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1. 개요
홍상수 감독 각본, 연출. 감독의 여덟번째 장편. 2008년작.
2. 예고편
3. 시놉시스
2007년 초여름, 대마초를 피우다 들킨 화가 김성남씨 파리로 도피하다! 국선 입선 화가인 그에게 파리는 언젠가 꼭 한 번은 찾아오고 싶었던 예술과 낭만의 도시. 그러나 구속을 피해 쫓기듯 찾아온 이곳에서의 생활은 허름하고 냄새 나는 민박집만큼이나 도망치고 싶은 현실입니다. 거리를 배회하거나 공원에서 소일하는 것 외엔 딱히 할 일도 없고, 혼자 두고 온 아내에 대한 애정과 염려는 지갑처럼 그를 따라다닙니다.
그러나, 새 출발을 다짐 해보는 유부남 김성남씨. 민박집 아저씨에게 소개 받은 유학생 현주와 함께 한인 화가들과 만남도 갖고, 식당에서의 소일 거리도 찾아 다니며 낯선 도시에 적응해보려 노력합니다.
젊은 미술학도 유정과의 아슬아슬한 만남. 들키지 않을 자신 있습니까? 현주의 룸메이트인 젊은 미술학도 유정. 김성남씨는 그녀와 달콤한 연애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의 아내로부터 듣게 된 임신 소식. 그리고 감춰져 있던 유정의 비밀을 알게 된 김성남씨. 아내와 유정 사이, 서울의 밤과 파리의 낮을 잇는 김성남씨의 이중 생활은 과연 어떻게 끝이 나게 될까요?
4. 등장 인물
- 김영호 - 김성남 역
- 박은혜 - 이유정 역
- 황수정 - 한성인 역
- 기주봉 - 장선생 역
- 이선균 - 윤경수 역
- 이상훈 - 장 선생 큰아들 역
- 이정훈 - 장 선생 작은아들 역
- 김유진 - 장민선 역
- 서민정 - 조현주 역
- 정지혜 - 정지혜 역
5. 평가
★★★★★
"인간이 감각하는 시간은 바로 이런 형상"
★★★★
"마침내 집으로 돌아간 홍상수의 오딧세이"
제58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되어 호평받았으나 수상하진 못했다.★★★★☆
"베를린에서 상을 타든 말든 뭔 상관인가"
-영화평론가 달시파켓-
하지만 제17회 부일영화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6. 기타
- 포스터에는 귀스타브 쿠르베의 1866년 작품 <세상의 기원>이 뒷배경으로 등장한다.
- 세계 3대 미술관#s-3.1 중 하나인 오르세 미술관에서 영화 일부분을 촬영하였는데, 미술관 관장이 감독의 팬이어서 무료로 촬영을 진행했다. 보통 대관 비용은 약 2000만원이라고 한다.
- 주인공 성남의 부인 역을 맡은 황수정은 후반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목소리로만 출연한다. 참고로 목소리출연의 통화는 따로따로가 아닌 전부 실시간으로 녹음한거였다고
- 여러모로 홍상수 필모에서는 최초 타이틀이 많은 작품.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디지털 촬영, 해외 촬영, 최장 러닝타임이 있다. 또한 전원사 이전 홍상수 시절을 마감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 이 영화를 비롯해 기존 홍상수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민이 많았던 모양. 결국 이 작품과 잘 알지도 못하면서를 기점으로 노 개런티-저예산/소규모-디지털 촬영이라는 제작 체계로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