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백진희
배우: 백진희'''
'''이름'''
백진희
'''출생'''
1987년 10월 23일[1]
'''나이'''
25세 → 26세
'''직업'''
백수 → 보건소 인턴 겸 취업 준비생 → 광고기획사 인턴[2]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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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31], 부모님, '''큰 윤선생님''', 작은 윤선생님, 옆집 아줌마, 종석이, 보건소 식구들, 토끼옷[32], 화분(진상이), 먹는 것(고기, 꽃게탕) 등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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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저씨, 2007, 돈 쓰는 것, 조직폭력배들 등

1. 개요
2.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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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등장인물. 박하선의 대학교 후배이다.

2. 상세 내용


88만원 세대의 비극을 보여주는 인물. 고시원에서 쪽잠을 자며 취업을 준비중이지만 부족한 사회성[3] 때문에 아무 데도 합격하지 못한다. 그러던 와중 한 군데[4]에서 합격 통보를 받지만, 첫 출근 전날 조직폭력배들의 범죄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그에 쫓겨다니다가 출근을 하지 못해 합격은 취소되고 고시원에서도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갈 곳이 없어 방황하다가 대학 선배였던 하선을 우연히 만난 뒤 사정사정하고 빌어서 하선의 집[5]에 얹혀 살고 있다. 기껏 힘들게 허락 받아서 살게 되었는데 그러자마자 다음 날 화장실에서 볼 일 보다가 땅굴 공사를 하던 옆집 안내상의 드릴에 엉덩이 근육이 뚫리는 굴욕을 받는다(...). 그래서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으며 계상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진짜 엉덩이에 모자이크 처리만 한 것같은 노출 신이 나온 에피소드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살 색 속바지를 입고 그 위에 팬티를 입고 찍은 것으로 해명되었다.[6] 그 이후는 웃는 얼굴 아이콘으로 큼지막하게 가리게 된다.[7]
몽유병 중증 환자로, 한 번은 잠든 상태에서 땅굴을 지나 윤계상의 방에 들어가 자던 계상의 멱살을 잡고 "나랑 결혼해!!"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윤계상과의 플래그도 성립되었으나 보건소 인턴 시험 감독관이었던 그가 진희의 컨닝을 적발해 탈락시키면서 바로 깨졌다. 하지만 28편을 보면 계상에 대한 마음은 아직 남아있는 듯. 결국 보건소 인턴 시험을 재응시한 후 부정 행위 없이 끝내 합격하고. 계상과 함께 일하게 되며 맺어질 가능성을 이어갔다.[8]
처음에는 계상과 쌓은 추억이 나름 있었지만, 후반에 계상이 지원 쪽과 가까워지는 과정부터는 이를 눈치 못챈 진희 혼자 망상을 많이 한다. 진희의 양력 생일이 그해 음력 설날과 겹치는 바람에 보건소 설날 선물로 나온 참치 캔 세트를 계상에게 받고 나서 자기 생일 선물로 참치 캔을 주는 의미가 뭔지 밤 중에 인터넷을 뒤지며 생각하는[9]등 계상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계기가 망상 위주로 진행되어, 이 역시 88만원 세대의 안타까움[10]이라는 감성과 연결되어 보는 이에게 더 안타까움을 주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런대로 평범한 사람으로 납득이 가게 진행되지만, 계상에 대한 감정은 망상으로 발전하여 단기간에 뜬금포 수준으로 과격해져 부자연스럽기도 했다. 계상이 보건소에서 장난친 거 가지고 집안 전기가 나갔을때 갑자기 세게 걷어찬 일[11]이나 계상이 외국도 아니고 일주일도 안 되는 예정의 강원도 출장을 갔을 때 며칠도 아닌 단 하루만에 극심한 상사병으로 몸살 나 쓰러지고, 며칠을 끙끙 앓고 기다리다가 계상이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뺨을 때리고 기절하는[12] 등 일반인이 납득할 만한 방식[13]으로 감정의 축적을 설명하지 않고 급격한 멜로 분위기를 만들어, 망상 장애나 고도의 우울 장애 수준의 감정 변화와 행동들[14]을 보여줄 때가 있어서, 시청자 입장에서 오히려 짝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그냥 망상 장애[15] 수준의 정신 병적 상태로 보일 정도의 위화감을 주기도 했다. 물론 일반적으로 알려진 거에 비해 정신 의학적으로 심각한 병에 속하는 몽유병 설정이 있다보니 더 심한 정신적 문제가 생겨서 저랬을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으나, 그랬다면 그 감정 변화에 짝사랑뿐 아니라 사회 생활도 어느 정도 붕괴되는 모습까지 같이 나와야 현실적이지, 다른 사회 생활은 눈치도 잘 보고 그런대로 유지하며 살면서, 짝사랑 부분에서만 정신 병 증세가 나오도록 구별하는 건 위화감만 줄 뿐 하나의 인간으로 공감될 수 없다. 말하자면 외모와 사회적 위치만 같은 '다른 백진희'를 매회마다 연출한 셈에 가깝다. 캐릭터의 긍정적인 매력을 없애지 않고 극적인 장치만 만들려 하다보니 과도한 감정 변화를 단기간에 넣어 오히려 시청자의 반감을 사는 역효과를 낸 셈.
호감이 있어서 서운함에 미움도 생긴 쪽, 즉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는 계상을 제외하면, 극중 가장 진희와 사이가 나쁘고 많이 갈등하는 쪽은 내상이다. 애초에 엉덩이를 드릴로 뚫었던 것도 내상인데, 내상은 본인이 다치게 해 놓고 "부상 정도를 부풀리려 할 지도 모를 느낌"이라며 이미 그때부터 백진희에 대한 인상을 부정적으로 말했다. 초반에 내상이 한마디로 정의한 진희의 인상은 "까지게 생긴 여자"였다. 물론 그 일은 진희가 호감을 갖던 계상이 치료하는 쪽으로 해결되어 뒤끝은 없었던 데다가 내상이 진희에게 함께 하늘을 보며 사람 좋은 아저씨처럼 교훈적인 말을 하기까지 해 둘 사이가 좋아질 뻔했는데, 바로 다음 날 여러 사람이 내기를 한 곳에서 내상이 진희에게 져 줄 것처럼 연기하다가 진희의 뒷통수를 치고 상품을 따내면서 위선적인 모습에 진희도 점점 내상을 싫어하기 시작하면서, 갈수록 여러가지 일로 나쁘게 얽혔고 내상하고는 사이가 끝끝내 좋지 않은 채로 별 다른 변화 없이 끝났다. 사실 내상이 보조 출연 업체 '안예술'을 만들 때 줄리엔(부장), 강승윤(대리)처럼 진희도 부장 직위를 받았으나 그 중 제대로 일한 건 승윤 한명 뿐인데, 줄리엔은 몇번 보조 출연을 하다가 교감에게 걸려서 못하게 되기[16]라도 했지만, 진희는 인턴(임시직)이라 쉬는 날에 일하는게 별 문제 없이 가능했음에도 처음에 보조 출연 한 번한 것만 제외하고 한 일이 없다. 보건소 일과 취업 준비에 투자할 시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빚이 많아 돈 한 푼이 아쉬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쉬는 날도 안예술 일은 안 했던 걸 보면 사이가 안 좋았던 게 컸던 듯.
더부살이하는 것 때문에 하선과 지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줄리엔이 먹다 남은 중화 요리를 긁어 모으고 과일 껍질만 먹기도 했다. 자신을 어리게 보는 계상에게 발끈해 섹시한 스타일을 시도하지만 식당에서 옆 좌석 손님에게 밀려 그것이 튀어나와 불판 위에 떨어지는 등 안습의 절정을 보여준다.[17] 어느 날 하선과 지원간의 말다툼이 일어난다. 이 때 집 주인 지원과 방을 같이 쓰는 하선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헤매다가 결국 철저한 등거리 외교 정책을 택한다. 김지원에게 '김태희 닮았다'고 했다가, 박하선에게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으니 김태희와 동급인 연예인을 찾다가 '송혜교 닮았다'고 하고, 소파에 앉을 때도 두 사람의 정중앙 위치를 찾느라 고생하는 등 두 사람의 눈치를 너무 본 나머지 하선과 지원이 동시에 진희를 부르자 순간 눈이 양옆으로 가서 사시가 돼버리고 만다.(…)[18] 하선과 더불어 안습 기믹을 도맡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
보건소 인턴직 합격 이후로 어느정도 나마 경제력이 생겨서 조금 안습 기믹이 줄어드나 싶었지만 출근 첫 날부터 짬뽕을 탕수육에 붓고, 계상이 아끼던 현미경을 박살내는 등 삽질을 거듭하며 여전히 안습(...) 다행히 계상의 도움과 배려로[19] 얼마 후에 일에 적응해서 해고는 안 당했다. 이후 월급을 받았는데 인턴직에 첫 월급이라 그런지 월급은 85만원. 어지간한 알바보다 못한 수준의 급여지만 월급을 받았다는 자체에 진희는 신나했다. 하지만 등록금 대출 갚고, 하선에게 생활비 내고, 교통비, 식비 등으로 기본 생활비도 많이 들어가고 주변 사람들한테 선물까지 챙기다 보니 여유 돈이 거의 남질 않았다.[20]
성격은 주로 어려운 환경에도 굳세게 버티며 주변 사람에게 밝게 대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한편으로는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잘못하면 끝장이다' 식의 위기감 을 안고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며, 가끔 두 사람의 싸움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간신배 같은 신세가 되기도 한다. 또한 집안 불이 나갔을 때 매번 진희를 달달 볶는 내상과 며칠 전 진희가 주사 부린 걸로 놀린 계상의 엉덩이에 몰래 미들킥을 날리고,[21] 고시원 시절에 반찬 통 문제로 싸웠던 고영욱[22]에 대해 원한을 버리지 않고 영욱이 하선과 사귀고 난 뒤에도 충동적으로 뒷담화하는 걸 지속하는 등 자신이 당하는 일을 가슴에 담아두고 분해하다 못해 복수하려는 모습도 보여 결코 밝은 캐릭터라 할 수 없다.[23][24]
없이 살아와서 한 맺힌 게 많다는 부분 때문인지 몰라도 오히려 돈이 들어올 때 효율적으로 계산해서 쓰지 못하고 급하게 생색낼 계획을 잡아서 쓰다가 진짜 꼭 필요할 때 써야 하는 부분을 놓치거나 할 때가 많다. 지출해야 할 곳이 많고 그에 비해 수입이 적은 사람일수록 사적인 은인들이 있더라도 우선 어쩔 수 없이 공적으로 써야 할 부분[25]에 중점을 두면서 소비의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데 유의해야 하지만 진희는 항상 돈이 들어오면 그런 부분을 잊고 사적인 은인들에게 보답하는 데 지출할 것부터 생각해서 지르다가 막상 중요한 걸 놓치는 일[26]이 많았다.[27] 착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설정이 있는 극중이라 인정에 호소하는 걸로 넘어가는 거지, 현실에서 많지 않은 돈을 기분 따라 계획 잡아 지출하는 건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지석이가 하선이를 좋아하는 것과 종석이가 지원이를 좋아하는 것도 가장 먼저 알아냈다.
토익 900점 이상에, 자격증이 4개가 넘는 4년제 출신이라는 배경으로 취직 못하며 이래저래 고생하는 사회 비판 + 공감형 캐릭터. 백진희의 연기력이 좋은 편이라 캐릭터가 잘 사는 편. 어찌 보면 이번 작에서 가장 하이킥의 혜택을 받아야 하는 배우인데 그런 느낌이 적다. 상술 된 대로 방영 초반의 사회에 찌들리는 현실을 나름 유쾌하게 풀던[28] 모습에서 중후반으로 갈수록 계상을 좋아하는 마음에 망상을 너무 자주해서 과도한 행동[29]을 한게 위화감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계상을 대상으로 한 격렬하고 비극적인 아침 드라마적 망상[30]을 즐기는 캐릭이다.
훗날 이적의 아내가 된다. 처음에는 안습했지만 좋은 직장에도 다니고 좋은 남편과 결혼도 했으니 좋은 인생을 보낸 듯하다.
여담으로 팬들한테 비판과 비난을 많이 받는다. 물론 민폐 짓은 하긴 하지만 악의적인 행동이 아니고 게다가 별거 아닌 거 가지고 트집 잡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캐릭터가 민폐며 눈치 없는 발암 행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비판이 정당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1] 18회의 이력서에 표기되었다.[2] 120회를 끝으로 보건소 인턴을 그만둔다. 또한, 자신의 집도 구해서 이사를 가고 광고기획사 인턴으로 취직한다.[3] 집이 가난한 편일 뿐 토익 900점 초과, 공모전 입상 1회, 컴퓨터 자격증 3개의 스펙이 있다는건 일자리하나 못구할 스펙은 절대 아니다. 하선의 대학후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학벌이 처지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만 바라보고 존버하는거 같지도 않다. 만취해서 이 얘기를 할 때 하던 진상짓이나 본격 스토리 진행 이후 망상이 심한 성향을 보면 스펙 탓은 거의 없고 선천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낮아 면접을 못뚫는게 원인이다.[4] 삼진 물산. 삼진 증권과 같은 계열일까? 일단 사장은 같은 사람인 것 같다.[5] 정확히는 하선의 친척 동생인 지원 명의의 집이다. 하선의 부모와 집은 모두 미국에 있는데 지원이 일찍 부모를 잃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하선과 살았었다. 물론 하선뿐 아니라 지원도 진희가 사는 건 허락했는데, 대신 진희는 하선의 방에 얹혀 산다.[6] 실제 모자이크 부위를 봐도 엉덩이보다 훨씬 아래인 윗쪽 허벅지 전체까지 되어 있다. 보통 짧은 치마로는 잘 안 가려지는 부분까지 되어 있었고 치마를 들어 확인하는 장면 이후에 일부러 치마를 그 모자이크 영역 끝까지 억지로 내린 걸로 보아, 거기까지가 속바지의 영역이었던 걸로 보인다. 물론 그래도 속바지 역시 두꺼운 걸 입기는 어려웠을 것이므로 얇은 속바지에 약한 모자이크만으로 엉덩이 실루엣이 드러나는 건 막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선정성 논란은 남아 있었다.[7] 사실상 촬영 중에도 그 부위에 거의 노출을 하지 않도록 확실히 가릴 것을 착용하고 찍었다는 뜻.[8] 일하는 곳이 딱 계상 밑인 것을 보면 계상이 진희의 발령에 조금 힘을 쓴 듯 하다. [9] 계상은 그때가 진희 생일인지도 몰랐는데, 진희는 아침에 하선 일가에게 생일 축하를 받다가 우연히 찾아온 수정이 알게 되자 계상에게 말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계상은 진희에게 보건소에서 나온 설날 선물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늘 좋은 날(=설날)이다'라고만 하다가 마지막에 선물이라고 줬다. [10] 물론 사회적으로 억눌리고 기죽어 지내는 상태라 자기 감정 표출과 감정 교류에 어려움도 겪는다는 쪽에서 관계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진희가 보여준 망상의 모습은 단기간의 모습이 아니라 시트콤 중후반에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측면에서 88만원 세대를 대표할 속성이 아니라 거의 병적인 상태거나 어린이 수준의 미숙한 정신 상태로 진단될 수준으로 심각하다.[11] 그 직후 내상도 걷어찼으나 내상과는 첫인상도 안 좋았고 이후 실제 갈등이 많아 드릴 사건부터해서 맥주 몇개 가져간 걸로 갈등하다가 '도둑'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심하게 언쟁하고 내상이 한동안 하선 식구 중 진희만 자기 집에 못오게 하는 등 누가 봐도 서로 충분히 크게 악감정 가질 일이 많았던 상태에서 그 날도 갈등이 있었던 것뿐이라 말 장난 몇 번의 애증으로 걷어차는 것과는 수준이 다르다. 참고로 (의도는 없었을 수 있지만) 계상을 먼저 걷어차고 내상을 나중에 걷어찼다.[12] 계상도 이해를 못했다. 진희를 챙기던 하선에게 "정말 내가 개매너라 때렸을까요?"라고 할 정도.[13] 아예 교제를 하는 사이거나 강한 사랑의 교감이 제대로 보여졌거나[14] 물론 짝사랑에 빠진 사람의 정신 상태는 의학적으로 정신 병적인 부분도 있음이 인정되고 종종 외부적으로도 보이는 증상이 나올 때가 있지만 저 정도로 과한 걸 의미하는 건 아니다. 저 정도가 되면 짝사랑하는 사람이 마음을 받아주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정상 생활이 위태로워진다.[15] 물론 진희가 망상을 하는 장면이 그 전에 꽤 있었으니 망상 장애가 시작된 사람이 보일 수 있는, 저런 행동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대신, 망상에 의한 영향이 저 정도로 심각하다면 보건소 인턴처럼 사회 생활하는 직업을 유지하는 게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16] 임시직이 아니라 계약직이라 안 된다고 한다.[17] 게다가 이 사건 이후로 한동안 계상을 피해 다니는데, 숨는 과정에서 사람 팔뚝만큼 작은 쥐구멍에 들어가 119가 출동하기도 한다.[18] 방송된 장면은 물론 합성된 장면이다.[19] 자기 물건을 상하게 했을 때도 진희가 다른 간호사들에게 혼날까봐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그 외의 보건소 일에서 실수로 간호사들에게 구박 받을 때에도 도움을 줬다.[20] 정확히는 월급 날 보름 전에 입사한 것이라 절반만 받았던 것. 즉 한 달로 환산하면 170만원 정도가 된다. 또한 극중에는 통장 잔고 내역만 보여줬으므로 실제로는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4대 보험료가 공제되었을 확률이 높다. 4대 보험까지 고려해서 계산하면 대략 연봉 2,200만원 추산. 추가 근무를 많이 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겠으나, 그렇다 해도 정식 직원이 아닌 인턴이라는 부분을 봤을 때 실제적으로 현실보다 조금 더 많이 받은 편이라 할 수 있다.[21] 일부러 계상-내상, ㄱㄴ 순으로 찬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나름 가족 내 큰 사건으로 번진다. 참고로 이때 안내상이 진희의 발톱 메니큐어가 엉덩이에 묻은 걸 발견하고 범인임을 찍었으나 다른 사람 중에도 그 매니큐어를 쓴 사람이 있어서 증거 부족으로 가족들에게 인정 받지 못했다. (물론 끝까지 내상은 범인이 진희라고 확신하며 계속 말로 갈궜다 ) 거기다가 이 사건 직전에 우연히 계상의 집에 잠깐 왔다가 이 사건을 보고 ㄱㄴ 순서임이 주목 받은 걸 이용해서 개인적 원한이 있던 하선을 걷어차려는 음모를 꾸민 이적이 몰래 한국 별명이 '다구'라고 말한 줄리엔의 엉덩이를 땅굴에서 기습 공격하며 계상-내상-다구 (ㄱ-ㄴ-ㄷ) 순의 'ㄱㄴㄷ 엉덩이 차기 사건'이 발생한다. 다행히 다음 사건은 계상이 눈치 채고 이적을 막아서 종결되긴 하였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둘이었고 계상-내상을 찬 사람은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못했다. 결국 진희는 ㄱㄴㄷ 순서 같은 것에 관심도 없이 그냥 둘한테 원한 있을 때 우연히 불이 꺼지니까 충동적으로 걷어 찬 건데 괜히 사람들이 이름으로 연관 짓고 나서서 일을 키운 셈이 되었다.[22] 사실 영욱이 진희에게 해만 끼친 것도 아니다. 진희의 빚에 관련된 사채업자들이 고시원에 찾아 왔을 때도 진희를 모른다고 했다가 맞을 뻔도 했다. 물론 이걸로 진희에게 따지러 왔다가 하선이 있어서 허세 부리려고 사채업자에게 맞선 것처럼 뻥을 쳤지만.[23] 사실 이런 성향은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수밖에 없다. [24] 막장 이웃들이 널린 대한민국에서 내상 정도는 귀여운 편에 속하고, 계상은 평균적으로 권위적인 성향이 강한 대한민국 의사로서는 상상도 못 할 만큼 진희에게 무리한 노동 요구 없이 인격적 대우와 배려를 많이 해 준 사람인데 이미 알바 시절 더러운 일들을 많이 겪었던 진희가 그런 유치한 장난 정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만 봐도 선한 쪽으로 보기는 어렵다.[25] 이자를 꼭 내야 하는 대출금이나 기본 생활비. 자신이 비공식적으로 계약 없이 얹혀 사는 하선-지원 가족에게 내야 할 월세도 원칙적으로는 사적이나 사실상 공적인 지출로 볼 수 있다. 대신 본인 생활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함께 사는 줄리엔에게 줄 선물부터 생각하거나 하는 게 문제.[26] 월급 받고 본인이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였음에도 생각 못하고 선물 살 생각부터 하다가 막상 선물을 사려할 때 통증이 와서 치과 치료로 큰 부분을 다 지출해 버린다.[27] 방송국 알바비를 받았을 때도 주변에 다 자랑하면서, 돈 주겠다는 걸 사양하던 하선에게 억지로 월세 겸 생활비를 바로 줬다가 부모에게 급하게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걸 알고 다시 부탁해서 돌려받은 뒤, 더 눈치 보며 생활비를 아끼는 신세가 되었다. 괜히 자신이 생활비 안 내고 사는 걸 환기시키는 부정적 효과만 낸 셈.[28] 엉덩이가 뚫렸던 상황에서도 알바를 가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한다던가, 짜장면을 10초만에 먹는다던가, 얹혀 사는데 원래 살던 사람들에게 방해 안 되려고 눈치 보느라 순간 이동 수준으로 피해다닌다던가[29] 며칠 출장 간 계상을 못 보는 것 때문에 바로 상사병에 걸렸는데 며칠간 너무 꿈과 망상에 심하게 빠진 나머지 계상이 돌아오자마자 뺨을 때리고 자기가 기절했다.[30] 웬만한 막장 드라마 저리 갈 수준. 망상뿐만 아니라 꿈도 자주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