그려지는 시리어스한 창작물이 많은 반면, 후자는 순애물스럽거나 훈훈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아예 둘을 엮어서 미래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는 신경전을 묘사하는 창작물도 나오고 있다. 아이피녀 사건 편의 영향으로 유리와 엮이기도 하며, 이 경우는 유리가 미래의 행동에 직언을 하는 방식의 창작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