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커 보디
1. 설명
총몽에 등장하는 사이보그 신체. 뇌를 연결한 '''사용자가 분자단위로 조종할 수 있는 나노머신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는 물건이며, 이로 인해서 골격근이 가변성이기 때문에 남성이든 여성이든 외형은 자유자재로 바꿀수 있다.
그냥 단순한 통짜 쇳덩이가 아니라 나노테크 기계세포의 집합체로서, 착용자의 의지대로 형체를 바꾸는 것은 물론이고, 주변의 물질을 나노단위에서 조작하거나, 플라스마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몸 안으로 들이마신 공기를 손가락 끝으로 분출하면서, 아크 방전을 이용하여 고온으로 가열, 1500도 이상의 플라즈마 제트를 만들수 있다.
그밖에도 플라즈마를 만들어내는 자기장을 통제하여 플라즈마(화염, 열)등의 흐름을 조종해서 폭발에서도 살아남거나, MHD추진의 원리로 사지의 움직임을 가속하는 방식으로 많은 응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위의 성능조차 리미트가 풀리기 이전의 단편적인 성능에 불과하며, 진정한 광전사 세포는 주변의 모든 물질을 침식하여 끝없이 증식하고 변화하며 피를 갈망한다. 한 번 증식을 시작하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데다 주변에서 흡수할만한 물질을 모조리 지워버리지 않는한 끊임없이 증식하여 복구되는 괴물이자 '''초토화병기'''로서 엄청난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인류가 만든 5대 최악의 병기'''로 손꼽힌다.[1][2]
2. 총몽 1부
이도 다이스케가 서쪽 협곡의 바닥에 있던 우주선 잔해에서 발견했다. 전투정인 그 우주선 안에는 뇌가 썩어 없어진 사이보그 신체가 하나 남아 있었다. 현 시대에는 잊혀진 고도의 공업기술과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드는 그 몸에 푹 빠져서 가져와 연구를 하게 된다.[3] 하지만 구조를 연구해가면서, 광전사 보디가 본질적으로 인간을 효율적인 무기로 만드는 머신이라는 것을 알고, 인간을 단순한 도구로 이용하려드는 디자인과 작동방식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에 봉인하게 된다.
하지만 갈리가 싸움을 바라는 것을 알고, 마카쿠와의 대결에 대비하여 갈리에게 광전사 보디를 이식해준다. 마카쿠를 압도하고 최후의 자폭에서도 갈리와 마카쿠를 보호해준다.
유고의 죽음 이후, 고철마을 서부 지구로 떠나 모터볼에 투신한 갈리는 자신의 과거를 묻기 위해 광전사 보디를 창고에 맡겨두었다. 하지만 갈리가 모터볼을 그만두길 바라지 않았던 에스독은 갈리의 과거의 인연을 끊어내기 위해 마음대로 광전사 보디를 팔아치워버렸다.
그 결과 광전사 보디는 디스티 노바 교수의 손에 들어간다. 하필이면 그때 노바 교수는 갈리에 대한 원한을 품고 있던 자팡의 뇌를 부활시켰고, 그 분노에 어울리는 힘을 주겠다면서 리미터를 해제한 광전사 보디를 주었다. 덕분에 맹목적인 분노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자팡의 뇌는 광전사의 힘을 얻어 진정한 광전사로서 폭주하여 그 성능을 발휘하게 되었다.
폭주한 광전사 보디는 재생과 융합을 반복하며 악마와 같은 모습으로 변한다. 그리고 자렘의 데크맨들이 조종하는 군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괴를 계속하며 구전을 자유자재로 만들어서 흩뿌리는 무서운 힘을 보여준다. 갈리는 노바 교수가 만들어준 나노머신 분해제를 써서 겨우 광전사 자팡을 쓰러뜨리게 된다.
3. 총몽 2부 이후
디스티 노바 교수는 이 광전사 보디를 연구한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이매지너스 보디를 만들게 된다. 광전사 보디가 인간을 살아있는 나노테크 기계짐승으로 사용하기 위한 학살병기였다면, 이쪽은 안정성을 추구해서 착용자가 이성을 지닌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분자를 조작할 수 있는 몸체로서 훨씬 발달된 설계이다.
1부에서는 기술수준이 쇠퇴한 지구권이 무대라서 폭주하면 상대할 방법이 거의 없지만, 지구 밖에서는 광전사 보디에 대응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보급되어있다. 특히, 화성에는 구시대 전쟁의 잔재가 남아있어 광전사 보디로 만들어진 괴물이 출몰하는데, 이때문에 이 광전사 괴물을 잡기 위한 붕괴탄이 만들어져 있다. 저지는 자기는 A급 광전사 헌터라고 할 정도. 화성 일부에선 버서커 세포을 사용한 탄환을 제조해서 특산물이라고 하며 가격이 상당히 비싼지 저지왈 소중히 아껴 두었던 것이라고.
앞서 언급한대로 1부에서는 착용자였던 갈리 본인은 물론 적 아군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등장인물을 고통스럽게 하고 고철마을과 자렘의 데크맨마저 초토화 시키는 등 도저히 답이 없는 물건으로 묘사된것 치고는 2부에 나오자마자 불과 몇 컷만에 제거당하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렇다고 정말로 약한건 아니다. 수성이 악명 높은 닥터 바레스가 나노머신의 폭주를 유도해 나노머신에 뒤덮혀서 멸망한 탓에 광전사 보디의 기반인 나노머신 연구자체가 각종 엄격한 규제를 먹고 금기시 된것과 저지가 처음부터 콤보를 노리고 버서커 세포탄과 붕괴탄을 쓴 것이기 때문에 쉽게 쓰러뜨리는거지 광전사 세포에 침식되는 걸 본 상대측과 사회측이 기겁하며 비인도적이라느니 악막의 병기니 공포의 나노병기라고 성대하게 디스했다. 즉 2부에서도 쓰면 욕 먹는 수준이며 윤리관 같은건 날라간지 오래인 이 미친 세계관에서도 비인도적이라고 말해지는 병기이다.
2부에서 이노마리라는 광전사 보디와 동종의 나노머신 기술로 만들어진 괴물에게 토지가 엄청나게 고전했던걸 생각하면 여전히 그 흉악함을 알 수 있다. 3부에서도 버서커 세포탄과 붕괴탄을 순차적으로 쏴서 침식 후 붕괴시킨다는 악랄한 총기까지 등장한다. 그리고 그걸 주인공인 갈리가 쓴다.
4. OVA판 (1993)
광전사 보디 자체가 언급되지는 않으나 그루위시카(마카쿠)와의 두 번째 대결과 그 이후 클라이브 리와의 대결의 연출을 보면 알리타는 처음부터 광전사 바디 성능을 지닌 몸체에 이식된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OVA판에서는 갈리의 몸이 부서지는 연출이 없다.)
5. 알리타: 배틀 엔젤 (2019)
원작 만화와 마찬가지로 그루위시카(마카쿠)의 두 번째 전투에서 기존의 바디가 산산조각 남과 동시에 알리타의 진심을 알게 된 이도 박사가 이를 알리타가 이식해 준다.
다만 설정에서 세부적인 차이가 있다. 원작 만화에서는 본래 이드가 과거에 추락한 우주선에서 발굴하여 보유하고 있던 '''금성제''' 물건이었으나, 실사영화판에서는 '''화성제'''로, 휴고와 그 친구들의 안내로 고철마을 외부의 계곡 물속에 잠겨있던 추락한 URM(United Republics of Mars. 화성공화국연합) 우주선에서 알리타가 직접 발굴해낸다.
[1] 나머지 4개는 원자폭탄, 반물질폭탄, 계획적 기생식물 병사, 주석에 달렸던 좀비 바이러스의 경우 실제 상영했던 좀비영화의 설정 그대로 따온것. 그저 개그로 받아들이자.[2] 여담으로 계획적 기생 식물 병사는 Parasitic Intention Plant Trooper. 약칭 PIPT로 키시로 쓰토무 즉, 키시로 유키토 작가의 형제가 만든 설정이며, 일명 좀비 바이러스인 트라이옥신 245는 댄 오배런 감독의 영화 'The return of the living dead'에서 미군이 개발했다는 설정이다. 국내 개봉명은 바탈리언. 해당 영화는 당연히 픽션임에도 인트로부터 이 내용은 사실이라는 식의 문구가 뜨면서 기묘한 현실성을 부여한다.[3] 라스트 오더에서는 나노머신 기술을 발달시킨 금성 공화국에서 만든 물건이라고 나온다. 라스트오더에 등장하는 금성인들의 기술력을 보면 왜 이렇게 사기적인 물건인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