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세 미술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image]
이름
한국어
파리의 센 강변
영어
Paris, Banks of the Seine
프랑스어
Paris, rives de la Seine
국가·위치
프랑스 일드프랑스 파리

등재유형
문화유산
등재연도
1991년
등재기준
(i)[1], (ii)[2], (iv)[3]
지정번호
600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
공식 홈페이지
주소
1 Rue de la Legion d'honneur, Paris
1. 개요
2. 상세
2.1. 관람 정보
2.2. 사건사고
3.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루브르퐁피두 센터와 더불어 프랑스의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세느 강변에 위치해 있다.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의 작품이 전시되는 미술관으로, 19세기 신고전주의인상파 화가들의 작품과 동 시대 조각가들의 작품이 주된 전시물이다. 오랑제리 미술관과 세트로 운영되는데, 운영위원회가 같고 두 미술관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공동 입장권도 있다.
오랑제리가 모네 전문이라면, 이곳은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중요 작품들을 모아놓은 곳이다. 물론 오르세 미술관에도 모네의 작품이 있지만, 귀스타브 쿠르베, 장 프랑수아 밀레, 마네 등의 유명한 프랑스 화가들의 작품이 많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유명한 밀레의 '이삭줍기'도 이 박물관의 소장품이다. 그 이외에 에드바르트 뭉크,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같은 해외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물론 앵그르를 비롯한 신고전주의 화가들의 명작도 즐비하니 놓치지 말 것. 참고로 조각도 상당한 수준이다. '지옥의 문'이나 '청동시대'로 유명한 로댕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2. 상세


특이한 것은 사진예술인정, 컬렉션에 포함시켰다는 건데 이 결정을 꽤 이른 시기에 했다. 1970년대에 프랑스에는 사진을 전시하는 미술관이 없었는데, '''최초로 오르세 미술관이 사진을 전시물에 포함시켰다.''' 소장하고 있는 사진 작품만 해도 4만 5천 장이라고 한다. 이들 사진들도 19세기 중반에서 20세기 초반의 작품들인데, 이 시기는 사진의 경우 초창기에 해당된다. 사진 기술이 열악할 때 찍힌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 사진의 등장이 이 미술관이 주제로 삼고 있는 인상파가 나오는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한 부분이기도 하다[4].
건축 예술 부분도 다루고 있는데, 19세기 중반~20세기 초반에 해당되는 각종 건축물의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파리 오페라 극장(오페라 가르니에)의 설계와 건축 모형은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 그리고 미술관 건물 자체도 예술이다. 원래 오르세 미술관 건물은 미술관 용도로 지어진 건물이 아니라, 철도(Gare d'Orsay)과 호텔로 지어진 건물이었다[5]. 1900년 세계 박람회의 수요를 노리고 지은 건물로, 오를레앙 철도회사의 터미널 역이었다. 이 건물을 건축한 사람은 빅토르 라루. 당시 기준으로서는 대단히 현대적인 건축물로, 그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여러 시설이 들어차 있었다.
그러나 오르세 역은 승강장 길이가 짧았고, 철도가 발전하면서 차량의 길이가 길어지고 연결되는 차량 수도 많아지자 한계에 다 다랐다. 이에 1939년에 장거리 열차의 운행을 중지, 근거리를 운행하는 로컬 열차만 운행하는 역으로 전락하게 되었다. 그나마도 이용객이 줄면서 폐지되었고, 1973년에는 호텔마저 운영을 중지하면서 폐역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1978년부터 역 건물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을 시작했고, 1986년에 미술관으로 재개장했다. 오르세 역을 폐역시킨 RER C선은 1979년에 영업을 시작했고, 오르세 미술관역이 오르세 역을 대체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테크트리를 훗날 서울역이 뒷따르게 된다.

2.1. 관람 정보


2018년 현재 기본 입장권은 14유로, 오디오 가이드는 별도로 5유로 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5월 1일과 12월 25일도 휴관일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까지이며, 매주 목요일은 오후 9시 45분까지 입장할 수 있다. 폐관 시간부터 1시간 전까지만 표를 팔고, 30분 전까지는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물론 구경거리가 많기에 1시간 이내로는 절대 제대로 된 관람을 할 수 없으므로, 간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자. 루브르 못지 않게 줄이 긴 곳이므로, 줄이 없는 오랑제리에서 통합 입장권을 사서 오랑제리를 먼저 보고 오르세에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한항공에서 힘쓴 덕에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지원하는 곳이다. 돈 아낀다고 궁상떨지 말고 어지간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해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루브르 박물관과 달리 오르세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는 스피커를 귀에 대고 듣는 방식이므로, 이어폰을 따로 챙겨가면 좋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는 설명이 이전에 쓰여 있었으나, 2018년 현재 특별히 제지한다는 안내도 없을 뿐더러 경비원 아무도 제지하지 않고, 모든 관광객이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다(...) 빈센트 반 고흐'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 같은 명작 앞에서는 사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다만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면 안된다.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박물관/미술관들도 제지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2.2. 사건사고


드보라 드 로베르티스(Deborah De Robertis)라는 룩셈부르크 예술가가 세상의 기원 그림 앞에 앉아 치마를 걷고 다리를 벌려 자신의 성기를 관람객들에게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여 화제를 일으켰다. ‘기원의 거울’이라고 명명한 이 퍼포먼스를 벌인 이유에 대해 그녀는 ‘여성의 성기를 그리는 것은 예술이고 보여주는 것은 왜 외설이냐’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오르세 미술관 측은 “예술이냐, 외설이냐가 아니라 미술관 규칙을 지키느냐, 안 지키느냐의 문제다”라고 규정했다.(...) 유튜브와 그녀의 페이스북에 다양한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미 유튜브에 이 행위예술가의 퍼포먼스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유튜브 쪽에서는 예술행위로 인정한 모양인지 아무런 모자이크나 검열 처리도 하지 않고 있었다. 유튜브 기사
[image]
당시 모습

3. 관련 문서



[1]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2]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3]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4] 이전까지의 미술은 사실성을 중시했는데, 있는 것을 그대로 찍어버리는 사진의 등장은 미술계에 큰 영향을 주었고, 19세기 중반부터의 미술은 사실성을 중시하기 보다는 작가의 표현과 독특한 예술관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발전하게 되었다.[5] 이때는 아직 항공 교통이 발전하지 못했던 때라서 초장거리 운송은 철도와 선박이 담당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터미널역에서 열차나 선박으로 환승하기 위해 하룻밤 머무는 승객들이 많았고, 역에다 호텔을 세트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