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태
1. 개요
독립운동가 겸 살인청부업자. 해방 이전에는 만주에서 항일 투쟁을 전개하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마카오 무역을 이끌던 대상인이자 당대 중국의 5대 재벌 중 하나로 손꼽혔던 부호인 이옥청을 납치한 사건[1] 으로 인해 살인청부업자로서 큰 악명을 떨치게 된다. 여운형 암살 기도 사건 등의 폭탄 테러를 주도한 우익계의 백색 테러리스트이기도 하다.
2. 반민특위 와해 작전
1948년 10월, 친일반민족행위자 노덕술의 사주를 받아 당시 검찰총장 권승렬을 비롯해 국회의원, 검사 등 반민특위의 주요 요인들 십수명 가량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박흥식을 위시한 친일 재벌들과 수도경찰청의 최난수 등 일부 친일 경찰들이 참여한 거대한 암살 작전이었으나, 노덕술이 반민특위에 체포되자 백민태가 이 계획을 모두 밝히고 자수함으로서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