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병

 

1. 개요
2. 알려진 증상
3. 치료
4. 자신이 상사병인것 같다면?
5. 한의학에서의 상사병
6. 그 외
7. 상사병 관련 캐릭터
8. 상사병을 다룬 작품


1. 개요


영어 : Lovesickness
한자 : 相思病
일본어 : 恋煩い
'''상사병'''()이란, 마음에 둔 사람을 몹시 그리워하는 데서 생기는 마음의 병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서로를 생각해서 나는 병. 하지만 문자 그대로의 의미와는 달리 짝사랑인 경우가 대다수. 또 '병'이라는 이름이 붙긴 했지만 비의학적인 용어이다.
의학적으로는 강박장애로 보는 견해도 있다. 세로토닌의 감소가 나타나는 증상이나 뇌의 활성도 등이 비슷하기 때문. 물론 강박장애 외에도 우울장애가 올 수 있다. 걸리면 고생 많이 하는 병. 후술하겠지만 아파서 못 견딜 정도라면 병원에 가자.
현실 직장이 민주주의에 어울리지 않게 꼰대들이 지배하는 팍팍한 곳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직장 상사들 때문에 생기는 병, 직장 상사들이 걸리는 병이라는 말장난도 있다.
미련이 남는 만큼 재발하는 불치병.

2. 알려진 증상


  •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
  • 미열과 홍조
  • 특정인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움
  • 다른 일에 대한 의욕상실
  • 경우에 따라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
  • 주체할 수 없는 망상과 그 부산물로 나오는 108번뇌
  • 불면증

3. 치료


짝사랑에 의한 상사병일 경우 치료 방법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연애 성립, 둘은 단념(斷念)이다. 첫번째 방법으로 연인을 사귀는 게 이상적이지만, 대개 후자인 마음을 접는 쪽으로 치유한다.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잊혀지는 게 보통이지만, 어떤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접는 경우도 있다.[1] 혼자서 끙끙 앓는 것보단 가족이나 친구한테 상담하는 쪽이 빨리 치유되며, 여건이 마땅치 않을 경우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한때 민간요법으로 님의 침을 받아 먹으면 낫는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당연히 사실무근.
그래서 한국의 전래동화나 전설 중에서는 머슴이 마님이나 아씨를 사랑했다가 상사병으로 죽는 이야기가 많다. 또는 드물지만 '''고명한 선비네 집에 월담한 처자''' 얘기도 있다. 이것들이 그냥 픽션은 아닌 게, 지금보다 성문화가 엄격했던 조선시대에는 건강한 사람이 남의 집 여자/남자 바라만 보다 끙끙 앓다 죽은 실제 사례가 마을 별로 한두개 쯤 있었다고 한다.
짝사랑에 의한 상사병이 아닐 경우 훨씬 더 골치아프다. 이 경우 서로가 사랑하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이룰 수 없거나 사회적으로 금지된 사랑인 경우이다. 근친, 신분 차이, 부모의 반대 등 이유는 다양하며 둘 사이를 가로막는 벽을 깨고 사랑을 이룬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것을 실패하고 강제로 생이별을 하게 된다. 이 경우 두 사람이 동반자살하는 등의 안타까운 일도 자주 일어난다. 서로가 사랑하고 있었는데 한쪽이 어떤 이유로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되거나 외국 등으로 멀리 가거나 사망한 경우 남겨진 쪽은 이룰 방법이 없는 사랑 때문에 끙끙 앓게 된다. 이럴 때는 시간이 해결해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으며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 결국에 마음이 식게 되거나 사랑을 승화시켜 연애 성립 이외의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계속하게 되기도 한다. 만약 짝사랑과 저 위의 경우가 합쳐진 경우라면... 안습.
드물지만 조현병 등 정신질환의 증상으로 상사병이 나타나기도 한다. 짝사랑이 지나치게 심한 나머지 일상생활의 지장을 장기간 받을 정도라면 정신질환에 의해서 사랑의 호르몬인 도파민이 과다 분비된 결과일 수도 있다.[2] 다른 일상생활에는 전혀 이상이 없더라도 초기의 전구증상일 수 있으니 너무 괴롭다면 정신과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기 바란다. 정신질환이 아니면 아닌대로 좋은거고 정신질환이 맞으면 초기에 치료를 받게 되는 행운을 잡는 것이니 손해볼 일 없다. 항정신병제가 도파민 작용을 차단하는 항도파민제이다.

4. 자신이 상사병인것 같다면?


자신이 지금 짝사랑 중이라면 당연히 상사병이란 증상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단 잊어야 할 때[3] 무조건 떨쳐내야 한다. 그럼에도 떨쳐내지 못하겠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거나 정신과에 가서 너무 힘듬을 토로하는게 그냥 마음에서 썩히는 것 보다 낫다.'''[4] 실제로 짝사랑 하면서 드는 많은 생각 중 대표적으로 '''난 이사람 아니면 안돼.''' 인데 이게 끝내야할때도 못 끝낸다는건 그 상대방에게 강박을 가지고 있는거와 같다. '''자신이 짝사랑 하나 때문에 매일 기분이상을 느끼고 그 사람에 대한 강박을 느낀다면 무조건 치료받자.''''''하지만 반대로 치료가 모든것을 해결해줄거란 생각은 버리자.''' 병원에 가게 되면 너무 심한 우울증이라고 판단되는 경우 약물을 처방해주나 그 이상을 제외하곤 상담치료로 끝낼뿐더러 의사들도 일단 자기가 떨치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그러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도 무조건 떨치려고 노력하자.'''[5]

5. 한의학에서의 상사병


'''실려병'''(實女病)이라고 한다. 한의학의 이론에 따르면, 남자는 정기가 찰수록 여자를 찾고, 여자는 혈이 성하면 아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오랜 기간 동안 독신을 하여 '''양기'''가 없으면 몸 안에서 음과 양이 다투어 '''고열이 나타나고 오한이 동시에 나타난다.''' 이 증상은 학질과 매우 유사하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이에 대한 약도 있다. '시호억간탕(柴胡抑肝湯)'이라고 한다. 시호, 청피 등의 약재로 만든다. 다만 이 처방은 일시적인 것이고, 근본을 치유하려면 역시 '''남자의 양기'''를 보충해야 한다고 한다.

6. 그 외


비슷한 질병에는 외로워서 사랑을 하고 싶어 미치는 증세도 있다. 소위 '''고독이 몸부림 칠 때'''(병명 확인 및 수정, 추가 부탁) 상사병과 증상이 비슷하다는 모양이지만 경우에 따라 더 심각할 수도 있다고 한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선 천식을 상사병으로 취급하는 사람이 많았다. 주로 면역이 약한 여성들이 걸리고 그 여성들의 애인, 남편이 모두 전쟁터에 나갔으니 상사병에 걸린거라 생각한 것(...).
제레인트 침버라는 테페리의 프리스트에 의하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고 한다.
솔로부대에 소속되어 있다가 상사병에 걸리면 솔로부대를 탈영할 수도 있다. 문제는 고백했다가 차이고 나서 솔로부대 헌병대에게 구속되면 절망감이 배가 된다는 점.
대략적인 예시로 한 실화를 소개하자면, 공무원 학원에서 한 여성을 보고 첫눈에 반했는데, 문제는 그 여성은 유부녀라 시작부터 망했어요가 된 안습한 경우. 기존에 가벼운 우울증 증세가 상사병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바람에 학원을 관두고 나서도 그 때 관련된 물품들, 심지어 시험 과목에 관련된 '''학습서만 봐도'''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라서 공부가 불가능한 상황이 '''1년 이상(!!!)''' 이어지는 충공깽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 결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도의적, 사회적 문제까지 겹친데다가 기존에 가진 우울증까지 합쳐져 최악의 사태를 불러일으킨 안타까운 경우. 이럴 땐 답이 없으니 혼자서 버틸 생각은 일찌감치 던져버리고 의사를 찾도록 하자.
이를 잘 설명한 백과사전 내용이 있다. #
떡정이 상사병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이 있다.

7. 상사병 관련 캐릭터


  • 사자의 상사병의 검은 옷을 입은 소년[6]
  • 아이스 에이지 4 - 디에고[7]
  • 연애혁명 - 공주영 초반에 왕자림을 짝사랑하고 있었을 때 상사병 걸린 놈(...)이라고 작중에서도 언급되었다
  • 오!주예수여주예수 [8]
  • 원피스보아 행콕[9]
  • 전국란스우에스기 겐신
  • 쥬라기 원시전 2 - 뉴얼리
  •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 시노미야 카구야, 시로가네 미유키
  • 토가이누의 피케이스케

8. 상사병을 다룬 작품


  • 이토 준지의 만화 "사자의 상사병"
  • 박정현의 4집앨범 "Op. 4"의 수록곡중 하나인 "Plastic Flower (상사병)"[10]
  • 윤하의 1.5집 앨범 "혜성"의 수록곡중 하나 "첫눈에"
  • 샤이니의 5집 미니앨범 "Everybody"의 수록곡 중 하나인 "상사병(Symptoms)"
  • 4MEN의 4집 앨범 "The Artist"의 수록곡 중 하나인 "상사병"
  • 산이의 1집 앨범 "Everybody Ready?"의 수록곡중 하나인 "LoveSick"
  • Three Days Grace의 2집 앨범 "One-X"의 수록곡 중 하나인 "Over and Over"
  • NujabesLuv(sic) 시리즈
  • 모모랜드의 미니 1집 Welcome to MOMOLAND의 수록곡 중 하나인 "상사병"

[1] 물론 경우에 따라선 가끔씩이라도 몇개월이고 몇년이고 생각이 나는 경우도 있다.[2] 조현병의 유병률은 1/100로 의외로 흔한 질병이다. 학창시절 30명 6개 학급 학교를 다녔다면 동기들 가운데 일생에 2명의 조현병 환자가 있다는 뜻이다. 갑상선암 등을 제외한 일반암의 유병률은 2.5/100인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흔한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암은 40~50대 이후에 많이 발병하고 조현병은 10~20대에 대부분 발병한다.[3] 예: 고백에서 차임, 상대가 극도로 거부[4] 실제로 상사병이 어긋나면서 이성혐오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5] '''그렇다고 치료를 받지 말란 뜻이 아니다.''' 자신의 고민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그에 따른 조언은 엄청난 치료효과가 된다.[6] 상사병을 조장해서 사람을 죽게 만드는 악령에 가까운 존재이다.[7] 4편 중반부 쉬라의 도움으로 거트 해적단을 탈출한 이후 표류를 하는 동안 쉬라를 그리워하며 안절부절 못하였고 친구들에게 먹지도 자지도 못하겠고 쉬지도 못하겠다고 무슨 병에 걸린 것 같다고 직접 말하는 것으로 확인사살.[8] 근데 초반에만 그랬고 지금은 나았다.[9] 사실 전(前) 황제중 하나였던 글로리오사에 의하면, 아마존 릴리의 역대 황제들도 대부분이 상사병에 걸려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한다. 본인도 그것 때문에 앓아누웠다가 참지 못하고 직접 뛰쳐나가서 상대를 쫓아가기까지 하면서 상사병 앓을 일은 피했다.[10] 박정현의 4대 광곡 중 하나로 불리며, 사랑을 가지지 못해 미쳐가는 여자의 모습을 광기어린 분위기로 풀어내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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